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준 충남도에서 인구 10만 명당 27.9명이 자살을 해 전국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은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이 타 지자체보다 월등히 높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5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공동으로 제작해 발표한 '2022 자살예방백서(2020년 통계 기준)'에 따르면 충남의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7.9명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대전은 24.7명, 충북은 22.9명이며 세종은 18.3명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연령표준화 자살률은
#1. 대전에 거주하는 80대 A 씨는 정신질환이 있는 자녀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해오다 견디지 못 해 직접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대전노인보호전문기관에 의뢰해 쉼터에 보호조치했지만 A 씨는 자녀에게 해준 게 없다며 자녀에 대한 원망보다 본인의 탓을 하고 있다.#2. 대전에 거주하고 있는 70대 B 씨는 치매와 의처증이 있는 배우자의 폭행으로 갈비뼈가 골절됐다. 배우자의 지속적인 폭력 행사에 B 씨는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노인보호센터에서 지내고 있다.대전에 노인학대 사례가 매년 100건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좀처럼 줄지 않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서 대덕구의 대표 사업 중 하나인 대덕문화관광재단의 대규모 개편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문화관광재단에 대해 확고한 반대 입장을 거듭 표출해서다. 인수위는 무조건적인 폐지는 없을 것이라 했지만 가능성은 열어뒀다.최 당선인은 최근 인수위를 통해 구와 업무보고 등을 갖고 이달 중 큰 틀에서의 민선8기 정책방향과 목표 등을 설정할 방침이다. 구의 수장 교체가 예고된 만큼 민선7기에서 진행됐던 일부 사업은 개편될 가능성이 높은데 특히 관광
극심한 가뭄 현상을 겪는 충남 공주 일대의 농가를 구제하는 차원에서 정부가 공주보 담수를 결정한 가운데 보 철거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정부와 공주지역 농민은 공주보를 통해 가뭄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환경·시민단체들은 보가 가뭄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없다며 수질 개선 등을 이유로 근본적인 철거를 촉구하고 있다.환경부 등에 따르면 15일부터 공주 일대의 농업용수 해결을 위해 수문을 닫고 담수를 시작한다. 기록적인 가뭄인 상황에서 아직도 모내기를 하지 못한 농민을 한 명이라도 구제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지
가뭄이 심화되면서 곳곳에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최근 내린 비로 밭 작물 가뭄은 일부 해소됐지만 여전히 역부족이다. 특히 저수지 저수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가뭄으로 농작물 수급 불안이 가중되면서 농산물가격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공업용수 부족도 가시화 되면서 산업 전반에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 정부는 다만 8월까지 예상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7월에는 가뭄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미지수다. ▶관련기사 2·3·15면14일 정부가 내놓은 '6월 가뭄 예·경보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최근
동영상 공유 서비스가 청소년 범죄의 학습터가 되고 있다. ‘열쇠 없이 차량 문 여는 법’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방법이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통해 상세히 노출되고 있어서다. 폭력성, 사기 등 도가 지나치는 수위의 내용도 누구든 쉽게 접할 수 있어 관련 조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최근 동영상 공유 서비스에서 ‘스마트키 없이 차량 문 여는 방법’ 등 차량 종류별로 문을 열 수 있는 방법이 공개됐다. 영상은 열쇠 없이 운전자가 차량 문을 잠갔을 때 또는 위급상황 시 사용할 수 방법이라는 취지로 제작됐지만 이를 악용하는 모방
