▲5월 15일=영국이 수소폭탄 시험에 성공하다.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이 시작되자 미국과 소련은 서로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핵실험을 강행하기 시작했다. 유럽의 강국인 영국 역시 핵실험을 통해 핵 보유국이 되고자 했다.이에 1957년 오늘 영국은 태평양에 있는 크리스마스섬에서 수소폭탄개발 실험에 성공했다. 이날 4발 제트기폭격기인 바리안트는 고도 9100m에서 영국 최초의 수소폭탄을 투하했고 폭탄은 3000m의 고도에서 폭발했다. 실험지역에는 해군함정이 배치됐고 일반선박은 출입이 금지됐다.영국은 미국과 소련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의
▲5월 14일=한글로된 조선왕조실록 발견되다. 해당 실록은 구한말 때인 1908년경 제작된 것으로 대한제국 황실이 ‘왕조 정사’를 한글로 번역한 것입니다. 글씨는 남성의 필체로 내용은 인명만 한자이고 나머지는 순한글이다. 1998년 오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국어학자료팀이 조선왕조실록 중 현종에서 철종에 이르는 기사를 발췌해 한글로 번역한 실록초본을 서고에서 발굴·공개했다.
▲5월 11일=일본인 순사 한 명이 일본을 방문 중이던 러시아 황태자의 머리를 일본도로 내리쳐 상처를 입힌 오쓰사건이 벌어지다.알렉산드르 3세의 아들이자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이 황태자가 시베리아철도 기공식 참석을 앞두고 일본을 방문했다. 당시 러시아는 군사대국이었던 만큼 황태자를 보기 위해 일본국민이 몰려 들었다.니콜라이 황태자는 인력거를 타고 오쓰시가(大津市街)를 통과하고 있었는데 1891년 오늘 오쓰시의 경호를 담당 중인 순사였던 쓰다 산조가 돌연 니콜라이 황태자에게 칼을 휘둘렀다. 니콜라이 황태자는 머리에 상처를 입었
▲5월 10일=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다.문재인 대통령은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제6공화국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없이 출범한 첫 정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으로 이내 대통령선거가 7개월 앞서 치러졌기 때문이다.당시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바른미래당 대표 등과 경합을 벌여 41.1%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2017년 오늘 정식으로 취임해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 외신으로부터 위대한 협상가(the Great Negotiator)라는 평을 받았다.
▲5월 9일=서원철폐령이 내려지다. 조선은 건국 초부터 유교 중심 정책으로 전국에 많은 서원이 생겼다. 서원은 현대의 학교로 보면 되는데 이후 일종의 특권적인 것이 돼 면세·면역의 특전을 가졌고 유생은 서원에서 들어가 붕당에 골몰하는등 문제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흥선대원군은 집정 초기부터 서원의 비행과 불법을 낱낱이 적발케 했다. 국가 재정의 원인이 서원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1871년 오늘 흥선대원군은 지방 곳곳에 양반의 근거지인 서원을 일대 정리하라 명령했다. 이를 서원철폐령이라 부른다.
▲5월 8일=세계적인 인기 음료 코카콜라가 처음 시판되다. 코카콜라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약사인 존 펨버턴은 코카의 잎, 콜라의 열매, 카페인 등을 주 원료로 하는 것으로 원래 이름은 코카와인이다. 존은 소화제를 만들기 위한 갖은 조합을 통한 신약개발을 시도했고 청량감이 높고 달콤한 맛의 코카와인을 우연히 개발했다. 당초 목적대로 소화제로 판매하려 했고 1886년 오늘 처음 시판됐다.2년 후 청량음료에 대한 제조, 판매 등 모든 권리를 단돈 122만 2000원에 팔아 버렸다. 코카와인 제조법을 인수한 캔들러는기존 제조법에 ‘7
▲5월 7일=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초연되다.교향곡 9번 합창은 1817년 런던필하모닉협회로부터 교향곡 의뢰를 받아 탄생한 곡으로 로, 1824년에 완성됐다. 성악을 기악인 교향곡에 최초로 도입한 작품으로 합창교향곡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은 바로 제4악장에 나오는 합창과 독창 때문이다. 가사는 프리드리히 실러의 환희의 송가에서 따온 것이다.교향곡 완성 이후 1824년 오늘 빈에서 초연됐고 베토벤과 미햐엘 움라우프가 지휘자로 올라왔다. 합창교향곡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그러나 지휘자는 청중을 등지고
▲5월 3일=파나마운하가 착공되다.파나마운하는 파나마지협을 가로질러 태평양과 대서양의 카리브해를 잇는 운하다.파나마운하의 필요성은 생각보다 예전부터 대두됐다. 무적함대를 통해 신대륙에서 영향력이 강했던 에스파냐라 불리는 현 스페인의 국왕 카를로스 5세로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파나마운하 건설이 논의된 건 훨씬 이후인 1880년대였다.당시 이집트의 수에즈운하를 건설한 프랑스가 운하 건설을 주도했지만 이후 파산하고 만다.운하 건설에 적극 나섰던 미국이 1903년 4000만 달러를 들여 프랑스로부터 운하 굴착권을 사 공사가 시작
▲5월 3일=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퓰리처상을 받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미국 출신의 마거릿 미첼이 1936년에 쓴 소설이다.마거릿은 당시 무명이었고 양 자체가 너무 방대해 많은 출판사가 출판을 허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마거릿이 어느 출판사의 직원에게 원고를 떠넘기다시피 맡겼고 원고를 읽어본 직원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매료돼 출판이 결정됐다.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미국의 남북전쟁 때 벌어지는 복잡한 사랑 이야기다. 소설은 이듬해인 1937년 오늘 퓰리처 상을 받았고 1939년엔 영화까지 개봉했다.
