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이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유력 후보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급부상하자 이를 놓고 당내 주류와 비주류가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친윤석열(친윤)계 의원을 비롯한 주류 인사들이 한 장관을 총선 국면에서 비상 사령탑, 즉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세우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있으나, 비윤석열(비윤)계는 대체로 한 장관 카드에 의문점을 던지고 있다.앞서 지난 15일 긴급 소집한 비상 의원총회에서도 양측의 입장차는 그대로 드러났다. 주류 측은 “삼고초려라도 해야 한다”며 한 장관을 반드시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해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실 강철승 보좌관이 17일 내년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여야 후보군 중 처음이다.강 보좌관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여러 면에서 낙후된 중구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선 검증되고 준비된 구청장 후보가 필요하다”며 “모든 지자체의 핵심 키워드는 ‘경제 활성화’다. 20년 이상 경제 분야(증권회사 근무)에 종사하면서 체득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구의 경제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법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법과 규정의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능동적이고 적극적으
내년도 정부 예산안 협상이 교착 상태인 가운데 여의도 정가에는 윤석열정부 2기 내각을 이끌 신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인사청문회에 대해 “총선용 개각마저 인사 참사”라며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야당의 공세에 “국정 발목잡기용 생트집”이라고 맞서며 엄호할 방침이어서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18일 농림축산식품부를 시작으로 19일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 20일 국토교통부, 21일 중소벤처기업부·국가보훈부 등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예고돼 있다. 김홍일 방송통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지만 여야의 선거제 개편 논의는 지지부진이다.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지난 4월 10일)을 8개월 가까이 넘겼고 예비후보 등록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제대로 된 선거제 협상을 시도조차 못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제 개편 방향에 대한 당 입장 정리를 위해 의총울 열었지만 견해차가 큰 탓에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 현역의원이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를 주장하며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강한 반발이 일고 있지만 상황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내년 총선의 선거구
국민의힘이 김기현 대표 사퇴에 따른 지도부 공백 수습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대표 권한대행인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대위 체제를 빨리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비대위원장을 선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공동비대위원장 체제 가능성에 대해서는 “공동비대위원장보다는 한 분이 하는 게 훨씬 조직 운영에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천관리위원회 출범 시점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내 비주류 4인방은 14일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했다. 또 비명(비이재명)·친명(친이재명)계 등 계파를 아우르는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로 지도부 체제를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비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소속 이원욱·김종민·조응천·윤영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대표에게 간곡하게 호소한다.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압도적 심판을 위해 한 발만 물러서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또 “철옹성 같았던 여당의 기득권 세력도 총선 승리라는 명분 앞에서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범이낙연계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세종갑)이 13일 국회에서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당리당략을 앞세운 후진적 정치 구조에 대한 한계”를 이유로 들었다. 당내 충청권에서는 전 국회의장을 역임한 박병석 의원에 이어 2번째고 당내에서는 박 의원을 비롯해 우상호 의원(4선), 오영환·강민정(초선) 의원에 이어 5번째 불출마 선언이다.지역 정가에서는 그간 홍 의원은 지역내에서 의정 활동을 볼 수 없다는 볼멘 소리들이 나오곤 했다. 당내 한 충청권 의원도 “홍 의원의 의정활동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며 의아해 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계기로 당내 이목은 김기현 대표의 거취로 쏠리고 있다.당내에선 김 대표의 당대표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르면 13일 입장 발표를 할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이같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날(12일)에 이어 이날 오전까지도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의 거취에 대해 “질문에 답을 드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며 “김 대표가 여러 고민을 하고 있지 않겠느냐”고 거취에 대해 장고 중이라는 추측을 하기도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16일 예산군 덕산면 스플라스 리솜 그랜드홀에서 ‘톡톡 지방시대’ 북콘서트를 개최한다.북콘서트는 1부 ‘모두 함께 콘서트’에 이어 ‘창과 방패 토크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톡톡 지방시대’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철학인 자유와 공정의 가치를 구현하는 구체적인 비전으로 지방시대의 의미를 부여하고 지방이 주도하는 지방분권, 기회의 공정을 부여하는 균형발전의 정책 방향을 서술하고 있다.또한 홍성의 홍동마을과 K-POP고등학교, 예산의 예산사과주스 등을 사례로 들면서 지방이 당면하고 있는 지방소멸 극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 의지를 연일 드러내자 비명계의 신당 합류 인사가 얼마나 될지 초미의 관심사다.일단 당내에서는 당장 비명계의 탈당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데다 이 전 대표의 독자 세력화가 여의찮다는 점을 들어 이낙연 신당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비명계 4인방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추후 독자행동에 돌입할 경우 ‘이낙연 신당’이 점차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비명계 4인방들은 탈당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원칙과 상식’ 모임의 김종민·이원욱·윤영찬·조응천 의원은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 예비후보자 적격판정 대상자 1차 20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박병석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대전 서구갑에는 장철민 의원 보좌관 출신인 이지혜 후보를 비롯해 이영선, 안필용, 이용수 후보가 ‘적격’ 판정을 받았으며 유성을에선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이 이름을 올렸다.서구을에서는 현역인 박범계 의원이, 유성갑에서는 현역인 조승래 의원과 오광영 전 대전시의원이 이름을 올렸고 동구에서는 황인호 전 동구청장이 중구에서도 박용갑 전 중구청장이 적격 판정을 받았다.세종갑에서는 노
