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는 긍정에서 출발한다. 특히 우리 마음의 바탕에 자기긍정이 있을 때 유머는 자신감이 붙는다. 자부심, 자존심, 자긍심이 견고하다면 충분히 자화자찬할 수 있다. 사실 자기를 칭찬하지 못하면서 타인을 칭찬하기는 어려운 법이다. 그리고 자화자찬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남으로부터 위로를 받으려 하지 남을 위로해 주려고 하지 않는다. 자화자찬하면 자화자찬할 일이 생긴다. 자화자찬도 연습이 필요하다. 다음과 같이 자신을 칭찬하는 말을 하면서 박수 세 번씩 쳐 보자. ①나는 내가 좋다 ②나는 내가 참 좋다 ③나는 내가 가장 좋다 ④나는 내가
유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TV든 라디오든 재미만 있으면 다 찾아서 보고 듣는다. 요즘 KBS 개그콘서트 ‘생활사투리’ 코너는 기존의 전라도와 경상도 사투리에 더해 충청도 사투리가 합류하면서 최고의 웃음을 주고 있다. 충청도 사투리는 말문이 터지기까지 조금 오래 걸려 답답하지만 핵심을 단 한두 마디로 압축해 전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웃음보를 터트린다.①춤 좀 같이 출까요?→출튜?(존칭어까지 다 포함돼 있다)②먹어요?→혀?(말끝을 약간 올린다)③하지요, 해라→혀(말을 약간 끌면서 끝을 낮춘다)④했어요?→한 겨? / 할까요?→할겨?⑤하자,
유머는 역시 말장난으로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엉뚱한 방향으로 가도록 하는 것이 생명입니다. 필자가 아프리카를 다녀오면서 생각난 말장난 몇 가지입니다.(1)세상에서 가장 큰 차는?(답)아프리카(2)세상에서 가장 큰 콩은?(답)홍콩(3)세상에서 가장 큰 코는?답)멕시코(4)거시기 머시기를 ①중국어로? ②일본말로? ③프랑스어? ④독일어로? ⑤아프리카어로?(답) ①꺄우뚱 ②아리끼리 ③아리송 ④애매모흐 ⑤긴가민가 긴가민가(5)양치기 소년이 소리쳤다. “늑대가 나타났다.” 마을 사람들이 늑대를 쫓기 위해 몽둥이를 들고 모였다. 그러나 거짓말이었
유머는 뭐니 뭐니 해도 웃는 것이 먼저다. 유머는 웃음의 방아쇠라고 하지만 사실은 웃으면 웃길 수 있다. 웃으면 유머를 할 수 있다. 사람의 얼굴과 낙하산은 펴져야 한다. 펴져야 사람이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유머도 웃어줘야 유머가 살아난다. 그런데 상대방이 혹은 내가 “너 어디 한번 웃겨 봐라. 나는 안 웃어”라며 버티면 유머가 될 수가 없다.그래서 유머를 하려면 먼저 예열 작업으로 ①“자 우리 얼굴 펴는 연습을 한 번 해봅시다” ②“나를 따라서 함께 복창하세요” ③“하, 하하, 하하하, 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로 웃음 연습부터
(1) 수박 장수가 한 통에 1만 원인데 떨이라 싸게 준다고 외친다. 그러자 한 손님이 “이 수박 맛있어요?” 하고 묻자 “먹을 만해유”란다. 손님은 7000원으로 깎아서 한 통을 사갔다.그런데 조금 있으니 그 사람이 달려와서 “여보시오. 수박이 안 익었어요” 하며 물러달란다. 이때 수박 장사가 하는 말 “아따, 이 양반, 내가 언제 익었다고 말했슈? 그냥 먹을 만하다고 했지!”(2) 그 수박 장수가 한 통에 1만 원인데 진짜 떨이를 한다며 외쳤다. 지나던 한 손님이 “그럼 한 통 3000원에 주시오.” 그러자 수박 장수 하는 말
