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배달앱들이 주류배달을 확대하자 자영업계가 화색하고 있다. 사회적거리두기로 쪼그라든 오프라인 매출을 메울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30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앱을 통한 주류배달은 음식 배달 플랫폼 중 ‘요기요’와 ‘배달의민족’(배민) 두 곳이 가장 먼저 시행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쿠팡이츠도 주류 배달을 본격 실시했다.대상은 소주·맥주·와인 등 주류 완제품과 소분된 생맥주다. 쿠팡이츠는 주류 판매를 위해 현재 파트너 계약이 돼 있는 가맹점 업주·라이더 등에게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연료비조정단가는 동결됐지만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다. 전력량요금 기후환경금이 인상된 데 따라 공공요금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발 경기침체와 겹쳐 생산물가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한숨소리가 깊어지고 있는 분위기다.29일 한국전력공사는 2분기(4~6월) 연료비 조정단가를 1분기와 동일한 kWh(킬로와트시)당 0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료비조정단가를 통한 전기료 인상은 보류된 셈이다.그러나 전기요금은 연료비 조정요금 외에 기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건설자재 가격 상승률이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충청권을 비롯한 전국의 건설사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부동산 규제로 침체 기로인 지역 건설경기가 더 악화될 경우 건설투자 위축과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건설투자 회복의 제약 요인: 건설자재 가격 급등의 원인과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자재 가격은 지난해 1분기부터 빠르게 상승해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8.5% 상승했다.이는 2008년 4분기 30.2%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로 1980년 집계 이래 2008년 3분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윤석열정부 출범을 앞두고 주식과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변화가 예상돼서다.현재 주식 시장은 불안정하게 흘러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이 고물가를 대비하기 위해 기준금리 상향 기조를 보이고 있어 투자 자산이 빠져나갈 수 있어서다. 또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가하면서 글로벌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신중함도 펼쳐지고 있다.하지만 국내 주식 투자는 호재가 펼쳐질 양상이 짙다. 앞서 문재인정부가 대대적인 손질을 거쳐 ‘금융세제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로 중고차매매업계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미 중고차 시장 내 케이카 등 중고차 판매 관련 대기업이 포진한 상태인데 현대·기아차(이하 현기차)마저 유입될 시 시장 독과점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정부는 최근 중고자동차판매업과 관련,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통해 중고자동차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심의·의결했다.의결에 따라 중고차매매 시장에 완성차 대기업인 현기차가 본격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의결 직후 소비자와 자동차 산업계는 즉각 환영의 목소리를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수입과일이 밥상물가 고공행진 행렬에 가담했다. 지구 온난화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주요 과일산지 생산량이 급감한 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물류대란이 일어나면서다. 전년대비 두 자릿수 이상 오르면서 지역유통업계가 물량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28일 기준, 수입 과일 칠레산 ‘씨 없는 포도’ 1팩(1.2㎏)의 가격은 1만 5900원으로 9900원대였던 전년동기 대비 59%나 올랐다. 미국산 오렌지는 1개당 990원에서 1290원으로 30%가 올랐고 망고(29%)·파인애플(23%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지역 중소기업들도 우주청 대전유치를 바라고 있다. 우주산업 기업이 대거 밀집해있고 전문성을 고루 갖춘 대학교가 포진했다는 지역 특성 때문이다. 특히 대전에 우주청이 유치되면 우주 집약 클러스터 활성화를 통한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기업들은 내다봤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의 ‘뉴스페이스시대, 국내우주산업 현황 진단과 정책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우주기업은 충청지역에 21.5%(70개), 영남권에는 17.2%(56개)가 위치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충청권 주유소업계에 폐업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코로나19·고유가·탈석유화로 인해 수요와 마진이 줄어들어서다. 농촌 변두리에서는 폐업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미철거 방치가 늘어나는 추세다.전국 주유업계는 지난 2020년 초부터 폐업 위기를 맞이했다. 감염 위기를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차량 이동이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다. 기름값 특성상 매출 단가 높아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조차 받기 어려웠다. 코로나19 타격이 컸던 건 전국 기준 적정 주유소가 8000~9000개이나 1만여 개가 훌쩍 넘는 과잉경쟁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한국은행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난에 빠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오는 9월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지만 거리두기가 사라져야 소비 회복을 통해 자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호소한다.한은은 2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며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 6개월 재연장을 결정했다. 이번 의결에 따라 은행 대출취급 기한이 기존 이달 말에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오비맥주에 이어 하이트진로가 맥주 출고가를 인상하면서 대전 외식업계도 맥줏값을 올릴 조짐이다.국내 맥주시장 점유율 1위인 오비맥주는 지난 8일부로 ‘카스’, ‘한맥’, ‘오비라거’ 등 자사 맥주 출고가를 평균 7.7% 인상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와 곡물부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로 맥주 주원료인 보리 등 국제 보리 가격이 오른 데 따른 결정이다. 전쟁 이후 보리 가격은 무려 33%나 뛰었다. 또 캔제품의 핵심 소재인 알루미늄 국제 시세가 코로나19 초기인 지난 2020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리터당 2000원을 돌파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휘발윳값을 경유가 바짝 쫓고 있다. 