“8개 종합병원과 2000여 개 의료기관, 9000여 명의 의료진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대전의료관광 홈페이지에 적힌 홍보문구다. 수많은 의료기관을 품고 있는 대전, 공격적인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의료관광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11년이 지난 지금은 성장보단 퇴보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돼 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상태에서 발전 가능성을 점치기란 쉽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지역 의료기관들의 무관심이다.대전시에 따르면 이달 기준 현재 대전 의료관광 사업에 참여하는 의
충남지역 가뭄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지역 농가를 비롯한 산업계 피해가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도를 비롯한 지자체가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당분간 가뭄을 해소할 비가 예고되지 않아 역부족인 상황이다.14일 도 기후환경국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도내 평균 강수량은 171.4㎜로 평년 강수량(308.6㎜)의 절반(55.6%) 수준에 그쳤다. 특히 지난 5월 강수량은 5.4㎜에 그쳤고 이달 들어 비가 조금 내리긴 했지만 강수량은 평년 대비 5% 수준에 불과하다.이에 따라 농업 및 공업용수를 제공하는 도내
예부터 ‘낭중지추’라 했다.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마치 주머니 속의 송곳이 튀어 나오듯, 숨어 있어도 자연히 드러나기 마련이다. 절대 무공을 감추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항상 두각을 나타내는 무협지의 주인공처럼 말이다. 현실에선 화려한 무술 실력 대신 섬세한 노력과 노련한 기술로 ‘K-의료’란 소설 같은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이가 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의 세계적 권위자, 대전우리병원의 박철웅 대표원장이다.‘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이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이런 의문을 가지고 지난 8일, 대전우리병원을 찾았다. 최
제2대덕연구단지를 둘러싼 규제 완화와 방향성 정립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윤석열정부의 국정 과제에 이름을 올린 제2대덕연구단지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선 최우선적인 가치를 정하고 얽혀있는 규제를 완화시켜야 한다는 얘기다.대전세종연구원은 ‘제2대덕연구단지 방향성 정립에 관한 기초연구’보고서를 통해 제2대덕연구단지의 비전과 방향성은 과학기술 혁신 고도화와 기존 연구단지의 한계를 넘는 미래지향적 과학기술혁신 환경 조성으로 제안했다. 융합연구 촉진과 사업화 기능 등이 포괄된 국가융합연구혁신단지의 기능이 담겨야 한다는 뜻이다.
#. 대전에 거주하는 주부 A 씨는 딸을 데리고 수시로 병원을 방문한다. 지난 2010년 2월 태어난 딸은 태어나자 말자 원인 모를 기침과 열로 아팠기 때문이다. 딸이 앓는 병의 원인에 대해 A 씨는 임신했을 당시 B 업체의 가습기 살균제 사용을 꼽고 있다. 정부 역시 해당 가습기 살균제 사용이 태아의 폐질환을 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제대도 된 보상은 없어 A 씨의 속은 타들어 가기만 한다.지난 1994년부터 판매된 가습기 살균제가 인체에 미치는 진실을 밝히고 관련 피해자에게 실질적 지원과 보상을 지원하기 위해
민선 5기 염홍철 시장 재임 시절부터 시작된 의료관광 정책이 민선 6기 이후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8개 종합병원을 비롯한 많은 의료시설이 집적돼 있는 대전인 만큼 발전 잠재력이 높지만 시의 정책 연속성이 떨어지면서 타 지자체 발전에 비해 뒤처졌다는 지적이다. 이에 민선 8기 역할이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세종, 충남, 충북 및 전북을 포함해 광역생활경제권 의료서비스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대전시의 의료관광사업은 민선 5기 들어 풍부한 의료 인프라와 교통 접근성, 첨단과학기술 등 입지경쟁력을 활용해 뛰어난
대전시가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 사업에 선정돼 미래 국방산업의 성장 토대를 마련했다. 단순한 국방 인프라 확충이란 의미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충청권의 국방클러스터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충청권 국방클러스터가 결실을 맺기 위해선 공모 사업 선정에 이어 관련 핵심 기관의 발 빠른 이전도 뒤따라야 하는 상황이다.◆대전 방위산업 메카로대전시는 13일 방위사업청의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무기체계 첨단화와 국방산업 적용 필요성 등에 대응하기 위한 국방 5대 신산업의 집적화를 골자로 한다. 경북·창