▲5월 2일=스코틀랜드 네스호의 네시가 세상에 알려지다.1933년 오늘 스코틀랜드의 지역신문인 인버네스 쿠리어는 네스호에서 괴물이 목격됐다는 기사를 실었다. 기사로 영국 런던은 물론 유수의 신문이 네스호에 기자를 급파했다.이듬해 괴물의 모습을 사진에 담는데 성공했다. 기자가 아닌 의사였던 로버트 윌슨은 목이 긴 거대한 생물체가 유유히 헤엄치는 사진을 제시했다. 이후 목격담과 사진, 영상 등이 차례로 공개됐다. 네스호에 산다는 괴물이기 때문에 이름이 네시로 불렸다.그러나 사진이나 영상 모두 선명하지 않아 신빙성이 떨어졌다. 이후 로버
▲5월 1일=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작곡한 오페라 부파 피가로의 결혼이 비엔나의 부르크 극장에서 초연되다.보마르셰의 희극인 피가로의 결혼에 기초한 로렌초 다 폰테의 대본으로 모차르트가 1786년에 작곡했다.내용은 힌 백자의 하녀가 주인공인 피가로와의 결혼을 앞두고 초야권(결혼을 앞둔 신부를 신랑외의 다른 남자가 하룻밤을 먼저 지낼 수 있는 권리, 충세시대 땐 영주가 하인의 결혼을 허락할 때 주로 쓰였다)을 행사하고 싶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그렸다.당시 피가로의 결혼은 상류 계층에 대한 조롱 때문에 공연이 금지됐으나
▲4월 30일=베트남전이 끝나다.제1차 인도차이나전쟁 이후 분단된 베트남에서 1955년 11월 1일 남베트남과 북베트남의 내전이 시작됐다. 냉전시대에 자본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이 맞붙은 것이다.이후 미국 등 외국 군대가 개입하고 캄보디아와 라오스로 전선이 확대되는 등 국제전으로 커졌다.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남베트남을 지원한 미국은 미국은 강력한 군사력으로 전쟁을 유리하게 이끌었지만 미국 내 정서 등 불안요소 때문에 결국 철수하고 만다.승기를 잡은 북베트남은 연전연승을 거둬 결국 1975년 오늘 사이공을 함락했다. 당시 북베트남이
▲4월 27일=베이브 루스 데이 행사가 열리다.미국, 특히 뉴욕양키스의 전설적인 타자 베이브 루스는 세계위인전집에 될 정도의 위인으로 평가받는다. 원래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었지만 현금이 필요했던 구단이 베이브 루스를 양키스에 팔았다. 공교롭게도 보스턴 레드삭스는 그 이후 2004년까지 86년간 월드시리즈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는데 이를 밤비노의 저주라고 부른다.메이저리그 22시즌 동안 당시 최고 기록인 통산 71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방망이를 외야석으로 향하며 취한 예고 홈런은 아주 유명하다.이후 후두암에 걸려 투병생활
▲4월 26일=에이브러햄 링컨을 암살한 윌크스 부스가 사망하다.윌크스는 미국의 배우로 1865년 4월 14일에 링컨을 총으로 쏴 죽였다. 미국 남북 전쟁에 불만을 갖고 있었고 그를 죽이면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이유였다.4월 24일에 한 농가로 피신했지만 그 가족에게 붙잡혔고 당시 출동한 기병대의 총에 맞았다. 이틀 뒤인 1865년 오늘 아침에 사망했다.
