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나무병원의 과징금 납부 방식 확대, 변경등록 신청 기간 완화 등을 골자로 한 개정 산림보호법 시행규칙이 28일부터 시행된다고 26일 밝혔다.개정 시행규칙은 지난해 12월 산림보호법이 개정돼 나무병원의 영업정지 처분을 대체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과징금 전액을 한꺼번에 내기 어려울 경우 납부 기한을 연기하거나 분할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나무병원의 등록사항 중 나무의사, 수목치료기술자 선임에 관한 사항에 변경이 있는 경우 현행 14일 이내로 정하고 있는 변경등록 신청기간을 30일 이내로 확대해 나무병원의
지역 환경단체가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의 대청호 규제 완화 관련 토론회 제안을 환영하면서 개발만을 위한 규제 완화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대전충남녹색연합과 대전환경운동연합은 15일 논평을 내고 “공론화는 진작 이뤄졌어야 할 절차였는데 늦었지만 환영한다”며 “빠른 시일 안에 공개토론회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대청호 규제 완화는 동구뿐만 아니라 대청호 먹는 물을 이용하는 400만 충청인의 동의를 구해야 하고 방법론에 있어서도 규제 완화에 앞서 안전한 원수 유지를 위한 수질 개선 대안을 먼저 마련하는 것이 순서라고
올 들어 누적 강수량이 평년보다 다소나마 많아지면서 저수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대전·충남지역은 여전히 가뭄 관리 상태에 머물러 있다.정부는 13일 전국 가뭄상황에 대한 예·경보를 발표하면서 “전국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평년 수준을 웃돌고 있어 영농기 용수공급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일 기준 전국 평균 저수율은 73.6%로 평년(63.6%)보다 높고 지역별 저수율도 평년의 104.9%(전남)∼121.8%(경남)로 평년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충남과 충북 저수율은 80.7%와 73.6%를 기록하고 있다.생활·공업용수 주 수
기후변화에 대한 기록이 뚜렷하게 새겨지고 있다. 겨울은 눈에 띄게 줄어드는 반면 봄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특히 초봄 기온이 상승하면서 때이른 봄을 맞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지난 9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 봄(3∼5월) 대전·세종·충남지역 평균기온은 13.3도로 평년 대비 1.8도나 높았다. 현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종전 가장 높았던 1998년(12.8도)보다 0.5도, 지난해(12.7도)보단 0.6도 높은 수준이다. 봄철 최고기온 평균 역시 20도로 역대 1위다.이 때문에 올 봄 대전
지역 환경단체가 대청호 주변 환경 규제 완화 요구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주민 불편도 사실이지만 수질 오염에 따른 문제는 시민이 떠안게 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환경단체의 이 같은 주장은 최근 대청호 주변 지자체들이 연대해 환경 규제 완화를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대전시의회도 이를 뒷받침하는 건의안을 채택한 데 따른 반론이다. 대전시의회는 지난 1일 제271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송활섭 의원이 대표발의한 ‘대청호 주변지역 규제 완화 촉구 건의안’을 채택, 정부와 국회, 각 정당에 전달했는데 환경단체는 이 건의
대전 갑천이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4일 ‘환경의 날’(6월 5일)에 맞춰 대전시 서구와 유성구에 위치한 갑천습지 구간(0.901㎢)를 국내 31번째 국가 내륙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월평공원(도솔산)과 접해있어 육상과 수행 생물이 공존하는 갑천습지는 수달, 미호종개, 삵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함해 490여 종의 생물들이 살고 있고 도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천 퇴적층이 발달해 자연상태가 원시성을 유지하는 등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다고 환경부는 평가했다. 현재 시는 습지보호지역 지정에서 한 발 더 나아가
4대강 보 논란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4대강 보 건설 이후의 강 모습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준 ‘녹조라떼’ 발생 시기가 다가오기 때문인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한 달 가까이 빠른 시점에서 낙동강 녹조띠가 관측됐다. 환경단체는 보를 철거해 흐르는 강, 즉 강의 자연성을 복원해야 근본적으로 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하지만 정부는 강 주변에 야적된 퇴비가 문제라며 다른 진단을 제시했다.환경부는 1일 녹조 예방·저감을 위한 종합관리대책을 마련, 본격 시행한다고 밝히면서 본격적으로 녹조가 확산하기에 앞서 이달 중순까지 하천변 야적퇴비를 수거
