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475년 웅진천도 이후 운주산에 축조한 산성 금이성. 본래 성곽(城郭)이란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방어한다는 의미를 갖는 성(城)과 성 바깥에 백성들의 거주지를 뜻하는 곽(郭)의 합성어이지만, 성을 중심으로 한 지배 권력이 점차 강화되면서 곽도 견고하게 만들어 성과 곽의 구별이 불분명해지자 두 단어는 같은 의미로 쓰이게 되었다.성곽은 여러 기준으로 나눌
아산시 배방면 중리에 있는 맹씨 행단(孟氏杏亶)은 조선 세종 때 청백리로 널리 알려진 정승 맹사성(古佛 孟思誠 ; 1360∼1438)의 고택이다. 맹씨 행단이란 말 그대로 '은행나무 단이 있는 맹씨네 집'이라는 의미인데, 이것은 공자가 은행나무로 만든 단 위에서 제자들을 가르쳤다는 것에 유래하여 맹사성이 이곳에서 제자들을 가르쳤다고 해서 불린 이
장영실 과학관 전경. 2011년 7월 아산시는 시민들의 혐오시설인 배미동 쓰레기 소각장을 환경과학공원으로 만들어서 새로운 시민 휴식처와 관광지로 변모시켰다. 공원에는 시민들에게 기초 과학시설을 제공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과학교육과 체험활동을 통해서 잠재적 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취지에서 장영실 과학관을 비롯하여 소각로 굴뚝을 활용한 150m 전망대이자
20세기 후반 들어 국민의 생활수준이 높아지자 웰빙(Wellbeing) 문화가 사회저변에 폭넓게 확산되면서 양보다 질을 더 선호하고, 몸과 마음의 치유를 뜻하는 힐링(healing)과 결합된 각종 프로그램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이런 시대적 상황에 발맞춰서 수도권 도시로서 크게 성장하고 있는 아산시는 1300년 전 백제시대부터 ‘따뜻한 샘물이 흘
아산 현충사(顯忠祠 ; 사적 제112호)는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1545~1598)장군을 모신 사당이다. 그러나 이곳은 장군이 8살 때 서울에서 아산 외가로 이사한 이후 무과에 합격하여 임지로 나가기 전까지 살았던 곳으로서 장군이 전사한 후 108년이 지난 숙종 30년(1704) 충청도 유생들의 건의로 이곳에 1706년 사당을 짓고 이듬해에 현충사라는 편
사실 천주교신자가 아니면 조선에서 9번째 건립된 성당이자, 충청도 최초의 성당인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의 공세리 성당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러나 1897년에 착공해서 25년만인 1922년에 준공된 이후 공주, 안성, 온양, 둔포 등 인근 경기도와 충청도 일대에 세워진 성당의 모체가 된 공세리 성당은 내포지방에서 순교한 천주교신자를 모신
8월 대보름 추석에는 1년 동안 땀 흘려 지은 곡식으로 조상에게 제사를 하고 성묘하는 것이 삼국시대 이래 우리의 고유한 전통이지만, 해가 갈수록 설이나 추석명절의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 하지만, 고향을 찾는다 해도 조상들이 살아온 정들었던 집이며 마을, 논밭들이 개발이라는 이름아래 마구 파괴되고 사라진 속에서 고향의 멋과 향수를 점점 찾아보기 힘들어졌는데,
온양민속박물관 본관. 박물관(博物館)의 사전적 의미는 오래된 유물이나 문화적, 학술적 의의가 있는 자료를 수집하여 보관? 전시하는 곳이지만, 박물관은 유물과 유적을 망라한 종합박물관과 어떤 특별한 분야의 자료만을 수집하여 전시· 보관하는 특수박물관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하지만, 먹고사는 인간의 기본적 생존문제에 쫓겨서 삶의 여유가 없는 생활을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온양온천 내부와 온양행궁 전시관, 조선시대 온궁 터임을 알리기 위해서 온양온천역 광장에 임금들이 온천욕을 하러 와서 머물던 온궁 전도를 타일로 새겨놓았다. 근래 눈으로 보고 입으로 즐기며, 손으로 만져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몸 전체로 체험하는 관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농·어촌체험은 물론, 언제부턴가 사찰에서 머무는
천안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20㎞쯤 떨어진 광덕산(廣德山; 699m)은 차령의 한줄기로서 산이 크고 풍후(豊厚)하여 덕이 있는 명산으로 알려졌는데, 나라에 전란이 일어나거나 불길한 일이 생기면 산이 운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그런 광덕산 남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광덕사(廣德寺)는 신라 28대 진덕여왕 6년(652) 자장(慈藏)율사가 창건하고 흥덕왕
