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코로나19에 따라 시민들의 이동이 감소하면서 택시업계의 매출 타격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2일부터 법인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1인당 7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택시기사 사이에서는 당장 급한 불을 끌 수 있다는 기대감과 근본적인 해결책인 매출 회복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 할 거라는 냉소적인 시선이 엇갈린다.고용노동부는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2일부터 ‘3차 일반택시기사 긴급고용안정지원’ 사업을 벌인다. 이번 사업은 4차 재난지원금에 포함된 총 560억 원 규모의 ‘일반택시기사 긴급고용안정지원’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2년 새 미성년자들의 주식계좌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주식 액수도 약 2배로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최근 시끄러운 '영끌'과 '빚투'의 영향이 부모들의 교육방식에까지 미쳐 생겨난 현상이라 분석한다. 동학개미에 이어 부모개미가 탄생한 거다.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주식계좌를 보유한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는 지난 2018년 8만 7532명, 2019년 20만 4696명, 2020년 60만 1568명으로 2년 새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보유주식 액수는 같은 기간 1조 5418억 원에서 1조 4268억 원,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올해 초 청와대 국무회의서 의결·통과된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이 내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지역 소상공인업계는 환영하고 있다. 코로나19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온라인 소비가 집중되면서 온라인 플랫폼의 중개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불만이 고조돼서다. 더불어 지역 소상공인들은 오프라인 상권을 보호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중기중앙회가 31일 발표한 ‘온라인 플랫폼 입점업체 실태조사(오픈마켓 500개, 배달앱 1000개 입점업체 대상)’에 따르면 오프마켓 입점업체 98.8%, 배달앱 입점업체 68.4%가 ‘온라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버팀목 플러스 자금 2조 9600억 원이 풀렸지만 소상공인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점점 고조되고 있다. 현실성 없는 매출 비교로 인해 수혜를 받지 못 하는 이들이 많으며 영업 기간을 고려하지 않고 심사를 한다는 비판이 나오기 때문이다.3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163만개 사업체에 4차 재난지원금인 ‘버팀목자금 플러스’ 2조 9644억 원을 지급했다. 1차 신속지급 대상 250만 개 중 164만 6000개 사업체가 29~30일에 신청, 66%의 신청률을 나타냈다. 총 지원금(4조 2767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근 2년 간 핀테크 기업 등의 기술 사업화를 도우며 여러 성과를 창출해 온 금융 규제 샌드박스 특례가 만료된다.규제 혁신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법안, 혁신금융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많은 기업들의 빠른 시장 진출을 꾀하게 했지만 만료일이 다가와도 입법 및 관련 법안 개정 소식이 없어 그간 '골칫덩이'로 전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시한부 목숨에 겨우 산소호흡기를 달아 놨다'는 비판 섞인 우스갯 소리도 나왔다.이 같은 상황에 여당은 한 달 이내로 혁신금융서비스 사업 중단을 막기 위해 규제 샌드박스법 입법을 마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시중은행들이 부동산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하나은행 및 KB국민은행은 올해 들어 300억 원어치를 팔았으며 NH농협은행은 110억 원 규모의 점포 매각에 나섰다. 순이익 급감을 만회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금융이 본격화되면서 부동산 보유에 대한 매력이 떨어진 것도 한 몫한다. 다만 부동산 가치 하락으로 최초 감정가로의 입찰 성공은 쉽지 않을 모양새다.은행권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올 1월부터 부동산 매각 움직임을 보였다. 가장 먼저 행동에 나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정부가 오는 6월부터 주류 옥외 광고를 금지할 예정인 가운데 향토소주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안 그래도 술 소비가 줄어들어 매출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 속 마케팅 활로마저 끊기는 꼴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자영업자에게까지 연쇄적인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3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건물 옥상 옥외 간판과 디지털 광고물, 대중교통 차량 외부에 술 광고를 표출할 수 없도록 하는 개정령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개정에 따라 이르면 오는 6월부터는 옥외 대형 멀티미디어 광고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차량용 반도체 ‘마이크로 콘트롤 유닛(MCU)’ 공급이 부족해지자 국내 완성차 일부 공장서 휴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MCU 품귀 대란이 확대되면 충청권 밴더업체도 부품 납품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MCU는 자동차에서 여러 전장 시스템을 제어하는 이른바 ‘두뇌 반도체’로 최근 품귀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 26일 발표한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의 원인 및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수요 급감 상황에서 전 세계 주요 완성차가 부품 발주를 하향 조정한 탓에 차량용 MCU 파운드리(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지난 23일 대전 중구의회 사회도시위원회에서 부결된 ‘대전광역시 중구 주차장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하 무료주차 조례)’이 26일 중구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자 원도심 상인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중구청 앞에 반대 현수막이 내걸린 상황이다. ‘지역민들을 위한 무료주차 당위성’과 ‘시급한 법적 제한’이라는 인식이 맞서고 있다. 지난 26일 대전 중구의회 안선영 의원이 부의한 ‘무료주차 조례’가 본회의를 통과했다. 당초 안형진 의원이 소속 사회도시위원회에 부의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정부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버팀목 플러스 자금을 지급하기 시작했지만 소상공인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매출 비교 방법에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과 업종별 수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지원금을 늘리거나 일괄지원 방식으로 지원해주길 바라는 상황이다.2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버팀목자금 플러스는 매출액 한도를 기존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인 4억 원 이하에서 10억 원 이하로 상향 조정해 지원 대상 범위를 넓혔다. 또 1인이 다수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 최대 4개 사업체에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이제 '통신등급'으로 대출받는 시대가 왔다. 