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금융당국 등으로부터 가계대출 급증의 주범으로 지목되자, 금융사들이 잇따라 이 상품의 취급 자체를 포기하거나 보류하고 있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날부터 주택담보대출의 최장 만기를 50년에서 40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50년 만기 상품 출시 불과 약 한 달 만에 판매를 중단하게 됐다.50년 만기 주담대는 원리금을 50년에 걸쳐 상환할 수 있는 대출 상품이다. 만기가 길어지면 대출자가 갚아야 할 전체 원리금은 늘어나지만, 전체 대출 한도는 늘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
신협중앙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2023 전국 청소년 금융 꿈나무 유튜브 공모전’이 지난 5일 진행된 시상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올해 처음 개최한 이번 공모전은 미래 주역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금융의 중요성과 서민금융의 가치 및 올바른 경제 의식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영상, 숏폼, 사진, 세 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영상 분야는 나만의 용돈 관리와 저축비법 등 4가지 주제로, 숏폼 분야는 신협의 어부바송과 서금원의 1397송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사진 분야는 ‘어부바’와
정부의 청년정책 중 하나인 청년도약계좌 인기가 식어가고 있다. 정부의 예상과 달리 가입자 수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5년이라는 만기 기간에 부담을 느끼는 청년이 계속될 전망이다.청년도약계좌는 청년(만 19~34세)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정책형 금융상품으로 만기 5년동안 매월 70만 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최대 5000만 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어 출시 초기 화제가 됐다. 실제로 6월 출시 당시 이틀 만에 16만, 나흘간 30만 명의 가입 신청자가 몰리면서 인기를 끌기도 했다.그러나
신협중앙회가 내달 31일까지 기업뱅킹 전면 개편 이벤트 ‘온(ON)통 아낌없이 드립니다’를 실시한다.이벤트는 4가지로 진행된다. 기업뱅킹 신규 가입, 기업뱅킹 누적 10건 이상 이체, 법인 체크카드 발급 후 50만 원 이상 이용, 기업 자금관리서비스 가입 조건에 해당하는 고객은 하나의 사업자번호 당 각각의 이벤트에 1회씩 참여할 수 있다.기업뱅킹 서비스 신규 가입한 고객 중 300명을 추첨해 GS편의점 상품권 1만 원권, 기업뱅킹에서 누적 10건 이상 이체 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배달의민족 상품권 3만 원권, 기업뱅킹에서 법인
하나은행이 지난달 31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오픈이노베이션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 창업생태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나섰다.두 기관은 각각 자체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하나원큐 애자일랩'과 '드림벤처스타'를 운영하는 가운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 육성을 추진할 예정이다.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개별 사무공간인 스마트 워킹 스페이스 제공,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현업 부서와의 협업, 외부 전문가 경영·세무 컨설팅, 하나은행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 지원 등 광범위한 동반성
가계대출이 넉 달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원인으로는 ‘50년 만기 주담대’가 지목되는 가운데 금융당국 제재가 이어지면서 막차 수요 또한 몰리는 모양새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8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680조 81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1조 5912억 원 늘어난 수치다. 지난 5월 1431억 원에 불과하던 증가폭이 6월 6332억 원, 7월 9755억 원을 기록하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지난달 증가폭은 2021년 11월(2조 3622억 원)이후
신협중앙회가 오는 15일까지‘2023년 하반기 신용협동조합 신입직원 공동채용’을 실시한다.2023년 하반기 신입직원 공동채용 규모는 24개 신용협동조합(이하 신협)에 40명 내외로 원서 접수는 ‘신용협동조합 채용 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25일에는 서류전형 합격자가 발표되며, 10월 7일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필기전형이 시행된다. 10월 17일부터 모집신협별 최종 면접 절차를 거쳐, 10월 31일 최종합격자가 공고될 예정이다. 지원자격에 연령, 학력 및 전공 제한은 없으나, 모집신협 소재지 인재일 경우 채용 우대 자격이 주어진
신협중앙회가 지난 29일 대전 신협중앙회관 2층 대강당에서 ‘2023년 신협 디지털금융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에 전국 신협 임직원 250여 명이 참석해 금융권에서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하고, 신협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미래전략을 모색했다.개회식 이후에는 디지털마케팅 및 ChatGPT 전문가들이 디지털 고도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신협과 조합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통찰력 있는 견해를 제시했다.건국대학교 마케팅 분과 이승윤 교수가 ‘DT(Digital Transforma
76조 원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에 대한 종료 시점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출 부실로 인한 ‘9월 위기설’이 커지자 정부가 진화에 나섰다. 대출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가 내달 ‘일시 종료’된다는 이야기가 시장의 오해라고 설명한다.금융당국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코로나19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을 대상으로 만기 연장과 원금·이자 상환유예 조치를 시행했다. 6개월 단위로 지난해 9월 5차까지 연장됐고 엔데믹 가시화로 지원 연장 필요성이 줄어든 5차 연장에서는 지
