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유혜자 수필가가 제17회 원종린수필문학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영의·최숙미·허석 수필가는 작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원종린수필문학상은 지난 1923년 충남 공주 태생으로 1965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뒤 향토 수필문학 진흥과 한국 수필문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고(故) 산남(山南) 원종린(元鍾麟) 선생의 순수한 문학정신을 기리고 우수 수필가들을 발굴하고자 2005년 제정됐다.충청권 호서문학의 원로인 원 선생은 2011년 타계했다. 시상식은 내달 11일 대전 서구 둔산동 중식당 태원에서 개최되며 대상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현대 산수화의 거목 조평휘 목원대학교 명예교수(89)가 제19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수상작가로 선정됐다.이동훈미술상은 충청권 미술 발전의 토대를 형성한 고(故) 이동훈 화백의 예술창작과 후학양성의 헌신에 대한 정신을 이어가고자 제정됐다. 수상은 본상과 특별상 작가로 구분된다. 조 명예교수의 수상은 그동안 창작활동 분야에서 한국미술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 등을 인정받은 결과다.조 명예교수는 1976년 목원대 교수로 부임한 후 대전에 정착해 충청지역 화단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많은 작가와 교육자 양성에 이바지했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서울 혜화여고 3학년 정유민(사진) 양이 배재대학교가 주최한 제29회 청소년소월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청소년소월문학상심사위원회는 응모작 340편(시 286편·소설 54편)을 심사해 ‘우이천의 전설’, ‘파노라마와 고양이씨’, ‘보관법이 없는 블루베리’ 등 시 3편을 옹모한 정 양을 대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시 부문 우수상은 고은결(안양예고 2학년)·박윤서(서울문영여고 3학년)·김가은(석관고 3학년) 양 등 3명이 받는다.소설 부문 우수상은 신재인(서초고 3학년)·김지원(도안고 3학년)·한현아(소명여고 3학년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특허청은 우리 사회가 본격적인 지식재산 시대에 진입함에 따라 국민들이 지식재산을 쉽게 이해하고 지식재산 정책을 공감할 수 있도록 홍보만화를 발간했다.홍보만화 ‘지식재산으로 열어가는 디지털 강국’은 ‘먼나라 이웃나라’로 유명한 덕성여대 이원복 교수와 발명교실 고등학생들, 특허청 정책 담당자들이 협업해 국민들에게 특허와 상표, 디자인, 영업비밀 등 지식재산을 재미있게 전달하도록 기획했다.주요 내용은 특허제도의 역사, 지식재산 시대의 경쟁과 분쟁,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 다가오는 디지털 시대의 비전 등이다.특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한국문인협회 대전시지회는 13번째 대전문학연구총서로 ‘제1회~32회 대전문학상 수상작가들’을 발간했다. 이번 연구총서는 대전문학상 역대 수상자들의 등단연도, 등단지, 문단경력과 수상경력을 비롯한 대표작, 작품평 등을 엮어 재구성했다.대전문협은 연구총서 발간을 위해 수상자들에게 안내 서신을 보내 회신을 받았고 작고한 10명의 문인들의 경우 연구총서편찬위원회에서 수집·선정한 자료와 작품을 수록했다.대전문학상은 대전문인협회가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989년 첫 시상 이후 지난해 32회까지 모두 71명의 수상자를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한남대학교 LINC+ 사업단은 지역사회의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책자 ‘민들레 꽃씨가 바람에 훨훨날아…’를 정식 출판했다. 책자는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수기 공모와 그림공모전을 실시해 결과물을 모은 것이다.LINC+사업단(단장 황철호),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대전청춘너나들이, 대전사회서비스원, 한남마중물협동조합, 한남장애인심리상담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3월부터 공모를 접수했으며 선정작품은 4~5월 전시했다. 출간된 책자는 관내 45개 기관에 송부했으며 향후 필요로 하는 기관과 신청자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계절이 멈췄다. 