통신등급을 이용하면 2금융권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금리를 최대 연 1.0%포인트까지 낮출 수 있어 금융이력 부족으로 신용점수가 낮았던 사회초년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다만 쉽게 신용등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만큼 신용평가모델의 부실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고조된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 주도로 만들어진 핀테크 스타트업, 핀크의 'T스코어'는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후 상당수 금융기관들의 대안 신용평가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T스코어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전자금융거래법(이하 전금법) 개정안을 둘러싼 빅테크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카카오, 네이버 등 빅테크 기업들도 일반 금융사와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지만 정작 적용되는 규제는 매우 적어 반발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한국은행 뿐 아니라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까지 수정을 요구하면서 국회 논의는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금융권에 따르면 전금법 개정안은 종합지급결제사업자의 은행 고유 업무인 지급계좌 예치금 기반 지급서비스 제공 및 고객 예탁금 운용을 가능케 한다는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소비자심리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다만 지역 중소기업계는 산업별 수출·내수 편차가 커 소비 양극화에 접어들고 있고, 골목상권 자영업계도 비대면 플랫폼에 소비를 대거 빼앗겨 여전히 침울하다.지난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3월 9∼16일)’에 따르면 3월 전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5로, 지난달보다 3.1포인트 올랐다. 석 달 연속 상승한 덕분에 지난해 1월(104.8) 이후 처음으로 100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회사원 성영준(29·대전 대덕구) 씨는 최근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에 기술직으로 재직하던 성 씨는 몇 달 전 회사로부터 경영난이 심화됐다는 명목으로 봉급 삭감 통보를 받았다. 이후에도 상여금 축소와 급여 조정이 이어졌으며 안 그래도 적은 월급이 점차 쪼그라들자 성 씨의 애사심도 바닥을 드러냈다. 그는 “월급은 줄었는데 일은 더 많아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계속되는 만큼 내 미래를 위해 다른 곳으로 이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경기침체 속 기업 경기가 악화되자 직장인들의 애사심도 줄어들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국내 가계·기업부채가 사상 최대치인 3879조를 돌파했다. 부실 도산이 지역을 막론하고 터질 기세라서 충청권도 불안하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1년 3월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민간신용/GDP 비율은 215.5%(추정치)로, 명목GDP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민간신용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지난해 말 대비 18.4%포인트 상승했다. 1975년 통계 편제 이래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로써 지난해 말 가계신용·GDP 간 갭은 5.9%포인트(전년말 대비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만성화된 경기 침체 속 기업상속세를 감면해주기를 바라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 적극적인 기업승계를 통해 기업 경기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기존에 있던 가업상속공제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25일 중소기업중앙회의 가업승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전체 중 94.5%가 기업승계 시 상속세 등의 조세에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상속세를 50% 인하할 경우 총일자리 26만 7000개, 총매출액 139조 원, 총영업이익 8조 원, 직장인 월급은 7000원이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지역 ‘패밀리산업’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청년 가치관이 변화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결혼·출산이 급감하면서다. 웨딩홀은 물론 키즈유통과 사진관 등을 찾는 고객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만큼 업계 전망이 어둡다. 이른바 패밀리산업의 몰락이다.24일 통계청의 ‘2021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혼인 건수는 1만 628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39건(-17.9%)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2만 5003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3% 감소했다. 결혼하는 사람이 줄고 이에 따라 신생아 출생도 점차 줄어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소비·투자·생산성이 동반 부진함에 따라 충청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충청권 제조업은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경쟁 심화와 산업 성숙화에 맞부딪혀 일찌감치 생산성이 침체되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더불어 대기업 노조 강성으로 충청권 협력업체에 원가 절감 압박이 강화된 데다가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로 글로벌 밸류체인 불안정이 펼쳐졌다. 다행히 고용난이 뚜렷하진 않았다. 충남도 제조업의 2018년 하반기 기준 현원은 24만 8494명서 2019년 25만 900명으로 소폭 늘었고, 충북도 제조업 현원도 1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25일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으로 인해 금융권이 대혼란에 휩싸였다. 금소법 규제에 맞춰 소비자 보호 강화 프로세스를 구축하려면 적어도 한 달 이상은 필요한데 세칙이 시행일 바로 전날에 나오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거다. 금융당국은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을 고려해 향후 6개월 간 유예기간을 둔다고는 했으나 자칫 잘못하다간 수억 원의 과태료를 물 수 있기 때문에 일부 금융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은행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4월말까지 스마트텔러머신(STM)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내달부터 주요보험사를 시작으로 보험료 인상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실손의료보험 손실액이 3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원 이용률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과잉진료·비급여 진료 오남용 이용자가 증가한 데 더해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된 탓이다. 고객들의 원성이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올릴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손보사 실손보험 발생손해액은 10조 1017억 원에 달한다. 이 기간 위험보험료는 7조 7709억 원, 손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