▲4월 25일=대니얼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 초판이 발행되다.대니얼 디포 영국의 소설가·언론인으로 여러 가지 사업에 손을 댔으나 매번 실패했다. 이후 정치 논문을 쓰며 언론 활동을 하다가 로빈슨 크루소를 통해 명성을 얻게 된다.로빈슨 크루소가 무인도에 표착하는 사건을 다룬 가상의 자서전으로 원제는 ‘조난을 당해 모든 선원이 사망하고 자신은 아메리카 대륙 오리노코 강 가까운 무인도 해변에서 28년 동안 홀로 살다가 마침내 기적적으로 해적선에 구출된 요크 출신 뱃사람 로빈슨 크루소가 그려낸 자신의 생애와 기이하고도 놀라운 모험 이야기’다
▲4월 24일=그리스가 트로이의 목마를 이용해 트로이아를 함락시키다.트로이는 고대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도시로 그리스와의 전쟁에서 패했다는 내용이 전설로 남아있다. 건국 신화 역시 태양의 신 아폴로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통해 이뤄졌다고 한다. 그러나 하인리히 슐리만이 트로이를 발굴해 실제 역사로 세계에 알려졌다.당시 전쟁은 고대 그리스를 중심으로 한 연합군과 트로이아와의 싸움이었다. 트로이아는 그리스의 동쪽 바다를 건너야 했기 때문에 공략에 어려움이 있었고 고전을 면치 못했다.그러나 그리스 연합군의 참모인 오디세우스가 병사를 숨
▲4월 23일=엘비스 프레슬리가 무대에 처음 오르다.앨비스는 미국 배우이자 가수로 로큰롤의 제왕이라는 평을 갖고 있다. 당시 비주류 장르였던 로큰롤을 가요계 주류로 끌어올린 최초의 아이콘이었다.그러나 여느 가수와 같이 무대에 대한 공포증을 없애기 위해 작은 공연부터 시작했는데 그게 바로 1956년 오늘 라스베가스 뉴프론티어 호텔이었다.당시 무대는 엘비스의 데뷔 무대였으나 워낙 신인인 탓에 성공하진 못했다.데뷔 무대의 쓰라린 기억때문인지 엘비스는 이후 13년 동안 라스베가스에서 단 한 차례도 공연을 하지 않았다.
▲4월 20일=아돌프 히틀러가 1889년 오늘 태어났다. 독일의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나치당)의 지도자이자 정치인으로 웅변술에 특히 재능을 보였다. 독일 민족 생존권 수립 정책을 주장하며 자를란트의 영유권 회복과 오스트리아 병합, 체코슬로바키아 점령,폴란드 침공 등을 단행했고 결국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독일은 스탈린그라드 전투와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패배했다.
▲4월 19일=찰스 다윈이 사망하다. 다윈은 영국의 생물학자이자 지질학자다.생물의 모든 종은 같은 조상으로부터 이어졌다고 보고 ‘자연 선택’을 소개했다. 즉 자연에 부적응하는 종은 도태된다고 주장했다.이후 비글호를 타고 세계를 여행하며 1859년 ‘종의 기원’을 저술했고 진화론을 발표했다. 그의 진화론은 지동설만큼이나 세상을 놀라게 했다. 창조설이 대세였기 때문이다.이후 노예 제도를 반대하기도 했다. 이후 노환으로 지병이 심해지자 1882년 오늘 사망했다. 당시 다윈이 친구에게 성경의 창조설을 진리로 인정했다는 소문이 있으나 거짓으
▲4월 18일=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사망하다.독일 태생인 아인슈타인은 특수상대성이론과 양자학을 발표하며 현대 물리학에서 중요한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의 토대를 만들었다. 당시 특수상대성이론과 양자학은 증명이 어려워 당시 학계에선 논란이 많았지만 1919년 일식을 촬영하며 상대성이론을 검증했다.양자학 역시 최근에 와서야 연구가 진행 중인데 당시 그의 양자학은 완벽하진 않지만 대부분 검증되고 있다. 1921년에는 광전 효과에 대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1933년 미국 방문 중 아돌프 히틀러가 집권자가 됐다는 것을 듣고 독일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