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대표적인 생계형 영업차량인 1톤트럭 중고차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코로나19로 폐업 자영업자들이 트럭운송업으로 몰린 데다가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으로 신차 출고가 지연되면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중고차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까닭에서다.11일 중고차매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기차와 인기차량을 중심으로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보다 비싼 차종이 등장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생계형 차종으로 불리는 1톤트럭 중고차 가격마저 치솟고 있다는 점이다.중고차 시장에서 현대 포터2와 기아 봉고3 중고차 가격은 신차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 화물기사 정영식(42·대전 동구) 씨는 곧 날아올 보험료 고지서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 기름값 폭등으로 50㎞ 이내 단거리 운송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그로서는 소폭 오른 보험료도 부담이기 때문이다. 그는 “일을 안 할 수도 없고 운행 기록이 있다 보니 보험료 등 변동이 잦다. 한달 기름값만 200만 원이 넘게 나가는 상황에 추가적으로 돈이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골칫거리”라고 말했다.영업용 자동차보험이 오르자 화물·택배기사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유가급등으로 돈되는 장거리 운행 대신 근거리 운행으로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글로벌 원자잿값의 고공폭등에 시달리던 중소기업계가 ‘납품단가 연동제’의 조속한 법제화를 촉구하며 드디어 집단 반발에 들어갔다. 새 정부가 공약화했음에도 시장 원리를 훼손한다는 이유로 뒷짐을 지고 있어서다. 11일 18개 중소기업 단체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납품단가 제값 받기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코로나19 장기화, 중국의 봉쇄 조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원자재 공급망 차질이 발생했음에도 큰 폭으로 오른 원자잿값을 중소기업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주류 온라인 통신 판매 논의가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업계 내에서 동상이몽이 심화되고 있다. 주류 제조사 기업 측에서는 바뀐 주류 소비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마트 등 도·소매 상인을 상대하는 영업직 사원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오프라인 거래가 줄어드는 게 곧 고용 문제와 직결되는 것은 물론 해외 주류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말 비공개로 '주류 온라인 통신 판매 허용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국세청 관계자 외 주류 도소매 유통·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자동차산업에 '카플레이션(Car+Inflation)'이 가중됨에 따라 충남을 중심으로 한 충청차업계가 곤욕을 겪고 있다.카플레이션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자재 및 부품난에 따른 생산 차질로 수요가 공급을 뛰어넘으면서 발생하고 있다. 일단 차량용 자동차 수급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자동차는 IT와 결합한 종합편의장치(구동계IC·파워IC·센서·MCU)를 구비하고 있는데, 한 대당 300개가량 필요한 반도체가 점차 늘고 있는 반면, 잘못된 수요 판단으로 주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산 대게 값이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폭락하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러시아에 대한 각국의 제재로 수출이 어려워진 데다 중국이 상하이 등 코로나19가 발생한 지역을 봉쇄하면서 대게 물량이 우리나라로 들어오게 되면서다.7일 오정농수산물시장에서 판매되는 러시아산 활어 대게 평균 낙찰가격은 1㎏ 3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초 ㎏당 5만 원 가량에 판매되고 있던 것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가격이다. 그간 15만 원에 2㎏를 샀다면 3~4㎏는 살 수 있다는 의미다.상인 A 씨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내달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한 중소기업의 기대감이 높아졌건만 물음표가 붙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이행이 대기업과 시장 중심으로 흘러갈 조짐이 보여서다.충청권을 비롯한 전국 중소기업의 오랜 숙원은 주52시간제 완화다. 문재인정부가 지난 2018년 근로기준법 개정을 통해 300명 이상 민간 사업장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첫 도입한 이래 지난해 1월엔 50~300명 미만 사업장, 같은 해 7월엔 5~50명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하며 인건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과로사를 막고 일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와 함께 중국 상하이시 봉쇄가 겹치자 지역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입 활동이 경색되고 다양한 금융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현재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러시아 경제제재가 심화되면서 세계적인 공급망 붕괴가 가속하고 있다. 러시아 금융제재와 물류난이 길어지면 수출감소 등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기준 충남의 대 러시아 수출입 규모는 모두 31억 3000만 달러다. 수출은 자동차부품과 반도체 등 4억 7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8.5% 증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4%의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도 이달 내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1%를 기록했다. 이는 약 10년만의 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따라 원유, 곡물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에 의한 것이다. 한은은 지난 2월 경제전망 발표 당시 올해 연평균 유가 수준을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83달러라 예상한 바 있으나 최근 유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납품단가 현실화’가 더욱 간절해지고 있다. 전 세계적인 원유·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중소기업계의 살림살이가 나빠져서다. 윤석열 당선인은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를 공약했으나 시장원리를 훼손한다는 인수위의 판단에 기울고 있다.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유와 원자재 가격은 고공행진 일로다. 