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이 기초과학과 양자 분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증대하기 위해 내달 29일까지 ‘큐비트 미술공모전’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에 개최되는 제3회 공모전의 주제는 양자컴퓨터의 기본 단위인 ‘큐비트(Qubit)’다. 공모 분야는 회화,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사진, 영상이며 작품의 크기, 영상 길이, 응모 작품 개수에 대한 제한은 없다. 일반 대중 및 중학교 이상의 학생이 개인 혹은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연구단은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장상 작품 1개(상금 300만 원)과 큐비트 스트리머 유튜브 상 작품 1개(상
한국원자력연구원이 23일 방사성동위원소 지르코늄-89(Zr-89)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동식물의 유전자에서 손상된 DNA를 잘라내고 정상 DNA로 교체해 질병을 억제하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영상화에 성공했다.의료용 동위원소 지르코늄-89는 반감기가 3.3일로 체내에서 오래 머물지 않아 안전한 가운데 생체물질을 추적하는 데 적합하고 다른 물질과 결합하기 쉬운 특징이 있다. 그러나 유전자 가위는 분자 크기가 크고 구조가 복잡해 다른 물질과 결합하는 것이 어려웠다.이에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 중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유전자 가위인 Cas9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유럽 유수의 산·학·연과 함께 탄소중립 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 협력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에너지연은 유럽연합(EU)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중 고성능 유연 탠덤 태양전지 기술 선도를 위한 컨소시엄에 공식 선정돼 탄소중립 기술혁신을 위한 협력 연구에 착수한다. 컨소시엄에는 독일 최대 국책 연구조직인 헬름홀츠 연구회 산하 헬름홀츠 베를린 재료·에너지 연구소(HZB)를 비롯해 유럽의 산·학·연 13개 기관이 참여한다.컨소시엄이 추진하는 ‘SOLMATES’ 과제는 초경량 유연 다중접합 태양전지 개발을 골자로 하
KAIST는 2024년 창업기업 100개 배출을 목표로 새로운 창업 지원 프로그램 시행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오는 22일부터 참여 기업을 모집하는 ‘IR 컨설팅(IR Consulting)’은 딥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는 우수 교원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세계 시장에서 기업 가치와 기술 가치를 보다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KAIST 창업원은 창업 전문가로 구성된 TF를 꾸려 컨설팅을 희망하는 교원 창업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또 투자 유치를 위해 필요한 시장성·경제성·권리성을 분석하고 더 나아가 마케팅·사업 추진·엑
국내 연구진이 촉매 실험을 똑똑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주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탄소전환연구실 윤민혜 박사 연구진 촉매 개발 실험과 관련한 전주기 공정(촉매 합성-분석-반응)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실험실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그간 촉매 연구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스케일 업에 따른 공정개발이 지목돼 왔다. 실험실 규모에서 최적화 된 촉매는 규모가 커지면 반응기 종류, 반응조건, 성형 방법 등을 바꿔야하고, 이로 인해 결과도 달라지기 때문이다.이에 연구진은 기존 촉매 연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인화, 자동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이 17일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한 천연화장품 신소재 발굴 연구’ 보고서를 발간한 가운데 천연화장품 소재·원료의 높은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KISTI는 화장품 관련 글로벌 특허 23만여 건과 한국특허 2만 4000여 건을 수집·분석해 천연화장품의 글로벌 연구개발 동향과 국내 연구경쟁력을 파악하고 잠재성 높은 주요 천연소재를 발굴해 결과 목록을 제시했다.그 결과 천연화장품의 9대 분야(미백, 주름개선·항노화, 모발·체모관련, 항염증·피부개선, 메이크업제, 매니