코로나19 이후 두 번째 맞는 여름이지만 마음은 여전히 차가운 겨울 그 어딘가에 멈춰있는 것만 같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도 언젠가는 누군가의 말처럼 한 시절 그리움으로 다가올지 모른다. 싱그러운 여름의 문턱에서 지역 문인들이 다시 의기투합하고 나선 까닭이 여기에 있다. 8일 ㈔한국문인협회 대전시지회가 주최한 2021 대전문학축제 ‘금강 물빛으로 흐르는 문학의 숨결’이 열린 대전중구문화원 뿌리홀을 찾았다.금강일보와 ㈔한국문인협회, ㈔한국예총대전시지회, 교보문고 대전점이 후원한 이번 문학축제에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대전문학관이 2021 전국 문화예술기관 주요 소장자료 디지털화 지원사업 참여기관에 선정됐다.사업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주관하는 문화예술 주요기관의 보존 가치가 높은 서적, 예술작품 등을 디지털화하는 것으로 전국 21곳이 선정됐다. 5만여 점을 디지털화하는 사업에 대전에서는 유일하게 대전문학관이 참여하게 됐다.대전문학관은 소장자료 중 중요한 향토자료 65점, 희귀자료 317점 등 382점을 디지털화할 계획이며 작업이 완료되면 국립중앙도서관 코리안메모리를 통해 협업기관과 대전문화재단 디지털 아카이브에 온라인 원문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목원대학교 IT융합전자공학과 문상국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한 실습 기반의 인공지능 로봇 개발 학습서 ‘파이썬과 함께하는 AI 젯봇’(아이씨뱅큐)이 출간됐다.이 책은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배울 수 있고 프로젝트에 대한 교안 자료를 제공하고 있어 인공지능 로봇을 가르치는 교육 현장에서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357쪽 분량의 책은 엔비디아(NVIDIA)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 보드인 젯슨나노보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AI로봇(젯봇)에 관한 내용을 단계별로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창립 45주년을 맞아 연구원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긴 ‘ETRI 45년사’ 와 대한민국 ICT 연구개발의 역사를 총망라한 ‘ETRI 연구개발 45년사’ 국·영문판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ETRI 45년사는 약 250페이지 분량으로 최근 5년간의 경영·연구성과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지난 1976년 ETRI 출범부터 국가 지능화 종합 연구기관으로 탈바꿈하기까지의 경영 및 연구과정을 사실적으로 정리했다.또 ETRI가 바라보는 2035년 미래상을 제시했다. ETRI 연구개발 45년사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충청인의 정론지 금강일보와 ㈔대전문인협회가 지역 문화 창달 및 문학 인재 육성을 위해 제정한 제5회 금강일보문학상 수상자로 박순길 시인(사진)이 선정됐다.아동문학가, 문학평론가로도 저명한 박 시인은 전남 장흥 출생으로 1982년 ‘교육자료‘, 1987년 ‘시문학’으로 등단했고 대전아동문학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한국현대시인협회·한국아동문학회·한국문학시대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자신만의 독특한 문학 세계를 구축해 온 박 시인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전문학상, 대전시문화상(문학) 등을 수상
24일 세종시에 위치한 with work 사무실에서 정의와 상식의 세종포럼에서 주관한 저자 김창영을 비롯한 패널6명과 함께 북콘서트가 열였다.
시집 ‘갈참나무 숲에 깃든 열네 살’ 출간한 박재홍 시인생후 8개월에 소아마비로 중증장애인이 된 시인은 열네 살까지 네 발로 기어다녔다. 바닷가의 소라게가 마치 장애를 짊어진 자신을 닮았다는 생각에 슬퍼 보였다는 그는 시를 쓰면서 역설적이게도 온갖 불편을 주는 장애가 세상을 바르게 볼 수 있는 근력이 됨을 깨달았다고 한다. 시는 그에게 전에는 이르지 못했던 곳으로 인도해 주는 길잡이가 됐다. 전에는 듣지도 보지도 알지도 못했던 것들을 듣고 보고 알게 해준 통로가 된 것이다.대전에 자리한 ‘장애인인식개선 오늘’의 대표이자 ‘문학마당’
