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아폴로 13호가 무사 착륙하다.아폴로 13호는 달에 착륙할 예정으로 1970년 4월 11일 오후 1시 13분 (미국 시각)에 발사됐다.그러나 고장으로 인해 달에 착륙하진 못하고 달을 선회만 하다 1970년 오늘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아폴로 13호의 사고와 무사 귀환에 관한 내용은 영화 아폴로13으로 제작됐다.
▲4월 16일=단원고 학새을 테운 세월호가 침몰하다.경기 안산의 단원고 학생들이 2015년 4월 15일 수학여행을 가기 위해 청해진해운 소속의 인천발 제주행 세월호에 승선했다. 안개 때문에 출발이 2시간 30분 지연되기도 했다. 다음날 오전 8시 30분경 맹골도와 서거차도 사이를 최고 속도로 진입했고 오전 8시 58분에 병풍도 북쪽 20㎞ 인근에서 조난 신호를 보냈다.해경이 출동해 승무원 23명, 단원고생 75명, 교사 3명, 일반인 71명으로 모두 172명을 구조했으나 결국 2015년 오늘 침몰하고 말았다. 304명이 사망 또는
▲4월 12일=갈릴레오 갈릴레이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다.갈릴레오는 이탈리아의 철학자, 과학자, 물리학자, 천문학자다. 망원경을 개량해 우주를 관찰하며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지지했다. 당시엔 우주의 중심은 지구라 믿는 천동설이 진리였기 때문에 갈릴레오의 연구 결과는 많은 지탄을 받았다.그는 자진해 로마 교황청을 방문해 변명했으나 1633년 오늘 갈릴레오 재판이 열렸다.재판에서 갈릴레오는 지동설의 소신을 접고 목숨을 구한 뒤 혼잣말로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고 했다는 말이 있지만 다양한 문헌 조사에서 이는 거짓이라는 게 정설이다.
▲4월 11일=인천상륙작전을 이끈 더글라스 맥아더가 유엔군사령관직에서 해임되다.맥아더는 제1차 세계대전 지휘관으로 참전한 미국의 군인이다. 1937년 퇴역했으나 1941년 미국 육군 대장으로 복귀해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등에도 나섰다.한국전쟁 때 부산까지 후퇴한 남한을 돕기 위해 인천에 상륙작전을 벌여 국토 수복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후 중국의 개입을 우려했으나 정치인인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이를 이해하지 못해 대립을 세웠다.특히 군인인 맥아더는 ‘전쟁에선 주군의 명도 받들지 않는다’는 신조로 인해 트루먼과의 대립은 더욱 심화됐
▲4월 10일=멕시코의 혁명가 에밀리아노 사파타가 사망하다.에밀리아노는 1879년 멕시코에서 태어났다. 농사일을 거들면서 불합리한 사회현실을 깨닫고 지주에 항거하는 봉기에 참여했다 강제입대 당하기도 했다.당시 멕시코는 근대화라는 이름으로 가난한 농민의 토지를 몰수해 대농장주에게 팔아 넘겼고 토지를 잃은 농민은 광산으로 끌려갔다. 이에 멕시코 전역에서 저항운동이 나타났고 멕시코 남부에선 에밀리아노가 선봉이었다.수십년간의 저항이 이어졌지만 결국 내부 분열이 일어났고 에밀리아노는 고향으로 돌아가 농민에게 토지를 무상으로 지급하는 등 개혁
▲4월 9일=헨리 5세가 대관식을 갖다. 헨리 5세는 웨일스의 반란 진압을 통해 정치권에서 이름을 드높였고 왕의 건강상태 악화로 인해 서서히 그의 권위는 더욱 높아졌다. 1410년 1월에는 숙부였던 헨리와 토마스 보포드의 도움을 받아 실질적인 정권 지배자가 됐다. 1413년 3월 20일 헨리 4세가 사망하자 다음날 헨리 5세가 왕위를 계승하고 1413년 오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대관식을 거행했다. 자신과 대립하던 귀족을 제거해 왕권강화를 이뤘고 이후 백년전쟁에 참전해 아쟁쿠르에서 큰 승리를 거둔다.
