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검정고무신'을 그린 고(故) 이우영 작가가 저작권 분쟁 중 별세한 가운데 만화계가 유사 사건 재발 방지에 나섰다.한국만화가협회 등 만화계 10개 단체는 '이우영 작가 사건 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이 작가의 만화 은 1992년부터 만화 잡지에 연재되며 인기를 끌었고, 티브이(TV)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됐다. 하지만 이 작가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사 형설앤과 3년 넘게 저작권 소송을 벌이며 힘들어하다 지난 1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작가는 원저작자인데도 캐릭터를
만화 '검정고무신'의 원작자인 이우영 작가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생전에 그가 괴로움을 호소했던 저작권 분쟁이 재조명되고 있다.지난 12일 인천 강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7시께 인천시 강화군 선원면 자택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현장에서 이 작가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족들은 "최근까지 저작권 소송 문제로 힘들어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작가를 괴롭힌 저작권 소송은 2019년 그의 대표작 '검정고무신'을 놓고 한 캐릭터 대행사와 진행 중이었다.1992~2006년 '소년챔프'에 연재된 '검정고무신'
인생은 희로애락의 연속으로 흔히 표현된다. 누구의 인생이든 공평하게 기쁨과 행복이 있으면 고통과 슬픔 역시 존재한다. 하지만 그 양상은 사람마다 같지 않아서, 다른 이보다 유달리 더 많은 시련과 역경, 고난을 경험하는 이들 역시 존재한다.누구나 때때로 자신을 덮쳐 오는 역경과 고난을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이라는 절망과 고통에 빠지기도 하지만, 남들보다 더욱 커다란 역경과 고난을 견뎌내고 승리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삶을 좀 더 담대하게 살아갈 용기를 주기도 한다.창간 33주년을 맞은 ‘월간 청풍’ 편집위원을 필두로 열 곳이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팬들에게 사랑받아온 네이버 웹툰 '연애혁명'이 막을 내렸다.2일(유료분 기준)으로 '연애혁명'의 마지막을 장식할 회차가 나왔다.'연애혁명'은 공주영, 왕자림 커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연애, 우정, 학업, 꿈 등 고등학교 학생들의 생활을 현실적으로 그린 웹툰으로 지난 10년간 네이버웹툰 목요일 1위를 수성한 작품이다. 2023년 2월 기준 관심 수 258만 개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232 작가는 마지막 회에서 "지금까지 '연애혁명'을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짧은 인사를 전했다. 그러
충남대학교 교육학과 박수정 교수가 대학의 교육과 수업 안내서 ‘대학 수업은 처음입니다’(도서출판 학지사)를 출간했다.안내서에는 대학 교육의 준비-계획-실행-평가의 각 단계를 사례 중심으로 소개하고 사전학습 기반 팀 학습, 프로젝트 기반 팀 학습 사례를 담았다. 특히 박 교수는 안내서를 통해 학생들과 스마트폰 영화를 제작해 온 수업 사례를 소개했다.박 교수는 “대학 교육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이 교육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며 “이 책이 대학에서 처음 수업하는 교수자와 대학의 좋은 수업을 고민하는 교수자, 그리고 대학 교육에 관심을 갖는
지난 1월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슬램덩크' 열풍이 일고있다.영화의 인기에 원작 만화책과 굿즈는 물론 농구용품까지 품귀 현상이 나타날 정도다. 21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슬램덩크 만화책 전권(신장재편판 총 20권) 예약판매를 진행한 결과, 10여 일 만에 1,800세트 중 1,200세트(65%)가 소진됐다. 현장판매한 200세트도 절반 정도인 80세트가 팔려나갔다.1세트당 126,450원이라는 작지 않은 가격에도 팬들이 선뜻 지갑을 열었다. 고물가에 소비심리가 위축된