효과가 높은 신약 및 치료법 개발을 위한 단서가 제시됐다.기초과학연구원(IBS)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의생명 수학 그룹 김재경 CI(Chief Investigator) 연구팀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동일 외부 자극에 개별 세포마다 반응하는 정도가 다른 ‘세포 간 이질성’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고, 이질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연구진은 기계 학습 방법론인 ‘Density-PINNs(Density Physics-Informed Neural Networks)’를 개발해 신호 전달 체계와 세포 간 이질성의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오는 24일 ‘제9회 한국원자력연구원 사업화 유망 기술 설명회’를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개최하고 이차전지, 반도체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중에서 시장의 수요가 높고 사업화 가능성이 큰 기술들을 소개한다.올해 설명회에서는 연구원이 보유한 2000여 개의 특허 중 부품·소재·재료, 로봇·이차전지·소프트웨어, 환경·폐기물 처리, 계측·장비·설비, 바이오 분야 기술 57개를 엄선해 소개하고 기술 이전 상담을 진행한다.또 사업화를 위한 금융지원은 물론,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협력 기
한국기계연구원이 17일 40여 년의 기계설계 노하우를 담은 자체 온라인 기계설계 플랫폼인 ‘스마트DP (Smart Design Platform)’를 활용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돕기로 했다.기계연이 개발한 스마트DP는 기계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어트레인부터 체결부품, 분사 노즐, 레이저 가공장비, 플라즈마 가공 장비, 가스 연소기, 전기 집진기까지 총 21종의 다양한 핵심 기계 부품을 가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기계연은 소프트웨어에 탑재된 첨단 모빌리티, 우주·항공 등 정부 12대 국가전략기술과 관련된 기어트레인의 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대한민국 제조의 미래 : 혁신과 전략’을 발간, 지난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세종도서 학술 부문 우수도서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경쟁 등 제조업을 둘러싼 경쟁 환경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제조산업의 미래 지향적 발전과 혁신 방향을 담고 있는 ‘대한민국 제조의 미래 : 혁신과 전략’는 3부로 나뉜다.제1부 미래산업 전략에서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기존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살펴본다. 제2부 제조 혁신 정책에서는 글로벌
사람의 말을 정확히 인식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은 김창현 인공지능기계연구실장 연구팀이 제조 작업 공정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로봇 작업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개발된 AI 기술은 사용자의 명령을 이해하고 로봇이 해야 하는 작업 명령을 자동으로 생성, 실행하는 게 특징이다. 이전까지의 기술은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하지 않고 로봇에만 초점이 맞춰져 기능이 제한적이었지만 해당 기술은 작업자의 말을 로봇의 언어로 번역해 작업자와 로봇 간의 대화가 가능할 정도다. 음성이나 텍스트를 통해 명령을 내리면
인간의 음악에 대한 본능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KAIST는 정하웅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인공신경망 모델을 활용해 사람 뇌에서 특별한 학습 없이도 음악 본능이 나타날 수 있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 2019년 세계적인 과학 저널인 ‘사이언스’에 민족지학적으로 구분된 모든 문화에서 음악을 만들어 내고 유사한 형태의 박자와 멜로디가 사용된다는 논문이 게재됐다. 이처럼 이제까지 학자들은 다양한 문화권에 존재하는 음악의 보편성을 이해하기 위해 시도했고 인간의 뇌 내 청각 피질에 음악 정보처리를 담당하는 특정한 영역이 존재한
국내 연구진이 100나노미터(nm) 파장 이하의 에너지 신호에도 반응하는 나노 크기의 복합구조 물질을 개발했다. 방사선을 눈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이 발견됐다는 뜻이다.한국원자력연구원 중성자과학부 장종대 박사 연구팀은 전북대학교 김태환 교수 연구팀과 함께 저준위 에너지 감응형 복합구조 물질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폴리에틸렌옥사이드 기반의 고분자 나노구조체와 에너지에 반응하면 빛을 내는 카드뮴셀레나이드(CdSe) 나노입자를 물속에서 혼합해 복합구조 물질을 만들었다. 이 물질은 ‘자기조립 혼합구조체’로 인위적
