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관련 수출 규제에 이어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할 것이 확실시 되면서 한-일 간 경제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리스트 관련 일본 각의(국무회의) 결정을 하루 앞둔 1일 양국 외무장관과 정치권 인사들이 물밑 조율을 벌였지만 대립각을 좁히지 못 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관련 기업의 발등엔 불이 떨어졌고 대전·충남 등 지자체의 대응 전략 마련도 분주해졌다. ▶관련기사 3·4면일본의 보복조치가 가져올 파장이 가장 먼저 도달하는 건 역시 기업이다. 특히 반도체 관련 산업과 수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시작된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이 점점 화력을 더해 가고 있다.1일 오전 대전의 한 유니클로 매장을 찾았다.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학원가, 백화점과 영화관 등이 밀집해 항상 사람이 넘치는 지역이지만 유니클로 매장만은 다른 세상이다. 계산대를 지키는 직원과 상품을 진열하거나 안내 문구를 교체하는 등 매장관리 직원들은 대략 서너 명쯤인 반면 상품을 구경하는 손님은 단 한 명에 그쳤다. 그마저도 잠시 뒤 두 손 가볍게 매장 밖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쇼핑하기 이른 오전시간임을 감안하더라도 인근의 다른 매장과 확연
의정부 화재, 주민 27명 병원 옮겨져(종합) 경기도 의정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2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1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 약 20분 만에 진화됐다.이 화재로 2살배기 아이를 포함한 총 27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크게 다치거나 숨진 주민은 다행히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소방 당국은 인명 구조를 위해 11시 26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아파트 엘리베이터, 계단,
찜통더위가 본격화된 가운데 폭염 대책으로 마련된 무더위쉼터에 대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위치상의 이유로 이용률이 떨어지고 운영시간도 제각각인 데다 지정 기준마저 모호한 탓이다.대전시는 폭염종합대책 중점사업 중 하나인 무더위쉼터를 7~8월에 운영한다. 현재 대전엔 모두 936곳에서 무더위쉼터가 운영 중인데 이 중 499곳은 토요일에도 문을 열고 52곳은 야간까지도 운영된다. 주로 주민센터나 경로당 등에 마련된 쉼터에는 매년 1억 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된다.그러나 무더위쉼터 이용은 상당히 저조하다. 주로 경로당에 설치되기 때문에
광주 현관 앞 복도서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광주 현관 앞 복도서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되는 충격적 사건이 발생했다.1일 오후 1시 40분께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현관 앞 복도에서 A(31·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아파트 복도를 청소하던 청소부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이 출동했을 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경찰은 A씨의 시신에서 타살 혐의를 의심할만한 정황을 포착했다.경찰은 A씨의 사망 추정 시각 전후로 해당 아파트를 출입한 A씨의 지인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이동 경로 등을 추
=대학 강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고등교육법 개정안(강사법)’이 1일 본격 시행됐지만 대학가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2학기 수강신청을 코앞에 두고 강사 채용을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까닭이다. 강사들 사이에서 담당할 만한 교과목이 없어 해고나 다름없다는 한숨섞인 푸념이 나오는 가운데 학생들도 이래저래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지역 대학가가 강사법에 발목 잡히고 있는 모양새다. 이 달 중순부터 2학기 수강신청이 이뤄지지만 교과목 담당 강사 배정에 차질을 빚으면서 거듭 재공고를 하고 있어서다. 특히
흉기를 휘둘러 여성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에 대해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대전지법 형사11부(김용찬 부장판사)는 1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54)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 3월 말경 오후 대전의 자신의 주거지에서 B 씨와 말다툼 중 헤어지자는 말에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단순히 겁을 줄 의도로 사귀던 여성을 흉기로 찌르려고 했다는 A 씨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 피고인이 찌른 부위와 피해자가 입은 상처의 정도 등을 볼 때 단순히 겁을 줄 의도로만
가끔 구름이 많겠다. 당분간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겠으며 밤사이 열대야 나타나는 곳이 많으니 농·축산물 관리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33도에서 35도 분포를 보이겠다.
