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로 인해 산불에 대한 우려가 커지지만 관련 장비가 부족하고 노후화돼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일선 자치단체는 산불이 급증하는 3~4월을 앞두고 예방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정작 진화 장비조차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는 지속되는 건조한 날씨와 봄철 가뭄으로 충청권에서도 충분히 대형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속적으로 장비를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최근 이상기후로 충청권도 산불 안전지대를 벗어났다. 강원 동해안에 집중됐던 산불이 최근 봄철 기온 상승, 가뭄의 영향으로 대형산불이 발생하는 추세를 보이면서다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주택을 경·공매 낙찰 전 매입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반환하는 내용의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전세사기 피해 발생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보증금 지원 방안인데 세입자 외 채권자가 없는 주택을 우선 매수한다는 조건이 담겨 근저당이 설정된 다가구주택 등 피해자는 여전히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10일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의 보증금을 회수하기 위한 협의매수 방안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한국토
노후 아파트 화재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최근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데 일부 노후 아파트의 경우 소방설비가 미흡한 곳이 있어 초기진압이 안되거나 대피를 하지 못할 경우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화재대응 훈련 등이 실시되고 있으나 형식적인 것에 그친 상황이다.9일 새벽 3시 31분경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의 한 아파트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부상하고 주민 5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거주자 A(49) 씨가 화상을 입어 인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여성을 노리는 범죄에 대한 심각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 문제는 최근 발생하는 여성 대상 범죄가 이상동기 범죄(묻지마 범죄)처럼 목적·동기가 없는 경향을 보여 문제가 심각하다. 처벌 기준과 관련 범죄에 대한 통계조차 집계되고 있지 않아 예방이 쉽지 않은 실정인데 전문가는 ‘테러리즘’의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등 접근 시각에서 변화를 줘야 한다고 강조한다.경기 고양·양주에서 여성 다방업주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A(57) 씨가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2월 3
불법 의료 옥외광고물이 좀체 근절되지 않고 있다. 환자 유치를 위해 특정 의료기관을 홍보하는 옥외광고물은 현행법상 불법인데 지자체의 단속에도 과태료·이행강제금만 내고 광고를 지속하고 있다. 차라리 과태료를 내고 광고물을 유지해 홍보를 하는 것이 낫다는 계산 때문인데 일각에서는 미약한 법적 처벌을 원인으로 꼽으며 제재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지난 5일 대전의 한 교차로. 높이 솟은 빌딩에는 건물 내부 병원을 홍보하는 커다란 현수막이 설치돼 있었다. ‘대전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현수막은
대전교통공사가 재정난 해소를 위해 도시철도 역사 내 임대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올해부터 운임 비용을 인상했지만 무임승차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등 적자 상황을 면하기 어려워 근본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는 공공기관 등과 연계해 유동인구의 특성에 맞춘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7일 대전교통공사에 따르면 역사 내 임대사업은 상가, 현금인출기, 물품보관함, 즉석 및 스티커 사진기, 주차장, 본사 대강당 등 다방면에서 이뤄지고 있다. 임대사업
최근 급격한 기온 변화가 반복되면서 도로 살얼음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도로 살얼음은 눈이 녹고 있던 도로 위가 다시 얇게 얼어붙으면서 형성되는데 육안으로 구별되지 않아 위험성이 크다. 갑작스러운 미끄러짐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고에 따른 치사율도 일반 도로 대비 배로 높다. 4일 세종에서 발생한 대형 추돌사고의 원인이 도로 살얼음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는 적정 타이어 공기압 확인, 감속 운행 등 겨울철 안전운행 습관을 강조한다.◆세종서 대형 추돌사고 잇따라세종시에서 도로 살얼음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연이어
“일회용 비닐봉투 없이 장사하기 힘들지….”전통시장이 일회용품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최근 비닐봉투,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대형마트,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규제가 이뤄지고 있지만 소규모 점포가 대다수인 전통시장은 이를 벗어나기 때문이다. 상인들은 일회용 비닐봉투 대체품을 마련하기 쉽지 않다고 호소한다.3일 대전의 한 전통시장. 시간이 정오에 다다르자 많은 이들로 북적였다. 시장을 찾은 손님은 양손 가득 검정 비닐봉투를 들고 있었다. 생선을 판매하는 좌판에서는 한 상인이 손질한 생선을 일회용 비닐봉투 두 장에
이상동기범죄(묻지마 범죄)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모방범죄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겨냥하는 묻지마 범죄는 자극적인 특성을 띠고 있어 그 만큼 모방범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문제는 묻지마 범죄의 유형과 특성에 대한 통계·체계 등이 없고 ‘살인예고글’ 등이 온라인을 뒤덮고 있지만 처벌 규정이 없다는 점이다. 전문가는 코로나19 등으로 억압된 감정이 표출된 것으로 분석하고 묻지마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지난 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대로변에서 미국 국적의 남성 A 씨가 일면식
=정부가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에 공적자금 85조 원을 투입하기로 한 가운데 대전지역 전세사기 피해자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가 거센 반발을 표하고 있다. 전세사기 등 부동산 범죄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태도와 비교된다는 이유에서다. 태영건설은 지난달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으로부터 기업구조조정촉진법상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통보를 받으면서다. 이에 정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와 관련해 “시장안정조치는 레고랜