오아이오아이 컬렉션(O!Oi COLLECTION)과 배우 기은세가 네이버 TV ‘기은세의 킨스타일(Kin Style)’ 채널을 통해 사랑스럽고 키치한 여름 스타일을 공개했다.영상 속 기은세는 오아이오아이 컬렉션의 21S/S 시즌 메인 아이템들을 활용해 6 days를 위한 스타일링을 직접 연출하고 그녀만의 패션 노하우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말할 수 없이 좋은 것’이라는 의미의 ‘주느세콰(JE NE SAIS QUOI)’를 테마로 한 오아이오아이 컬렉션의 21S/S는 자신만의 유니크한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여성들을 위해 어반 로맨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목원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벤 가리도(Ben Garrido) 교수가 성경 이야기를 토대로 각색한 우화를 담은 영문 소설 ‘조슈아와 선택받은 백성(Joshua and the Chosen People)’을 출간했다.가리도 교수는 소설에서 상대적 정의를 다뤘다. 미국 럭키 뱃 북스 출판사(Lucky Bat Books)가 펴낸 245쪽의 신간은 팔레스타인의 옛 도시 예리코(Jericho)를 완성하려는 히브리인과 지도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지도자 조슈아는 악의 세상에 맞서 경건과 용기를 통해 신이 선택한 백성을
전기가 BJ파이와 합방 영상을 공개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지난 16일 오후 유튜버 ‘논리왕 전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머니게임 7화리뷰 “재밌었어 인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해당 영상속에서 BJ파이와 ‘머니게임’ 리뷰 방송을 진행했다. 전기는 파이에 대한 반응과 댓글에 대해 언급하며 그것을 풀려고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수많은 비난들이 파이님한테 향하고 있잖아요”라며 “저도 한 말씀 드리자면, 악플이나 X먹어”라며 농담도 덧붙였다.이어 “파이님께서 저한테 화냈던 부분이 (저는) 그냥 영상 안에 있는
류인석 선생 17번째 수필집 ‘누가 세월을 산술하랴’ 출간 ‘머물렀던 자리에 나이테 하나도 남기지 못 했다. 어찌 세월을 탓하랴. 세월의 가치를 깨닫고 살아온 사람에게는 반드시 이름표를 세워주는 게 세월의 진실이다.’언론인 출신의 칼럼니스트인 류인석 선생이 자신의 열일곱 번째 수필집 ‘누가 세월을 산술하랴’(도서출판 선우미디어)를 출간했다.냉철한 균형감각과 연륜에서 오는 깊은 사유를 바탕으로 작품을 써온 그는 산수(傘壽)를 넘어 어언 인생의 종착역을 향해 가는 시점에 무상한 세월, 유한한 삶에 관한 성찰을 글로 풀어냈다.‘공짜 세월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신협중앙회가 지난해 말 창립 60주년을 맞아 진행한 ‘어부바 에세이 공모전’ 수상 작품집을 발간했다.작품집에는 대상작인 허민선 작가의 '내 인생의 어부바'를 비롯해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본 일상 속 어부바 경험담 23편이 담겼다. 따스한 일러스트를 그려 넣어 포근한 이미지를 더했고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저시력자 및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서비스도 마련됐다.허민선 작가는 “어부바라는 주제를 보자마자 버려진 아기와 유기견, 치매에 걸린 할머니까지 세상을 그 누구보다 따뜻하게 품은 부모님이 떠올랐다”며 “본인의
클래식, 객석에 답하다 코로나는 우리 일상의 모든 것을 앗아가 버렸다. 예술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전시는 그나마 드문드문 띄엄띄엄이라도 이루어지지만, 공연은 종적을 감췄다. 특히 오케스트라와 같이 대공연장이 필요하고,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여 다수의 관중과 교감을 나누는 장르는 철저히 멈춰 섰다. 그래서 연주자도 지휘자도 모두 깊은 잠에 빠졌다. 그 아픈 마음이 한 권의 책으로 집필됐다.지난 2018년 첫 평론집 ‘음악에 글을 새기다’를 출간해 음악인들로부터 주목받았던 오지희 백석문화대 교수가 3년 만에 ‘클래식, 객석에 답하다’를
중구 오류동에 안내판 설치언제부터인지 대전문인협회 이사회에선 ‘고(故) 박용래 시인(1925~1980)의 눈물 이야기’와 조금이라도 인연이 있었던 이사들은 제대로 어떤 일을 구성해 성과를 내보자는 의견을 교환하게 됐다. 누가 먼저인지는 모르지만 문화적인 발상을 구체화해보자는 취지에서였던 것 같다. 정말 처음엔 아주 소소한 이야기 거리로 시작돼 급기야는 박용래 시인의 옛 집터인 중구 오류동의 ‘청시사(靑柿舍)’를 홍보하고 시인을 재조명하자는 취지에서 추진위원회가 만들어지고 홍인숙 이사를 추진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손혁건 회장은 물론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