‘정권 교체’에 따른 우려가 현실로 바뀌고 있다. 국가균형발전 기조가 5년 만에 다시 틀어지고 있는 건데 시발점은 ‘수도권 규제 완화’다. 이는 이미 예견된 일이긴 하지만 그 속도감이 이전 보수정권과 비교할 바가 아니라 비수도권의 당혹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과학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발상의 전환’을 주문받은 교육부는 바로 다음날 “수도권 대학의 반도체 등 첨단학과 정원 규제와 관련해 파격적인 대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고 다시 하루 뒤 한덕수 총리까지 나서 정부부처가 원팀이 돼 인재 양성 방안을 마련
반려인이 1500만에 달하면서 개물림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제재할 법적 근거가 충분히 마련됐지만 실질적인 현장은 계도에 그치고 있다. 현장 적발이 어려워서다.13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16∼2020년 개 물림 사고로 이송된 환자는 전국적으로 1만 1152명이다.대전에서도 227명이 개에게 물려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신고를 하지 않아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것까지 감안하면 개 물림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이는 더욱 많을 가능성이 높다.개 물림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자 정부는 지난 4월 동물보호법 개정을 통해 맹견사육허
=100여 명에 이르는 대전지역 ‘깡통전세 사기 사건’ 피해자들이 금전적 손실을 회복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사건은 허위 근저당권자들을 이용한 전형적인 사기 범죄인 만큼 배당금 소송 제기를 통해 피해를 회복할 수 있다는 게 골자다. 적잖은 피해자가 경매로 넘어간 건물의 배당 후순위로 밀려 전세보증금 등을 되돌려 받지 못했는데 소송의 길이 열릴 경우 피해자들은 피해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도 있을 것드로 보인다. 깡통전세 피해자 A(동구·여) 씨는 최근 한 자산관리법인으로부터
#1. 지난 4월 21일 대전 유성구의 한 음식점에서 ‘주취자가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다. 주취자는 검거 이후 조사과정에서 신고 이력이 50건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2. 지난달 12일 서구 둔산동의 한 길거리에서 주취자가 만취 상태로 출동한 경찰을 폭행했다. 닷새 뒤엔 노래방에서 주취자 간 폭행 사건이 발생했고 이들은 출동한 경찰에게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보통의 일상 회복이 이뤄지고 있지만 술만 마시면 사고를 일으키는 주취자의 일탈 행위 역시 증가하고 있다. 경찰
대전에 반려동물공원이 본격적으로 문을 열며 지역 반려동물 인프라의 확충을 알리고 있으나 추가 조성을 위한 움직임은 아직 더디다. 반려동물 관련 시설이 따가운 눈총을 받는 기피 시설로 자리잡아 자치단체의 외면을 받고 있다.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 금고동에 위치한 대전반려동물공원은 이달 정식 개장에 나서며 애견인을 반긴다. 지난 4월 임시개장한 뒤 일부 시설만 운영돼 잔디 활착과 시설물 안전점검 등을 거쳤고 정식 개장을 통해 야외놀이터와 훈련장 등이 추가적으로 개방된다. 시설 중 야외놀이터는 반려동물의 특성을 반영해 소형견과 중형
대덕연구단지의 다양한 의약 바이오연구기관과 2000여 개의 의료기관, 9000여 명의 의료진을 품고 최근 바이오 메디컬 규제 특구 지정까지 얻은 ‘첨단의료도시’ 대전의 의료관광이 위기 아닌 위기에 처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급격히 줄어든 해외 환자 유치에 다시금 시동을 걸고 있지만 지역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시의 의료관광 사업 실시에 대한 근본적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 뒤에 산재하는 이유와 지적, 앞으로의 바람을 담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코앞에 둔 지금, 대전 의료관광이 나아갈 길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글 싣는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도심지 침수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구봉천·갑천·유등천·대전천 등 인근 둔치주차장의 반복적인 차량 침수피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예방·대응하기 위해 침수위험 알림서비스 등을 구축하고 있다.근래 들어 예기치 못한 호우로 많은 시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대전에서는 지난 2020년 7월 30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1명이 사망하고 아파트 등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서구 정림동의 한 아파트에선 1명이 숨지고, 아파트 28세대·주택 85세대·차량 55대가 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