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대면으로 진행됐던 대전 지역축제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코로나19로 침체기를 맞았던 관광 산업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대전시는 하반기 예정된 지역 축제들도 성료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성화 전략을 탐색하고 있다. 오는 10월 ‘2022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가 예정된 만큼 시너지 창출을 위해 같은 시기 개최될 축제와 연계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이달 열렸던 대전시민천문대 별 축제가 성료된 가운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던 지난달 대전빵축제 역시 전국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등의 큰 성과
금강일보와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노은점, 아토한우 등이 공동 주최한 한우숯불구이 축제가 2만여 명이 넘는 많은 인파가 몰린 흥겨운 분위기 속에 성료됐다. 3년 만에 열린 먹거리 축제였던 데다 현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한우의 가장 높은 유통 등급인 ‘++1’, 이 중에서도 가장 높은 No.9 등급까지 만날 수 있었던 만큼 인파가 넘쳐났다. 현장에서 구매한 저렴하고 품질 높은 한우를 직접 먹을 수 있는 장소까지 마련돼 축제 기간인 지난 15일부터 닷새간 4억여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공연과 행사 등 다양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총 사업비가 배로 늘면서 완공 시점 역시 1년 뒤로 연기됐다. 사업비 급증에 따라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완공 1년 연기도 가장 빠르게 추가 행정 절차가 이뤄졌을 때를 가정한 것이어서 이보다 더 오래 표류할 가능성도 있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기본설계 절차를 밟은 트램은 기본계획 변경 및 총 사업비 조정이 확정됐다. 기본설계에 따른 총 사업비는 2020년 기본계획 수립 당시 국토교통부에서 승인한 7492억 원(국
대전시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올 상반기 마무리를 목전에 두고 있는데 전기승용차 보급물량이 목표에 한참 못미치고 있어서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길어지면서 전기차 보급량에도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 시에서도 뚜렷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어려워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19일 시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등에 따르면 대전시 올 상반기 전기차 구매 보조금 공고대수는 전기승용차 3702대, 전기화물차 540대다. 이날 기준 전기승용차 출고 대수는 2187대로 보급 목표 달성률의 약 59%이고 전기화물차 출고 대수는 523대로
MZ세대까지 골프에 빠지면서 지난해 국내 골프장 이용객이 5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관련 인프라와 시장이 확대되면서 카트 사고 역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카트로 인한 사고는 차량으로 인한 사고와 비슷한 규모의 피해가 발생하는데 카트는 자동차관리법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19일 충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충남에선 전복·추락·낙상 등 카트 관련 사고가 17건 발생했다. 또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같은 카트 관련 사고로 인해 이용자 등이 사망한 건 전국적으로 5건이다. 골
=정부가 16일 ‘민간·기업·시장 주도 성장’에 방점을 찍은 새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과감한 규제 개혁을 약속하면서 기업금융전문은행 설립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가칭)벤처금융지원센터 설립에 대한 지역 벤처업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신성장동력의 키워드 가운데 하나인 벤처‧스타트업 지원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기업금융전문은행과 벤처금융지원센터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전지역 공약인데 공약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대전지역에 밀집한 벤처기업의 금융 조달 애로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충청권 지역화폐의 캐시백을 보조해주는 국비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자치단체는 어떻게든 예산을 마련해 자체적으로 혜택을 유지하려 하지만 국비의 추가적인 지원 없이는 캐시백 감소가 불가피하다. 지역화폐가 유지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캐시백인 만큼 역외유출 방지 등 공공기능과 소비 진작이란 민간기능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조속한 입장 정리가 요구된다.16일 충청권 자치단체에 따르면 대전시, 세종시를 비롯해 충남 아산시와 공주시 등 충청권 자치단체 상당수는 올 3분기 중 편성받은 지역화폐 관련
코로나19 시작 이후 관광시장의 가장 주요 관심사는 ‘지속성’이 됐다. 한정된 환경을 인정하고, 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요소를 채택해 새로운 전략을 개발하는 게 중요해졌다. 이것은 대전 의료관광사업도 피해갈 수 없는 일이다. 아직 대전이란 도시가 가진 의료적, 관광적 한계의 인정과 가치에 대한 조명은 더디기만 하다. 오히려 사업 초기보다 주체들의 무관심과 코로나19로 사실상 방치된 부분이 늘기도 했다.그나마 다행인 건 대전을 ‘의료관광특별시’로 재도약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는 거다. 시는 의료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헬스케어
지난달 오존 농도가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시적인 급증이 아니라 농도 자체가 계속 높아지는 추세여서 주의가 필요하다.16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오존 농도는 0.051ppm으로 전년 5월(0.042ppm) 대비 21%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1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날은 18일로 전년 대비 10일 늘었다. 오존주의보는 한 시간 평균 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경보는 0.3ppm, 중대경보는 0.50ppm 이상일 때 각각 발령된다. 지난달 오존 농도가 유독 높았던 것은 강
#. 최근 대전 유성구에서 양귀비를 재배하던 80대 남성이 순찰하던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A(80) 씨는 비닐하우스에서 양귀비 160주를 키우고 있었다. A 씨는 고의로 양귀비를 다량 재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검거됐다. 경찰은 비닐하우스 내부에서 발견된 양귀비를 압수하고 관할 보건소에 폐기처분을 하도록 인계했다.양귀비 불법 경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해마다 수확철이 다가오면 관상용, 담금주 등 민간요법을 목적으로 양귀비를 키우는 이들이 꾸준히 적발되기 때문이다. 양귀비의 경우 마약 원료인 까닭에 밀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운전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빗길에서의 사고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비가 오면 평소보다 감속하는 운전 습관이 필요하다.16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최근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전과 충남에서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 건수는 모두 3516건이다. 한해 평균 1000건 이상이 발생한 셈이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80명이고 부상자는 5273명이나 된다. 같은 기간 고속도로에서도 1096건의 사고가 발생해 11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고속도로의
