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와 연구팀 한태희 박사가 10일 나일론-5의 단량체인 발레로락탐을 생산하는 미생물 균주 개발'에 성공했다.연구팀은 미생물의 대사회로를 조작하는 기술인 대사공학을 이용해 아미노산 생산에 주로 사용되는 세균의 일종인 코리네박테리움에 발레로락탐 생산 합성 대사회로를 구축했다. 바이오매스인 포도당을 탄소원으로 사용해 고부가가치의 발레로락탐을 생산하는 미생물 균주를 개발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또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미생물의 발레로락탐 생산능을 향상시키고 개발한 균주에 추가로 부산물 제거
차세대 연료전지에 모두 적용 가능하고 기존에 비해 700시간 구동에도 끄떡없는 우수한 전극 소재가 개발돼 화제다.KAIST는 신소재공학과 정우철, 기계공학과 이강택 교수와 홍익대학교 김준혁 교수 공동 연구팀이 산소 이온 및 프로톤 전도성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에 모두 적용 가능한 전극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세라믹 연료전지의 소자는 구동온도가 낮아짐에 따라 가장 느린 전극 반응의 속도가 저하돼 소자의 효율이 크게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페로브스카이트 산화물 소재에 높은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성민 교수 연구팀이 8일 무전원 태그를 통해 세계 최초로 160m 장거리에서 7mm(5m단거리 0.35mm)의 정확도와 1000개 이상의 위치를 동시 인식하는 초정밀·대규모사물인터넷(IoT) 위치인식 시스템을 개발했다.연구진이 최초 개발한 무선 태그는 신호가 방해 신호와 주파수 영역에서 완전히 분리돼 신호의 질을 100만 배 이상 향상시킨다. 이를 이용해 초정밀 위치 인식이 가능해지는 원리다.해당 기술을 접목하면 XR(확장현실)에서 다량의 사물인터넷을 손가락의 미세한 움직임만으로 쉽게 제어할 수 있는 등
레이저와 수압을 함께 이용해 자동차 반도체의 핵심 부품을 가공하는 장비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한국기계연구원 광응용장비연구실 안상훈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가공이 어려운 고강도 물질을 자유롭게 가공할 수 있는 레이저·워터젯 융합가공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물을 높은 압력으로 분출시켜 다양한 소재를 정밀하게 가공하는 장비인 레이저·워터젯 융합가공기의 경우 높은 경도로 인해 가공이 까다로워 수입 가공기에 의존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개발을 통해 국내에서도 차량용 반도체 등을 자유롭게 가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연구팀은 그동안 외산
한국원자력연구원이 8일 국가 기반산업 핵심 설비의 안전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압전형 센서 소재·부품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개발된 센서 제품에 대해 국내외 인증을 획득했다.국내의 경우, 압전형 센서의 소재, 부품 기술의 취약성으로 미국, 유럽 등 기술 선진국 제조사로부터 센서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이에 기기안전진단연구부 이민구 박사 연구진은 2017년부터 기초 핵심 소재인 친환경 압전 소재부터, 디자인, 부품 제작 기술까지 센서 원천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연구진이 개발한 센서는 원전 등 다양한 산업 설비의 이상진동,
국내 연구진이 드론에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을 접목한 기술을 개발하고 드론 서비스 개발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DNA+드론기술개발사업’의 결과물을 활용해 드론데이터 획득부터 실시간 전송, 실시간 AI 분석까지 가능한 DNA+드론 플랫폼 기술로 실시간 드론서비스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드론은 현재 조종사의 가시권 범위 내에서만 비행이 가능하다. 그동안 연구진에게 통신 음영지역의 발생, 비행 시 통신성능의 저하, 촬영 영상 전송용량의 한계 등 요인이 드론산업 활성화에 걸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한국가속기및플라즈마연구협회와 함께 12일까지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제6회 국제가속기스쿨(이하 ISBA)을 개최한다.ISBA는 가속기 분야 아시아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이론 및 현장 실습 교육 프로그램으로 201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교육 과정에는 별도 선발 심사를 거친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태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 7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국제 스쿨을 이끌 국내 강사진은 이번 스쿨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연구원 방사선융합기술연구부 김유종 박사를 포함해 포항가속기연구소, 중이온가속기연구소, 동
