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상황이 계속되자 한계상황에 몰린 차주가 늘고 있다. 카드사는 물론 은행권에서도 연체율 상승세가 뚜렷하다. 신한·삼성·KB국민·하나·우리카드 등 5개 전업카드사의 올 3분기 평균 연체율(30일 이상 연체된 채권 비율)은 1.32%다. 업계 1위 신한카드 연체율은 지난해 3분기(0.86%)보다 0.5%포인트 상승한 1.36%를 기록했고 하나카드는 같은 기간 0.89%포인트(0.77→1.66%) 뛰었다. KB국민카드도 0.44%포인트, 삼성카드와 우리카드 역시 각각 0.4%포인트, 0.44%포인트 오르면서 연체율이 모두 1%를 넘
신협중앙회는 31일 신상품 ‘신협 주택담보대출보장공제’를 출시했다.신협 주택담보대출보장공제’상품은 대출안심서비스특약에 가입하면 예기치 못한 공제 사고 발생 시 신협이 차주를 대신해 대출금을 상환함으로써 주거 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은 만 15세부터 최대 70세(5년 만기)까지 가능하며, 만기는 대출 기간에 맞춰 1년부터 30년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이익이 발생할 경우 배당금을 지급하는 유배당 상품이다.공제료(보험료)의 경우 남자 40세, 30년 만기 20년 납, 간편가입형, 가입 금액 5000만 원
대출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자금 조달 경쟁, 가계대출 억제 압박 등이 겹친 영향이다. 가계대출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이라는 점과 당분간 금리 인하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차주들의 부담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27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360∼6.760%다. 한 달 새 금리 하단이 0.460%포인트 올랐는데 지표금리(은행채 5년물) 상승폭(0.268%포인트)을 웃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요청에 가산금
신협중앙회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충남 부여군 소재 롯데리조트부여에서 ‘2023년 제2차 디지털 선도조합 워크숍’을 개최, 선도조합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디지털 마케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핵심 전략을 논의했다.워크숍의 첫 번째 순서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차원상 본부장이 ‘디지털 마케팅을 통한 고객가치 창출’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급변하는 금융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 디지털 마케터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과 자질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이어서 연수송도신협 박기철 전무가 디지털 마케팅 선도 조합 사례를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3%로 집계됐다.이는 전달 말 대비 0.04%포인트(p), 전년 동월(0.24%) 대비로는 0.19%p 상승한 것이다.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은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올랐다. 특히 8월 말 기준 연체율 0.43%는 2020년 2월(0.43%) 이후 3년 반 만에 가장 높다.부문별로 살펴보면 8월 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금리가 급등하는 상황에도 가계대출이 불어나고 있다. 금융당국도 은행권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가계대출 억제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가계대출이 잡히지 않으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6번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한국은행도 ‘금리 인상’이라는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모습이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담대 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240∼6.725% 수준이다. 전달과 비교했을 때 하단이 3.900%에서 이달 들어서 0.340% 포인트 상승하면서 4%대로 올라섰다. 주담대 변동 금리
시중은행의 채용 규모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추후 은행권의 취업문이 좁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인한 일시적 회복세로 보일뿐만 아니라 점포 수 감소와 비대면 업무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5대 시중은행(KB국민·하나·신한·NH농협·우리)의 경우 올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950명 늘어난 1500명에 달하는 인원을 채용했다. 하반기에는 하나은행이 180명, 신한 250명, 농협 100명, 우리은행 250명을 채용할 예정인 가운데 KB국민은행의 하반기 채용 규모와 일정 등은 발표되지 않았다.여기에 KB국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이 17일 하나카드, 대전중앙시장활성화구역상인회(이하 상인회)와 함께 ‘대전중앙시장활성화구역상인회 금융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는 지난 4월 중기부와 금감원간 체결된 1시장-1금융기관 결연 지원(장금이 결연)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하나카드는 상인회 발전기금으로 적립되는 전용카드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하나은행은 중소벤처기업부 등의 각종 금융지원제도 및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 및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교육 및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골자다.또 하나은행에서는 협약내용 실천의 일환으로 대전중앙시장 상인대상 전용,
은행권 가계대출이 지난달 5조 원 가까이 늘어나며 반년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계대출 잔액이 1080억 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증가폭은 다소 줄면서 둔화 흐름을 보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추석 연휴 등 영업일 축소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된다.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9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79조 8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4조 9000억 원 늘며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흐름이다. 가계대출 증
