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독일의 기초과학을 대표하는 연구기관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 협력 연구에 나선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오는 11일 연세대에서 독일 막스플랑크연구회(MPG), 연세대와 공동으로 ‘글로벌 과학리더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세 기관 간 전략적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IBS-막스플랑크 센터’ 설립 등 공동연구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1부 세미나에서는 막스플랑크 융합연구소장을 역임한 크래머 회장이 연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유전체 전사: 분자 메커니즘부터 세포 조절까지’를 주제로 강연을 펼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8일 6G 통신 안테나의 성능 측정 장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KRISS 전자파측정그룹 연구팀이 광학적인 방식을 적용해 개발한 비금속 센서 기반 6G 안테나 측정 장비는 기존에 발생하던 금속 고유의 전자파 반사 특성인 커플링 현상을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측정값에 왜곡이 발생했으나 좁쌀 크기의 비금속 기반 센서로 대체하면서 문제를 간단히 해결한 것이다.안테나 측정 시 센서와의 거리도 기존 수m에서 수㎜로 줄여 측정 시간도 1/10 이상 줄어들었다. 특히 기존의 측정은 전자파 무향실과 같은 매우 크
KAIST는 산업디자인학과 디자인팀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2024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s)'에서 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이상수 교수팀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언어 화용 능력 향상을 위한 증강 현실(AR) 기반 디지털 치료 인터페이스인 ‘AEDLE(아이들)’,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결제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것을 유도하는 넛지(Nudge) 인터랙션이 적용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Doolpay(둘페이)’, 주식 초보자가 건전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난 5일 연구원 7동 대강당에서 창립 48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올해의 ETRI 연구자상 등 시상을 하고 임직원 연구성과를 격려했다.올해의 ETRI 연구자상에는 ‘인간의 후각수용체를 모사한 다차원 멀티모달 후각지능 기술’을 개발한 디지털융합연구소 노형욱 박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연구실적별 최우수 실적에 대하여 포상하는 우수연구실적상의 기술이전부문에서는 지난해 기술이전 실적 중 최우수 실적을 낸 입체통신연구소의 ‘드론 식별 시스템 설계 및 정보 관리 기술’이 단체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김명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과학연구부 박기선 박사 연구팀이 신품종 산사인 대홍산사 추출물로부터 장세포 사멸 보호, 항염 및 장 마이크로바이옴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연구팀은 일반산사와의 비교연구를 통해 대홍산사 추출물에서 장세포 사멸 보호 및 항염 효능이 더 우수한 것을 밝혀냈다. 염증성 장질환 동물모델에서는 유익균의 증식을 도와주고 유해균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이 개선되는 효과도 나타났다.박기선 박사는 “대홍산사는 우리나라가 직접 개발한 신품종 산사로서 약효 강화는 물론이고 중국과 일본 산사에 의존하던
국내 연구진이 공정 비용이 낮고 초저전력 동작이 가능해 기존의 메모리를 대체하거나 차세대 인공지능 하드웨어를 위한 뉴로모픽 컴퓨팅 구현에 사용될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최신현 교수 연구팀이 디램 (DRAM) 및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를 대체할 수 있는 초저전력 차세대 상변화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연구팀은 소비 전력이 매우 높아서 실용적인 대용량 메모리 제품 및 뉴로모픽 컴퓨팅 시스템을 구현하기 어려운 단점이 존재했던 상변화 메모리의 소비 전력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그 결과 상