최근 가계부채 급증의 원인으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지목되면서 ‘나이 제한’이 도입됐다. 나이로 인해 각종 정책대출 상품을 이용하지 못했던 4050세대를 중심으로 형평성 논란이 불거진다.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 잔액은 지난 24일 기준 2조 8867억 원으로 전월 말 대비 2조 210억 원 늘었다. 조만간 막힐지 모른다는 불안 심리가 증가세를 부추겼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실제 50년 주담대 상품이 가계대출 확대 주범으로 지목되고 나이 제한 가능성이 거론된
한은 대전세종충남본부가 추석을 앞두고 관내 중소기업이 단기 운전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키로 했다.한은 대전세종충남본부에 따르면 지원규모는 본부 지원기준으로 총 200억원 규모로 업체당 지원 한도는 2억 5000만 원 이내(금융기관 대출 취급액 기준 2800억 원 규모, 업체당 지원 한도 5억 원 이내)다.지원대상은 28일부터 내달 27일까지 금융기관이 대전·세종·충남지역 소재 해당 중소기업에 지원한 운전자금 대출이다. 단 신용등급 우량업체, 병원 등 전문업종, 부동산업, 금융관련업, 사치향락업종 등은 제외
신협중앙회는 지난 24일 신협중앙연수원 대강당에서 ‘2023년 신협 대학생 인턴십 수료식’을 개최했다.이날 수료식은 지난 6월 42명의 대학생이 인턴으로 선발돼 최종 38명이 ▲통장·체크카드 발급, 집금 등 수신 실무 체험 ▲여신 실무 체험 ▲조합원 관리 및 온뱅크 관련 업무 수행 ▲조합 자체 프로젝트 진행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며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올해 신협 대학생 인턴십 대표로 선발된 권순현 학생(동작신협)은 “신협 인턴십을 통해 그동안 관심이 있었던 금융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쌓
저축은행권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급전이 필요한 이들이 카드론으로 몰리고 있다.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 등 8개 전업카드사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5조 3952억 원으로 한 달 새 5483억 원 증가했다.금리 오름세와 함께 줄어들던 가계부채가 최근 다시 늘어나는 상황에서 다중채무자가 주로 이용하는 카드론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특히 카드론 금리는 15% 안팎으로 이자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우려를 키운다.카드론 금리는 7월 말 기준 BC카드가 15.
은행 대출 연체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의 연체 정리 확대 등으로 연체율 상승폭이 축소되며 과거 대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5%로 전월 말(0.4%)보다 0.05%포인트(p) 떨어졌다.6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2조 원)은 지난달보다 1000억 원 감소했고 분기말 상·매각 등으로 연체채권 정리 규모(3조 1000억 원)는 1조 8000억 원 불었다.6월 중 신규연체율(6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
원·달러 환율이 한때 1340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함께 중국의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까지 겹치면서다.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원 상승한 1336.9원에 마감했다. 지난 5월 18일(1334.2원) 이후 최고치다. 개장과 함께 1340원을 돌파한 이날 환율은 한때 1341원까지 고점을 높였고 이후 상승폭을 일부 되돌리면서 다시 1330원대로 내려왔다. 지난달 말(1274.6원)과 비교해 보름 새 56.3원 오른
금리 급등과 함께 덩치를 줄였던 가계대출 잔액이 넉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치 기록을 다시 쓴 상황에서 7%에 근접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6% 중반의 마이너스통장 등을 포함한 신용대출 금리 등으로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코픽스)는 지난 9일 기준 연 4.08~6.92%로 집계됐다. 올 2월 이후 기준금리가 연 3.50%로 동결됐음에도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새마을금고 사태 등으로 채권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들의 조달 비용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고금리와 함께 줄어들던 가계부채 문제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택구입 수요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다시 불거지는 모양새다.9일 한국은행의 ‘2023년 7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68조 1000억 원이다. 한 달 전보다 6조 원 증가한 수준인데 잔액 기준으로 지난달에 이어 한 달 만에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한 거다.은행권 가계대출(전월 대비)은 4월(2조 3000억 원), 5월(4조 2000억 원
신협중앙회가 7일 모바일 웹플랫폼 ‘리온(ReON)브랜치’를 출시했다.리온브랜치는 별도 앱 설치, 공동인증서 이용과 같은 번거로운 절차 없이 휴대폰 본인인증, 신분증 촬영 등 비대면 실명확인 절차를 통해 각종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신협의 모바일 웹 기반 디지털플랫폼이다.리온브랜치’를 통해 수신 5종(요구불예금 및 예·적금) 가입, 여신 1종(주택담보대출) 가입, 체크카드, 지역화폐 발급, 조합원 정보변경, 이용조회 동의서 수집, 회비납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10월 6일까지는 리온브랜치 즉석 당첨 이벤
2차전지 열풍이 ‘포모(FOMO·흐름에 뒤처지거나 소외된다는 두려움) 증후군’으로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빚투(빚내서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9조 9673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16조 원대던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7개월 사이 3조 원가량 늘어난 거다. 투자예탁금은 지난달 말 58조 1900억 원까지 늘어났다. 지난해 7월 1일(58조 7300억 원) 이후 최대치다. 증권사 위탁매매 미수금은 7733억 6300만 원을 기록했다. 전월(4838억 3200만
연체율 상승 등 건전성 관리에 비상등이 켜진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신용점수 850점 이상의 고신용자도 2금융권으로 밀려나는 모양새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6월 기준 가계신용대출(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취급 신용점수는 927.4점으로 지난해 12월(903.8)에 비해 23.6점 올랐다. 신용평가사인 KCB(코리아크레딧뷰로) 점수를 기준으로 1등급은 942~1000점, 2등급 891~941점, 3등급 832~890점, 4등급 768~831점으로 통상 3등급까지 고신용차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