KAIST 뇌인지과학과 백세범 교수 연구팀이 7일 두뇌에서 발견되는 선천적 수량 비교 능력이 자발적으로 형성되는 원리를 설명했다.연구팀은 두뇌 모사 인공신경망 모델을 활용해, 학습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심층신경망 구조에서 시각적 수량 비율 및 차이 정보의 인지 기능이 자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또 두 수량의 비율과 차이라는 서로 다른 종류의 정보를 비교하는 기능이 하나의 공통적인 발생 원리로부터 파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먼저 전혀 학습을 거치지 않은 신경망에서 두 수량의 비율과 차이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개별 신경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주영 교수 연구팀이 지난 4일 챗GPT에 핵심으로 사용되는 거대 언어 모델의 추론 연산을 효율적으로 가속하는 AI 반도체를 개발했다.연구팀이 개발한 AI 반도체 ‘LPU(Latency Processing Unit)’는 거대 언어 모델의 추론 연산을 효율적으로 가속한다. 메모리 대역폭 사용을 극대화하고 추론에 필요한 모든 연산을 고속으로 수행 가능한 연산 엔진을 갖춘 AI 반도체이며, 자체 네트워킹을 내장해 다수개 가속기로 확장이 용이하다.이 LPU 기반의 가속 어플라이언스 서버는 업계 최고의 고성능 GP
KAIST 생명과학과 전상용 교수와 화학과 이희승 교수 공동연구팀은 2일 염증성 장 질환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의약을 개발했다.연구팀은 구축된 항염증 탄수화물 나노입자 후보군들을 염증성 장 질환 생쥐모델에서 직접 경구투여를 통해 치료효능이 가장 우수한 탄수화물 나노입자를 선별했다.선별된 항염증 탄수화물 나노입자가 어떻게 치료효능 및 작용기전을 나타내는지를 조사했을 뿐더러 치료 효능이 기존에 사용하던 저분자 합성의약보다 더 우수한 효능을 가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전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당질층 표적형 항염증 탄수화물 나노입
국내 연구진이 해외 4개국, 20개 기관과 수행한 국제공동연구의 결과가 국제기구에서 ‘성공스토리’로 소개돼 호응을 얻고 있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연구진이 유레카 국제공동연구파트너(PARTNER)를 통해 개발한 ‘표준기반 데이터 관리체계 및 시스템 아키텍처 기술’이 글로벌 연구역량을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연구원은 만성질환 환자 관리를 위해 대면과 비대면을 포괄하는 종합 의료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국, 벨기에, 네델란드, 캐나다 등 4개국에서 20개 기관과 2017년 9월부터 3년간 공동연구를 진행했다.국제공동연구
KAIST 생명과학과 정원석 교수 연구팀이 1일 아동 학대 및 방임 등의 아동기 스트레스로 인해 발병되는 정신질환이 별아교세포의 과도한 시냅스 제거에서 기인함을 최초로 규명해 면역 관련 최고 국제 학술지인 ‘이뮤니티(Immunit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뇌에서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별아교세포가 스트레스 호르몬에 반응해 과도하게 흥분성 시냅스를 제거하는 현상이, 아동 학대 및 방임에 따른 정신질환 발병의 주요 원인임을 최초로 규명했다.앞서 과도한 스트레스가 다양한 정신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이 임상적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그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이 31일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7(이하 Cu-67)의 핵자료를 정확히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측정법을 개발했다.Cu-67은 의료 진단용 감마선과 대장암, 방광암 등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용 베타선을 모두 방출하는 방사성동위원소다.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고, 기존 동위원소에 비해 반감기(2.5일)가 짧아 체내 피폭도 상대적으로 적어 차세대 방사성의약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다만 우수성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생산 공정이 까다로워 아직 국내에는 대량생산 체계가 갖춰지지 않은 것이 실정이다.연구팀