국내 연구진이 주로 동물 세포나 대장균에서 생산하던 구제역 바이러스 진단용 항체를 식물에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은 식물시스템공학연구센터 조혜선 박사와 합성생물학연구센터 김상직 박사 공동 연구팀이 경제성과 민감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식물 세포 기반의 바이러스 진단 항체 생산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연구팀은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과산화효소로 널리 이용되는 겨자무 과산화효소(HRP)와 바이러스 항체를 담배류 식물인 니코티아나 벤타미아나에서 하나의 융합단백질로 생산했다.이를 통해 제작된 구제역 바이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연구단 유지행 박사 연구팀이 4일 차세대 수전해 기술로 주목받는 고체산화물수전해전지 스택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연구진은 기술 자립을 통해 국산 SOEC 스택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스택을 구성하는 금속 분리판을 일정한 패턴으로 찍어내고 각각의 셀을 견고하게 밀봉하는 기술을 적용해 저렴하면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성공했다.연구진의 기술을 적용해 제작한 8㎾ 단일 스택은 2500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했으며 하루에 5.7㎏을 생산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생산 능력이 증명됐다. 이는 순수
한국화학연구원은 박지훈 박사 연구팀이 서울대 한정우 교수, 고려대 최정규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가장 안전한 수소 저장 기술로 알려진 ‘액상유기물 수소운반체(LOHC)’ 기술의 획기적 성능과 확장성까지 확보한 혁신적인 수소 저장 소재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성과는 계산화학을 통해 LOHC의 화학구조에서 부수적으로 여겼던 작은 분자들이 수소 저장·추출 공정의 성능과 효율 향상의 핵심임을 밝혀낸 사례로 향후 혁신적 수소에너지 저장 소재 개발에 지속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수소의 경우 청정에너지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연구데이터 리포지터리의 신뢰성을 인증하는 ‘Core Trust Seal(CTS)’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CTS 인증을 획득한 KISTI의 DataON은 연구데이터의 수집, 저장, 검색, 분석 및 활용 등의 데이터 기반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이다. DataON은 2020년 1월부터 서비스를 게시해 국내외 기관에 연구데이터 리포지터리 배포 및 연계함으로써 현재 약 192만 개의 연구데이터셋을 확보해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김재수 원장은“국내 최초
한국천문연구원이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오는 8일 멕시코와 미국을 지나 캐나다 동부를 가로지르는 개기일식에서 텍사스주에 두 팀의 관측단을 파견해 개기일식 때 관측이 가능한 태양의 바깥 대기 부분인 코로나를 연구하고 두 기관이 개발한 국제우주정거장용 코로나그래프의 핵심 연구를 위한 마지막 지상 관측을 수행한다.첫 번째 관측단인 천문연-NASA 개기일식 관측단은 천문연에서 개발한 우주용 편광카메라와 편광기능이 없는 카메라를 함께 사용하며 편광관측을 통해 얻은 코로나의 온도와 속도 정보는 인공적으로 태양 원반을 가려 개기일식처럼
KAIST 생명과학과 전상용 교수와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성홍 교수 공동연구팀이 2일 활성산소에 반응해 자기공명영상(MRI) 신호가 증강되는 MRI 영상 조영제를 개발한 데 이어 한 번의 MRI 촬영으로 손쉽게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의 진행 정도를 모니터링하고 진단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의 진행을 비침습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했으며 간 내 활성산소 양 변화에 반응해 MRI 신호를 강화할 수 있는 망간 이온 결합 빌리루빈 나노입자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의 진행
각종 산업 시설이나 원전에서 제염 후 발생하는 난분해성 제염 폐액을 3시간 만에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해체기술개발부 임승주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 핵종 산화물을 나노촉매로 이용해 난분해성 제염 폐액을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연구팀이 개발한 ‘방사성 핵종 활용 나노촉매 폐액처리 기술’은 3시간 내에 폐액 98% 이상을 처리하는 성능을 보였다. 폐액을 처리하는 이온교환수지도 사용하지 않아 2차 폐기물 발생량도 기존 기술 대비 최대 65% 이상 대폭 줄였다.그간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난분해성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핵융합연)이 2일까지 일본 나고야대학교 저온 플라즈마 과학센터와 기술 교류회를 군산 핵융합 플라즈마기술연구소에서 진행하고 플라즈마 과학 및 기술 분야 협력에 나선다.