노인백수는 계속 증가한다. 그런 만큼 노인백수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틈틈이 여행 다니고, 퇴직 전에 했던 분야 자문도 하며 취미생활을 즐기는 화려한 백수 소위 ‘화백’, 할 일 없이 거실 지킴이로 자처한 ‘거백’, 누가 부르면 그때야 외출하는 ‘불백’, 만원 쥐고 나가서 지하철 공짜 타고 돌아다니다가 점심 먹고 돌아오는 ‘지백’(지공백수), 집에서 삼시 세끼에 간식까지 챙겨 먹으며 TV 리모컨만 붙들고 있는 ‘마포백수’(마누라도 포기한 백수), 하루 종일 실속 없이 바쁘게 드나드는 ‘하바드대 백수’, 예전에 일하던 직장 부근에서
웃음과 유머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신이 준 최고의 선물이다. 마지막 순간에 스토리를 뒤집어야 유머가 된다.▶착각은 자유홍길동이 마누라 몰래 바람피우고 나서 참회의 기도를 하니 하나님께서 “이번은 용서해주지만 앞으로 또다시 바람피운다면 너는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런데 몰래 또 바람피웠는데도 안 죽는 것이 아닌가! ‘하나님도 뻥을 치는구나’ 생각하며 용기를 내서 수차 바람피우던 중 어느 날 바다에서 배를 타게 됐는데 갑자기 폭풍우가 몰아쳤다. ‘내가 드디어 죽는구나’ 생각했는데, 배에 50여 명이 타고 있지 않은
우리는 수많은 숫자 속에 살고 있다. 생년월일, 지번, 아파트 동 호수, 휴대전화번호부터 현관문번호는 물론 공인인증서 비번에 이르기까지 숫자를 떠나서는 살 수 없을 정도다. 디지털 문화라는 것도 결국 1, 0으로 이뤄지는 숫자의 마법이 아닌가! 그러면서도 숫자만 나오면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이 사람의 습성이다. 수치에 약한 사람이 경영책임자로 일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도 한다. 숫자도 동음이의어를 잘 이용하면 아주 좋은 유머가 될 수 있다. ▶다음 물음의 숫자의 정답은?(1)1+1 (2)1-1 (3)2+2 (4)2-2 (5)3
유머리스트가 되려면 자신의 나이, 지위, 체면을 내려놓아야 한다. 이렇게 내려놓고 뻔뻔함으로 변신할 수 있어야 유머리스트가 될 수 있다. 뻔뻔의 정도가 바로 펀펀(fun fun)의 수준이라고 하지 않는가! 경영에서도 마찬가지다. 최고경영자인 사장(社長)이 구성원의 수준으로 내려가야 갑질경영이 아닌 공감경영, 즉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이 가능하다. 이렇게 하지 못하면 그 바닥에서 사장(死藏)될 수 있다.▶영업부장회사 영업부장이 저조한 영업실적을 두고 직원들을 심하게 꾸짖었다. “지금까지 보인 여러분의 초라한
▶우리나라에선 만 65세 이상이 되면 법적으로 지공대사(또는 지공선사)가 된다. ‘지공대사’란 지하철을 공짜로 따는 사람을 빗댄 표현이다. 지하철에는 칸마다 임산부와 노약자를 위한 별도의 좌석이 있다. 지공대사가 지하철을 이용할 때는 먼저 이 좌석이 비어있는지부터 확인하고 그곳에 자리가 없으면 다른 데 가지 않고 그 근방에 서 있어야 하는 것이 에티켓이라 할 수 있다.괜히 젊은 사람들 앉아있는 곳 앞에 얼쩡거리면서 ‘어른이 앞에 있는데 앉으라는 말도 하지 않고, 역시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어’라고 생각한다면 자기는 물론 휴대전화를