이동한(57·사진) 대전 대덕구 부구청장이 늦깎이 시인으로 등단했다.5일 구에 따르면 이 부구청장은 최근 대전지역 문학전문잡지인 계간 ‘문학사랑’이 공모한 ‘2023년 봄호, 제125회 신인 작품상’에 응모한 시 5편으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 부구청장은 공직생활 속에서 틈틈이 시에 대한 열정과 창작열을 불태웠고 마침내 50대 후반에 시인으로 등단하면서 시적 재능을 인정받았다.이 부구청장은 “인공지능이 시를 쓰는 디지털 세상에 마지막 아날로그 시인으로 남고 싶어 수줍은 마음으로 홀씨 같은 글자들에 혼을 실어 냈다”며 “나이가 들
대전문학관은 오는 11일까지 2023년도 진행 사업 대상 작가 선정을 위한 후보자를 추천받는다.사업은 시확산 시민운동, 대전문인 사진·영상 아카이빙 등 2개다. 추천은 자기 추천을 포함해 누구나 가능하다.신청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추천서 등을 내려받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최종 선정 작가는 이달 중 문학관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별 연락 및 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이은봉 관장은 “좋은 작품을 쓰는 문인들이 많이 추천돼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시민들에게 문학 작품을 읽는 즐거움, 지역 문학의 가치를 널
대전문학관은 1970년대 대전 문학장에 펼쳐진 주요한 문학적 사태와 그 가치를 학술적 관점에서 밝힌 ‘1970년대 대전문학(상)’을 발간했다.총서는 3부로 구성돼 있으며 1970년대 전개된 대전문학의 흐름과 양상에 관한 연구, 이 시기에 활동한 일곱 명의 작가에 대한 작품세계를 밝히는 내용을 담았다. 또 1970년대 대전의 정치·사회적 이야기들을 함께 다뤄 내용의 풍성함을 더했다.이은봉 관장은 “대전 문학에 대한 그간의 평가들은 유효한 성과를 만들어냈지만 개별 작가나 작품에 편중된 형편이었다”며 “연구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전문
최근 대전동구문화원에서 2022 한남문인상 시상식과 송년문학제가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지난 2006년 한남대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제정된 한남문인상은 동문 문인을 발굴·격려하기 위한 상으로 올해 수상자로는 특별상에 양동길 시인, 대상에 손미 시인과 김해미 소설가, 젊은작가상에 박유하 시인·장희가 소설가, 신인상에 임리한·이재필 씨가 각각 선정됐다.한남문인회 제공
한국효문화진흥원은 24일 대전 보문산권 효문화자산 답사 가이드북 ‘효문화를 품은 명산 보문산’을 발간했다.가이드북은 보문산 인근 효문화 유·무형자산을 2개 코스로 나눠 사진과 관련 이야기를 담았다.특히 일러스트 지도를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코스 인근 맛집 8곳도 소개해 관광상품화했다.문용훈 원장은 “가이드북은 대전의 효문화 자산을 알리는 유익한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며 “대전의 아름답고 소중한 효문화 자산을 널리 알려 대전을 찾는 관광객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대전문학관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23일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한다.대전문학관은 23일 특별전 개막을 시작으로 24일 ‘시는 망하지 않았습니다’를 주제로 나태주 시인 초청 명사특강, 25일 ‘대전문학관, 앞으로 10년을 위해 나아갈 길’을 테마로 한 세미나를 진행한다.또 26일에는 이은봉 관장과 함께 10주년 기념 특별전 관람에 이어 문학관 일대를 탐방하는 문학산책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한남문인회는 13일 2022년 제17회 한남문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올해 한남문인상 운문 대상은 손미 시인, 산문 대상은 김해미 소설가, 젊은작가상은 박유하 시인·장희가 소설가, 특별상은 양동길 시인이 선정됐다.이와 함께 한남문인회는 시 부문에 임리한 씨, 소설 부문에 이재필 씨를 제4회 한남문인신인상 수상자로 결정했다.시상식은 내달 3일 오후 4시 대전동구문화원에서 열린다.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목원대학교 신학대학 교수들의 서적이 세종도서에 선정됐다.이정순 신학과 교수의 ‘나그함마디 문서(동연출판사)’, 박찬웅 교수의 ‘신약성서의 내러티브 신학(새물결플러스)’이 2022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에 포함됐다.