“지진인 줄 알았다니까. 이 동네 40년 동안 살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에요. 청심환 몇 개를 먹었나 몰라….”동네 일대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 건 지난 24일. 크리스마스를 딱 하루 앞둔 대전 대덕구 오정동의 한 길목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조용한 분위기였다. 이른 잠자리에 들었던 주민 A(74·여) 씨는 오후 8시 52분경 커다란 굉음과 진동에 놀라 가족들과 함께 한달음에 집 밖으로 나왔다. 바깥은 흡사 재난 상황이었다.길바닥에는 깨진 유리창 조각과 철근 조각 등의 파편이 나뒹굴고 있었다.이후 28일 오전 10시경 대전경찰청과
당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 2년의 유예를 거쳐 내년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데 이를 2년 더 연장하기 위한 포석이다. ‘준비미흡’등을 이유로 법 시행을 더 유보해달라고 요구해온 경영계는 환영 의사를 내비치면서 안전진단 등을 통해 보완해 나가겠다는 입장인데 노동계는 중처법 시행 이후 강력한 처벌조차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난 조치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50인 미만 적용 유보중처법은 2022년 1월부터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됐는데 사업주가
겨울철 폭발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추운 날씨로 인해 가스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폭발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는 급작스럽게 사용하지 않던 가스 난로나 액화석유가스(LPG) 등을 사용할 시 가스 누출 가능성이 있어 비누를 칠해 거품이 발생하는지 등을 점검한 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최근 가스 폭발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일 오전 10시 48분경 충남 보령의 한 단독주택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크게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60대 A 씨가 안면부에 2도 화상을 입었다
국가보훈부가 내년 1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선정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보훈부가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발표한 것이 지난 1992년부터였으니 햇수로 꼭 33년 만의 일이다. 그러나 정부의 의도를 온전하게 받아들이는 이들은 많지 않다. 독립운동가 이승만, 대통령 이승만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여전히 엇갈리는 상황에서 진보와 보수 이념에 따른 갈등 소지로 작용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백선엽 장군 친일 행적 논란에 이어 윤석열정부가 ‘초대 대통령 이승만’ 띄우기를 통해 모든 부정의한 것들을 잊고 그를 위대한 건국의 아버
제설함이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 눈길 미끄러짐 사고를 막기 위한 모래주머니 등이 담겨 있지만 이를 활용하려는 손길이 없어서다. 위치를 모르거나 주차된 차량 등에 가려져 찾지 못하고, 설령 제설함 위치를 인지하고 있다 해도 활용하지 않는 이들이 태반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내 집 앞 눈 치우기’ 문화가 여전히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20일 오전 10시경 대전의 한 골목. 흩날리는 눈발로 인해 길목에는 듬성듬성 눈이 쌓여있었고, 전날 밤 내린 눈에 강추위까지 더해지면서 도로는 꽁꽁 얼어붙어 있었다. 비좁고 언덕진 곳인 탓에
최근 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로 훼손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지역 문화재 보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청권 내에는 2000여 개의 문화재가 존재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보호를 통해 문화재 훼손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는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리와 맞물려 시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재를 공공재산으로 인식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대한민국 국보인 경복궁이 누군가에 의해 훼손됐다. 지난 16일 새벽을 기해 경복궁 담장 일대에 스프레이를 활용해 ‘영화 공짜’라는 문구와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기 많은 캐릭터 장난감은 10만 원 기본입니다.”성탄절을 앞두고 부모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연신 치솟는 고물가 속 장난감 가격도 만만치 않게 올랐기 때문인데 캐릭터가 그려진 장난감·완구류의 경우 가격 규제가 쉽지 않아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18일 낮 12시 30분 대전의 한 대형마트 장난감 코너. 장난감 코너로 빠르게 달려온 여성 2명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장난감부터 찾았다. 분홍색으로 커다랗게 포장된 장난감 상자를 연신 들었다 내려놓았다. 아이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로 만들어진 해당 장난감은 인형부터 장난감
#1. 법무부 대전준법지원센터는 지난 6일 A(43) 씨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전지검에 송치했다. 한 차례 외출 제한을 지키지 않아 벌금 구형을 처분받은 데 이어 또다시 외출했다가 음주 제한 준수사항까지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징역 12년을 받고 만기 출소한 A 씨는 6월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비롯한 음주·외출 제한 등의 준수사항을 부과받은 상태였다.#2. 지난 2020년 12월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야간외출 제한명령을 위반해 불구속 기소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그는 지난 4일 밤 9시
야생생물 보호를 위한 첫발이 떼어졌다. 14일부터 야생생물 전시 행위가 금지됨은 물론 동물 만지기, 먹이주기 등이 전면 금지되면서다. 그러나 4년간 유예기간이 주어졌고 고양이·강아지 등을 전시하는 카페는 예외인 까닭에 시민 인식 개선과 기존 전시 야생생물에 대한 보호 방안은 과제로 남았다.야생동물 카페 및 판매시설 등에서는 살아있는 야생동물 전시를 할 수 없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야생생물법)이 시작된다. 이에 따라 살아있는 야생동물 전시는 허가·등록된 동물원과 수족관 등에서만 가능하다. 단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레이스가 본격화하자 길거리 옥외 유동 광고물이 난무하고 있다. 가로수는 물론, 신호기기 기둥 등과 현수막이 연결돼 걸려 보행자 시야를 방해하지만 신호기기를 가릴 정도가 아니라면 대부분 경고성 행정 처분에 그쳐 제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12일 대전의 한 교차로. 커다란 현수막이 보행자 신호등에 걸려있었다. 각 정당에서 내건 현수막이다. 그런데 보행자 신호등 바로 옆에 걸려있어 길을 건너는 보행자 시야를 가릴 우려가 있어 보였다. 해당 교차로는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많은 곳이다. 또다른 지역에 위치한 건널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