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람이 재산’이라고 이야기한다. ‘인복(人福)’이라는 말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덕(德)’을 쌓아야만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쉽게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살아오는 이가 있다. 공두식(63) 세기에어시스템 대표가 바
㈜IT코리아IT코리아(대표 김정일·46)는 IT세상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정보기술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2년 설립된 IT코리아는 정보기술의 핵심 디딤돌이라 할 수 있는 공간정보데이터베이스, 정보기술데이터베이스에 풍부한 경험과 핵심기술을 접목시켜 이를 가공·서비스하고 소프트웨어, 시스템구축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의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다. 굴지의 대기업이라 불리는 그들도 과거에는 작은 기업부터 시작해 성장해 온 것이다. 대전은 굴지의 대기업은 없지만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첨단·벤처기업들과 남다른 노력으로 꿈을 향해 가는 중소기업들이 있다. 이들이 대전 발전의 미래다. 대전시가 좋은 제품과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인연은 악연이든 필연이든 끈처럼 모둠살이를 엮게 마련이다. 세상을 살아가며 얼마나 좋은 인연을 잘 맺고 있는지는 때론 그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기도 한다. 특히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인연은 천군만마와 다름없다. 대학과 대학원, 연구기관 등에서 쌓은 따끈따끈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에 뛰어든 ㈜코프 은기찬(40) 대표의 인연이 그렇다. 은 대표는 뒤돌아보
이 시대를 사는 청년들의 최대 화두는 ‘취업’이다. 하지만 취업빙하기는 좀처럼 녹지 않고 좁은 취업 문을 통과하는 이는 절대 소수에 그치고 있다. 청년 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제도적 장치를 비롯해 여러 가지 노력들이 쏟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 실업은 여전하다는 점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여기 취업의 늪을 피해 ‘아이디
여자의 변신은 무죄다. 요즘엔 남자들도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데 시간과 비용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렇듯 인간이라면 누구나 젊어지고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욕망을 품고 있다. 인간의 욕망을 채워주는 패션(fashion)은 인류가 살아 있는 동안 영원할 산업이라고 일컫는 이유다. 그러나 패션업계도 중소기업이 비집고 자리 잡을 틈이 없을 정도로 대기업과 해외기업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다. 그 반동으로‘창업’에 눈을 돌리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 하지만 열 중 넷은 설립 1년 만에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게 현실이다. 척박한 땅에서 자신만의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이가 있다. ㈜퓨어시스 이우영(47) 대표가 바로 그다. 한번의 실패를 경험했던 이 대표
유리지갑을 한탄하는 봉급쟁이 생활보다 고급승용차를 몰며 쓸만한 사업체를 움직이는 ‘성공한 사람’을 누구나 한번쯤 꿈꾸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저 꿈일 뿐. 남들이 이룬 성과가 쉬워 보여도 성공가도에 이르는 확률은 좁디 좁다. 20세기 말을 강타한 ‘벤처 신화’도 대개는 일장춘몽으로 종영되지 않았는가. 그렇다고 실패가
취미가 일이 되는 순간 더 이상 즐길 수 없게 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상과 현실이 다르듯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취미를 직업으로 삼았지만 하루하루를 즐기며 살아가는 이가 있다. 마치 ‘동네 형’ 같은 친근함이 몸에 밴 장광현(41) E공
㈜경원알미늄 양동철대표 사람은 배부르고 등 따스우면 제 자리에 안주하는 법이다. 개미도 베짱이 되기 십상인 순간일 수 있다. 목표를 두고 산다는 것은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게끔 등 떠미는 귀찮은 구속일 수 있다. 그러나 남들과 다른 무엇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채찍이다. 몸에 좋은 약이 쓰다고 하지 않는가. 더욱이 목표가 이기적이라면 제 팔자지만 다
㈜플랜아이는 속살이 투명하다. 구태여 물리적인 소통을 논할 필요가 없는 것이 모든 공간이 통유리로 맞닿는다. 플랜아이에 들어서면 세련된 커피숍이 방문객을 맞는다. 객들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플랜아이 가족들이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자유롭게 생각을 섞으며 답을 찾는 공간이다. 플랜아이는 젊다. 직원 대부분이 30대 중·후반이다. ‘
조개랑, 냉이랑 캐서 돈을 만들었다. 집안 대대로 생업 삼은 뱃일도 고사리 손 영근 무렵부터 몸에 뱄다. 선택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불만을 품어본 적은 없다. 곤궁한 어부의 장남이라는 사명감은 갯가 소년에게 집안을 일으켜야 한다는 꽤 이른 철듦을 각인시켰다. 기술인의 길을 걷게 한 것도 사명감이 재촉한 운명일지 모른다. 좌고우면하지 못한 청춘을 담보로 어엿한 중소기업 사장이 된 지금도 좀처럼 초심을 잃지 않는다. 그래서 그의 꿈은 현재 진행형이다. ㈜대덕테크 편용범(42) 대표는 요즘 보기 드문 현장형 자수성가 기업인이다. ‘허튼
우리 사회는 유독 ‘대기업 바라기’ 현상이 두드러진다. 내로라하는 대기업이 없는 대전에서 경제력이 약하다는 넋두리가 들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과학도시 대전에는 ‘될 성 부른’ 중소기업들이 제법 많다. 뿌리 없이 크는 나무는 없는 법. 굴곡을 딛고 성장판을 연 유망중소기업들이야 말로 대전 경제, 나아가 우
우리 사회는 유독 ‘대기업 바라기’ 현상이 두드러진다. 내로라하는 대기업이 없는 대전에서 경제력이 약하다는 넋두리가 들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과학도시 대전에는 ‘될 성 부른’ 중소기업들이 제법 많다. 뿌리 없이 크는 나무는 없는 법. 굴곡을 딛고 성장판을 연 유망중소기업들이야 말로 대전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