이정순 교수, 박찬웅 교수는 분량이 방대하며 학술적으로 난도 높은 분야를 연구해 출판함으로써 신학 분야 학문적 발전에 크게 공헌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올해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도서는 400권이며 종교서적은 16권이다.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대전대학교 경영학과 최도영 교수가 저서 ‘품질경영 캡스톤 디자인’(도서출판 신영사)을 출간했다.최 교수는 품질경영의 여러 분야 중 품질문제 해결 및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방법론 학습을 위해 교재를 개발했다.책은 계량적·통계적 도구들을 최소화해 학부수준의 학생들도 쉽게 학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중소기업 현장에서도 유용하게 학습할 수 있다.최 교수는 “학생들의 경영학 이론 실무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개설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했지만 학부생 수준에서 참고할 만한 자료들이 많지 않았다”며 “품질경영
지난 29일 대전 유성구 계룡스파텔에서 시전문 계간지 시와정신(편집인 겸 주간 김완하 한남대 교수) 창간 20주년 기념식이 열려 행사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시와정신은 지난 2002년 ‘새로운 시정신을 위하여’를 슬로건으로 걸고 출발한 시전문 계간지로 81호를 간행하며 4500여 편의 시를 소개했다.시와정신 제공
지난 2002년 ‘새로운 시정신을 위하여’를 슬로건으로 걸고 출발한 시전문 계간지 ‘시와정신’ 창간 20주년 기념식이 오는 29일 오후 5시 대전 유성구 계룡스파텔에서 열린다.기념식에선 ‘시가 사람을 살립니다’를 주제로 나태주 시인이 특별 강연을 펼치고 제10회 시와정신문학상과 제3회 시와정신해외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된다.올해 시와정신문학상엔 김소원 시인이 선정됐고 시와정신해외문학상은 김영숙 시인(미국 시카고·시인상), 명계웅 비평가(미국 시카고·산문상), 오봉완(미국 시카고·신인상) 시인, 양안나(미국 샌프란시스코·신인상) 시인,
‘현빈♥’손예진, 태교 중인 근황임신 중인 배우 손예진이 근황을 전했다.지난 16일 배우 손예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아름다웠던 날”이라는 글과 함께 세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손예진이 핸드백을 옆에 내려놓은 채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 태교에 집중하는 있는 손예진이 오랜만에 전한 근황이라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고급스러운 트렌치코트를 입고 옆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손예진은 팬들 응원에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건강해보여서 다행이에요", "몸조심하세요" 등 반응을 보였다.함께 공개된 사진 중 고즈
대전이문고등학교(교장 김동춘) 방경태 교사가 최근 교내 나래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방 교사는 금강일보를 비롯해 그간 지역언론에 발표해 온 교육단상·교단일기·교사칼럼 등을 모아 ‘꿈꿔봐, 눈 맞춰 봐, 정말 보여!’ 눈높이 교육 성장기를 북랩으로 출간했다.책에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참된 교육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새로운 교육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로서의 꾸밈없는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37년차 베테랑 국어 교사인 그는 독서·글쓰기 교육, 독도 및 향토역사문화 체험활동, 창체·자율동아리 활동 등에서 모범적인 교육활동을
대전대학교 혜화리버럴아츠칼리지 박정희 교수가 최근 한국 최초로 ‘셀본의 자연사와 유물들’을 번역 출간했다. 지난 1789년 원저자 길버트 화이트가 발간한 책은 잉글랜드 남부 햄프셔 셀본 지역의 동식물 생활상·지질학·기후·오랜 풍습 등이 세세하게 기록돼 있다.박 교수는 성균관대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고 지난 2014년 대전대에 부임했으며 이후부터 5년 넘게 틈틈이 번역을 해오다 올해 800쪽의 초역본을 발간했다.박 교수는 “이전에도 세 편의 번역을 출간했지만 이 책보다 더 많은 노력과 애정을 기울인 적이 없다”며 “독자들이 이 책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