국내 연구진이 최첨단 반도체 개발의 키를 쥐고 있는 패키징(Packaging) 분야의 핵심원천 신소재 기술개발에 성공, 반도체 강국의 신화를 계속 써 나가는데 청신호가 켜졌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난 28일 자체 보유한 나노 소재기술을 이용해 세계최초로 반도체 공정에 꼭 필요한 신소재를 개발해 냈다.기존 기술로는 칩렛 집적기술이 요구하는 수십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칩간 연결통로라 할 수 있는 접합부의 세척 불가능, 상온에서 접합의 필요성 등이 적용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연구진이 개발한 95% 절전 첨단 반도체 칩
우주항공청 설립이 가시밭길이다. 정부는 지난 4월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한편 27일 우주항공청 설립·운영 기본방향을 제시했는데 반론이 만만찮다. 특별법은 여야 대립 상황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됐고 설립안에 대해선 관련 출연연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어 향후 조율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우주항공 컨트롤타워 지향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우주항공청 설립·운영 기본방향’ 자료에 따르면 우주항공청은 위원장이 대통령으로 격상되는 국가우주위원회의 사무국 기능을
KAIST가 내달 1~2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2023 NEREC-KINAC 국제핵비확산학회’를 개최한다.국제핵비확산학회는 세계 핵확산 동향 평가 및 핵비확산 전망, 북한 핵문제와 소형원자로 개발 등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대안을 기술적·정책적 측면에서 통합적으로 모색하기 위한 대규모 연례 국제회의다.4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회는 핵비확산의 관점에서 국제사회가 직면한 도전과제와 대응 방향, 북한 핵 개발 동향 및 전망과 핵 위협 감소를 위한 고찰, 소형원자로(SMRs) 개발과 도입에 따른 원자력 안전· 핵안
KAIST는 생물공정연구센터 최경록 연구교수와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가 ‘식품 및 화장품 생산을 위한 미생물의 시스템 대사공학’논문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시스템 대사공학은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기존의 화학산업을 대체할 바이오산업의 핵심인 미생물 세포공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KAIST 이상엽 특훈교수가 창시한 연구 분야다.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각종 식품과 화장품에 이용되는 아미노산과 단백질, 지방 및 지방산, 비타민, 향미료, 색소, 알코올, 기능성 화합물과 기타 식품 첨가물 등을 생산할 수 있는 괄목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 대사제어연구센터 김원곤·배광희 박사와 KASIT 서재명 교수 공동연구팀이 26일 갈색지방의 열 생성을 제어하는 새로운 단백질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연구팀은 LETMD1(LETM1 Domain Containing 1) 단백질이 에너지를 열로 전환하는 조절인자라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LETMD1 단백질은 다양한 암세포에서 많이 발견돼 종양 억제와 관련된 유전자로 알려진 가운데 연구팀은 유전자 발현 분석 결과와 단백체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LETMD1 단백질이 갈색지방조직의 발달 과정에서 선택적으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6G 후보주파수 대역에 대한 전자파 측정표준을 개발했다.25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표준은 6G 후보주파수로 유력한 D대역(110~170㎓)의 전자파 임피던스 측정표준이다. 전자파 측정표준 중 가장 필수적인 표준으로, 통신·국방 등 전자파가 사용되는 분야에서 성능평가의 기준 역할을 한다.KRISS 전자파측정기반팀은 일본, 독일에 이어 D대역의 전자파 임피던스 측정표준을 세계 세 번째로 확립하고 독일과의 상호비교를 통해 국제적 동등성도 확보했다. 110㎓ 이상의 임피던스 측정표준에
KAIST 신소재공학과 스티브 박, 전기및전자공학부 정재웅,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성준 교수 공동 연구팀이 25일 높은 전도도와 내구성을 가지는 액체금속 복합체를 이용해 신축성이 우수한 전자 섬유를 개발했다.제작된 신축성 전자 섬유는 추가적인 공정이 필요 없이 우수한 초기전도성을 보였고(2.2x10^6 S/m), 기존의 고체 금속 전도체 기반 섬유들과는 다르게 150% 늘려도 전기저항 변화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기계적 안정성도 우수해 반복되는 변형 실험에도 전기적 성질을 유지할 수 있었고, 다양한 전자 부품들과 쉽게 통합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