이번 교류회는 지난 1월 나고야대학교와 체결한 연구 협력 MOU를 기반으로 양 기관의 플라즈마 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플라즈마기술연구소는 국제 협력을 통한 기술 고도화를 위하여 나고야대학교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특히 두 기관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각각 보유한 플라즈마 연구 시설과 관련 플라즈마 진단 기술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조동건 박사가 ‘OECD·NEA 방사성폐기물관리위원회(RWMC)’ 의장단로 선임됐다고 1일 밝혔다.조 박사는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성폐기물처분연구부 부장을 거쳐 현재 사용후핵연료저장처분기술개발단장을 맡고 있으며 원자로 설계 경험 및 사용후핵연료 처분장 설계 기술을 모두 보유한 전문가다. 2011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관한 ‘고준위폐기물 처분 국제공동연구(HIDRA)’에 참여했으며, 2019년에는 OECD/NEA 주관 ‘방사성폐기물 처분안전성 확보 공동연구(IGSC)’ 활동을 통해 우리 기술의 국제화를 선도한
한국기계연구원이 오는 5일까지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주최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생산제조기술전시회 ‘SIMTOS 2024(심토스)’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해 국내에서 개발한 공작기계용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 시스템을 선보인다.킨텍스 제2전시장 7, 8홀에 마련될 ‘스마트 제조장비용 CNC 시스템 테마관’은 총 45개 부스 규모로 기계연은 CNC 제어기와 서보·스핀들 모터 및 드라이브, HMI(Human Machine Interface)의 개발 시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국내 공작기계 업체와 협력해
한미 공동연구진이 가뭄이 들면 논바닥이 쩍쩍 갈라지는 현상에 착안해서 물을 품고 있는 DNA 박막 위에 탈수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유기 용매를 뿌려 DNA 균열을 원하는 대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KAIST는 화학과 윤동기 교수, 기계공학과 유승화 교수, 미국 코넬대 화학공학과 박순모 박사 연구팀이 DNA 박막의 탈수 현상에 기반한 미세구조 균열을 제작했다고 31일 밝혔다.연구팀이 개발한 DNA 기반 미세 균열(크랙) 구조 형성 및 제어 기술은 생체 친화적 소재인 DNA로 이루어진 수십-수백 나노미터의 박막에 DN
국내 연구진이 암을 비롯한 인체 질병 예방 및 새로운 치료법과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를 찾았다.한국연구재단은 가톨릭대학교 조용연 교수 연구팀이 크랩3(CREB3) 단백질에 의해 유발되는 새로운 세포사멸법인 ‘캐리옵토시스’의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고 28일 밝혔다.연구팀은 핵막이 터지면서 핵 내 유전체가 유출되고 DNA가 손상돼 세포가 사멸하는 캐리옵토시스 과정을 세계 최초로 실측영상으로 촬영하고 분자기전을 규명했다. 또 캐리옵토시스가 기존 세포사멸법으로 알려진 아팝토시스, 오토퍼지 등과 바이오마커에서 중첩되지 않아 서로 독립적인 세포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내달 20일 연구원 중앙 잔디밭에서 ‘제8회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를 개최한다.작품 주제는 지구와 지질자원, 연구원의 주변풍경 및 연구성과 등과 연계한 자유창작 그리기로 검인된 8절 도화지를 교부받아 대회당일 주제에 맞게 시간 내 작품을 완성하면 된다. 심사위원단의 체계적인 평가를 통해 12작품(저학년부 6작품, 고학년부 6작품)이 선정되며 선정된 작품은 결과에 따라 대전시장상 2명, 대전시교육감상 2명, 원장상 8명에게 입상작은 연구원 대내외 홍보 및 특별전 전시 등에 활용된다.참가 신청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희귀난치질환연구센터 이다용 박사 연구팀이 28일 초미세플라스틱이 모유를 통해 다음 세대로 전이돼 자손의 비정상적 체중 증가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연구팀은 마우스 동물모델을 통해 초미세플라스틱이 모체의 모유 성분에 변화를 유발하고 이를 섭취한 자손은 지질 대사체 이상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변화가 일어나 비정상적 과체중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폴리스타이렌과 폴리프로필렌 초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모체의 자손이 성장호르몬의 분비량이나 섭취량의 증가가 없음에도 몸무게와 체지방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