추격을 넘어 가격 역전 가능성이 전망되는 상황,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 상승세와 우리나라의 유류세 책정 구조의 특수성에 기인한다고 말한다.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3월 3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132.8원이 오른 리터당 1994.4원이다. 경윳값은 전주대비 192.5원이 오른 1902.5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 차이는 불과 91.9원이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탄소중립기본법이 오는 25일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국제 리스크와 기업규제가 산적한 상황 속 탄소중립 정책에 발을 맞출 여력이 없다는 거다.22일 정부와 2050 탄소중립위원회에 따르면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 시행령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 25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정부는 법 시행 후 1년 이내에 20년 단위로 국가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도 국가 기본계획을 고려해 10년을 계획기간으로 한 기본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또 ‘온실가스 감축인지예산’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세계의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발하자 국제 곡물가와 함께 사료 값이 뛰고 있다. 충청권 축산업계는 지육값 인상 등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 중이다.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함에 따라 국제 곡물가는 연일 상승세다. 지난 21일 시카고상품거래소의 옥수수 가격은 부셸(25.4㎏)당 756.25센트로 전쟁 직전 683.75센트보다 10% 올랐고, 밀 가격은 부셸(27.2㎏)당 1119.25센트로 전쟁 직전 876.0센트보다 27.7% 급등했다. 이는 우크라이나발 공급 부족에 기인한다. 우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여파가 국내 기름값을 끌어올리자 화물노동자들이 생계난을 호소하며 유가연동운임비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미 지난해 말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주장하며 파업을 벌인 바 있어 충청권 화물파업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기름값 폭등에 따른 화물노동자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경윳값이 전년동월대비 32% 상승했다며 운송료의 30% 이상이 기름값으로 나가고 있다고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최근 경기에 하방압력이 가중되면서 충청경제도 타격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공행진하는 유가와 환율, 이로 인해 수출마저 주저앉은 상황 속 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원가부담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관련기사 3면21일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한달 전 배럴당 80달러 초반에 움직이던 유가는 2월 24일 침공 당일 92달러로 뛴 뒤 100달러 선을 가뿐히 돌파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3.9달러다. 두바이유는 108.9달러, 브렌트유는 107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 중국산 대국을 취급하는 충남의 한 수입업체 대표 이 모 씨는 최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들여오는 가격이 폭등해서다. 그는 “평소에는 20송이에 4000원선이다. 계절도 계절이라 가격이 오를 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 일을 하면서 한 단에 3만 원은 처음”이라며 “얼마나 들여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덜 들여오기엔 수요가 많고 그렇다고 많이 들여오기엔 너무 비싸다”고 말했다.#. 대전 서구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박 모 씨는 “올해 들어서 대국 국화값이 많이 올랐다. 가격이 낮을 때는 한 단에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가능해지면서 충청 지역 자동차 산업도 활기를 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로벌 원자재 수급 등으로 대기업의 완성차 시장 침체가 가중되는 가운데 중고차 시장 사업 확대로 지역 자동차 부품업계의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중고자동차판매업 관련한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통해 중고자동차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심의·의결했다. 이에 대기업 시장참여자들은 우선 자사 차를 누적 운행거리와 연식을 한정해 중고 거래할 것으로 보인다.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미국 기준금리가 3년 3개월 만에 제로 시대를 종말했다. 한국은행도 올해 2~3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예정이라서 충청경제에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현행 0.00-0.25%인 기준금리를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2018년 12월 이후 첫 인상으로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저금리 경기회복 기조가 막을 내렸다. 고공행진하는 글로벌 부동산·원자잿값을 막아서는 게 더 중요해졌기 때문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잠시 주춤했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치솟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더불어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까지 예고되면서 올 연말에는 주담대 금리가 7%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금융권에 따르면 16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혼합형(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83~5.73%으로 이달 초인 2일 대비 상단이 0.06%p 상승했다. 신용대출 금리는 연 3.48~4.77%로 상단이 0.02%p 올랐다. 변동형(신규코픽스) 주담대는 상단이 0.09%p 하락했다.그간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러시아 경제 제재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따라 국내 자동차산업에 위기감이 감지되고 있다. 충청권 자동차산업도 영향권이다.올해 2월 국내 자동차산업의 실적은 전년동월대비 생산 1.2%, 내수 -0.3%, 수출 5.1%로 집계됐다. 현대차 아산공장 등의 신차 설비 공사가 완료돼 생산이 늘고 글로벌 시장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수출도 증가했으나, 국내의 경기 침체와 더불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라 내수는 소폭 감소했다. 이로써 지난해 거듭되던 트리플 감소가 막을 내리며 국내 자동차산업에 회복기가 시작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