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 자료에 의하면 물푸레나뭇과에 속한 물푸레나무, 쇠물푸레, 들메나무 등 동속(同屬) 식물의 가지 및 줄기 껍질을 약용한다. 봄이나 가을에 껍질을 벗겨 말린 것을 진피(秦皮) 또는 진백피(秦白皮)라 하여 약재로 쓴다. 소염, 진통작용, 뇨산(尿酸)의 배설을 촉진, 진해, 거담작용이 현저하고, 황색포도상구균을 억제하는 약리작용이 있다. 그 효능으로는 세균성
인생에 영향을 끼치는 세 사람은 부모, 스승, 벗이다. 이 세 사람 중 스승은 부모 다음으로 중요한 사람이다. 훌륭한 스승을 모신다는 것은 인생길을 밝힐 수 있는 등불을 켠 것이요 좋은 제자를 갖는다는 것은 뜻과 꿈을 물려 줄 수 있는 상속자를 얻는 것이라 하겠다.요즈음의 우리 교실에는 선생은 있으나 스승이 없고 학생은 있으나 제자가 없다고들 한다. 다시
새해도 벌써 두어 달이 훌쩍 지났다. 심난한 마음이 겨울 날씨 만큼이나 스산하다. 생각이 깊어질수록 산 넘어 산이다. 이젠 쉬어야겠다는 마음보다는 장차 어찌 지내야할 것인가가 고민이다. 딱히 뭐 좀 해봐야겠다는 대상을 찾기가 수월하지 않다. 젊은 날부터 평생을 지내온 직장에서 물러나 이젠 집에서 쉬는 친구들이 하나둘 늘었다. 그 친구들이 공허한 마음을 채우
- 艱飮野店(간음야점) -千里行裝付一柯(천리행장부일가)한데,餘錢七葉尙云多(여전칠엽상운다)를.囊中戒爾深深在(낭중계이심심재)어늘,野店斜陽見酒何(야점사양견주하)오. - 들판의 주막에서 괴로이 마심 -천리 먼 길을 지팡이 하나에 의지하는데, 남은 엽전 겨우 일곱이나 오히려 많다 여기네.주머니 속의 너에게 깊이 숨어라 경계했는데,황혼녘 들판의 주막에서 술을 봐버렸으
대전시민대학인문학교수 인생을 좌우하는 세 사람이 있다. 부모, 스승, 벗이다. 송나라의 성리학자인 ‘여형공’은 ‘집안에 어진 부모형제가 없고 집밖에 엄한 스승과 벗이 없으면서 성공한 자가 드무니라.’하였다. 인생의 성공을 좌우하는 일차적인 사람은 부모이다. 다시 말해 가정환경과 가정교육이 인생성공을 좌우하는 초석이
한의(韓醫)자료에 의하면 구릿대는 가을에 잎이 누렇게 변할 때 채취한 뿌리를 백지(白芷)라 하여 약재로 쓴다. 이 약물은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혈압을 상승시키고, 각종 세균을 억제하는 약리작용이 있다. 감기로 인한 두통, 코막힘, 콧물이 나오는 증상을 다스리고, 특히 축농증으로 인한 두통(頭痛)에 효과가 좋다. 또 풍한습(風寒濕)이 원인이 되어 생긴 사지마비
행복한 인생, 성공한 인생의 길은 자기관리다. 하늘은 누구에게나 한 평생 누리며 살 오복(五福)을 주셨다.수(壽), 강녕(康寧), 부(富),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이다. 풀어서 설명하면, 타고난 수명(壽)에, 육체적으로 건강하며 마음으로 평안하고(康寧), 적어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유지하며 살 수 있는 경제적 여유를 누리고(富), 남에게 덕을 베
친구들과 모처럼 구봉산 자락에서 점심을 먹고, 산책 겸하여 성북동휴양림을 찾았다. 방동고개를 넘으니 잔잔한 저수지 물이 넘실대며 은빛 햇살을 뿜어낸다. 학창시절 비포장 도로(道路)를 버스로 수 없이 넘나들던 고개는 깎이고 다듬어져 많이 낮아졌다. 자그마한 실개천이 모여 물이 고이고 그 위로 다리가 놓여 큰 방죽이 되더니 이젠 바다 같은 저수지가 된 것이다.
