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 단체 대화방에서 ‘사과 불가론’ 등을 주장한 ‘친윤(친윤석열)계’ 초선 국민의힘 이용 의원을 두고 최근 국민의힘으로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 24일 비판적 시각을 밝혔다.이 의원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윤 대통령과) 소통하는 분으로 알려져 있다’는 질문에 “그렇게 짐작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에게는 대통령실 대변인과 홍보수석이 있는데 아무리 여당이라도 소속 의원이 윤 대통령을 대변할 자격이 되느냐”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소속 의원이 다양한 의견을 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과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이 24일 합당을 발표하며 제3지대 세력 확장에 나섰다.이 대표와 양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과학·기술 정책 공동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통해 합당을 발표했다.양당의 공동실현 과제로는 K-네옴시티 건설, 뉴 히어로 프로젝트 추진, 과학기술부총리 신설 등을 제시했다.개혁신당은 지난해 12월, 한국의희망은 8월 창당했다. 앞으로 두 당은 합당 절차와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양당 대표는 그간 제3지대 정당 행사에 나란히 참여하며 합당 가능성을 시사해왔다.이준
여야 정치권은 22일 밤 충남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현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하며 피해복구 지원에 한 목소리를 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23일 오후 국회 일정을 미루고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비슷한 시간 현장을 찾은 한 위원장과 함께 사고 현장을 점검했다. 당초 윤 대통령은 이날 외부 공식 일정이 없었으나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선포 가능 여부를 즉시 검토하고 혹시 어려울 경우에도
여야의 선거제 개편 논의가 지지부지한 가운데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소수정당 배분 권역별 비례제’라는 타협안을 내놓으면서 민주당 지도부가 답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내달 1일 본회의에서 선거제 개편안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협상 중이다. 국민의힘은 병립형 비례제를 당론으로 확정했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당론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소수당의 원내 진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선거제 개편이 당론이었지만 국힘이 양당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 병립형으로의 회귀에 방점을 찍자 갈팡질팡 하고 있다.
4·10 총선을 앞두고 ‘김건희 리스크’가 국민의힘 당내는 물론 당과 대통령실 간 충돌의 빌미가 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이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대통령실의 사퇴압박설까지 제기되면서 여권이 혼돈속으로 빠지고 있는 모양새다.한 비대위원장은 22일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라며 윤 대통령의 사퇴압박설을 정면으로 반박했고 이후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감기’를 이유로 민생토론회 참석을 돌연 취소했다.전날(21일) 저녁 한 위원장은 사퇴 요구 관련 보도에 대해 문자 공지를 통해 “국민 보고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 등 야 4당 원내대표들이 22일 진보당 강성희 의원 강제퇴장 논란과 관련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김용현 경호처장 사퇴를 촉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야 4당은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해당 사안 진상규명을 위한 현안질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다만 운영위가 개최되더라도 여당인 국민의힘이 경호처의 적절한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어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 반쪽 회의가 될 가능성이 크다.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늘(22일) 회의에서 야4당 대표들은 대통령의 사과, 대통령실
지난 20일 ‘개혁신당’이 공식 출범했다. 당 대표로는 창당 준비 과정에서 정강정책위원장을 맡았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대됐다.지도부는 이 대표가 지명했다. 당 최고위원에 ‘천하용인’ 일원인 이기인·허은아·천하람 창당준비위원장이 지명됐다. 정책위의장에는 김용남 전 의원, 사무총장에 김철근 전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이 지명됐다.이날 개혁신당 창당대회에는 새로운미래 창당을 추진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민·조응천·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류호정 의원
4·10 총선을 앞두고 여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해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김건희 리스크’를 털고 총선에 임해야 하다는 것. 한 비상대책위원으로부터 시작된 비판이 당내 중진 의원들에게서도 나오면서 당 지도부와 대통령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다.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은 한 인터넷 매체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영상에는 김 여사가 과거 운영했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최 모 목사가 김 여사를 만나 명품 브랜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내에서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요구가 분출하기 시작했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디올 백 같은 경우 함정이긴 했지만 부적절했다는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사과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공인으로서 바람직한 자세”라고 했다. 하 의원은 “영부인 리스크가 있고 이번 총선을 ‘영부인 선거’로 몰고 가는 게 민주당의 전략이다. 이 부분을 선거 전에 최대한 빨리 해소해야 한다는 게 우리 당 대다수의 입장”이라면서 “선거를 떠나서 윤석열정부를
