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백신 보험' 전쟁의 서막이 열렸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내달부터 각 보험사별 백신 보험 상품이 쏟아질 예정이다. 금융 플랫폼까지 시장에 가세하면서 경쟁에 더욱 불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현대해상, 교보라이프플래닛, 라이나생명 등 보험사들이 '백신 부작용 보험'을 건강보험 특약 또는 주계약 단독 상품으로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상품들은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하는 이상반응에 대한 치료비를 보장하는 게 골자로 공식적인 명칭은 '아나필락시스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정부가 건설 현장 근로자의 임금 삭감을 방지하기 위한 ‘적정임금제’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건설사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채용 근로자의 경력과 숙련도를 고려하지 않고 적정 임금을 책정해 급여를 지급할 경우 건설사의 인건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일각에서는 건설사 고용 절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일자리위원회는 지난 18일 ‘건설 공사 적정임금제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이 제도는 발주처가 정한 일정 수준 이상의 임금을 건설근로자에게 지급한다는 게 골자다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정부가 계도기간 없이 오는 7월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주52시간제를 시행 예정인 가운데 근로자들 사이에서는 노노(勞勞)갈등 조짐이 일고 있다. 주52시간제 시행으로 기업 경기가 악화될 경우 급여가 감소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의견과 근로 환경 개선이 우선이라는 입장이 엇갈리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급여 감소로 인한 ‘투잡’으로 실질 근무시간이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는다.지난해 9월 국회예산정책처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주52시간제 도입 후 5인 이상 29명 미만 기업에서 근무하는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정부가 내달 1일부터 주52시간제가 적용되는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계도기간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자체적인 조사 결과 대다수 사업장들이 주52시간제 시행에 문제가 없다고 응답했다는 게 정부의 판단 근거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게 관건이다. ▶관련기사 3면주52시간제는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기존 68시간(평일 40시간+평일 연장 12시간+휴일근로 16시간)서 52시간(법정근로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으로 단축한 근로제도다. 과도한 근무로 인한 과로사를 막고 일·가정 양립과 출산율을 높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중소기업계가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주52시간제를 유예하거나 계도기간을 부여해 달라고 요청했음에도 내달부터 강행된다. 충청권 중소기업들은 코로나19 정국 속에 인건비가 추가되면 성장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호소한다.문재인정부 하에 중소기업계는 규제 일변도에 시달렸다. 중대재해처벌법·화학물질관리법과 함께 포장재 규제까지 예고돼서다. 잇따른 최저임금 인상과 더불어 친노동정책으로 인한 산업별 연쇄 파업으로 납품 물량이 차질을 빚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중소기업계가 가장 손에 꼽은 규제는 주52시간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해외의 경우 우리나라 주52시간제와 유사한 근로시간 단축제를 일찌감치 도입해 제도를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단순히 근로시간 단축을 강제하는 것이 아닌 중소기업·근로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시행했다.중소기업연구원의 ‘국내외 근로시간 단축 지원 현황 및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근로시간이 주 35시간인 프랑스는 유럽연합에서도 근로시간이 가장 짧은 국가로 꼽힌다. 현재 프랑스는 근로시간 단축과 함께 연 단위 근로시간제를 도입하는 기업에 대해 사회보장분담금 지원을 7년까지 확대하는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택배노동자들이 내년부터 과로사의 원인으로 지목했던 분류작업에서 제외된다. 다만 우체국 택배노조는 우정사업본부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데다 우체국 택배 폐지설까지 돌고 있어 추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택배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6일 실시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2차 사회적 합의 기구 전체회의에서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 등 택배 4사와 택배노조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 파업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최종적인 합의는 아니라 정확한 합의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합의안에는 내년 1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대전 지역 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조치가 내달까지 유지되고 이에 따라 5인 집합금지 조치도 계속되면서 자영업자들은 씁쓸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출 저하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속 또다시 '기나긴' 보름을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정부의 새로운 개편안에 맞춰 집합 금지 인원을 8인으로 늘려주는 등의 조치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대전시는 16일 정부의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내달 4일까지 연장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현재 스포츠시설 관람(30%)과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최근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폭을 그리면서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내달부터 다소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예고했다. 대전도 현행 1.5단계를 유지하되 백신 접종자를 집합금지 인원제한 대상에서 제외한 만큼 충청권 중소기업들은 소비 증진을 기대한다.대전은 지난 14일부터 내달 4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3주간 연장했다. 다만 지난 1일부터 사적인 직계가족 모임은 예방접종자(1차 접종 후 14일 경과한 자와 예방접종완료자)의 경우 8인 인원 제한에서 제외했고,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노동계가 ‘2022년 최저임금 1만 원 인상’ 불씨를 피우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들마저도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경기 침체가 심화돼 구직난이 깊어질 것을 우려하는 눈치다.