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이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이 대표의 쾌유를 빌었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앞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며 “수사 당국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서 전말을 밝히고 책임 있는 사람에게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유감을 표명하며 정치적 테러를 예방할 수 있도록 법·제도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이 같은 일은 가장 안 좋은 테러라고 보고, (이 대표가) 많이 안 다치셨으면 좋겠다"며 "이
2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야권의 주도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및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이 의결되면서 연말 정국이 얼어붙고 있다.해당 특검법안은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됐고 본회의 숙려기간(60일)이 지나 국회법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 자동 상정됐다.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은 본회의 표결에서 재석 181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특검 파견 검사를 기존 10명에서 20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수정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이 법안은 특검 추천 주체를 정의당, 기
29일 상임전국위원회 추인 후 공식 출범하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안이 공개됐다. 비대위는 50세인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포함해 11명으로 구성됐다. 3선 현역 의원인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당연직으로 합류하고 한 비대위원장이 지명하는 비대위원 8명 중 7명이 비(非)정치인이다. 이번 비대위원의 특징은 20대와 40대를 전면에 배치했다는 점이다.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8일 비대위원 인선안을 발표했다. 인선안을 보면, 45세 동갑인 한지아 을지대 재활의학 부교수, 구자룡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 장서정 보육·교육 플랫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지명된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6일 간 1억 4000여만 원의 국민 후원금이 모금됐다고 국민의힘이 27일 밝혔다.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일반 시민들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메시지와 함께 당으로 국민후원금을 보내왔다.국민의힘은 후원금과 함께 시민들이 적어 보낸 주요 메시지는 ‘한동훈 응원해’, ‘한동훈 힘내라’, ‘한동훈 파이팅’ 등 한동훈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잘 수행해 달라는 기대의 메시지였다고 밝혔다.국민후원금 모금 규모를 보면
여야가 28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국회 본회의에서 이른바 ‘쌍특검법’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특검과 대장동 50억클럽 의혹 특검(대장동 특검) 등 2개의 특별검사 도입 법안을 일컫는 쌍특검은 28일 본회의에 자동 상정돼 표결에 부쳐진다.최근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등극하면서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주도권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물러설 수 없는 격돌이 예상된다.국민의힘은 이들 법안을 ‘총선용 악법’로 규정하고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을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은 야당의 몫이다. 여당이 야당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게 아니다. 정부·여당이 국정은 운영하지 않고 야권 공세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반박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시작부터 날선 설전을 시작한 한 비대위원장과 이 대표가 이르면 28일 회동한다. 새로 취임하는 인사가 생기면 통상적으로 예방하는 것이지만 양측간에 신경전 뒤에 만나는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7일 기자들과 만나 한 위원장과 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탈당을 선언하고 내년 1월 창당을 목표로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신당 창당 작업이 본격화됐지만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에서 동반 탈당 움직임은 아직 감지되지 않고 있다.이 전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6일 국민의 ‘한동훈 비대위’로 이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 동력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변수였으나 이 전 대표 측은 “현재로선 계획된 시나라오대로 갈 것”이라며 탈당과 신당 창당 강행을 강조했다.이 전 대표의 행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련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의 ‘수용 불가’ 방침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거부권은 국민에 대한 거부이자 ‘공정과 상식’에 대한 거부”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취임도 하기 전에 김건희 특검법 독소조항을 언급하며 특검법에 중대한 흠결이 있는 양 말하고 국민의힘은 또 ‘거부권’을 언급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28일 본회의에서 예정대로 ‘쌍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면서 이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26일 취임식에서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 특권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일성했다. 또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지역구와 비례대표 불출마도 선언했다.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이재명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 세력, 개딸 전체주의 세력과 결탁해 자기가 살기 위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할 눈앞에 닥친 명분은 선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상식적인 많은 국민들을 대신해 민주당 이재명과 그 뒤에 숨어서 국민 위에 군림하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를 거쳐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된다. 취임이 확정되면 새 지도부 구성원인 비대위원 인선을 거쳐 29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 시기 이후 이준석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이 맞물려 있다.국민의힘은 26일 오전 10시 당무 관련 주요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전국위원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전국 당원 대표자들은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안건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한다.지난 21일 비대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뒤 비대위원 인선 등을 두고 숙고에 들어간 한 전 장관은 비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등장하자 더불어민주당은 보수층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까 경계하는 모습이다. 비대위원장 추천 직후부터 민주당은 ‘윤석열 아바타’라며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피고인 신분’인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부각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중앙은 물론 지역에서까지 각종 사법 논란에 휩싸이면서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총선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에 지난 18일 송영길 전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되면서 민주당
