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12일 충청권을 비롯한 전국을 뒤덮었다.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농도도 최고조에 달하면서 공기 질이 매우 안 좋은 상태가 유지됐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황사 위기경보가 ‘주의’(4단계 중 2단계) 단계로 상향 발령됐고 이와 맞물려 미세먼지 경보 발령도 잇따랐다. 대전의 경우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평균 미세먼지(PM10)농도는 278㎍/㎥였다. 대전 문창동 측정소에선 오전 10시 812㎍/㎥를 찍기도 했다. 전국 기준 일평균 미세먼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이 확정되자 환경단체들이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해체를 촉구하면서 대정부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치는 줄이고 에너지 전환부문에서 목표치를 늘리는 안을 골자로 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탄기본)을 확정했다. 이 계획은 탄소중립 관련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2023년부터 2042년까지 20년간의 계획을 담고 있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과학에 기반한 숙고의 과정을 거쳐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환경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가 충남·경기지역 초미세먼지(PM2.5) 원인 진단 연구에 착수한다. 지자체가 기상·지형조건 등 지역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초미세먼지 관리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관련 분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센터는 충남·경기의 대기질 관측농도, 기상 관측자료,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등 최신 정보를 종합 분석하고 대기질 모델링을 이용한 배출원별 기여도를 분석할 계획이다. 공동연구기관인 경기연구원은 종합분석 결과를 토대로 정책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중부권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는 충남지역의 기상과 기후 영향분석을 통한 고
충남의 산업폐기물 배출량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충남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환경부가 지난 2월 공개한 ‘2021년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을 분석한 결과 충남의 사업장 배출시설계 폐기물 배출량은 1479만 6397톤(17.43%)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2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1위는 1528만 3926톤을 배출한 경북이었으며 전남과 경기가 3, 4위에 올랐다.시군구별 사업장 배출시설계 폐기물 배출량에서도 전국 10위권 내에 충남 3개 시군이 포함되어 있다. 제철소
지난 25일 대전 중구 유등천에서 토종 물고기 치어 방류 행사가 열려 대전환경생태보존회와 대전봉사체험교실 관계자, 김광신 중구청장, 황운하 의원, 박철환 대전시 정무수석보좌관 등이 지난 25일 중구 유등천에서 붕어, 메기, 빠가사리, 대농갱이 등 토종물고기 5종 3만여 마리를 방류하고 있다. 대전환경생태보존회와 대전봉사체험교실은 생태계 보전을 위해 2021년부터 5개 구 주요 하천에 물고기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정부가 ‘제1차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충청권 환경단체가 거센 반발을 표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계획은 사실상 기후위기 대응 포기 선언이나 다름없다며 전면 재수립을 촉구하고 있다. 기후위기대전시민행동·세종기후행동은 22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에 따라 20년을 계획 기간으로 해야 하고 연도별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만 기본계획은 오는 2042년까지의 20년 계획이 없어 온실가스 감축
21일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환경부가 제시한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42년) 정부안과 관련해 환경단체는 정부가 기후위기를 포기했다고 성토한 반면 재계는 여전히 부담이지만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처음으로 수립되는 기후위기 대응의 최상위 법정계획이지만 사실상 기후위기 대응 포기선언과 마찬가지다”라고 정부를 성토했다. 이들은 우선 “정부안의 골자는 산업 부문 감축 부담을 줄여주고 그만큼 원전으로 상쇄하겠다는 것인데 오히려 오염자 부담 원칙에 입각해
정부가 2030년까지 산업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치를 줄이고 에너지 전환 부문 감축 목표치는 늘리는 방향으로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정했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환경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42년)을 제시하고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18년 대비 40% 감축) 달성을 위한 세부 이행방안을 발표했다.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윤석열정부의 첫 로드맵이 나온 거다.정부는 우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주말 내내 이어진 미세먼지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환경부는 20일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는 한편 수도권 미세먼지 배출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다. 전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했고 이날도 기준치를 초과한 데 따른 조치다.충청권도 이날 하루 초미세먼지 ‘나쁨’ 상태를 유지했다. 대전의 경우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19일 43㎍에서 이날 50㎍(오후 4시 기준, 최고 83㎍)으로 높아졌고 충남은 19일 54㎍, 20일 56㎍(최고 124㎍)을 기록했다.환경부는 19일 오후 7시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가 58시간 만에 종료된 가운데 지역 환경단체가 타이어 화재에 따른 대기오염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대전환경운동엽합은 16일 성명을 통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지난 2014년에도 한차례 화재가 발생했다. 대규모 화재가 9년 만에 다시 발생하면서 대전 2공장 8만 7000㎡가 전소되고 21만 본의 타이어가 불탔다”며 “불길은 잡혔지만 이미 유출된 화학물질에 대한 환경피해와 해결책 마련, 주민 피해에 대한 보상 등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도시 개발로 겨울철새의 먹이터가 줄어 진행됐던 대전환경운동연합의 탑립돌보 겨울철새 먹이주기 활동이 종료됐다.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지난 22일까지 대전에서 가장 많은 새들이 찾아오는 탑립돌보를 찾아 매주 80~120㎏, 총 800㎏의 먹이를 공급했다. 이를 통해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알락오리 등 겨울철새뿐만 아니라 참새, 멧비둘기와 고라니도 채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특히 노랑부리저어새, 고니, 혹고니, 흰꼬리수리 등 다양한 겨울철새들이 탑립돌보를 찾았다. 환경운동연합은 매해 탑립돌보를 찾아 겨울