근로자위원 측이 요구하는 내년도 최저임금의 구체적인 금액은 제3차 전원회의까지 마쳤으나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간의 내부 조율을 거쳐 이르면 내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직시장에선 이미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문재인정부의 공약이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충남 천안에 거주하는 김태욱(30) 씨는 최근 무기력감에 빠져있다. 졸업 후 취업을 위해 이리저리 발품을 팔았으나 채용하는 기업이 적고 이마저도 경쟁이 심해 번번히 실패했기 때문이다. 그는 “구직활동은 계속 하고 있지만 기대감이 크지 않다. 나이는 먹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 하니 상실감만 든다”고 씁쓸해했다.코로나19 발 경기 침체 영향으로 고용이 곤두박질하는 가운데 청년들의 취업 의지가 바닥을 찍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쇼윈도 구직활동’도 적잖이 발생하고 있다.중소기업중앙회의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코로나19 정국 속 쓰나미가 될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를 위한 3차 전원회의가 15일 열렸다. 내주엔 구체적인 요구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근로자위원의 1만 원 인상’과 ‘사용자위원의 최소 동결’이 점쳐지고 있다. 올해 심의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다.‘2022년 최저임금’ 논의는 지난 4월 20일부로 제1차 전원회의를 통해 개시됐다. 문재인정부가 공약해온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를 위한 임기 중 마지막 협상이라서 1만 원 인상 요구가 일찌감치 기정사실화돼왔다. 반면 코로나19발 경기 침체 여파를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하 괴롭힘 방지법)이 시행된지 벌써 2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은 능률 저하를 호소하고 있다. 사소한 불만 표출로 인한 마찰로 중간관리자들이 진땀을 쏟기 일쑤고 직원 간 반목의 골이 깊어진 데 따른 업무 효율 저하 현상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괴롭힘 방지법은 사용자나 근로자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우위를 이용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법으로 지난 2019년 7월 16일부터 시행됐다.이른바 직장 내 ‘갑질’을 근절하겠다는 취지로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전국택배노동조합가 15일 상경 투쟁을 펼치는 가운데 같은 날 전국 편의점 택배 비용이 인상된다. 운송계약을 맺은 대형 택배사와의 인상안에 따른 가격 반영이나 편의점업계까지 확산됨으로써 택배업계 과로사를 청산하는 기점이 될 전망이다.‘CU’는 15일부터 무게 350g 이하 구간의 택배비를 최저 2600원에서 2900원으로 인상한다. 무게 1㎏ 이하 구간의 택배비도 동일하게 300원 인상되며, 무게 1㎏ 이상 5㎏ 이하 구간은 400원 오른다. 무게 5㎏ 이상 20㎏ 이하 구간은 800원 인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쏟아지는 규제에 기업의 피로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주52시간 근무제와 중대재해처벌법 등 다양한 규제가 이미 시행 중이거나 시행 예정인 상황에서다. 기업들은 새로운 규제만 만들어내고 정작 해당 규제의 모순 개선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정부를 질책한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14일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규제개혁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올해 기업이 느끼는 규제개혁체감도는 92.1로 조사돼 지난해 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표는 100미만이면 기업이 규제개혁 성과에 '불만족' 한다는 것을 뜻한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차량용 반도체 품귀 여파로 16일 현대차 아산공장(연간 30만대 생산)이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이번이 올들어 네 번째 휴업이다. 현대차 아산공장은 지난 4월 12∼13일과 19∼20일, 지난달 24∼26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총 7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차량용 반도체 부품 발주가 급감함에 따라 파운드리(위탁 생산) 기업이 전자제품용 반도체 수주를 확대하면서 공급 물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초반엔 수익성이 낮은 하위차종 생산공장을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은행들이 우위를 선점하던 개인형 퇴직연금(이하 IRP) 시장의 고객들이 증권사로 이탈하고 있는 가운데 업권별 고객 유치 경쟁에 불이 붙었다. 증권사들이 연이어 수수료를 면제하고 나서자 은행들도 경품과 캐시백 혜택 등 선물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IRP는 퇴직연금의 대표 상품의 하나로 근로자 개인이 직접 은행·증권, 생명·손해보험과 근로복지공단 등 기관별 계좌를 개설한 후 직접 운용 및 관리가 가능하다. 최대 연간 1800만 원까지 납입이 가능하고 최대 700만 원까지 세액이 공제되며 만 50대 이상이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 의류매장에서 판매 아르바이트를 하는 최 모(26·대전 서구) 씨는 최근 코인 무료채굴과 에어드랍(무상지급 이벤트)에 푹 빠졌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방문고객이 떨어지면서 아르바이트 시간이 줄어들자 부업 삼아 시작했다. 선점한 코인이 급격히 오르면 좋겠지만 어떤 게 '떡상코인(폭등코인)'이 될지 몰라 이것저것 참여하다 보니 스마트폰을 붙들고 살다시피한다.비트코인이 몰고 온 암호화폐 투자심리 상승과 코로나19 정국 속 경제난에 맞물려 암호화폐족이 늘고 있다. 각국의 암호화폐 규제와 금값 재상승으로 암호화폐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정부와 국회 사이 오랜 논의 사안이었던 손실보상제 지원 방법이 ‘소급’이 아닌 ‘일괄 지원’방향으로 가닥이 잡힌데 따라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소급적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고 일괄 지급으로는 경영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정부와 여당은 지난 7일 당정 협의를 거쳐 오는 9월부터 손실보상제를 도입하되 기존 손실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코로나19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해선 손실보상 대신 피해 지원 방식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결정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오는 8월 개점을 앞둔 대전신세계가 명품 브랜드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탈리아 보테가베네타와 프랑스 로저비비에의 경우 대전신세계를 통해 충청권 첫 진출을 앞두고 있다. 대전 명품 터줏대감인 갤러리아 타임월드 역시 이달 발렌티노와 알렉산더멕킨이 입점하기로 해 명품 접근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개점 전까지 입점 브랜드에 대한 정보는 이야기하기 어렵다는 게 대전신세계의 입장이지만 지역 유통업계에서는 구찌와 발렌시아가, 생로랑, 발렌티노 등의 입점은 확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