보복 운전 혐의 벌금형으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이경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당에 이의신청을 제기하겠다고 21일 밝혔다.이 전 부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SNS에 “저는 보복운전을 하지 않았다. 자백한 적도 없다”며 “이의신청해 하나하나 다시 제대로 소명하겠다”고 적었다.앞서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유미 판사는 지난 15일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이 부대변인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이 전 부대변인은 지난 2021년 11월 12일 오후 10시께 서울 영등로구의 한 도로에서 운전 중 뒤따르던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내정되면서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 장관은 21일 서울 모처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비대위원장직을 제안받고 이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고 같은 날 곧바로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임식을 열어 법무부 장관직에서 공식 사퇴하는 일정으로 이어졌다.윤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한 뒤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한 장관 추대론이 부상했고 비윤계에선 한 장관이 정치 경험이 없고 확장성이 적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야당 중진 의원이 선거제 개편에 대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논의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선거제 개편에 대한 방향을 결정한 상태지만 그동안 민주당은 당내에서 견해차가 큰 탓에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협상 시도조차 못한 상황이다.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별다른 의견을 내지 않았던 이 대표가 이전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연동형 비례제 사수를 주장하는 의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선거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라는 말로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병립형 비
공공의대 설립법 및 지역의사제 도입법이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했다. 지역의사제는 의대 입학 시 ‘지역의사 선발전형’으로 학생을 뽑아 ‘의료 취약 지역’에서 10년간 의무 복무를 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복지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안’을 재석 인원 22명 중 찬성 13명, 반대 2명, 기권 7명으로 통과시켰다.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도 재석 20명 중 민주당 의원 13명과 정의당 의원 1명이 찬성해 가결했다. 법안엔 의료 인력이 부족해 지역의사제가 적용
여야가 21일 정부안인 656조 9000억 원보다 4조 2000억 원 감액된 652조 7000억 원으로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처리하기로 20일 합의했다.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한 번 더 열고 내년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예산안 자체 ‘시트 작업’을 해서(처리) 내일(21일)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트 작업’이란 기획재정부의 예산명세서 작성 작업을 의미한다.여야가 합의한 예산안 중 연구개발(R&D) 예산은 현장 연구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차세대·원천 기술 연구 보강, 최
국민의힘이 서울 위성도시의 서울 편입 특별법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지방 메가시티 지원책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공화국 망국론’이 확산하자 비수도권의 반발을 의식한 포석으로 읽힌다.국민의힘은 19일 경기도 김포시에 이어 구리시의 서울 편입을 골자로 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국민의힘은 하남시를 비롯해 고양시, 부천시, 광명시, 과천시의 서울 편입도 추진할 방침이다.특위는 이날 구리시의 서울 편입을 골자로 한 경기도와 서울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과 함께 메가시티 개념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과 함께 메가시트 도시를 지원
국민의힘이 20일 상임고문단 회의를 열어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앞두고 의견 수렴을 이어간다. 현재 당내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세를 이루는 만큼 당 원로들의 의견도 추가로 듣는다는 방침이다.앞서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김기현 전 대표가 사퇴한 이후 14일 중진의원 연석회의, 15일 비상 의원총회를 비롯해 전날에는 현역 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의견 수렴에 나섰다. 비대위원장을 잡음 없이 추대하려는 일련의 절차라는 해석이다.윤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되자 민주당 지도부는 공식 입장을 자제하며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현재까지 ‘돈봉투 수수’가 특정된 의원은 임종성·허종식 의원과 앞서 탈당한 무소속 이성만 의원 등 3명이다. 수사 상황에 따라 소속 의원들의 추가 줄소환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임오경 원내대변인은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 전 대표는 이미 탈당해 개인의 몸이라 민주당의 공식 입장은 없다”고 했다.이와 관련, 한 의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총선을 앞두고 악재”라고 표현하고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제 개편을 담당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18일 법안소위에서 ‘위성정당 방지법’을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했다. 야당의 요구로 위성정당 방지법이 안건에 올랐지만 여당은 반기를 들고 있고, 야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합의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이날 정개특위 법안심사제2소위에서는 위성정당 방지법과 지방의회 의원도 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하는 정치자금법 개정안 등 두 가지 법안을 논의했다.법안소위에 상정된 위성정당 방지법은 지역구 후보를 추천한 정당에 대해 의무적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