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이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오는 8일 멕시코와 미국을 지나 캐나다 동부를 가로지르는 개기일식에서 텍사스주에 두 팀의 관측단을 파견해 개기일식 때 관측이 가능한 태양의 바깥 대기 부분인 코로나를 연구하고 두 기관이 개발한 국제우주정거장용 코로나그래프의 핵심 연구를 위한 마지막 지상 관측을 수행한다.첫 번째 관측단인 천문연-NASA 개기일식 관측단은 천문연에서 개발한 우주용 편광카메라와 편광기능이 없는 카메라를 함께 사용하며 편광관측을 통해 얻은 코로나의 온도와 속도 정보는 인공적으로 태양 원반을 가려 개기일식처럼
KAIST 생명과학과 전상용 교수와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성홍 교수 공동연구팀이 2일 활성산소에 반응해 자기공명영상(MRI) 신호가 증강되는 MRI 영상 조영제를 개발한 데 이어 한 번의 MRI 촬영으로 손쉽게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의 진행 정도를 모니터링하고 진단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의 진행을 비침습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했으며 간 내 활성산소 양 변화에 반응해 MRI 신호를 강화할 수 있는 망간 이온 결합 빌리루빈 나노입자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의 진행
각종 산업 시설이나 원전에서 제염 후 발생하는 난분해성 제염 폐액을 3시간 만에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해체기술개발부 임승주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 핵종 산화물을 나노촉매로 이용해 난분해성 제염 폐액을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연구팀이 개발한 ‘방사성 핵종 활용 나노촉매 폐액처리 기술’은 3시간 내에 폐액 98% 이상을 처리하는 성능을 보였다. 폐액을 처리하는 이온교환수지도 사용하지 않아 2차 폐기물 발생량도 기존 기술 대비 최대 65% 이상 대폭 줄였다.그간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난분해성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핵융합연)이 2일까지 일본 나고야대학교 저온 플라즈마 과학센터와 기술 교류회를 군산 핵융합 플라즈마기술연구소에서 진행하고 플라즈마 과학 및 기술 분야 협력에 나선다.이번 교류회는 지난 1월 나고야대학교와 체결한 연구 협력 MOU를 기반으로 양 기관의 플라즈마 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플라즈마기술연구소는 국제 협력을 통한 기술 고도화를 위하여 나고야대학교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특히 두 기관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각각 보유한 플라즈마 연구 시설과 관련 플라즈마 진단 기술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조동건 박사가 ‘OECD·NEA 방사성폐기물관리위원회(RWMC)’ 의장단로 선임됐다고 1일 밝혔다.조 박사는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성폐기물처분연구부 부장을 거쳐 현재 사용후핵연료저장처분기술개발단장을 맡고 있으며 원자로 설계 경험 및 사용후핵연료 처분장 설계 기술을 모두 보유한 전문가다. 2011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관한 ‘고준위폐기물 처분 국제공동연구(HIDRA)’에 참여했으며, 2019년에는 OECD/NEA 주관 ‘방사성폐기물 처분안전성 확보 공동연구(IGSC)’ 활동을 통해 우리 기술의 국제화를 선도한
한국기계연구원이 오는 5일까지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주최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생산제조기술전시회 ‘SIMTOS 2024(심토스)’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해 국내에서 개발한 공작기계용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 시스템을 선보인다.킨텍스 제2전시장 7, 8홀에 마련될 ‘스마트 제조장비용 CNC 시스템 테마관’은 총 45개 부스 규모로 기계연은 CNC 제어기와 서보·스핀들 모터 및 드라이브, HMI(Human Machine Interface)의 개발 시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국내 공작기계 업체와 협력해
한미 공동연구진이 가뭄이 들면 논바닥이 쩍쩍 갈라지는 현상에 착안해서 물을 품고 있는 DNA 박막 위에 탈수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유기 용매를 뿌려 DNA 균열을 원하는 대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KAIST는 화학과 윤동기 교수, 기계공학과 유승화 교수, 미국 코넬대 화학공학과 박순모 박사 연구팀이 DNA 박막의 탈수 현상에 기반한 미세구조 균열을 제작했다고 31일 밝혔다.연구팀이 개발한 DNA 기반 미세 균열(크랙) 구조 형성 및 제어 기술은 생체 친화적 소재인 DNA로 이루어진 수십-수백 나노미터의 박막에 DN