한국원자력연구원 로봇응용연구실 박종원 박사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고하중 양팔 로봇 ‘암스트롱’ 관련 기술을 ㈜아이티원(대표이사 김영평)에 이전했다고 15일 밝혔다.사고 대응 로봇인 ‘암스트롱’은 사람과 유사한 구조로 개발돼 좌우에 장착된 로봇팔로 200㎏ 하중의 물건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전차 바퀴처럼 생긴 무한궤도 형태로 험지 이동도 가능하다. 무거운 콘크리트나 폐기물 드럼을 취급하고, 소화수 분사, 잔해물 처리, 밸브 조작이 필요한 사고 현장에서 유용한 것이 특징이다.연구팀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15년부터 사고
한국화학연구원 이성균·김홍기 박사 연구팀이 15일 새로운 생체모사 장기칩을 통해 만성염증 환자의 염증 분석 및 치료제 효능 평가에 유용한 기술을 개발했다.장기칩 기술은 동전 크기의 칩 안에서 3차원 구조로 다양한 인체 유래 세포를 함께 배양해 복잡한 인체 장기와 조직을 모사할 수 있어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유망기술 중 하나다. 이번에 공개된 장기칩은 인체의 선천성 면역세포 중 하나인 호중구가 혈관벽을 뚫고 염증 부위로 이동하는 화학주성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기존에는 주로 상용 장기칩을 이용해 호중구의 이동을 유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9일 학생 사건·사고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체계적 학생 보호에 나섰다.학생 사고 대응 매뉴얼은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연구실안전법 등이 중대재해로 규정하는 사고뿐 아니라 경미한 사고에도 적용해 출연연 스쿨에서 학위과정을 진행하는 UST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적극 보호하기 위함이며 사건 매뉴얼은 성희롱, 성폭력, 직장 내 괴롭힘(갑질) 및 기타 폭행·절도 등 민·형사사건을 포함한 고충 사건 발생 시 신속하고 적극적인 피해자 보호 및 사건 처리를 위해 제작됐다.김이환 총장은 “이번 매뉴얼은 출
KAIST 생명과학과 허원도 교수 연구팀이 9일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연구팀, 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시냅스의 형성과 소멸 및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우리 뇌 속에는 약 860억 개의 신경세포와 신경세포 간의 신호를 주고받아 우리의 인지, 감정, 기억 등과 같은 다양한 뇌 기능을 조절하도록 돕는 600조 개에 달하는 시냅스가 존재한다. 노화나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병 상황에서 시냅스는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시냅스의 구조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
양자과학기술 혁신을 이끌어 낼 최고급 인재 양성을 위한 요람이 드디어 대전에서 문을 열었다.대전시와 KAIST는 8일 KAIST 학술문화관에서 ‘KAIST-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양자 정보 겨울학교’ 개교식을 개최했다. 겨울학교는 양자 정보 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MIT와 한국을 대표하는 KAIST의 양자 교수진이 양자 정보 과학 분야의 지식과 노하우를 교환하며 학생에게 깊이 있는 교육을 제공하는 곳이다. 노벨상을 수상한 독일의 볼프강 케털리 초저온원자연구센터 소장을 비롯해 비롯해 미국의 세스 로이드 극양자정보이론
한국천문연구원이 13일 우주탐사를 주제로 한 대중강연 프로그램 ‘Moon to Mars, 과학도시 대전과 함께하는 KASI 스페이스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우주탐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전문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재조명한다.이번 프로그램에서는 NASA 앰배서더 폴 윤 교수와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각각 NASA의 달과 화성 탐사 그리고 한국인 최초 우주인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국제우주정거장의 생활을 다룬다.강연과 질의응답 시간 이후에는 한국천문연구원 본원의 우주탐사 주제 대표 연구실인 탐사과학운영실과 우주환경감시실에서 이재진 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지난 5일 최근 논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기술 기반의 예측 모델을 통해 미래 고성장 과학기술의 주요 주제를 예측·분석한 ‘KISTI DATA INSIGHT 제33호* - 특이점(Singularity) 시대, 확장과 가속, 그리고 균형의 미래기술’을 발간했다.연구진이 발간한 보고서에는 ‘모두 연결된 스마트 세계의 점진적 확장’을 주제로 한 올-커넥티드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스마트-공간을 위한 차세대 통신 기술은 물론 인간을 보완하는 소프트로봇 기술, 미래 진단치료를 위한 엑소좀과 논코딩 RNA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