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역대 최다 좋아요 수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강남스타일은 싸이의 여섯 번째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싸이다운 음악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미국 빌보드 핫 100에서는 한국인으로는 원더걸스의 ‘Nobody’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차트에 진입했다.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은 건 뮤직비디오의 재미가 꼽힌다.B급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뮤비에 대한 입소문이 퍼쳤고 2012년 오늘 역대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으며 기네스북에 올랐다. 현재 845만 건의 좋아요를 받았다.
▲9월 18일=영국과 프랑스의 식민정책이 아프리카에서 충돌하다. 19세기 말 자본주의 국가들이 제국주의를 앞세워 식민지 확보에 온 힘을 쏟았다. 대표적으로 유럽의 열강인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이다. 이들의 목표는 미지의 세계인 아프리카. 아프리카의 존재가 유럽 전역에 알려지자 유럽 열강은 경쟁적으로 아프리카에 무력을 앞세워 점령하기 시작했다.영국은 케이프타운과 카이로를 잇는 정책을, 프랑스는 알제리와 마다가스카르를 잇는 정책을 진행했다. 즉, 영국은 남북으로, 프랑스는 동서로 세력을 확장한 것이다. 결국 이들은 현재의 남수단인 파
▲9월 18일=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가 세상을 떠나다.지미 헨드릭스는 록과 블루스 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악가로 꼽힌다. 원래 이름은 자니 알렌 헨드릭스로 이후 아버지가 제임스 마셜 헨드릭스로 개명했다.지미는 어렸을 적 부모님이 이혼하며 아버지 밑에서만 자랐고 당시 아버지의 직업은 탭댄서였다.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했고 지미는 빗자루를 들고 기타 연주자를 곧잘 따라했다. 그에게 처음 악기를 사준 이 역시 바로 아버지였고 나이를 고려해 기타가 아닌 우쿨렐레를 건넸다. 이후 어머니가 돌아가셨단 이야기를 듣고 학업보단 본격적
▲9월 17일=흑인 최초의 미스아메리카가 탄생하다. 미스아메리카는 미국의 미인대회로 미스코리아와 같다고 보면 된다. 조직회는 1921년에 창립됐으며 미스아메리카에 뽑히면 되었고 장학금을 수여 받는다. 미국은 등록금이 워낙 비싸 내로라하는 미인들은 이곳에 도전장을 내민다.인종차별 때문에 우승자는 모두 백인이었으나 1983년 오늘 바네사 윌리엄스가 흑인 최초로 미스아메리카에 뽑혔다. 1년 후인 1984년 한 잡지에 실린 누드 사진으로 미스아메리카 자격을 박탈당해 공식적으론 1983년 미스아메리카는 공석이다.바네사 윌리엄스는 이후 연예계
▲9월 11일=스털링다리전투가 일어나다. 스털링다리전투는 제1차 스코틀랜드 독립 전쟁 중 하나다. 당시 잉글랜드가 스코틀랜드를 침략했으나 스코틀랜드는 엄청나게 저항했다.1297년 오늘 스코틀랜드는 앤드루 드 모레이와 윌리엄 월리스가 잉글랜드군을 포스강 근교의 스털링다리에서 만났다. 잉글랜드는 기병으로 구성됐고 스코틀랜드는 보병 중심이었다. 대개 기병과 보병의 싸움은 기병의 압도적인 승리로 이어지나 다리란 특수한 상황으로 기병은 보병에 압도당하기 시작했다. 결국 전투에서 스코틀랜드가 잉글랜드를 제압했다.영화 브레이브하트에서도 스털링다
▲9월 10일=‘맨발의 왕자’로 불린 에티오피아 마라토너 비킬라 아베베가 제17회 로마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하다. 아베베 비킬라 데미시에는 에티오피아 출신의 군인이자 육상선수다. 태어났을 다시 에티오피아는 에티오피아제국이어서 황제가 존재했고 아베베는 하일레 셀라시에 1세 황제를 모시는 친위대로 근무한 특이한 경력을 가졌다.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에도 참전했다.이후 로마에서 열린 올림픽에 참가했고 1960년 오늘 맨발로 뛰며 2시간 15분 16.2초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프리카 흑인 최초의 금메달이었다. 4년 뒤 올
▲9월 9일=치킨의 아버지이자 KFC 창업주인 커널 샌더스가 태어나다. 샌더스는 1890년 오늘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났다. 그는 자라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주유소였다. 미국의 주유소는 한국과 달리 작은 음식점 등을 같이 운영하는 게 보편적이었으나 샌더스의 주유소는 그렇지 않았다. 다른 주유소는 식당과 같이 운영하지만 샌더스는 그렇지 않았기에 수익을 고민할 수밖에 없었고 주유소 한 켠에서 자신의 음식을 파는 법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그가 선택한 요리는 닭이었다. 입소문이 좋았는지 그의 요리는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샌더스는 ‘Har
▲9월 6일=칼 립켄 주니어가 베이브루스의 연속 출장 기록을 갈아치우다. 칼 립켄 주니어는 유격수로 처음 선수생활을 했으나 후에 3루수로 변경했다. 19회 올스타와 2회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리는 등 유명한 선수였다. 1995년 오늘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2131번째 연속 출장 경기 기록을 세우며 기존 루 게릭의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MLB의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순간으로 팬들은 투표에 뽑혔다.칼 립켄 주니어는 2632경기까지 연속으로 출장했다.
