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훈(오른쪽) 한국조폐공사장이 지난 22일 강신숙 수협은행장과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조폐공사와 제휴한 금융기관은 수협은행을 포함해 농협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등 9개 금융기관으로 확대된다. 특히 어촌지역에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수협은행과의 업무제휴로 어촌지역 거주민들이 편리하게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징후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지방·중소저축은행의 부실채권비율 상승세가 가파른 상황에서 부동산 경기 부진, 고금리 환경까지 겹쳐 금융위기 가능성이 점쳐진다.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건설업종 대출 잔액은 지난달 기준 총 23조 2387억 원이다. 지난해 말(20조 3915억 원)과 비교해 약 1년 새 14%(2조 8472억 원) 불어난 수준이다. 문제는 연체액 증가속도가 상당하는 점이다. 지난달 기준 연체액 규모는 1051억 원으로 지난해 말(524억 원) 대비 배
14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저축은행업권이 대출문턱을 높이자 급전이 필요한 중저신용자들이 대부업 또는 제도권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2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저축은행업권은 1413억 원의 적자를 냈다. 상반기 960억 원 순손실보다도 453억 원(47.2%)이나 규모가 커졌다. 지난해 4분기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과 그에 따른 은행권 예금금리 경쟁 영향으로 6~7%대 특판 상품을 내놓은 저축은행의 이자 비용이 급격히 늘었다. 지난 9월까지 저축은행이 지출한 이자 비용만 4조 480억 원에 달하며 전년
은행권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3%대로 내려앉은 가운데 인터넷은행에서도 4%대 예금이 사라지고 있다. 금융당국의 수신 경쟁 자제 요청과 함께 은행의 주요 자금 조달원 중 하나인 은행체 금리가 하락하면서 예금 유치 경쟁을 이어갈 이유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8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3.75~3.9%다. 지난 10월까지만 하더라도 정기예금 최고 금리가 연 4~4.05%였던 것과 비교해 하단 0.5%포인트, 상단 0.15%
신협중앙회가 양재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린 ‘아이어워즈코리아(i-Awards Korea) 2023’에서 금융부문 통합대상을 포함한 2개 분야에서 수상했한 가운데 (왼쪽부터)윤병채 디지털채널지원팀장, 배봉숙 디지털금융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어워즈코리아는 한 해 동안 새로 개발되거나 리뉴얼 업데이트된 웹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 중 혁신적이고 우수한 인터넷서비스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신협은 PC 기반 웹서비스인 ‘신협 기업인터넷뱅킹’으로 웹어워드 금융부문 통합대상을, 애플리케이션 ‘신협 온(ON)뱅크 기업’으로 스마트앱어워드
은행권 대출금리가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코픽스(자금조달지수)가 소폭 상승했음에도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하, 미국의 긴축 종료 기대감에 따른 은행채 금리 인하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15일 기준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622~5.58%로 집계됐다. 한 달 전(4.126~6.25%)과 비교해 각각 0.64%포인트, 0.508%포인트 내린 수준이다.이는 고정형 주담대 금리의 준거금리인 은행채 5년물(무보증·AAA) 금리가 하루 새 0.235%포인트 떨어지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리볼빙에 대한 소비자경보가 내려졌다. 고금리 대출성 계약인 카드 리볼빙 서비스로 인해 상환불능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고금리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리볼빙 잔액은 지난 2021년 말 6조 1000억 원에서 지난해 말 7조 3000억 원으로, 지난 10월 기준 7조 5000억 원까지 늘었다. 리볼빙은 신용카드 대금 일부만 결제하면 나머지를 다음 달로 이월하고 이월된 잔여결제금액에 이자를 부과하는 결제방식이다. 신용카드 대금을 한 번에 결제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가계 자
신협중앙회가 54건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했다. 예방한 금액만 21억 원에 달한다.7일 신협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51개 신협서 보이스피싱이 발생할 뻔했다.대전과 충남지역에서 13건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고 부산, 경남지역, 광주 전남지역, 충북 지역 각 7건, 인천, 경기지역 6건, 대구, 경북지역 5건, 전북지역 4건, 강원지역 3건, 서울과 제주지역 각 1건 순으로 나타났다. 신협이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보이스피싱 유형은 검찰·기관 등의 사칭 유형 23건, 대출사기 유형 13건, 자녀납치 협박 유형 9건, 개인정보유출 유형
법정 최고금리를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했다.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법정 최고금리를 내렸지만 대부업체의 실적 악화에 역으로 서민이 고금리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린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법정 최고금리는 최초 연 66%였는데 높은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일부 취약차주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등 사회문제로 불거지면서 계속 인하됐다. 지난 2018년 2월 27.9%에서 24%로 낮아졌고 2021년 7월부터는 20%가 적용되고 있다. 문제는 대부업 영업환경이 지난해 말부터 급격히 어려워 졌다는 점이다. 국회입법조사처의 ‘금리인상기
국제 금값이 3년 4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과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3일(현지 시각)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서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2135.39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 1일 2075.09달러에 이어 거래일 기준 이틀 연속 최고가를 새로 쓴 것이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 2020년 8월 7일 2072.5달러다.금값의 고공행진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상반기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