5월 31일(오늘)은 바다의 날이다.바다의 날이란 바다 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고 국민의 해양사상을 고취하며, 관계 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할 목적으로 제정한 날이다.1994년 11월 유엔 해양법협약이 발효됨으로써 세계 각국은 해양자원 개발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 7월 20일을 ‘바다의 날’로 제정하였고, 미국도 5월 22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가 전남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한 달(828년 5월)을 기념하여 ‘바다의 날’을 5월 31일로 정했다.바다는
대전여성장애인연대 회원 40여 명이 23일 월평1동 행정복지센터 일대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쓰레기 줍깅 대회를 열고 담배꽁초, 비닐, 플라스틱 등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미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유승화 대전여성장애인연대 대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작업으로 쓰레기 줍기를 시작했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구의 소중함을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이달 초 전국적으로 내린 단비로 가뭄 상황이 나아졌지만 전국 주요 댐 가운데 보령댐과 대청댐은 여전히 가뭄단계에 머물러 있다.16일 정부가 발표한 5∼7월 전국 가뭄 상황 예·경보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93.6%(1244.2㎜), 111.4%(336.6㎜)로 이달 초 내린 비(109.1㎜)로 가뭄 상황이 호전됐다. 또 향후 7월까진 강수량이 대체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돼 기상가뭄은 대체로 정상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80.4%로 평년(76.
충청·전라권을 중심으로 한 가뭄 상황과 맞물려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 이행이 불투명해졌다. 환경단체는 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보 처리방안을 즉시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정부는 보를 최대한 활용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국내 주요 환경단체는 최근 ‘생명의 강 3000인 선언대회’를 통해 “우리 강이 또다시 풍전등화에 처했다. 강의 고유성과 자연성 회복은 기후위기 시대 적응과 완화를 위한 세계적인 흐름임에도 정부는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위기를 해결하고 녹조로 뒤덮인 강의 자연성 회복을 이뤄낼 의지도, 능력도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
금강유역환경청이 대기 중 오존(O3) 농도가 높은 5월부터 8월까지 오존 원인물질을 줄이기 위해 배출사업장 특별점검에 나선다.오존은 대기 중 배출된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햇빛이 강할 때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돼, 일사량과 기온이 높아지는 5~8월에 집중관리가 필요하다.충청권 지역의 오존 주의보 발령 일수는 2012년 0일이었으나 2021년엔 28일로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금강환경청은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해 오존 원인물질이 발생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배출농도 기준 준수 여부, 도료의 VOCs 함유기준 및
금강 꼬마물떼새 산란·번식 모니터링 결과 번식 개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녹색연합과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4월부터 3차례에 걸쳐 모니터링을 진행, 유구천 합류지점에선 6쌍, 청벽에선 3쌍 번식을 확인했지만 고마나루의 경우 1쌍 번식에 그쳤다고 9일 밝혔다.2021년과 지난해엔 고마물떼새 6쌍 이상이 확인됐지만 올해 고마나루는 번식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환경단체의 설명이다. 모니터링 3개 지점의 모래톱 면적이 청벽 2만 1555㎡, 유구천 합류지점 7만 8971㎡, 고마나루 10만 2034㎡인 것을 감안하면
대전시특별사법경찰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5곳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시 특사경에 따르면 A 공사장의 경우 사업장 부지 내에 16일 동안 약 200㎡ 가량의 토사를 보관하면서 방진덮개시설을 설치하지 않았고 골재판매 사업장 3곳은 200㎡ 이상의 골재를 야적판매 하면서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를 하지 않았고 E 건설현장은 관할 구청에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조차 하지 않고 공사를 하다가 적발됐다.시 특사경은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 형사 입건하고 위반사항을 관할 부서 및 자치구에 통보해 이행조치 명령을 부과하도록 했다.이기준 기자 lkj@