충청권 환경단체들이 금강 보 처리방안 세부이행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즉각 공개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은 7일 환경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환경부)는 지난해 6월 용역결과를 보고받았지만 ‘보완 중’이라는 답변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국가물관리위원회는 4대강사업 이후 수생태계 변화 모니터링 결과와 국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2021년 1월 세종보 철거, 공주보 부분 철거, 백제보 상시 개방을 골자로 한 금강 보 처리방안을 발표했고 환경부는 이에 따라 그해 4월 보 처리방안 이행을 위한 세부계획
세종보 상류인 금강 합강리 일대에서 서식하는 겨울철새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전환경운동연합과 세종환경운동연합은 최근 금강 한쪽 제방을 따라 이동하면서 전체 조류 수를 조사하는 단안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서식 중인 겨울철새는 67종 3705개체, 물새는 37종 2610개체로 파악됐다. 2021년 69종 3826개체, 40종 3049개체에 비하면 종수와 개체수 모두 감소했다. 특히 황오리의 개체수가 급감했지만 큰고니는 4대강 사업이 진행된 이후 48개체로 최대군집이 월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환경단체는 합강리의 중요한 배후
일선 학교가 겨울방학 기간 석면철거공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감시 모니터링단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교육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석면철거공사 과정에서 안전지침이 지켜지지 않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에게 전가된다는 이유에서다.대전환경운동연합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30일 성명을 통해 “올 겨울방학 동안 전국 1114개 초·중학교에서 석면 철거를 진행 중인데 안전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곳이 많다. 대부분 학교에서 감시 모니터링이 제 역할 못 해 석면 위험을 없애려다 교실과 지역사회 석면 노출 위험을 키웠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고니가 대전 갑천에서 최초 확인됐다. 환경단체는 최근 갑천을 중심으로 혹고니, 노랑부리저어새 등 멸종위기종의 서식이 꾸준히 확인돼 겨울철새 서식현황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2일 대전 갑천 탑립돌보 인근에서 큰고니 무리와 함께 월동하는 고니 1개체의 월동을 확인했다. 큰고니는 140㎝로 부리의 노란색이 넓고 무늬가 뾰족한 형태며 고니는 120㎝로 노란색이 적고 둥근 형태의 무늬를 보인다. 대전에는 매년 큰고니가 약 20개체 내외가 월동했지만 고니는 국내에 도래하는 개체수가 매우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이자 미운오리새끼의 주인공인 혹고니가 월동하는 모습이 대전 갑천에서 최초로 확인됐다. 환경단체는 갑천의 겨울 철새 서식현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해 멸종위기종의 서식처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3일 대전 갑천 탑립돌보에서 혹고니 1마리의 월동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혹고니는 천연기념물 201-3호, 멸종위
월동 중인 저어새가 충북 옥천 금구천에서 확인됐다. 이는 옥천은 물론 충북지역에서 최초로 발견된 것으로 환경단체는 관찰지역 안내표지판 설치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대전환경운동연합은 옥천을 관통하는 하천인 금구천에서 월동 중인 저어새 2개체를 최초로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저어새는 문화재청이 지정한 천연기념물 205-1호이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취약종으로 분류해 보호하는 국제보호조류이기도 하다. 전세계 약 90%가 우리나라 서해안일대에서 번식하고 있는데 제주도가 최북단 월동지점으로
검은어깨매가 3년 만에 세종 장남평야에서 발견됐다. 주기적으로 발견되는 만큼 이들이 장남평야를 월동지로 선택했을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 환경단체는 서식처 보호를 위한 정책마련을 강조했다.대전환경운동연합과 장남평야지킴이는 지난 2013년 서울에서 최초 월동한 게 확인된 검은어깨매를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은어깨매는 눈이 붉고 어깻죽지에 검은 깃이 선명해 검은죽지솔개로도 불린다. 중국 남부나 동남아시아, 중동에서 서식하고 넓게는 호주까지도 분포하는 아열대종이다. 전세계적으로는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한국의 기후 조건과는 어울
천연기념물 448호 멸종위기종 2급인 ‘호사비오리’가 대전 갑천에서 월동 준비하는 게 확인됐다.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충남녹색연합은 갑천공동모니터링을 통해 호사비오리 암수 1쌍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발견 당시 호사비오리는 비오리 무리에 섞여 월동 준비를 하고 있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종(EN)인 호사비오리는 전세계에 3600~6800마리만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경기 북부의 한강 유역과 경남 진주, 전남 화순 지역에서 총 100개체 정도가 확인되고 있다. 호사비오리는 물의 흐름이
금강유역환경청은 1일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첫날을 맞아 직원 150여 명과 ‘생활 속 미세먼지 줄이기’홍보 행사를 실시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인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강화된 배출 저감, 관리 조치를 시행하는 제도이다. 이날 행사에서 정종선 청장은 ‘대.신.걷.자!’, 낭비되는 대기전력 줄이기 등을 홍보했다. 환경청은 시민들의 계절관리제 동참을 위해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이우성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