국내 연구진이 암을 비롯한 인체 질병 예방 및 새로운 치료법과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를 찾았다.한국연구재단은 가톨릭대학교 조용연 교수 연구팀이 크랩3(CREB3) 단백질에 의해 유발되는 새로운 세포사멸법인 ‘캐리옵토시스’의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고 28일 밝혔다.연구팀은 핵막이 터지면서 핵 내 유전체가 유출되고 DNA가 손상돼 세포가 사멸하는 캐리옵토시스 과정을 세계 최초로 실측영상으로 촬영하고 분자기전을 규명했다. 또 캐리옵토시스가 기존 세포사멸법으로 알려진 아팝토시스, 오토퍼지 등과 바이오마커에서 중첩되지 않아 서로 독립적인 세포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내달 20일 연구원 중앙 잔디밭에서 ‘제8회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를 개최한다.작품 주제는 지구와 지질자원, 연구원의 주변풍경 및 연구성과 등과 연계한 자유창작 그리기로 검인된 8절 도화지를 교부받아 대회당일 주제에 맞게 시간 내 작품을 완성하면 된다. 심사위원단의 체계적인 평가를 통해 12작품(저학년부 6작품, 고학년부 6작품)이 선정되며 선정된 작품은 결과에 따라 대전시장상 2명, 대전시교육감상 2명, 원장상 8명에게 입상작은 연구원 대내외 홍보 및 특별전 전시 등에 활용된다.참가 신청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희귀난치질환연구센터 이다용 박사 연구팀이 28일 초미세플라스틱이 모유를 통해 다음 세대로 전이돼 자손의 비정상적 체중 증가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연구팀은 마우스 동물모델을 통해 초미세플라스틱이 모체의 모유 성분에 변화를 유발하고 이를 섭취한 자손은 지질 대사체 이상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변화가 일어나 비정상적 과체중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폴리스타이렌과 폴리프로필렌 초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모체의 자손이 성장호르몬의 분비량이나 섭취량의 증가가 없음에도 몸무게와 체지방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지난 26일 한국기술혁신학회와 공동 주관으로 ‘제2회 기술혁신포럼’ 을 개최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인한 사회 변화와 바람직한 AI 생태계 조성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데이터·AI 경쟁력 확보 및 생태계 조성 전략에 대한 2개의 주제 발표 및 이후 한국기술혁신학회 이길우 회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 토론이 진행됐으며 고려대학교 오상진 교수가 ‘미래를 향한 AI 건전성 이슈’를 주제로, AI 관련 연구 현황, AI 윤리 및 신뢰성 이슈, AI 건전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 강연했다.이어 KIS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미세 진동을 좁은 영역에 가두고 증폭하는 메타물질을 개발했다. 버려지는 진동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에너지하베스팅’의 생산 전력량이 높아져 상용화가 앞당겨질 전망이다.27일 표준연에 따르면 개발된 메타물질은 물질 내부로 들어온 미세한 진동을 가두고 축적해 45배 이상 증폭한다. 이를 통해 적은 양의 압전소자를 사용하더라도 큰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연구진은 메타물질을 적용한 진동 에너지 하베스팅으로 기존 기술보다 네 배 이상 큰 단위 면적당 전력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메타물질은 성인 손바닥 면적 정도로 작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기후변화대응연구본부 박용찬 박사 연구팀이 호주 국책연구기관 CO2CRC와 오는 2027년까지 호주 오트웨이 분지에서 4단계 이산화탄소저장기술(CCS) 연구개발을 수행한다고 27일 밝혔다.지질자원연에 따르면 지난 8일 호주 기후변화환경에너지수자원부는 CO2CRC가 진행하는 국제공동연구에 950만 호주 달러의 지원을 확정하기로 했다. 