▲9월 5일=아모레퍼시픽이 창립하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생활용품, 건강식품, 녹차 등을 생산, 판매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화장품 기업이다. 출발은 선대 회장인 서성환 회장의 어머니인 윤독정 여사가 손수 만들어 팔던 동백 머릿기름이다. 당시 머릿기름을 발라 반듯하게 빗어 넘긴 하얀 가르마는 미의 상징이었고 제품이 좋아 큰 인기를 끌었다.서 회장은 어머니의 뜻을 이어 가내수공업으로 제조하던 가업을 받아 1945년 오늘 아모레퍼시픽의 전신인 태평양화학공업사를 창립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화장품연구실까지 세우는 등 선도적으로 화장품업
▲9월 4일=레슬러 이왕표가 별세하다.이왕표는 1954년 충남 천안 출신으로 박치기왕이라 불렸던 김일의 1기 제자다. 건장한 체격을 가졌고 1975년 프로레슬러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세계프로레슬링기구(WWA)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시간이 흘러 프로레슬링의 인기가 떨어짐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레슬러로 왕성하게 활동했고 2008년엔 미국의 격투가 밥 샙과 1대 1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도발하는 밥 샘의 뺨을 후려친 건 아직도 회자된다.2013년 담도암 판정을 받고 2015년 장충체육관에서 공식적으로
▲9월 3일=서울올림픽 선수기자촌이 정식으로 문을 열다.서울올림픽은 1988년 개최돼 88서울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하계 올림픽이지만 9월 17일부터 약 3주 동안 진행됐다.12년 만에 IOC 회원국 가운데 대부분인 160개국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올림픽이었고 부대시설도 상당히 많이 건설됐다. 대표적인 게 선수촌과 기자촌이다. 88서울올림픽은 선수촌과 기자촌이 한 곳에 들어서 선수기자촌이라 불렸다. 현재의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했다. 5500여 세대의 큰 큐모였고 1988년 오늘 정식으로 문을 열며 올림픽을 위해 찾은 선수와 외
▲9월 2일 =런던에서 큰 화재가 발생하다. 1666년 오늘 새벽 2시경 런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빵공장에서 일어난 불은 걷잡을 수 없게 커졌고 런던시내로 옮겨붙었다. 화재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5일 간 진화가 안됐다. 87채의 교회와 1만 3000채의 집이 소실됐고 당시 8만 명의 런던 인구 중 7만 명이 재산 피해를 입었다. 7만 명의 노숙자가 발생한 것이다. 사망자 수는 집계되지 않아 기록이 없다.이는 런던대화재로 명칭되며 목조주택이였던 주택들을 벽돌로 짓고 규정이 생겼다.