고구려, 신라 백제가 다투는 국경지대였으며, 일찍부터 삼남 지방으로 가는 교통의 중심지였던 천안은 특히 후삼국이 다투던 시기에 고려 태조 왕건이 가장 중요시한 지역이었다.후백제와 겨루던 고려 태조는 최전방 국경도시인 운주(홍성)와 합덕에 군대를 주둔시키는 한편, 신라와의 국경지대인 천안 태조산에 군대를 주둔하면서 이 지역을 크게 확장했는데, 나말여초에 크게
왼쪽부터 유관순 동상, 기념사당 우리는 반만년 역사를 이어오는 동안 수많은 외침을 슬기롭게 극복했지만, 19세기 말 못난 조상들에 의해서 35년 동안 나라를 빼앗기고, 식민 지배를 받은 부끄러운 역사를 안고 있다.1945년 8월 연합국에 의해서 해방될 때까지 일제의 철저하고 무자비한 식민통치를 받으면서 우리 민족은 나라 잃은 슬픔과 분노로 울분을 참지 못했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거래의 탑', 민족대표 33인, 독립기념관 본전, 태극기 한마당, 추모의 자리. 8월15일은 우리에게 역사적으로 두 가지 의미가 있는 날이다. 그 하나는 1945년 이날 35년 동안 일제의 식민지배에서 해방된 광복절이자, 3년 뒤인 1948년 이날은 독립정부의 수립을 국내외에 선포한 정부수립 기념일이다. 그러나 빼앗겼던 주권을 되
동남쪽으로 병천~진천~충주를 거쳐 문경 새재를 넘어 경상도로 가고, 서남쪽으로 도리티 고개를 넘어 공주~논산~강경을 거쳐서 전라도로 가는 갈림길인 천안은 오랫동안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조선왕조의 기본법전인 경국대전(工典 院宇編)은 한양에서 전국 각 주요도시는 경복궁 앞의 원표를 기점으로 개성~평양~의주를 거쳐 중국으로 가는 서로(西路), 철원~함흥~
▲ 테딘 패밀리 워터파크 전경. 2012년 여름휴가, 어른들만 즐거운 워터파크는 이제 그만!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곳, ‘테딘 패밀리 워터파크’로 떠나보자!가족중심 리조트 ‘테딘 패밀리 워터파크’는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가족들의 물놀이 천국이라 할 수 있는 안전한 유아존
천안상록리조트가 새로 도입한 X-웨이브. 중부권 실내최대 워터파크 시설을 자랑하는 공무원연금공단 천안상록리조트(이사장 안양호)는 지난 6월 23일 야외풀 개장일을 기점으로 초대형 야외 슬라이드 X-웨이브 기종을 새롭게 가동했다.초대형 야외 슬라이드 X-웨이브 기종의 주목할 점은 국내 메이저급 워터파크 시설에 설치된 유선형 기종과는 달리 넓이 25m, 아파트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운영중인 아쿠아플레이.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7월 ‘힐링 캠핑장’ 시설을 선보인다. 지난 1년 동안 스파 도고에 숙박시설이 불편했던 고객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바로 스파 도고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자연친화적인 숙박시설을 새로이 선보이기 때문이다.‘파라다이스 스파 오토 캠핑장’은 스파 바
아산스파비스가 운영 중인 익사이팅 리버. 아산시 음봉면 신수리에 위치한 아산스파비스는 수도권에서 1시간 대에 접근이 가능하며, 기존의 단순온천시설과는 달리 국내 최초의 온천수를 이용한 신개념의 테마온천으로 수치료 바데풀과 어린이용 키즈풀,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실외온천풀에서 물놀이와 온천을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자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삼국시대 태안반도에서 백제의 가장 큰 고을은 지금의 당진시 면천면을 치소로 하는 혜군(槥郡)이었는데, 혜군은 신라가 삼국통일 후 경덕왕 16년(757) 전국의 행정구역을 재편성할 때 혜성군(槥城郡)으로 개칭된다. 그때 혜군의 영현인 벌수지현(伐首只縣; 夫只郡)도 당진현(唐津縣)으로, 여촌현(餘村縣)은 여미현(餘美縣)으로, 사평현(沙
대호 방조제 전경. 2012년 1월 시로 승격한 당진시는 우리 경제의 살아있는 산업 현장으로서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이후 서해대교는 당진시의 랜드 마크가 되고 있다.서산시, 당진시 그리고 태안군 등 2시 1군이 있는 태안반도의 남쪽 바다가 농경지 확보를 위한 간척이었다면, 북쪽은 농경지 확보보다는 서산의 대산석유화학단지나 당진의 석문국가산업단지, 송악국가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