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은 부경대학교 물리학과 홍지상 교수 연구팀이 2차원 철갈륨디텔루라이드(WTe2)·텅스텐디텔루라이드(Fe3GaTe2) 물질을 스핀-궤도 토크 소자로 이용해 기존 자성메모리 소자보다 전력소모를 10분의 1로 줄인 계산 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연구팀은 2차원 자성체인 Fe3GaTe2와 비자성체 물질인 WTe2로 이뤄진 이종접합 구조를 활용해 상온에서 전력소모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을 이론적으로 제시했다. 그 결과 새로운 소자는 기존의 탄탈류(Ta) 및 백금(Pt) 기반 소자들과 비교해 상온에서 전력소모량이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기술응용센터 정환석 박사 연구팀이 한의소재 천연물 ‘달맞이꽃 뿌리’와 ‘배암차즈기’에서 새로운 면역관문차단제 후보물질을 찾았다고 13일 밝혔다.면역관문차단제는 여러 암세포가 면역체계를 속여 면역체계로부터의 공격을 회피하는 것을 차단하고 면역체계를 정상적으로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역할을 하는데 연구팀은 대장암 동물모델에서 달맞이꽃 뿌리 추출물과 그 주성분인 오에노데인B(Oenothein B)가 면역체계를 조절하고 면역세포를 정상적으로 활성화하는 것을 확인했다.특히 대장암 세포주를 활용해 배암차즈기 추출물과 그
사고로 인체 일부가 절단됐을 때 바느질 없이 절단된 신경을 1분 내로 연결할 수 있는 신경 봉합 패치가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손동희 교수팀과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신미경 교수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박종웅 교수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실제 피부 구조를 모사해 강력한 조직 접착력을 보유한 패치형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연구팀은 여러 층으로 이뤄진 피부 구조에서 영감을 얻어,외부는 질기지만 내부로 갈수록 부드러운 조직으로 구성된 패치를 개발했다. 패치의 주요 소재로는 외력을 분산시킬 수 있는 자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청정연료연구실 박종호 박사 연구진이 청정수소인 블루수소 생산의 핵심 기술인 이산화탄소 포집 핵심 소재와 공정 기술을 개발해 포집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연구진은 기존 수소 생산 공정에서 이산화탄소 포집을 위해 활용하던 흡착제의 낮은 흡착량과 배출가스 중 이산화탄소만 포집하는 선택도를 개선해 전체 공정의 효율을 올렸다. 개발된 흡착제를 공정에 활용하면 상용 흡착제 대비 이산화탄소를 4.6배 이상 높은 선택도로 정밀 포집할 수 있으며 동시에 상용 흡착제와 유사한 수준의 흡착량을 유지할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 등에 널리 사용되는 그래픽 연산 장치(GPU)에서 메모리 크기의 한계로 인해 초병렬 연산의 결과로 대규모 출력 데이터가 발생할 때 이를 잘 처리하지 못하던 난제를 해결했다.KAIST는 전산학부 김민수 교수 연구팀이 한정된 크기의 메모리를 지닌 GPU를 이용해 수십, 수백 만개 이상의 스레드들로 초병렬 연산을 하면서 수 테라바이트의 큰 출력 데이터를 발생시킬 경우에도 메모리 에러를 발생시키지 않고 해당 출력 데이터를 메인 메모리로 고속 전송·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처리 기술(INFINEL)을 개발했다고
국내 연구진에 의해 재생치료 등에서 수요가 높은 고순도의 줄기세포를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손미영 박사팀이 세계최초로 인간 장(腸) 오가노이드에서 장 줄기세포를 농축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3차원 장 오가노이드에서 고순도의 인간 장 줄기세포 집합체를 대량 배양할 수 있다. 단일 세포 전사체 분석을 통해 장 줄기세포 집합체들이 고농축돼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분리·배양하는데 성공해 화학적 조성이 명확한 배지 환경에서 인간
국가전략기술 간 융합을 위해 출연연구기관들이 손을 잡았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6일 나노종합기술원(나노종기원)과 생명연 대회의장에서 디지털 바이오 선제대응을 위한 반도체-첨단바이오 분야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국가전략기술인 반도체와 첨단바이오 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대형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협력 의제를 도출하기 위함으로 이규선 생명연 연구전략본부장은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제조혁신을 위해 바이오파운드리 등에서의 협력을, 이석재 나노종기원 나노융합기술개발본부장은 반도체 기술(Bio-CMOS 플랫폼)을