▲8월 30일=동고트왕국의 초대 국왕인 테오도릭대왕이 눈을 감다. 테오도릭대왕은 로마 제국의 군인이자 이탈리아의 군주다. 동고트족이 훈족들에게 점령된 직후 태어났으며 튜다미르와 동로마제국 사이의 협정의 결과로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볼모로 유년기를 보냈다.비록 볼모의 인생이었지만 이곳에서 정치와 군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이후 왕위에 올라 로마를 점령한 오도아케르를 몰아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결혼동맹을 통해 서고트왕국 등과 동맹을 맺었고 이후 동고트는 물론 서고트를 아우르는 왕위에 올랐다.5세기에 탄생한 인물임에도 70세가 넘
▲8월 29일=백제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다. 백제는 한반도의 삼국시대 중 한 축인 국가다. 한강 이남에 위치했으며 지금의 서울, 충청, 호남에 걸친 영역을 자랑했다. 뛰어난 기술력이 강점이어서 일본으로 유입된 백제의 기술을 지금까지 엿볼 수 있다. 이처럼 과거 강성한 국가였지만 흥망성쇠는 빗겨갈 수 없었다.백제의 의자왕은 당나라와의 외교적 목적이 신라에 의해서 어려워지자 신라와 직접 충돌을 시도했고 659년 4월 신라를 공격했다. 그러나 패배는 백제에게 돌아갔다. 660년 오늘 백제의 수도 사비성이 함락되고 백제는 망국으로 사라
▲8월 28일=태풍 볼라벤이 한반도에 상륙하다.볼라벤은 2012년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15번째 태풍이자 4등급 태풍이다. 원래 중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갑자기 진로가 바뀌며 한반도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2년 오늘 서해로 진입하던 볼라벤은 같은 날 아침 한반도에 직접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은 곳은 제주도였다. 강풍으로 수많은 전신주와 가로등, 건물이 파손됐고 정전이 발생해 7만여 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전남 완도에선 최대순간풍속이 분당 51.8m나 됐다.이후 전국이 태풍의 영향
▲8월 27일=개그맨 이주일이 눈을 감다.이주일은 대한민국의 희극인이다. 1960년 문선대에서 코미디를 시작해 1963년 연극배우로 데뷔했고 1965년 ‘샛별악극단’사회자로 연예계에 얼굴을 처음으로 비쳤다. 이후 다양한 활동을 하며 대한민국 희극계를 이끌었다.1992년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했으나 “코미디 공부 많이 하고 나온다”고 대한민국 정치판을 풍자하며 다시 희극인으로 돌아왔다. 너무나 유명한 끽연가였으며 결국 담배가 그의 생을 앗아갔다.2002년 투병 중이던 그는 한일월드컵을 보며 다음 월드컵 역시 보고 싶다고 했으나 시일은 그
▲8월 22일=실미도에서 훈련을 받은 특수부대원들이 군경과 대치하다 끝내 자결하다. 실미도는 동명의 영화로 유명한 사건이다. 실미도는 북파 목적의 비밀부대로 1968년 4월 31명으로 창설됐다. 이들은 김일성을 암살하기 위한 혹독한 훈련을 견뎌낸 것으로 알려졌고 실제 훈련 과정에서 7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그러나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자 비밀부대의 존재 자체가 불확실해졌고 이들은 결국 1971년 오늘 교관을 살해한 뒤 섬을 빠져나갔다.인천에 상륙한 뒤 버스를 탈취해 청와대로 향했고 군경과 총격전을 벌였다. 부대원 대부분은 스스로
▲8월 22일=영국의 요크 왕가인 리처드 3세가 눈을 감다. 리처드 3세는 에드워드 4세의 막냇동생이다. 백작 리처드 네빌의 집안에서 기사훈련을 받은 뒤 군사지휘관이 됐고 형인 에드워드 4세가 쫓겨났다 다시 왕위를 되찾는데 큰 기여를 했다. 에드워드 4세가 숨을 거둘 당시 리처드 4세를 단독 섭정으로 임명했을 정도로 그를 총애했다. 이로 인해 형의 아들, 즉 조카인 12세의 에드워드 5세를 대신해 섭정으로 영국을 다스린다. 이후 장미전쟁 중이던 1485년 오늘 보스워즈전투에서 헨리 튜더의 군대로부터 공격을 받아 눈을 감았다. 헨리
▲8월 21일=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서 도난당하다. 모나리자는 16세기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초상화다. 모나는 이탈리아어로 유부녀 앞에 붙이는 경칭이고 리자는 초상화의 모델 이름이다. 리자 여사란 뜻이다. 미술계를 대표하는 엄청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루브르박물관을 찾는 이 중 절반은 모나리자를 보러 온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그만큼 엄청난 인기 작품이고 이에 따른 도난사건도 있다.루브르박물관의 휴관일이던 1911년 오늘 모나리자 도난을 예방하기위 설치된 유리벽을 시공했던 청년이 들어와 모나
▲8월 20일=백제의 마지막 충신 계백 장군이 귀천하다.계백은 백제 말기의 장군이다. 660년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군이 백제를 침공했을 때 군사 5000명을 이끌고 충남 논산의 황산벌에서 5만여 명의 신라군과 전투를 벌였다. 병력 차이는 10배나 됐지만 네 차례나 전투를 벌였을 정도로 치열했다.전투에 나서기 전 계백은 가족들에게 “한 나라의 군사로 당과 신라의 대군을 상대해야 하니, 국가의 존망을 알 수 없다. 처자식이 포로로 잡혀 노예가 될지도 모른다. 살아서 모욕을 당하느니 죽는 것이 낫다”며 자신의 손으로 가족을 죽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