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권운동가 헬렌 켈러는 ‘희망은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만져질 수 없는 것을 느끼고, 불가능한 것을 이룬다’고 했다. 수십 년이 지난 그의 말은 퇴색되지 않았다. 오히려 영원할 것만 같았다. 분홍빛이 세상을 덮은 어느 봄날, 벚꽃이 만개한 대전 엑스포다리 아래서 모두의 심장이 하나되는 희망의 순간이 펼쳐졌다.지난 6일 오후 1시, 제9회 기적의마라톤을 위해 2000명에 달하는 인파가 엑스포수상공원 아래 몰려들었다. ‘당신의 심장이 함께 뛰면 기적은 현실이 됩니다’라는 슬로건과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전국 건립이라는 취지에서다.
관세청은 한국과 미국 양국이 철강 수출승인 및 수입통관에 대한 ‘전자문서교환시스템(eCERT)’구축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eCERT는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CBP)의 쿼터·통관 관리를 위한 전자문서 시스템으로, 부정거래를 방지하고 처리 시간을 대폭 단축해 무역 간소화와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예정으로 지난 5일(현지시간) 연방관보(Federal Register Notice)에 공고된 이후 15일부터 45일까지 계도 기간을 거친다. 계도기간 이후에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서만
중국에 도착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낯선 환경에 긴장한 모습이 공개됐다.지난 3일 오후 7시 37분경 푸바오가 중국 청두 솽류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웨이보 등에는 푸바오가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생중계한 현지 보도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서 케이지 안에 있는 푸바오는 낯선 환경에 잔뜩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검역 과정에서 한 관계자가 케이지의 숨구멍으로 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채 손가락으로 찌르는 행동에 푸바오가 놀라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에 논란이 일자 중국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 측은 "수의사의 손가락 터치는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재건축된다.지난 3일 서울시는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어 '잠실주공5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지난 1978년 준공된 잠실주공5단지는 현재 30개 동 3930세대로 이뤄졌으며 재건축 이후에는 28개 동 6491세대가 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836가구, 임대주택 물량은 618가구다.잠실역 인근 복합시설 용지의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로 상향한 데 따른 것이다. 3종 일반주거지역은 35층에서 49층으로, 준주거 복합용지는
국내에서 탄생한 1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옮겨졌다.지난 3일 오전 에버랜드에는 수천 명의 팬들이 모여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다. 새벽 4시부터 정문 앞에서 입장을 대기한 팬들은 비가 오고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특수 무진동차량에 탑승해 판다월드를 출발한 푸바오는 에버랜드 퍼레이드 동선을 지나 장미원 분수대 앞에서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전날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푸바오의 중국길에 동행하기로 한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이런 날이 오고야 말았구나. 태어나는
강철원 사육사가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푸바오와 동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오늘 '판다 할아버지'로 유명한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가 전날 갑작스러운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중국으로 가는 푸바오와 동행하기로 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강 사육사는 푸바오와의 이별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비보를 접했다.어머니 빈소는 전북에 있는 한 장례식장으로 알려졌으나, 강 사육사는 빈소를 공개하지 말 것을 에버랜드 측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푸바오의 중국 길에 동행해 적응을 도운 후 귀국하기로 한 강 사육사는 갑작스러운 모친상에도 예정대로
대전지역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선순위 근저당 채권 매입을 통해 자력구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해 줄 것을 호소했다.대전전세사기피해대책위원회는 3일 경산전세사기피해대책위원회와 함께 국토교통부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고 “전세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사회적 재난으로 불리고 있는 와중에도 다가구주택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특별법으로 그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대전에서 300억 규모의 전세사기 사건이 또 발생했다. 피해자 수는 220명 가량이다.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인 전세사기를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라며
정부가 내놓은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을 두고 소방공무원이 반발했다.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가 공무원 직급 상향 조정, 근속승진 대상 규모 확대를 위해 승진임용 배수 범위 제한을 면제하고 근속승진 기간을 1년 단축한다고 했지만 이 같은 조치에 소방·경찰공무원은 배제돼서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전·세종·충남소방지부는 3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방안에 대해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는 특정직 공무원에 대한 명백한 무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공무원 근속승진은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할 때 11년 이상 재직자
제22대 총선 사전투표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사전투표제는 지난 2013년 재ㆍ보궐 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제도이다. 올해 사전투표는 오는 5일부터 6일까지이다. 전국 사전투표소를 통신망으로 연결해 선거인 명부를 통합 운영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도 자기 선거구의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할 수 있다.사전투표시에는 투표일과 마찬가지로 만 18세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한다.해외 거주자를 위한 재외투표도 있다. 재외선거인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재외 공관 등에 설치된 재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의 평일 운행이 시작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총 3496명의 승객이 GTX-A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예상한 평일 수요 2만 1523명의 16.2% 수준이다.승객 유형별로는 일반 성인이 3천62명(87.6%)으로 대다수였다. 이어 경로 277명(7.9%), 장애인 88명(2.5%), 청소년 61명(1.7%) 등이었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날 수요가 평일 예상치에 못 미친 데 대해 "승객이 새로운 교통수단 개통을 인지하고 기존의 이용 패턴을 바꾸
