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초 진보문학운동이 신군부의 억압을 받던 공백기에, 대전 충남의 젊은 문인들이 비정기 간행물인 무크지 ‘삶의문학’을 발간하며 대안문화운동으로 그 시대적 역할을 감당했던 것처럼,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매개로 너그럽고 넉넉한 세상을 만들자‘는 정신을 고양하고자 만든 ‘삶의문학상’이 다섯 번째 수상작으로 이종인 시인의 시집 ‘사라진 후’를 선정했다.이번 심사에는 예심을 통과한 대전, 충남, 세종의 시인 일곱 분의 시집이 본심에 올랐다. 안현심, 김혜식, 이종인, 박송이, 김혁분, 김영서, 조명희 시인의 시집을 대상으로 ‘삶의문
칼럼
금강일보
2024.02.04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