충청권 가뭄 상황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예년 대비 강수량이 줄면서 갈증이 쌓이고 있는 것인데 금강권역 3개 댐 중 보령댐은 지난 3월 3일 가뭄 ‘관심’ 단계에서 두 달 만에 ‘주의’ 단계로 상향됐고 대청댐도 지난달 24일 ‘관심’ 단계에 접어들었다.대청댐 저수율(총저수량 14억 9000만 톤)은 지난 2월 1일 57.5%(저수량 8억 5300만 톤)에서 5월 1일 48%(저수량 7억 1500만 톤)로 3개월 새 9.5%p나 줄었다. 이에 따라 대청댐 수위는 같은 기간 70.75m에서 68.04까지 낮아졌다. 전북지역 강수량 부
코로나19 유행 등 사회경제적 변화 요인 등으로 인해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폐기물 중 처음으로 조사항목에 포함된 일회용품 배출량은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37.32g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27일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폐기물 종류별 발생과 처리현황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담은 제6차 전국폐기물통계조사 결과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조사는 자원순환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실시하는 국가통계조사로 생활폐기물, 사업장폐기물, 폐기물처리시설 등 폐기물 발생 현황 전반에 대한 서면조사와 표본추출 방식에 따른 현장조사를
지난해 충남도내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한 온실가스와 굴뚝자동측정기(TMS)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국 석탄화력 배출량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 같은 사실은 충남환경운동연합이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2022년 호기별 온실가스 배출량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등의 자료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분석결과에 따르면 충남 소재 석탄화력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7420만 톤으로 전국 석탄화력 배출량의 53.6%를 차지했으며 TMS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도 전국 대비 50.3%인 1만 8989톤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에는 우
대전시가 유성구 금고동 일원에 친환경 골프장을 조성한다고 밝힌 가운데 대전시민사회단체가 반발했다.대전충남녹색연합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27일 성명을 통해 “대전시는 지난 26일 유성구 금고동 일원에 18홀+α(9홀) 규모의 친환경 공공형 골프장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골프장 조성으로 녹지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가뭄으로 전국이 난리인 이 시기에 잔디 관리한다며 물을 계속 대야하는 골프장 건설 운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친환경 골프장이라 하지만 전국적인 추세로만 봐도 골프장 농약 사용은 하나도 줄지 않았다
금강유역환경청은 26일 칠갑산도립공원(충남 청양군 대치면 광대리 316-20번지 일원)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 복원에 나섰다.복원되는 식물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가시오갈피나무를 비롯해 날개하늘나리, 제비동자꽃, 제비붓꽃, 대청부채, 섬시호, 연잎꿩의다리 등 7종 870개체다.이날 복원 행사는 지난달 8일 체결된 ’청양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 협약‘의 후속조치로 금강유역환경청과 청양군, 애경케미칼㈜, 고운식물원, 대전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했다.복원 식재가 이뤄진 곳은 고지대로 광합성 작용에 의한 영양분 생성이 가능하고 대체서
금강유역환경청은 연말까지 민간전문가와 합동해 대전·세종·충청 관할지역에 위치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하 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올해 합동점검에는 충남·충북·대전 녹색환경지원센터, 한국환경공단, 대전충남환경보전협회, 환경기술인협회 등 다양한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점검 대상은 대기·수질·폐기물 및 화학물질 분야 등 중복 인·허가사업장, 상습 위반사업으로, 시기별 주요 현안(노후사업장, 연휴·휴가철, 녹조 취약시기 등)에 해당하는 사업장이다.조희송 청장은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통해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