대전 유성구보건소는 대전시 보건소 최초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받아 5일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상담·등록을 지원한다.그동안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만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이 가능했지만 이번 지정으로 유성구보건소에서도 등록이 가능해짐에 따라 주민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향후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됐을 때에 대비해 자신의 연명의료에 대해 스스로 중단 여부를 결정하고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미리 밝혀두는 서류다. 19세 이상이면 건강한 사람도 지정 등록기관을 통
미래 로봇공학자들이 만드는 로봇융합 축제가 대전에서 개최된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마케팅공사와 대전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하는 제8회 로봇융합 페스티벌이 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막을 올린다.4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행사엔 특별히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세계 30여 국 국제청소년로봇연맹 선수들이 참가한다. 또 육군교육사령부가 주관하는 제2회 드론봇챌린지 대회와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 D-Challenge를 로봇융합 페스티벌과 연계해 별도로 진행하는 등 어느 때보다 더 풍성하고 알찬 대회로 꾸며질 예정이다.이와 함께 충남대·목원대·서
대전시는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이달 개최하는 축제를 지원하기 위해 축제장 경유 시내버스를 증편·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시는 이달 3일부터 4일까지 목원대에서 열리는 ‘디쿠(DICU)페스티벌’ 경유 노선인 106번, 312번, 603번과 2일부터 4일까지 엑스포시민광장에서 개최되는 ‘견우직녀 축제’ 경유노선인 606번, 618번 버스를 3일에 한해 각각 1대씩 증회할 예정이다. 아울러 23일부터 25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되는 ‘대전국제와인페어’ 행사 경유노선인 121번, 705번, 911번 노선버스도 24일에 한해 각
대전의료원 건립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와 관련해 지역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예타 항목 중 ‘경제성’ 부문에서 빨간불이 켜진데 따른 것으로 시민단체는 정부의 전향적인 방향 선회를 주문했다.대전시립병원설립추진시민운동본부는 1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열린 대전의료원 설립에 관한 예타 1차 점검회의 결과에 대해 반박했다.이들은 “지난해 대전의료원 설립방안 정책 토론회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현재 정부의 예타 방식으로 BC를 분석한 결과 BC값이 1.05로 비용 대비 편익이 높게 나왔다”며 “그러나 지난 15일 1차 점검회의에서
대전 서구와 둔산경찰서 관계자들이 1일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랜드마크광장에서 4대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달부터 불법 주정차 절대금지구역과 소화전 주변 주차 위반의 경우 과태료가 8만 원 상향 부과된다. 서구 제공
1일 대전 동구청에서 워라밸 문화 정착을 위한 결의대회가 열려 황인호 청장과 일자리매니저 등 참석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일·가정 균형을 위한 10대 실천과제 이행을 다짐하고 있다. 실천과제는 불필요한 야근 줄이기, 퇴근후 업무연락 자제, 119회식문화 실천, 명확한 업무지시 등이다. 동구 제공
1일 오전 8시 22분경 충남 보령시 천북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211㎞ 지점에서 1톤 트럭이 갓길에 정차한 승용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37) 씨가 차량 밖 다리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경찰은 화물차 운전자가 고장으로 정차된 승용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 해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김정섭 기자 toyp1001@ggilbo.com
대전 동구는 무더위가 본격화됨에 따라 노숙인과 쪽방주민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노숙인·쪽방주민 보호대책을 9월 말까지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구는 현장대응반을 운영, 노숙인시설과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폭염특보, 폭염상황 행동요령 등을 전파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대전소방본부의 협조로 소방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소방차량으로 쪽방밀집지역에 물을 뿌려 골목길 열기도 식힐 계획이다.대전 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는 민·관 합동 현장점검반을
대학교 1~2학년 학생도 학원 강사로 입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교육부가 관련 법 개정안을 손질하면서인데 그간 유령강사 신세를 면치 못한 이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지만 일각에선 걱정의 목소리도 나온다. 비록 학원이긴 하나 대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서비스 구현에 어느 정도 이바지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에서다.현행 학원법과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학원 강사를 하기 위해선 전문대 졸업 이상 혹은 이에 준하는 학력이 요구된다. 4년제 대학의 경우 고등교육법에 의거, 2학년 또는 3학년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해 사실상 대학생이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직원이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앞에 마련된 헌혈버스에서 헌혈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생명나눔 헌혈행사’는 휴가철과 방학으로 인해 부족한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 제공
국토교통부가 ‘의료시설 에너지관리 지원사업’에 참여할 병원을 모집한다.지원사업은 병원의 에너지 운영효율을 파악할 수 있는 온라인 분석보고서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시설 에너지관리와 효율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사업에 신청해 선정된 병원은 온라인 에너지 효율관리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지원 대상은 의료법에 따른 30병상 이상 병원이고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 첨부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bet@energy.or.kr)로 제출하면 된다.자세한 문의는 전화(031-8063-2422)하
충남대병원이 1일 충남대병원에서 개최한 ‘2019 대전치매센터 청소년치매공감학교’에서 대전지역 중·고등생 80여 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소년치매공감학교는 치매에 대한 이해, 치매어르신 돌봄 인지프로그램 실습, 치매 골든벨 등으로 진행됐다. 충남대병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