#. 지난 12일 대전 유성구의 한 실내동물원에서 6세 어린이가 뱀에 물리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뱀 만지기 체험을 하던 중 몸 길이가 2m에 달하는 버미즈파이톤에 2분간 손가락을 물린 것이다. 아이는 3주 동안 병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피해를 입었고 실내동물원은 체험행사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어린이 동물 만지기 체험행사가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일선 동물원을 중심으로 파충류, 맹수 등 동물을 직접 만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정작 안전관리는 허술해 사고 위험에 무방비 노출됐다. 특히 일정 개체 수를 충족해야만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이 보문산 관광 활성화 계획의 핵심인 거점 인프라 간 이동수단으로 모노레일과 곤돌라를 도입하기 위한 검토에 들어가면서 대전시에 추진 사업 일시 중단을 권고했다. 모노레일과 곤돌라 설치는 시민·환경단체의 극심한 반발에 직면했던 사업인 만큼 논란 재점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최근 이장우 대전시장직인수위원회로부터 현재 추진 중인 보문산 전망대 설계에 대한 재검토 및 사업 추진 잠정 중단 요청을 받았다. 보문산을 명품 관광 패키지 명소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이
=화물연대 파업이 정부와 노조 간 협상 타결로 일단 멈추게 됐지만 노동계 파업에 대한 윤석열정부의 시험대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가 곧바로 총파업을 예고했다. ‘하투(夏鬪)’가 본격화될 전망인데 이에 대한 대응책을 통해 정부의 노동정책 기조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가 지난 14일 화물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 성격을 갖는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기로 합의하면서 파업이 1주일 만에 끝났다. 안전운임제는 화물기사의 과로, 과속, 과적 운행을
대전 의료관광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인적 인프라가 태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대전시의 지원이 전무해 그나마 있던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육성 학과조차 현재는 사라질 위기에 처하면서 시의 의료관광에 대한 의지가 사라진 것 아니냐는 의문부호까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인력 인프라의 한계가 대전 의료관광사업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시의 의료관광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상당수 병원조차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등의 전문인력이 아닌, 외국어가 가능한 간호사, 혹은 행정직원들이 외국인 환자 유치와 관리 업무에 투
[속보] 온통대전 캐시백 '빨간불'=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예산이 조만간 바닥을 드러낼 예정이어서 캐시백 운용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악의 경우 캐시백 혜택이 잠정 중단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온통대전 존폐의 문제로 직결되는 만큼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은 캐시백을 지속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15일 시에 따르면 현행 월 50만 원 한도에 10% 캐시백을 연말까지 유지하려면 1080억 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 약 4%의 국비 보조금은 올 3분기 고갈돼 시의 자체 재원만으로 하반기 인센티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을 추진하는데 대해 노동계는 물론 재계에서도 우려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개정안은 사업주와 경영 책임자 등이 충분한 조치를 했음에도 산업재해가 발생한 경우 법무부장관이 처벌 형량을 감경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노동계는 정경유착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여기에 재계도 개정안의 일부 내용이 까다로운 절차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태다.박대출·권성동 의원 등 국민의힘 중진들이 지난 10일 발의한 중대재해법 개정안이 공개된 가운데 한국노총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개
2020년 기준 충남도에서 인구 10만 명당 27.9명이 자살을 해 전국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은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이 타 지자체보다 월등히 높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5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공동으로 제작해 발표한 '2022 자살예방백서(2020년 통계 기준)'에 따르면 충남의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7.9명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대전은 24.7명, 충북은 22.9명이며 세종은 18.3명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연령표준화 자살률은
#1. 대전에 거주하는 80대 A 씨는 정신질환이 있는 자녀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해오다 견디지 못 해 직접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대전노인보호전문기관에 의뢰해 쉼터에 보호조치했지만 A 씨는 자녀에게 해준 게 없다며 자녀에 대한 원망보다 본인의 탓을 하고 있다.#2. 대전에 거주하고 있는 70대 B 씨는 치매와 의처증이 있는 배우자의 폭행으로 갈비뼈가 골절됐다. 배우자의 지속적인 폭력 행사에 B 씨는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노인보호센터에서 지내고 있다.대전에 노인학대 사례가 매년 100건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좀처럼 줄지 않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서 대덕구의 대표 사업 중 하나인 대덕문화관광재단의 대규모 개편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문화관광재단에 대해 확고한 반대 입장을 거듭 표출해서다. 인수위는 무조건적인 폐지는 없을 것이라 했지만 가능성은 열어뒀다.최 당선인은 최근 인수위를 통해 구와 업무보고 등을 갖고 이달 중 큰 틀에서의 민선8기 정책방향과 목표 등을 설정할 방침이다. 구의 수장 교체가 예고된 만큼 민선7기에서 진행됐던 일부 사업은 개편될 가능성이 높은데 특히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