▶혜숙이가 집에 가다가 시골에서 초등학교를 함께 다녔던 친구 봉순이를 만났다. 너무 반가워 “봉순아”라고 부르니 “얘, 나 개명했어. 봉순이가 아냐.” “그럼 이름이 뭐니?” “봉자로 바꿨어.” 어떻든 봉자에게 “우리집에 가서 밥이나 먹자.” 이렇게 해서 둘은 혜숙이 집에 갔다. 그런데 혜숙이가 뜸을 들이려고 밥솥을 여는 순간, 그만 콧물이 뚝 떨어지는 게 아닌가.이 모습을 보고 도저히 먹기가 그래서 “내가 지금 급한 일이 있는데 반가운 마음에 깜빡하고 왔네. 아무래도 지금 나가봐야 할 것 같아. 일주일 후에 다시 점심 먹으러 올게
▶그녀의 취미맞선 보는 자리에서 남자가 묻고 여자가 답한다. ”술은 좀 하셔요?” “입에 대지도 않습니다” “담배는 피우세요?” “담배의 ‘담’자도 모른답니다.” “연애는 해본 적이 있나요?” “연애는 한 번도 못 해봤습니다.” “그럼 좋아하는 취미는 무엇인지요?” “예, 제가 좋아하는 취미는 거짓말입니다.”▶한눈에 반했다남녀가 선을 보고 결혼까지 성공했다. 첫날밤 신랑이 안경을 벗었는데 한쪽 눈이 없는 것이 아닌가! 신부가 “이건 사기다”라며 들이대자 신랑이 “아니, 사기라니요. 나는 분명히 당신과 만나는 자리에서 당신에게 한눈에
AI(인공지능)시대 인간이 컴퓨터와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분야가 바로 창의력이다.하기야 인류의 문명 발전은 엉뚱한 괴짜들이 이룩한 것이 대부분이다. 소위 말하는 공부 잘하는 사람은 정답대로만 하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지 못한다.그래서 오늘날의 교육은 과거에 교사나 부모가 하지 말라고 했던 것들을 해보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이야기다. 고정관념은 ‘고장관념’이며 상식은 ‘식상’하니 이를 뛰어넘어야 AI와 경쟁 내지 공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이처럼 인간이 경쟁력을 가진
▶혹시 치질 있나요?항문 전문외과의사인 홍길동이 모임이 있어 어느 식당에 갔다. 서비스를 하는 웨이터가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다가오는 것이 아무래도 치질이 있는 것 같다. 홍길동이 웨이터를 조용히 불러서 “혹시 치질 있어요?”라고 묻자 웨이터가 조용히 대답을 한다. “저희는 메뉴에 있는 것만 파는데요.”▶어디가 아프신가요?막 개업한 개인병원에 첫 손님이 들어왔다. 병원장은 손님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려는지 전화기를 들고, 손님이 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지금 손님이 와서 조금 있다 바로 전화 드리지요”라며 전화를 끊고, 점잖게 “환
▶음식점에서 누가 가장 센 사람인가?(1)사장: 내가 있어야 음식점이 있는 것이지!(2)회계: 아무리 음식을 팔아도 내가 돈을 받아야 음식점이 운영되지!(3)주방장: 내가 맛있게 음식을 만들어야 손님이 오지!(4)식당 아주머니 : 내가 음식을 손님한테 갖다 줘야!▶대학 화장실 낙서와 댓글에서 밝혀진 가장 센 사람은 누구인가?(1)낙서: 신은 죽었다. (홍길동)(2)여기에 대한 댓글: 홍길동, 너 죽었다. (신)(3)최종 댓글: 홍길동과 신, 니들 다 죽었다. (청소 아줌마)▶인신구속에서 누가 가장 센가?(1)경찰: 우리가 잡아 왔으