국내 유일의 탄소중립형 석유화학 공정 실증 연구시설이 구축됐다. 한국화학연구원은 6일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삼동지구에 위치한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 현장에서 친환경 화학공정 기술 상용화를 위한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센터는 공정 1차에 해당하는 ‘석유화학산업 고도화를 위한 촉매 실증 설비(석유화학 촉매공정 실증지원동)’로 탄소중립형 화학공정 신기술 개발, 산업체의 석유화학 신규제품 R&D 실증화 지원, 화학분석 기술지원 등을 수행한다. 공정 2차 시설이자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 실증을 위한 탄소포집활용(CC
차세대 웨어러블과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자잉크가 최초로 개발됐다.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정재웅 교수 연구팀이 신소재공학과 스티브박 교수 연구팀과 작은 노즐을 통한 직접 잉크 쓰기 방식으로 고해상도 프린팅이 가능하고 체온에 의해 부드러워져 인체 친화적 바이오 전자소자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액체금속 기반 전자잉크를 최초로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개발된 잉크는 상용회로도선 정도의 딱딱한 상태와 피부조직처럼 부드러운 상태 간의 뛰어난 가변 강성률, 빠른 강성 변화, 높은 열전도율, 우수한 전기전도성을 가진다. 또 3D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가 5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리 데이터에 대한 ‘KISTI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이번 이슈브리프에서는 소리 데이터의 활용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체계적인 구축 필요성에 대해 설명이 담겨 있다. 또 데이터 수집과 공유를 위한 인프라의 구축, 연구와 개발을 위한 지원 정책의 마련과 공공 부문에서의 역할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제시돼 있다.김재수 원장은 “소리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따라 사회문제 해결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연구와 기술 개발, 정책지원 등을 통해 소
국내 연구진이 국군방첩사령부 산하 연구기관과 손잡고 우리나라 군의 우주 및 사이버보안 연구개발에 나선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5일 국방보안연구소와 협력하고 군사용 위성 보안 및 사이버 보안 분야 연구개발(R&D)을 수행해 국가안보에 앞장서는 등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군의 우주 및 사이버 보안 분야 R&D 공동 제기 및 추진, 군의 첨단 무기체계 구현을 위한 ETRI 보안기술 지원 및 협력·교류, 군의 첨단 무기체계에 R&D를 통해 개발된 보안 기술 적용 협력, 기타 군 첨단 기술 적용을 위해 필요가 인
권경하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팀이 중앙대학교 류한준 교수와 상처 치유 과정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했다. 당뇨병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5일 KAIST에 따르면 연구팀은 상처 부위와 주변 건강한 피부 사이의 온도 차이를 활용해 상처 내 발열 반응을 추적했다. 열 전송 특성을 측정해 피부 표면 근처의 수분 변화를 관찰, 흉터 조직의 형성 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기반으로 활용했다. 당뇨병이 있는 쥐를 통해 병적 상태에서 상처 치유가 지연되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특구재단)이 오는 7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대덕테크비즈센터 1층 콜라보홀에서 매주 목요일 18시 30분부터 20시까지 제3기 ‘INNO Entrepreneurship Up Program’(이하 기업가정신 함양 프로그램)을 개최한다.이번 제3기 기업가정신 함양 프로그램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공공연구기관 및 대학의 과학기술인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초청강연이 진행되고 창업 시뮬레이션 게임 캠핑, 창업기획사 ㈜JNP글로벌과 함께하는 네트워킹 시간도 진행될 예정이다.또 예비창업자들이 창업 이전에는 접하기 어려운 창업 실무