▲4월 6일=첫 근대 올림픽이 그리스 아테에서 열리다.1896아테네올림픽은 393년을 마지막으로 끝난 고대 올림픽 대회 이후 열린 첫 근대 올림픽 대회다. 1896년 오늘부터 4월 15일까지 열렸다.아테네는 1894년 6월 23일에 파리에서 프랑스의 역사학자인 쿠베르탱이 주관한 올림픽 의회에서 개최지 자격을 얻었다.14개의 국가가 참가했고 우승 선수는 은메달과 올리브 화환을, 2위를 한 선수는 동메달과 월계관을 받았다.
▲2018년 4월 4일=마틴 루터 킹이 암살당하다.마틴 루터 킹은 미국의 침례교 목사이자 인권 운동가, 흑인 해방 운동가, 권리 신장 운동가로 미국 내 흑인의 인권 운동을 이끈 개신교 목사 중 한 사람이다.1929년 1월 15일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시의 침례교 목사 마이클 루터 킹의 아들로 태어났다. 보스턴대학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1954년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의 침례교회 목사로 취임했다.1955년엔 자리가 있어도 앉지 못하는 시내버스에서의 흑인 차별대우에 반대한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투쟁’을 이끌었다.1964년
▲4월 3일=제주 4·3사건이 발생하다.1947년 3월 1일 어린 아이가 기마경찰의 실수로 말에 치였다. 이에 주민들은 경찰서로 향해 사과를 요구했으나 당시 경찰서는 이를 습격이라 생각해 주민에게 발포하는 사건이 벌어진다.이를 기점으로 1948년 오늘 봉기가 발생했고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민간인이 크게 희생당했다.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가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 해당 사건을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해 경찰·서북청년회의 탄압에 대한 저
▲4월 2일=수많은 동화를 남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 태어나다.안데르센은 덴마크의 동화작가이자 소설가다. 그의 시와 이야기는 15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됐고 여러 영화, 연극, 뮤지컬로 재탄생하는 등 수많은 작품에 영감을 줬다.안데르센 문학은 안데르센이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아들이라는 것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특히 ‘성냥팔이 소녀’는 가난하게 자라서 구걸까지 해야 했던 어머니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눈의 여왕’은 어렸을 때 나폴레옹 전쟁에 참전했다가 돌아온 아버지가 서리가 내리던 밤에 신경쇠약으로 죽자 이를 눈의 여왕이 데려
▲3월 28일=김옥균이 암살당하다. 김옥균은 삼일천하로 유명한 갑신정변의 주인공으로 대한제국의 정치가, 사상가, 급진개화파다.갑신정변으로 일대 타격을 받은 명성황후 친인척 등 권력세력은 일본으로 망명한 김옥균 등을 대역죄인으로 정하고 송환을 일본에 요구했다.그러나 당시 일본은 우리나라와 범죄인도협정이 체결돼 있지 않아 결국 송환은 실패했다.결국 자객을 보냈으나 암살은 수포로 돌아갔지만 1894년 오늘 상하이의 한 일본여관에서 홍종후에게 암살당했다.
▲3월 27일=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사망하다. 유리 가가린은 현 러시아인 소비에트 연방의 스몰렌스크 출생이다. 학교 생활 때 처음으로 비행 기술을 익혔고 이후 공군에 입대했다. 1961년 4월 12일 보스토크 1호를 타고 1시간 29분 만에 지구의 상공을 일주해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가 됐다. “지구는 푸른 빛이었다”란 말이 유명하다. 우주비행에 성공한 뒤 특진했으나 1968년 3월 오늘 훈련 중 타고 있던 제트기가 모스크바 근교 블라디미르에 추락해 사망했다.
▲3월 26일=안중근 의사가 순국했다. 안 의사는 한말의 독립운동가로 삼흥학교를 세우는 등 국민계몽은 물론 1909년 중국 만주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그러나 이토를 사살한 후 곧바로 현장에서 일본 경찰에 붙잡혔고 이듬해 2월 14일 사형 선고를 받았다. 이후 1910년 오늘 사형이 집행됐다. 안 의사는 사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다.
▲3월 22일=토마스 크랜머가 화형을 당하다. 토마스 크랜머는 잉글랜드 중부의 노팅엄 출신으로 종교개혁자인 마르틴 루터의 영향을 받아 1549년 성공회 기도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당시 잉글랜드의 정권을 잡았던 메리 1세는 로마가톨릭 신자로 이를 제외한 이타 종교는 탄압했다. 캔터베리 대주교였던 토머스 크랜머에게도 회유와 강요 등 압박이 가해졌고 개신교를 버리겠다는 믿음철회서에 서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입장을 번복하고 믿음철회서에 서명한 오른손을 불에 집어넣으며 개신교에 대한 믿음을 지켰다. 결국 1556년 오늘 화형 당해 순교한다.