신협중앙회가 12일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뱅크몰과 대출모집업무 위·수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신협은 뱅크몰을 활용해 신협의 모바일 웹채널인 리온브랜치에서 판매 중인 주택담보대출 상품 판매를 추진한다. 아파트 외에도 빌라, 오피스텔도 신청할 수 있으며 주택 구입자금, 생활자금 등 소비자의 목적에 따라 상품을 비교할 수 있으며, 여기에 앱과 웹 양방향 이용이 가능한 편리한 접근성으로 소비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향상한 것이 골자다.특히 신협은 뱅크몰의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소비자 담보 위치에 기반해 최적의
카드론과 리볼빙의 금리 공시의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카드론·리볼빙 등의 금리 인하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목적으로 금융당국이 공시시스템을 개편·시행했지만 금리에 큰 차이가 없어서다.통상 카드론과 리볼빙의 경우 일반적인 신용대출 상품에 비해 이용 절차가 간편해 서민들의 급전창구로 불린다. 문제는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신용등급 1등급 기준)가 연 4%에서 6%대에 불과한 반면 카드론과 리볼빙의 경우 금리가 최소 15%에서 최대 20%에 육박하는 곳이 있을 정도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적잖다.이에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
신협중앙회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독일 본에서 개최된 ‘제15차 국제라이파이젠연맹(International Raiffeisen Union; IRU) 연차총회’에 한국신협을 대표해 참석했다고 10일 밝혔다.특히 국제라이파이젠연맹이 주관한 IRU 제15차 연차총회에서는 전 세계 13개국 18개 조직의 신협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국제라이파이젠연맹 이사 연임에 성공했다.이어진 포럼에서는 기후·에너지문제, 국제신협 전문지식 등을 주제로 한 교육이 진행된 가운데, 독일 에너지 협동조합청의 벤자민 단네만과 비아노바 협동
지난해 종목당 10억 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가 1년간 주식을 매도해 발생한 양도차익이 1인당 13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서울 노원구갑) 의원이 6일 국세청에서 받은 ‘2019~2021년 상장주식 양도세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종목당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대주주가 1년 동안 주식을 팔아 챙긴 양도차익이 1명당 13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상장주식 양도세 신고인원은 7045명으로 1년 전(6045명)과 비교해 1000명(16.5%) 늘어났다. 이들은 주식 개인투자
올 2분기 전국 상용직 가구의 이자 비용이 1년 전보다 4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통계청 ‘가계동향 조사’ 마이크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구주가 상용직 근로자인 가구 중 빚이 있는 가구의 올 2분기 월평균 이자 비용은 36만 4000원이다. 이는 지난해 2분기(25만 8000원)보다 41.1% 급증한 수준이다.고용원이 있는 자영업 가구(41만 7000원)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 가구(31만 4000원)가 사업용도 이외에
최근 대규모 횡령 사고가 불거진 금융권에서 지난 7년간 배임액 규모도 1000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경남 진주을)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 7월까지 7년간 금융권에서 발생한 배임 금액은 1013억 8000만 원이다. 배임을 저지른 임직원 수는 84명에 달한다.연도별로는 2017년 26억 2550만 원(5명), 2018년 171억 7860만 원(28명), 2019년 264억 980만 원(6명), 2020년 16억 8120만 원(27명), 2
은행권이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한 채권 규모가 한 달 만에 90%가량 늘어났다. 고금리 예·적금 만기 도래, 대출 수요 증가 등의 영향인데 채권 금리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서 대출 이자율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채 발행액은 전월 대비 89.1%(3조 7253억 원) 늘어난 7조 905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은행채 발행 급증에 힘입어 금융채 발행도 한 달 전에 비해 47.3% 증가한 17조 9584억 원을 기록했다.신한은행(2조 8300
한층 높아진 금융권 대출 문턱에 저신용자는 물론 고신용자들도 돈을 빌리기가 한층 까다로워졌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차주의 신용점수(신규 취급액 기준)는 평균 909~947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말 895~922점 수준이던 평균 신용점수는 지난 5월 5대 은행 모두 900점을 넘어섰고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다.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으로 1등급은 942~1000점, 2등급은 891~941점, 3등급은 832~890점이라는 걸 고
은행 등 금융사에서 특판 예적금을 광고할 때 최고금리를 과도하게 강조하면서 소비자를 유인하는 행태가 사라질 전망이다. 금융상품 중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최고금리만을 내세우는 광고가 바뀐다는 얘기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특판 예적금 등 예금성 상품 금리 관련 광고 시 준수 필요사항을 안내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금융소비자 유의사항 안내에 따른 후속조치로 일부 은행에 대한 현장점검 및 은행권·저축은행권 업계 협의 등을 거쳐 마련된 사항이다.앞으로 금융상품판매업자는 예금성 상품을 광고할 때 최고금
최근 기업부문의 부채 리스크(부도확률)를 측정한 결과 부실기업(부도확률>10%) 부채가 매우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부동산업, 운수업, 건설업의 부실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도 확률이 10%를 넘는 부실기업의 부채가 4년 만에 2.3배로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이지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0일 ‘기업부채 리스크와 여신 건전성 추정’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 선임연구위원은 코스피·코스닥·코넥스·외감법인 중 비금융 기업 3만 5000여개를 분석, 부도 확률이 10%를 초과하는 기업을 부실기업으로 정의했다.
은행이 기업 대출 문턱을 낮추고 부동산 경기도 회복되면서 지난 2분기(4∼6월) 산업대출이 약 24조 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모든 산업 대출금은 1842조 8000억 원으로 1분기 말보다 24조 3000억 원 불었다.분기별 산업대출 증가 폭은 2022년 2분기(+68조 4000억 원)를 정점으로 계속 줄다가 1년 만에 반등했다. 특히 서비스업 대출 잔액이 1분기 말 1174조 9000억 원에서 2분기 말 1188조 4000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