국내 주요 수입유인 두바이유는 6일 기준 배럴당 103.27달러를 기록하는 등 100달러대가 무너지지 않고 있으며, 원자재가격지수인 ‘S&P GSCI’는 지난 5일 기준 734.83포인트로 전년 46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탄소중립기본법 시행으로 대기업들이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자 충청지역 자동차 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기업의 탄소배출부채 부담 등이 가중될 경우 협력 중소업체들에게 피해가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현재 철강 자동차 전자 등 국내 주력 제조업체들은 지난달부터 시행된 탄소중립기본법의 영향권에 놓였다. 각 기업에 배정된 탄소배출 무상 할당량 축소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탄소배출권을 더 많이 구입해야 하는 만큼 기업들의 재무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금융감독원이 최근 실시한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소비자 물가가 연일 고공행진함에 따라 정부가 유류세 인하폭을 30%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충청물가가 잡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는 5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내달 1일부터 3개월간 유류세를 30% 인하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외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꺽이지 않는 데 따른 자구책으로,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원유발 소비자 물가가 급등하는 중이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12일부터 오는 4월까지 ‘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본격 실시됐다. 이에 충청지역 노사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노동계는 소득양극화를 우려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은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바라고 있다.5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돌입했다.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최저임금위는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 안을 의결해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지난달 31일 심의가 요청이 이뤄졌고, 최저임금위는 6월 29일까지 결론을 내려야 한다. 이번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거대 배달 플랫폼이 배달비를 줄줄이 인상하자 지역상권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식재료와 임대료, 인건비가 오르자 외식값을 조정할 수밖에 없게 되자 소비자의 지갑마저 닫힐까 고심이 깊어진다.쿠팡이츠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지난 2월 초 배달 수수료를 인상했다. 주문 건당 주문 중개 수수료 1000원, 배달비 5000원(점주와 소비자 분담)으로 고정됐던 기존 요금제에서 주문 중개 수수료와 배달비를 점주가 선택할 수 있도록 네 가지 요금제로 바꾸면서다. 배달의민족도 지난달 22일 배민1의 수수료 부과 방식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지난달 21일부로 해외입국자 격리 조치가 해제되면서 항공 수요가 늘고 있다. 다만 청주국제공항은 해외운항 재개가 풀리지 않아 충청권 여행수요를 빼앗기고 있다.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을 통해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수는 40만 7803명으로 집계됐다. 전월 31만 8588명보다 8만 9215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한국을 비롯한 각국이 해외입국자 격리 조치를 푼 데 따른 활성화 결과다. 이 밖에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 대구공항은 2월 기준 2464명, 김해공항은 2163명이 이용했다. 상황은 더 좋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건설자잿값 상승률이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충청권 레미콘업계가 파업에 나섰다. 지역 건설업체들은 곡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대전 레미콘운송연대는 지난달 2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앞서 10일부터 레미콘 운송료 인상을 놓고 다섯 차례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게 파업 명분이다. 같은 달 28일부터는 청주·공주·세종지역까지 파업이 확산됐다. 이 밖에 강원도 강릉지역도 집단행동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국적인 확산 조짐이다.가장 힘겨운 건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자영업자들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이번 방역수칙 완화를 시작으로 거리두기가 종료될 수 있다는 계획을 내비치면서다. 거리두기 종료를 앞두고 본격적인 자영업 손실보상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8명에서 10명으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11시에서 12시로 늘린 새 거리두기 조치를 17일까지 2주간 시행한다.사적모임은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10명까지 가능하다. 동거가족, 아동·노인·장애인을 위한 돌봄 인력은 인원 제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전기료에 이어 가스요금마저 인상되자 자영업계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매출저하와 원자잿값 상승 등에 더해 공공요금 까지 부담으로 다가올 것으로 전망돼서다.한국가스공사는 1일부터 주택용 및 일반용 도시가스요금을 평균 1.8% 인상한다. 이번 인상으로 4월 적용되는 주택용 요금은 현행 메가줄(MJ)당 14.22원에서 14.65원으로 0.43원 오르며 일반용(영업용1) 요금은 공급비 인하 요인을 고려해 0.17원 오른 14.26원으로 조정된다.영업용1은 음식점업·구내식당·이-미용업·숙박업·수영장 등이, 영업용2는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공정 과정에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공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들의 관심도 늘고 있다. 이들은 스마트공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현재 충청지역 중소기업들의 스마트공장과 신기술동향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청연수원은 최근 3년간 연수원을 이용한 충청지역 중소기업 재직자 21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한 결과 선호 교육과정 선호도는 스마트공장·기술이 34.7%로 가장 높았으며 생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금융당국이 탄소중립 불이행 기업에 대한 신규 대출을 옥죌 계획인 가운데 지역 제조 중소기업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경기침체로 자체적인 탄소배출량 파악 자체가 어려운 기업들은 탄소중립 정책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올해부터 은행권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태 검사를 상시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고탄소 배출 업종에 대한 신규 대출을 까다롭게 하겠다는 거다.세부적으로는 고탄소 배출 업종·기업의 신규 대출을 중단하게 하거나 대출 위험도를 낮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