▲3월 21일=페르시아가 이란으로 국명을 바꿨다. 페르시아는 이란의 영토에 근거한 여러 개의 제국을 서양에서 부르는 이름이다. 그러나 정확히는 기원전 550년부터 기원전 330년까지 아케메네스왕조의 페르시아를 일컫는다. 일반적으론 1979년까지 이 지역에서 일어났던 여러 개의 제국들을 모두 페르시아 제국이라 부르기도 한다. 국명을 변경한 이는 1877년 팔레반 가(家)의 출신의 레자 샤 팔라비이다. 팔라비는 군인 출신인데 당시 페르시아는 부정부패로 정권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팔라비는 선봉에 서 정권교체에 성공해 샤(황제)에 올
▲3월 20일=네덜란드동인도회사가 설립됐다. 이는 네덜란드가 인도와 동남아시아로의 경제적 진출을 위해 1602년에 세운 회사로 전 세계 최초의 다국적기업이자 처음으로 주식을 발행한 주식회사이기도 하다.폭풍으로 표류돼 조선에 도착한 뒤 이 내용을 하멜표류기란 책으로 발간한 헨드릭 하멜은 동인도 회사에 고용된 선원이었다.과거 네덜란드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동인도의 특산품과 발트해 특산품을 교환하면서 부를 쌓았는데 무적함대인 스페인의 압력이 강해지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회사가 설립된 게 시초다.그러나 동인도의 교역품에 대한 선호도가 점
▲3월 19일=알제리전쟁이 종료됐다. 알제리전쟁은 1954년부터 1962년까지 프랑스와 알제리가 벌인 알제리의 독립전쟁이다. 전쟁의 시작은 1954년 11월 6명의 알제리민족해방전선(FLN)이 무장봉기로 1958년엔 13만 명이 넘는 대군으로 발전했다. 반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지원을 받은 프랑스는 80만의 병력과 수조 원의 재원을 투입해 FLN보다 유리하게 전쟁을 이끌었다. 그러나 FLN의 독립의지를 꺾을 수 없었고 FLN은 1958년 카이로에서 알제리공화국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이는 인근 아랍국가와 사회주의국가의 원조를
▲3월 15일=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암살당했다. 고대 로마의 정치가, 장군, 작가인 카이사르는 유명한 귀족집안으로 카이사르를 둘러싼 친인척은 민중의 지지를 중심으로 한 민중파였다. 민중파와 척을 지고 원로원의 세력이 중심인 벌족파는 카이사르와 친인척을 살생부에 올렸으나 로마를 탈출한 뒤 벌족파 대부분이 죽자 로마로 돌아와 본격적인 정치생활을 시작했다. 정치생활 후 카이사르는 갈리아지방(현 프랑스 남부)의 총독이 돼 이곳에서 성공적으로 정복활동을 벌였고 결국 1인 독재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카이사르가 황제가 되려 한다는 불안이 귀족 전
▲3월 14일=일라이 휘트니가 세계 최초로 조면기를 만들어 특허를 획득했다. 휘트니는 1765년 12월 8일 매사추세츠 주에서 농부의 맏아들로 태어난 공학자로 1793년 조면기를 만들었다. 조면기는 면의 씨앗을 빼내는 기계로 많은 양의 면을 제조했던 미국 남부 주의 경제적 발전에 상당히 기여했다. 이듬해인 1974년 오늘 특허를 받았다. 그러나 그의 조면기는 제작이 어렵지 않다는 장점이자 단점으로 다른 사람이 쉽게 모방해 1797년 해당 사업을 접었다.
▲3월 13일=윌리엄 허셜이 천왕성을 발견했다. 허셜은 독일 하노버에서 10명의 자녀 중 1명으로 태어났고 아버지는 하노버 군악단에서 오보에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었다. 덕분에 허셜은 오보에는 물론 첼로도 다룰 줄 알았고 오르간까지 연주했다. 음악뿐만 아니라 허셜은 수학과 렌즈에도 관심이 많았고 천문학까지 발을 넓히게 됐다. 1781년 오늘 허셜은 쌍성(두 항성이 공통의 질량중심 주위로 공전하는 항성계)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을 때 한 물체를 발견한다. 처음에 그것이 혜성이나 별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쌍성의 궤도가 계산된 후 그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