▶잠재의식까지 훈련하라: 오묘한 씨는 어젯밤 송년회에 갔다가 곤드레만드레가 돼 자정을 훨씬 넘어서야 집에 돌아왔다. 집에 와서 물을 엎지르고 자는 아들까지 깨워 주저리주저리 한 이야기를 또 하는 등 술주정을 했다. 그런데 다음날 일어나 보니 침대 머리맡에 ‘여보, 콩나물 해장국 끊여놨으니 맛있게 드시고 오늘도 행복하세요!’라는 아내의 메모가 있지 않은가? 어렴풋이 기억을 해봐도 어젯밤에 무지하게 잘못했는데, 별일이다 싶어 술주정까지 했던 아들 녀석을 깨워 어떻게 된 일인지 묻자 “엄마가 침대에서 아빠 바지를 벗기려고 하자 아빠가 ‘
유머의 최종 목적은 함께 웃는 웃자교 신자가 되는 것이다. 입꼬리는 올리고 눈꼬리는 내리자. 얼굴에 웃음꽃이 피면 인상이 달라지고 인생이 달라진다.▶자화자찬하며 박장대소하자. 내가 나를 칭찬하지 못하는데 누가 나를 칭찬하겠는가! 나에게 감사하며 맘껏 웃어보자.▶나가세로 웃자: 나부터 웃자, 가족과 함께 웃자, 세상과 더불어 웃자.▶가나다라마다 웃자: 가 가다가 웃자. 나 나부터 웃자. 가 다함께 웃자. 라 라일락향기처럼 웃자, 마 마음껏 웃자. 바 바라보며 웃자. 사 사랑하며 웃자, 아 아침부터 웃자, 자 자면서도 웃자. 차 차 안
▶ 마시면서 기도해: 신도가 목사에게 기도하면서 술을 마셔도 되느냐가 묻자 절대 안 된다고 한다. 그러자 이번에는 술을 마시면서 기도해도 되냐고 되묻자 그것은 된다고 한다.▶ 피우면서 기도해: 신도가 목사에게 기도하면서 담배를 피워도 되느냐고 묻자 절대 안 된다고 한다. 그러자 이번에는 담배를 피우면서 기도하는 것은 되냐고 되묻자 그것은 된다고 한다.▶ 밀면서 기도해: 목사님의 마차가 수렁에 빠졌다. 아무리 밀어도 빠져나올 수 없자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전능하신 하나님, 저의 마차를 수렁에서 꺼내주십시오.” 그러자 하나님의
아인슈타인 박사가 노벨상을 탄 후 수백 군데 미국 대학 순회 특강을 한참 다니다 보니 어느 날은 너무 피곤했다. 운전기사에게 “너무 피곤해서 강의하기 정말 싫다”라고 하자, 기사가 뜻밖의 제안을 했다. “교수님, 이 대학은 워낙 시골이니 제가 대신 강의를 해볼까요?”, “아니 어떻게 자네가 강의를 한단 말인가?” “왜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속담이 있지 않습니까? 제가 교수님 강의를 수백 번 들어 달달 외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이 대학은 워낙 시골 대학이라 아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그래서 아인슈타인은 기사
유머 강의의 기본은 ①시작할 때 유머로 분위기 조성하기(얼음 깨기 아재개그, 자화자찬 박수, 웃음 연습과 박장대소 등) ②천천히(숨, 쉼이 중요) 말하기 ③손·발·눈·표정과 소리의 음량 등을 일체화하기 ④질문으로 소통하기 ⑤강의 내용의 최소화(과유불급·過猶不及) ⑥3~5개 유머 넣기 ⑦시간 지키기(특히 끝나는 시간 준수) 및 기립박수나 박장대소로 끝내기 등이다.▶잠은 지가 재워놓고목사님이 열을 올려 설교를 하고 있는데 바로 앞 가운데 앉아있는 젊은 신도가 계속 꾸벅꾸벅 조는 것이 아닌가. 그 옆에서 진지하게 설교를 듣고 있는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