지원금 중 330만 호주달러(한화 약 30억 원)는 지질자원연과의 협력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질자원연은 CO2CRC와의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하는 세계적인 대학 및 연구소와 오트웨이 현장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오는 2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과 협력해 ‘전자빔 이용 하·폐수처리 국제공동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심포지엄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인도네시아 국가과학기술혁신부(BRIN), 태국원자력연구소(TINT), 베트남원자력연구소(VAEI) 등에서 온 30여 명의 국제전문가가 참여하며 행사 기간 동안 각국은 환경 현안과 하·폐수처리 관련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공동연구를 통해 달성할 목표를 확정,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주한규 원장은 “단순히 연구 정보와 결과를 공유하는 기존의 국제학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ICT연구단 정학근 박사 연구진이 26일 에너지 소비의 주체였던 건축물을 생산, 관리, 절감의 주체로 전환하는 건물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연구진은 인공지능과 확률·통계적 기법을 활용해 건물 내 분산자원(태양광발전, 에너지저장시스템, 냉난방공조, 인버터 등) 간 실시간 고장과 운전 상태를 관리해주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운전상태 분석과 고장진단, 자원 간 최적의 운영을 실시간 자동화해 효율은 높이고 에너지 비용은 절감시켰다.여기에 다양한 고장 유형과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델링과 분석을
국내 연구진이 360도 전방위 압력을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로봇 손가락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공기압을 기반으로 인가되는 방향과 상관없이 매우 정밀하게 압력을 감지할 수 있는 촉각센서 신기술을 개발하고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2024)에 전시한다고 밝혔다.ETRI가 선보이는 촉각센서 기술은 사람 손가락과 유사한 강성과 형상을 갖는 로봇 손가락이다. 단단한 물체부터 변형가능한 부드러운 물체까지 모두 유연하게 다룰 수 있다. 또 기존 3D 형상의 로봇
국내 연구진이 반도체의 핵심 소자가 되는 강유전체를 화학물질없이 식각할 수 있는 연구를 성공했다. KAIST는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가 제네바 대학교와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강유전체 표면의 비대칭 마멸 현상을 세계 최초로 관찰 및 규명하고 이를 활용해 혁신적인 나노 패터닝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연구진은 강유전체의 트라이볼로지 특성이 나노 단위에서 강한 응력이 가해질 때 발생하는 변전 효과로 인해 강유전체 내부의 분극 방향에 따른 상호작용으로 트라이볼로지 특성이 바뀌게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이러한 새로운 강유전체 트라
한국연구재단이 25일 우주기술단장에 인하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의 이형진 교수를 선임했다. 이 단장은 정부에서 위탁받은 우주기술단 소관분야 지원사업의 평가관리, 사업기획, 중장기 발전방안 제안 및 정책수립·자문, 예산 배분방안 수립, 진도점검 및 성과활용 촉진, 연구수요·기술예측·연구동향 등 조사분석, 대외협력 업무에 관한 사항, 우주항공청으로의 사업이관 등에 대한 업무를 올해 연말까지 담당할 예정이다.이재영 기자 now@ggilbo.com
국내 연구진이 재가공을 통해 자원재활용이 가능한 투명 점착 필름을 개발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이원주·유영창·안도원 박사 연구팀이 부산대학교 백현종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고분자 사슬의 길이를 극대화해 화학적 가교구조 없이도 우수한 점착특성을 갖는 투명 점착 필름소재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개발된 비가교 투명 점착 필름은 기존 점착 필름 대비 약 130% 수준의 우수한 부착력을 지녔으며 표면에서 제거해도 잔여물이 남지 않는 게 특징이다. 다양한 테스트 환경에서도 모두 우수한 안정성이 나타났으며 화학적 가교구조가 없기 때문
국내 연구팀이 화학반응·독성 예측, 화합물 구조 설계 등 다양한 문제를 동시에 풀면서 기존 인공지능 (AI) 기술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이는 기술을 개발했다.KAIST는 김재철AI대학원 예종철 교수 연구팀이 분자 데이터에 다중 모달리티 학습 기술을 도입해 분자 구조와 그 생화학적 특성을 동시에 생성하고 예측이 가능해 다양한 화학적 과제에 광범위하게 활용가능한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연구팀은 화학 특성값의 집합 자체를 분자를 표현하는 데이터 형식으로 간주해 분자 구조의 표현식과 함께 둘 사이의 상관관계를 아울러 학습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