4·10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룰을 발표했다. 3선 이상 현역 의원들이 기존 지역구에 도전할 경우 경선에서 대폭 페널티를 적용하겠다는 내용이다.공관위는 지난 16일 1차 회의를 열고 동일 지역구에 출마하는 3선 이상 현역 국회의원에 대해 경선 득표율을 15% 감산한다는 내용의 공천 방향을 발표했다. 사실상 ‘동일 지역구 3선 제한’을 압박하는 이번 공천 방향에 현역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질 수 있다.공관위는 시스템 공천을 위해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교체지수’를 도입했다. 교체지수는 당무 감사 결과 30%, 공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 보름만인 17일 당무에 복귀했다.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이번 총선을 두고 윤석열 정권 2년에 대한 책임을 묻고 권력에 대한 심판선거라고 했다.이 대표는 피습을 당한 소회를 밝히며 “오만가지 생각 다 들었지만 그래도 역시 왜 정치를 하는가로 결국 되돌아가게 됐다”며 “살자고 하는 일, 살리자고 하는 일인데, 정치가 오히려 죽음의 장이 되고 있다”고 했다.이 대표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국을 다니면서 사실상 ‘한동훈 대통령’이 신년인사회를 하는 것 같이 활동한다. 대통령이 바뀐 것 같다”고 했다.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월 절반이 지났는데 아직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 열리지 않고 있다. 세간에서는 이 모습 때문에 대통령이 누구인지 헷갈린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2년째 신년 기자회견은 열지 않고 올해는 잘 짜여진 각본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고 사라지는 행
15일부터 열리는 1월 임시국회에서 ‘쌍특검 재표결’ 여부를 놓고 여야 간 정쟁이 계속될 전망이다.여야는 일단 1월 임시회 본회의를 25일과 2월 1일 각각 열기도 잠정 합의했으나 양측이 4·10 총선의 이해 득실과 맞물린 쌍특검법 대치 전선을 형성하면서 민생 법안 처리를 뒷전으로 미룰는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1월 국회에서도 여전히 핵심 쟁점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특검) 도입 법안의 재표결 여부다.이들 법안은 야당이 지
국민의힘이 11일 당연직으로 합류한 장동혁 당 사무총장을 비롯해 10인으로 구성된 4월 총선 공천관리위원회 위원들을 발표했다.국민의힘은 이날 부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공관위 구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 공관위원장과 당연직인 장동혁 사무총장을 포함해 이철규·이종성 의원, 문혜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유일준 전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 윤승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전종학 경은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전혜진 한국호텔외식관광경영학회 부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1일 오전 ‘명분없는 창당으로 민주당을 분열의 길로 이끌어서는 안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이 서울 서대문갑 지역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이수진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지키겠다”고 발표하고 있는 자리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이 의원의 기자회견을 들으며 기자회견을 기다리고 있었다.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또 민주당을 떠나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해 총선에 도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전 대표의 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 탈당 이유로 “민주당과 결별한 것이 아닌 이재명 사당, 개딸(강성 지지층)당과 결별한 것”이라며 사실상 민주당의 정체성에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라고 설명한 것과 관련해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진 교수는 지난 9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상민 의원을 두고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한 분 중 한 명”이라며 “민주당 탈당을 해명없이 나갔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이어 “차별금지법 등 국회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의 출판 기념회 참석을 계기로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서로 격려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빅텐트’ 등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다.11일 민주당 탈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대표는 출판 기념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이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냐’는 질문에 “협력의 방법이 무엇이냐 하는 것은 차차 드러나겠지만 협력을 해야 한다는 원칙은 있다”고 답했다. 민주당 내 비주류 모임인 '원칙과상식' 소속
국민의힘 내에서 ‘김건희 리스크’에 대한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지난 8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대통령실과 여당이 김 여사 리스크를 잠재워야 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힌 이후부터다.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입당한 5선 중진의 이상민 의원은 김경율 비대위원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이 의원은 9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특검은 필요하다는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는 저도 생각을 같이한다”면서 “그런 국민적 의혹을 증폭시킨 것은 검찰의 우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인재 6호’로 황정아 박사(47)를 영입했다.지난 8일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국회 본청에서 6차 인재영입식을 갖고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황정아 박사를 인재 6호로 영입했다고 밝혔다.전남 여수 출신의 황 박사는 전남과학고를 나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학부와 석·박사를 마쳤다.그는 과학기술위성 1호인 우리별 4호 탑재체 제작, 누리호 탑재 도요샛(초소형 위성) 개발 주도, 우리나라 첫 정찰위성인 425 위성사업 자문위원 참여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또 드라마 '카이스트'의 모델이자 '인공위성을 만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사무총장에 초선인 장동혁 의원(충남 보령·서천)을 파격적으로 임명한 것과 관련해 친분 여부 질문에 “(사무총장으로 임명할 당시까지만 해도) 한 비대위원장의 전화번호도 모르고 있었다”고 했다. 당 사무총장은 주로 최소 2선이상인 다선 의원이 맡아왔다.장 의원은 21대 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직전까지 법무부 장관이어서 두 사람 간 친분이 쌓였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를 한마디로 부인한 것이다.장 의원은 8일 기자들과 만나 “(한 장관 시절) 법사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