김기의 [한시감상] 100 - 大風(대풍) -獨夜殘燈坐讀書(독야잔등좌독서)한데, 寒聲忽起打窓虛(한성홀기타창허)를.飛廉何事欺吾老(비렴하사기오노)요.偏入窮村捲草廬(편입궁촌권초려)를.- 큰 바람 -외로운 밤 희미한 등불 앞에 앉아 독서를 하는데,차가운 소리 홀연히 일어나 빈 창을 때리는 구나.바람 신(神)은 무슨 일로 늙은이를 놀리는가.하필이면 궁촌(窮村)에 들
국가에서 만드는 법이나 정책이 국민 속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되어야 명실상부한 국민을 위한 법이나 정책이 되는 것이다. 이목지신(移木之信)의 고사 속에서 살펴보기로 한다. ▲‘상앙’은 전국시대 진나라의 명재상이었다. 법률에 아주 밝은 그는 법치주의를 표방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부국강병책을 적극 추진하여 진나라가 천하통일을 이룩하는데 주춧돌
흔히 보이는 잡초 같지만 광대나물은 봄을 알리는 봄나물이다. 추우면 땅바닥에 엎드려 견디다가 이른 봄이면 몸을 일으켜 서로 몸을 기대고 군락을 이루어 자란다. 연분홍 꽃을 하늘로 치켜세우고 서 있는 모습은 봄맞이 하는 사람에게 손짓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그런 모습과 줄기를 둘러싼 이파리의 모습이 광대들의 복장과 비슷하다 해서 광대나물이라 불렀다고 한다. 한
- 東遊雜興(동유잡흥) -碧水成潭盡日閒(벽수성담진일한)한데,奔流何事到人間(분류하사도인간)고.桃源未必無尋處(도원미필무심처)인데,爭奈漁郞半道還(쟁내어랑반도환)을.- 동쪽 유람에서 얻은 흥취 - 초록빛 물이 못을 이루어 종일토록 한가한데,무엇 때문에 인간 세계로 달려가려 하는고.무릉도원(武陵桃源)은 찾지 못할 곳도 아닌데,어이하여 어부는 중도(中途)에 돌아왔는가
우리 젊은 세대들이 매년 2월 14일은 남녀가 사랑을 고백하면서 초콜릿을 주고받는 ‘밸런타인데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으면서도 우리의 선조, 서른한 살 청년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 받은 날.’이라고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문 것 같다. 우리 모두 옷깃을 여미고 안중근 의사를 추모해 보기로 한다.▲안중근 의사의 31년
우리조상 대대로 내려오고 있는 세시 풍속 ‘설’의 의미와 유래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겠다. (여려가지 자료를 참고로 하였음)▲‘설’은 순수 우리말이다. ‘설’이라는 말의 유래를 살펴보면, 1.‘서럽다.’의 ‘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說), 선조 때 작
한 해가 가고 달력이 바뀐 지도 벌써 달포 째다. 빠른 지 늦은 지 그렇게 세월은 흐르는 물처럼 흘러간다. 시간은 우리의 의식과 상관없이 꾸준하게 어제와 오늘을 이어가고 그 속에서 또 하루를 보내고 있다. 부부(夫婦)로 연(緣)을 맺어 이곳을 들락거린 지도 어언 삼십 수년, 이젠 손주들까지 보았으니 적지 않은 시간과 기억들이 지나는 길과 멀리 산등성이에 켜
- 幽居卽事(유거즉사) -睡罷茅齋日欲斜(수파모재일욕사)한데,溪邊汲水煎新茶(계변급수전신다)를.小庭寂寂無餘事(소정적적무여사)하니,閒看兒童拾落花(한간아동습락화)를. - 은거처에서 읊다 - 졸음 깬 띠풀 집에 해는 기울려 하는데시냇가에 물을 길어 새로 딴 차 끓이네.작은 정원엔 적적하여 할 일이 없으니,한가히 아이들이 낙화(洛花) 줍는 것을 바라보네.◆지은이 최이
사람이 세상에 뜻을 펼치고 출세를 하고 성공을 하는데 있어서는 세 가지 기본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德’(능력), ‘時’(때), ‘位’(지위)를 갖추어야 한다. 사람이 세상에 뜻을 펼치고 출세를 하고 성공자가 되는 데는 학덕과 재능만 가지고는 안 된다. 즉 德(능력)만 있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한의 자료에 의하면 이 풀의 지상부를 여름철에 잎이 무성할 때 꽃이 피기 전에 채취하여 말린 것을 약재로 썼다. 자궁 흥분, 혈압 강하, 이뇨 등의 약리작용이 있다. 부인과 질환에 상용(常用)하는 약물로 생리가 없을 때, 생리통, 생리조절작용이 뛰어나다. 산후에 출혈이 있거나 복통이 있을 때 효과가 있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도 사용한다. 특히 부인의
- 路上有見(노상유견) -凌波羅襪去翩翩(능파라명거편편)이러니,一入重門便杳然(일입중문편묘연)을.惟有多情殘雪在(유유다정잔설재)하야屐痕留印短墻邊(극흔유인단장변)을.- 노상(路上)에서 본 것을 읊다 -아름다운 비단 버선으로 사뿐사뿐 지나더니한 번 문으로 들어가서는 행방이 묘연해졌네.오직 다정스럽게도 잔설(殘雪)이 남아 있어나막신 자국이 낮은 담장 가에
수적천석(水滴穿石) 즉 ‘작은 물방울이라도 끊임없이 떨어지면 결국엔 돌에 구멍을 뚫는다.’는 뜻이다. 중국 송나라 어느 고을에 ‘장괴애’라는 현령이 하루는 순찰을 돌다가 창고에서 황급히 뛰어나오는 한 관원을 발견하였다. 수상하게 여긴 현령이 그 관원을 잡아 조사해 보니 상투 속에서 엽전 한입이 나왔다.그 엽전은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