국내 연구진이 저독성 용매에 잘 녹는 열경화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했다.한국화학연구원은 김진철·정지은·유지홍 박사 연구팀이 녹지 않아 재활용이 불가능해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의 주범이 되고 있는 ‘열경화 플라스틱’을 촉매 도움 없이 특정 저독성 용매에 녹는 소재로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연구팀은 열경화성 고분자 네트워크에 열, 빛 등의 자극이 가해지면 결합이 깨지거나 주변의 다른 결합과 교환될 수 있는 화학 결합 방식인 ‘동적 공유결합(dynamic covalent bond)’ 구조를 도입해 인체유해성이 적은 용매로 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4일 첨단 분야 최상위 연구자 170명을 2024학년도 전기 신임교원으로 임용했다.이번에 임용된 인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27개 국가연구소 소속의 170명으로 이중 약 46%는 40세 이하의 신진 우수연구원으로 UST는 국가 대형과제 책임자, 특수분야 연구자, JCR 상위 3% 이내 및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자 등 뛰어난 연구성과를 활발히 배출하고 있는 연구자를 중심으로 국가연구소 고유의 첨단 R&D 중심 교육
한국천문연구원은 조선 후기 천문유산인 ‘남병철 혼천의’ 복원 모델 제작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문헌으로만 전해졌던 조선 후기 천문학자인 남병철의 혼천의가 170여 년 만에 되살아난 것이다.남병철 혼천의는 개별 기능으로만 활용되어온 기존 혼천의를 보완하고 관측에 편리하도록 개량한 천문기기로 천문학자 남병철(1817~1863)이 집필한 ‘의기집설(儀器輯說)’의 ‘혼천의’편에 기록돼 있다.특히 남병철 혼천의는 2022년부터 천문연 민병희 책임연구원, 국립과천과학관 남경욱 연구관 등 연구팀에 의해 본격적인 복원을 진행됐으며 연구팀은 과
KAIST가 저전력·초소형 형태의 보안용 암호 반도체를 개발했다. 무작위로 코드를 생성해 해킹 방어에도 훌륭하다.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최양규 교수와 류승탁 교수 공동연구팀이 ‘해킹 막는 세계 최초 보안용 암호 반도체’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보안용 암호 반도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난수발생기인데 칩 전체 면적의 75%, 에너지 소모는 85%를 각각 차지한다. 이에 모바일이나 사물인터넷(IoT)에 탑재가 사실상 불가하다. 공동연구팀은 난수발생기 소형화 등에 집중해 세계 최고 수준 연구 대비 전력 소모와 점유
KAIST가 생성형 인공지능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초고속 생산성 시대 개막을 선언하며 동일고무벨트(DRB)와 함께 DRB-KAIST스케치더퓨처연구센터를 개소했다.연구센터는 생성형 인공지능과 VR 3D 스케칭과 결합한 미래형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연구하는 곳이다. 기존 2차원 스크린 작업 환경은 설계 의도를 입력하거나 결과물을 해석하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연구센터는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다양한 연구활동에 주력한다. 주력 분야는 로봇 디자인, 모빌리티 디자인, 단백질 디자인 등 3개 혁신 전략 분야다. DRB는 연구센터를 통해 정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과학기술디지털융합본부 과학기술연구망센터는 지난 27일 디지털 연구 환경 개발 전문기업 ㈜시즌과 표준 접근 체계인 ‘신뢰 및 신원(이하 T&I(Trust and Identity))’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즌은 신뢰 기반 접근 및 신원 관리 기술 및 이종 인증 규약 간 상호 호환 기술을 이전받아 현재 연구개발이 진행 중인 통합 신원 중개 시스템의 개발에 적용할 계획이며, 디지털 AI 연구 플랫폼(DIZEST)에 탑재해 기
국내 연구진이 미국 대학교와의 공동연구에서 합성생물학 생태계를 이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바이오 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합성생물학연구센터 신종혁 박사는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 캠퍼스(UIUC) 진용수, Ting Lu 교수팀과 공동으로 미생물 생태계에서 효모 균주 간 역할 분담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그간 미생물을 산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합성 미생물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자연계 미생물 생태계 모사 전략이 중요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합성 미생물 생태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