‘새로운 선택’ 창당을 선언한 금태섭 전 의원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11일 국민 4대 의무인 병역 의무를 여성도 이행해야 한다는 젠더정책 공약을 내세운 것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병역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창당의 원인으로 본다? 저는 참 해괴한 논리라고 본다”면서 “국방의 방향은 향후에는 모병제로 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같은 방송에 출연해 대만의 징병제와 모병제를 소개하며 “그것(병역 성평등)이 새로운 창당의 주요한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 적용할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이달 중 확정짓겠다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 유튜브에 출연해 “여러 선거 사무와 예비 후보자들을 고려했을 때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선거제를 결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따른 위성정당 출현 문제와 관련해 “위성정당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이 15일까지만 합의되면 언제든 정개특위와 본회의 절차를 밟을 수 있다”며 “그런데 여당이 정개특위에서 아예 논의조차 안 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선거법 개정을
여야의 명운이 걸린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예비후보자 등록(12일 시작)이 성큼 다가왔지만 선거 룰 조차 정해지지 않으면서 일부 지역에서 '깜깜이 선거'가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여야가 선거구 획정을 두고 대치하면서 선거구 획정이 기약없이 늦춰지면서다. 현 상황에서는 일부 출마 예정자들이 어느 지역이 자신의 선거구인지도 모른 채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이름와 얼굴을 알려야 하는 정치신인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회는 선거구획정위가 마련한 획정안을 토대로 선거일 1년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1일을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 혁신안 최종 보고를 끝으로 혁신위 활동을 종료하겠다고 밝힌 이후 김기현 대표를 향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김 대표가 혁신위의 용퇴론을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혁신위 조기 종료로 이어지자 조기 공천관리위원회 출범을 통해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지만 당내에서는 김 대표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압박하고 있다.10일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쇄신 대상 1순위는 김기현 대표”라며 “불출마로 부족하다. 사퇴만이 답이다”라고 연일 주장했다.당 5선 중진인 서병수 의원도
여야가 12월 임시국회를 11일부터 소집하고 본회의를 20일과 28일 여는 일정에 합의했다. 다만 8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과 ‘3국조’(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윤재옥 국민의힘·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주재한 회동 후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20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주부터 국회 예산결산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후보자의 사퇴로 공석이 된 방송통신위원장에 충남 예산 출신의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후보자로 지명한 것과 관련해 여야는 설전을 벌였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방송장악을 하겠다는 대통령의 선전포고”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논리도 근거도 합리적 이유도 없는 비판에 몰두한다”고 맞받아쳤다.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러한(특수부 검사 출신) 인물을 방통위원장으로 지명한 것은 검찰이 수사하듯 방통위를 좌지우지하며 방송을 장악하겠다는
24일까지 활동할 예정이었던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7일 사실상 해산했다.인요한 혁신위원장은 7일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공개회의에서 “혁신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사실상 오늘(7일) 혁신위 회의로 마무리를 한다. 월요일 보고로 혁신위 활동은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동안 ‘지도부·중진·친윤(친 윤석열)계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를 핵심으로 한 혁신안을 두고 인 혁신위원장은 당 지도부의 입장을 요구하며 압박해왔지만 김기현 대표와 지도부는 시기와 절차 등을 내세워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의 더불어민주당 탈당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당 소속이었던 선출직 대전 시·구의원 4명이 이 의원을 따라 당을 떠나기로 했다. 정치적 신의 차원이라는데, 향후 거취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들은 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그동안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유성을 지역 당원분들과 지지자분들께 송구하다”며 “이상민 의원에 대한 정치적 신의를 지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탈당 의사를 밝힌 선출직은 대전시의회 조원휘 부의장(유성3)과 이금선 시의원(유성2), 구의회에선 송재만(노은2동·노은3동·신성동), 이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을)이 2021년 대표발의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중인 세종시법원설치법(법원설치법·행정소송법 개정안)이 다시 수면위로 오를 전망이다. 최근 이 개정안을 두고 민주당 강준현 의원과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최민호 세종시장에 이어 대법원장 후보자까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민주당 이정문 의원(충남 천안병)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세종시법원 설치에 대한 사법부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이 의원이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에 대해 묻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