경기 안성시 경부고속도로에서 송아지가 고속도로를 달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1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경기 안성시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도로에서 "송아지가 도로 위를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이 송아지는 차로 사이를 넘나들며 부산방면 도로를 역주행해 9㎞ 남짓을 거슬러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본 차들이 황급히 속도를 줄이면서 일부 구간에는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이로 인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소방당국은 119구조대 등 소방관 20명을 현장에 투입해 안성분기점
국립대전현충원이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2일 독립유공자 제7묘역 주변 임야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심다’를 주제로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했다.행사에서 대전현충원은 독립유공자 제7묘역 주변 약 400㎡에 산철쭉 2000주를 심었다. 산철쭉은 ‘명예와 정열’이라는 꽃말을 가진 나무로 대한민국 전국 산지에서 자라는 낙엽활엽관목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전현충원에서는 매년 식목일마다 묘역 주변과 임야, 녹지공간에 과실나무, 꽃나무 등 특색있는 나무 묘목을 심고 있으며 현재 총 100여 종, 약 21만여 주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김지현 기자 k
관세청이 지난해 태국, 베트남, 네덜란드 관세당국과 협업해 68건 77㎏ 상당의 마약을 적발했다.2일 관세청에 따르면 태국에선 49건·72.2㎏, 베트남에서는 10건·3.74㎏, 네덜란드에서는 9건·781g 적발의 성과가 나타났다. 관세청은 이 같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4일까지 아·태, 유럽 지역 관세당국, UN 마약범죄 사무소, 세계관세기구, 세계관세기구 아·태 정보연락사무소의 마약단속 전문가 16명을 서울로 초청해 국제 마약단속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한다. 여기서 향후의 마약 단속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참가국도 최신
가상화폐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경기도 일대를 활보했다는 소식이 화제다. 지난달 31일 가상화폐 이더리움(ETH)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반팔·반바지 차림으로 IT 기업들이 밀집한 경기도 성남시 판교 일대를 활보하는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확산했다.부테린은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며 노트북을 들여다보거나 한 손에 스마트폰을 쥔 채 길을 걷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해당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카페에 갔는데 이 아저씨 만날 확률은? 왜 우리나라 카페에 앉아서 있는 거죠”라고 물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재벌보다
일본 고바야시제약의 붉은 누룩 함유 건강식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국내 반입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 원료를 사용해 자진회수 중인 제품 목록을 매일 추가함에 따라 이를 식약처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www.foodsafetykorea.go.kr)에 바로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 목록은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의 '위해·예방' 섹션의 '해외직구 정보→해외직구식품 안전정보' 항목과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안전정보' 항목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일본 정부
인천 서구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1일 오후 3시 57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소방당국에는 40건의 화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즉각 출동, 진화에 나섰다. 이날 오후 4시 26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134명, 장비 42대를 투입해 불을 끄는 작업을 하고 있다.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이 공장이 있는 곳은 인천항 배후단지로 주변에 다른 공장들도 위치해 있다.
국립대전현충원이 오는 8월까지 2024년 묘역 화병 교체사업을 실시한다. 대상은 장병 3묘역(1만 7000여 개)로 현충원은 가로 14㎝, 세로 25㎝ 크기와 국내산 황등석 재질의 돌 화병으로 교체할 예정이다.자연재해 등으로부터 안정적인 화병 보존을 위해 넘어지거나 깨지지 않도록 화병 받침대도 함께 설치한다. 교체 순서는 오래 전 안장된 장병 1묘역부터 진행된다. 향후 경찰관·독립유공자·의사상자·공무원 묘역 등 전체 10만여 기에 대한 화병 교체도 이뤄질 예정이다. 현충원은 조화로 인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조화 한 다발 꽂기 캠페
충남경찰청은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을 앞둔 1일 중부대학교 등 3곳에서 ‘충청남도경찰청 누리캅스’ 위촉식과 민경 협력 치안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권역별 위촉식에는 경찰을 비롯한 누리캅스 신규회원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년간 활발한 활동을 펼친 우수회원에게 감사장 등을 전달하고 신규 위촉된 회원들과는 안전한 사이버 공간 조성을 위한 누리캅스의 활동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누리캅스는 지난 2007년 5월 사이버상의 민·경 협력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발족됐으며 인터넷에 떠도는 자살유해정보, 사이버도박, 불법 게임물, 마약
4월 1일은 만우절이다.만우절은 가벼운 장난이나 거짓말 또는 실제로 그럴싸한 말들로 상대방을 속이는 날이다. 학교에서는 반을 바꾸기도 하고 교복을 바꿔입고 오기도 한다.만우절의 유래는 여러가지가 있다. 우선 중세시대 16세기 무렵, 유럽에서 1년의 시작으로 여겼던 부활절의 날짜가 3월 25일부터 4월 20일까지 해마다 들쭉날쭉했다.이에 프랑스 왕국 샤를 9세가 1564년 1월 1일을 새해로 선포해 부활절을 바꿨다. 그러나 소식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은 여전히 4월 1일에 선물을 교환하고 새해 인사를 나누자 사람들은 그 모습을 비웃으며
주택관리공단 대전충남지사(지사장 이용준)가 지난달 30일 대전시 노인보호전문기관과 임대아파트 노인학대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두 기관은 협약에따라 노인학대와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 위기노인을 대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효과적이고 원활한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이 지사장은“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역사회를 위한 책임과 공헌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