신협중앙회가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오는 15일까지 대국민 ESG 실천 캠페인인 ‘우리가 GREEN 정원, 함께 어부바해요’를 진행한다.한수정이 주관하고 신협이 후원하는 이번 캠페인은 일상에서 쉽고 지속적으로 ESG 실천을 실행하자는 취지의 범국민 릴레이 캠페인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참여 방법은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 에코백 등을 사용하는 친환경 일상, ESG 실천 인증 사진을 찍어 ▲개인 SNS에 총 4개의 필수 해시태그(#신협, #어부바, #ESG챌린지, #한수정)와 함께 업로드하고 ▲
은행권 부실채권이 3분기 기준 11조 원을 넘어섰다. 기업대출 부실채권 규모가 크게 늘었고 신규 부실채권도 꾸준히 증가해 은행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3분기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0.41%) 대비 0.03%포인트 오른 0.44%다. 부실채권비율은 전 분기 대비 모든 부문에서 상승했다. 9월 말 기업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은 0.53%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고 대기업여신(0.39%)과 중소기업여신(0.61%)은 전분기 대비 각
하나은행이 건설근로자의 임금체불 피해 방지와 영세 건설사업자의 공사대금 결제환경 개선을 위한 새로운 결제 환경을 구축한다. 하나은행과 나이스디앤알은 나이스디앤알의 전자적 대금지급시스템 노무비닷컴에 에스크로신탁 기능을 연계한 새로운 대금결제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현재 공공분야 공사에만 의무화된 전자적 대금지급시스템이 내년 하반기부터 민간공사에도 단계적으로 의무화가 예정된 만큼 하나은행과 나이스디앤알은 선제적으로 관련 시스템을 구축, 발주사, 하도급, 근로자 모두 안정적인 대금 지급을 보장할 수 있다. 또 투명한 건설대금 결제환경 조
코로나19 사태 당시 빚을 내 버텨왔던 자영업자들이 경기 침체와 고금리라는 악재에 한계상황에 빠지고 있다.2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비례)에게 제출한 ‘시도별 자영업 다중채무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말 기준 전국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743조 9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2분기(700조 6000억 원) 보다 6.2% 증가했고 자영업 다중채무자 수도 177만 8000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문제는 최근 한계상황에 놓인 자영업 다중
원금은커녕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가계와 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와 고금리 상황이 겹치면서 최종 부도 처리되거나 파산 절차에 돌입한 기업들의 이른바 깡통대출이 늘어나면서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국내 4대 은행의 올 3분기 무수익여신 잔액은 2조 8988억원으로 지난해 말(2조 2772억원) 대비 27.3% 급증했다. 같은 기간 4대 은행 총여신이 3% 증가에 그쳤다는 점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증가세다.무수익여신은 원금은커녕 이자조차 받지 못하는 대출을 의미한다. 3개월 이상 원
‘이자 장사’ 비판을 받는 은행권의 초과 이익을 환수하는 이른바 ‘횡재세(초과이윤세)’ 도입 추진에 은행들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은행을 향한 여론이 좋지 않다 보니 크게 반발하기 어려운데 횡재세가 도입되면 경영악화와 더불어 외국계 은행 철수 가능성까지 나온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4일 금융회사가 고금리 덕에 벌어들인 초과 이익의 일부를 부담금의 형태로 정부가 환수하게 하는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부담금 관리 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개정안에는 금융회사가 지난 5년 동안의 평균 순이자수익의 120%를 초과하는
기준금리 6연속 동결에도 상승흐름을 이어가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가 하락 전환했다. 하향세가 계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이날 기준 주담대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연 4.13~6.436%로 집계됐다. 약 1주일 전인 지난 6일(연 4.21~6.536%)보다 금리 하단은 0.08%포인트, 금리 상단은 0.1%포인트 내린 수준이다. 이는 준거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내린 영향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AAA·무보증) 5년물 금리는 지난 1
신협중앙회가 협동조합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한 ‘2023년 제3차 사회적금융 워크숍’을 개최했다.지난달 31일부터 양일간 계룡스파텔에서 진행된 이번 위크숍은 ‘사회적경제 현황, 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한 상상·협동·행동’을 주제로 한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 강민수 위원장의 강의로 시작됐다. 해당 강의에서 강 위원장은 한국 사회적경제의 이론과 역사를 소개하고 협동조합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신협의 역할을 제안했다.이어 북서울신협의 전재홍 전무가 ‘SVI(사회적가치 지표)의 이해’를
공매도 금지 첫날인 지난 6일 국내 증시에 훈풍이 불었다. 이차전지 종목을 중심으로 상한가가 속출했고 코스피·코스닥 지수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66% 오른 2502.37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며 지난 9월 22일 이후 26거래일 만에 2500선을 넘었다. 코스닥도 7.34% 오른 839.45로 마감했다. 공매도 금지에 따른 개인 투자자 유입과 공매도 비중이 높은 이차전지 종목에서 공매도 청산을 위한 물량이 대거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된다.다만 증권가에서는 시장 과열에 대한 우
미국 연방준비제도 기준금리를 재차 동결하면서 한달 남짓한 금통위에서의 기준금리 변동 가능성이 사그라드는 모습이다. 다만 유가 불안과 가계 부채 등의 변수로 인해 한국은행에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미 연준은 1일(현지시각)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존 5.25~5.50%이던 기준금리를 재차 동결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되고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한 것이 연속 동결의 배경으로 풀이된다.연준의 연속 금리 동결에 따라 오는 30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회의에서도 기준 금리 동결이 점쳐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