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발 고용절벽이 여전하다. 특히 경제 ‘허리’로 불리는 40대의 취업률이 떨어지는 데다가 청년층과 장년층 간 취업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9일 통계청의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1만 8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67만 7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 이후 20개월째 증가하고 있으나 최근 5개월간 증가폭은 둔화되고 있다. 올 1·2월 100만 명을 웃돌며 이례적인 기록을 썼던 취업자 수 증가세는 5월 93만 5000명을 기점으로 6월 84만 1000명, 7월 82만 6000명, 8월 8
모기업 하나금융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토대로 대전하나시티즌이 8년 만에 ‘2023 K리그1’ 승격에 성공했다. 축구명문도시 부흥을 통해 대전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또 ‘AFC 진출로 동남아시아 금융점유’라는 인수 목적이 달성될 시 하나은행이 운영 중인 대전시금고, 시금융연계사업 등에도 안정화 효과가 더해질 전망이다.#. 계획된 성과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달 29일 개최된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김천상무를 상대로 4-0 승리를 거두며 ‘2023 K리그1’ 시즌에 참가할 12개 구단에 진입했다. 무려 8년 만에 승격이라서 시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하율은 1%대로 전망되는데 지역민과 택시, 화물업계는 보험료 인하 대신 기름값을 먼저 해결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인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최근 경제난에 따른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자동차보험료 인하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구체적인 인하 폭과 시기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업계에선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고려할 때 최대 1% 초반대 인하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강원지사의 말 한마디로 시작된 레고랜드 사태로 국내 채권시장이 휘청이면서 충청권 협력업체에도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 강원도가 강원중도개발공사가 발행한 2050억 원의 채권에 대해 12월 15일까지 상환하겠다고 뒤늦게 밝혔으나 한번 흔들린 채권시장이 정상화되기까지 시일이 걸리고 있다. 지자체도 신용을 보증할 수 없다는 위기가 한전 등 AAA 등급 공사채와 대·중견기업의 회사채까지 옮겨가서다. 그나마 충청권 각 지자체가 지방채 축소와 미발행, 사업비 삭감을 통해 발 빠르게 대처한 것이 위안이다.
내수경기가 악화일로를 걷는 만큼 지역 경제도 경기부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감소와 고물가·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24억 8000만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5.7% 감소했다. 이 같은 수출 감소는 최대 수출 국가인 중국의 수입시장 위축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이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된다.반면 수입은 591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9.9% 늘었다. 이는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 수입액의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
안심전환대출 2차 신청이 시작된다. 일부 조건을 완화해 실시되는데 인기가 저조했던 앞선 1차신청과 달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7일부터 안심전환대출의 신청요건을 완화하고 대출한도를 상향해 2단계 신청·접수를 개시한다. 주택가격 기준은 4억 원에서 6억 원으로, 부부합산 소득은 7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대출한도는 2억 5000만 원에서 3억 6000만 원으로 확대한다.단 만기가 5년 이상이면서 만기까지 금리가 완전히 고정된 주택담보대출 및 정책모기지(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디
미국이 4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면서 한국도 기준금리 추가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일본발 미국채 위기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쉽사리 지속하기는 어렵다는 신호가 읽히고 있다. 충청경제도 내년 초에는 기준금리발 위기가 걷힐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된다.#. 연말까지 한국 기준금리 추가인상↑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지난 6·7·9월에 이어 4연속 자이언트스텝으로, 4.00% 수준에 당도했다. 이로써
반도체 수급난이 일부 해소되고 신차 출고대기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중고차시장이 울상을 짓고 있다. 중고차 구매 수요가 줄어든 데 따라 매출 저하가 예상돼서다.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 신차 출고대기기간의 경우 GV80 가솔린 3.5T은 26개월, GV70는 16개월, 베뉴는 15개월, 아반떼 및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24개월, 투싼 하이브리드도 13개월 수준에 머물러 있다. 현대차의 첫 세단형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도 출고까지 18개월 정도가 걸린다. 이달 들어 아직 출고가 지연되고 있는 모양새지만 자
친환경차에 대한 세제 개편을 통해 지방세수 확대 효과를 노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친환경차는 도로 인프라 이용에 따른 별도의 세금을 내지 않고 있어서다.한국지방세연구원의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해외 과세사례 검토와 시사점’에 따르면 휘발유나 경유 등 내연차량에만 교통·에너지·환경세가 부과되는데 전기차에는 부담이 없다. 연간 15조~17조 원 걷히는 교통세 중 80%는 교통시설특별회계 항목으로 들어가고 교통시설특별회계는 도로·철도·항만·공항 등을 설립·유지하는 데 쓰인다. 친환경차량은 사실상 교통 인프라 이용비용을 지불하지
고강도 방역수칙 전면 해제와 고물가에 따라 배달 주문이 줄어들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중 배달업계로 뛰어든 이들이 적지 않아 이종이직 분위기가 감지된다.2일 통계청 ‘2022년 9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온라인 음·식료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16.8% 늘어난 7조 3858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배달 주문 등을 포함하는 음식서비스는 7.8% 감소했다. 이는 온라인 식자재를 대거 사들인 반면 배달 주문을 줄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 3월의 경우 월간 주요 배달앱(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3개를 이용한
인건비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고용원 없는‘나홀로 사장’이 늘어나고 있다. 반면 구직자들은 창업 대신 고용을 선호하는 기조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감소와는 반대로 고용된 월급쟁이를 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1일 통계청의 비임금근로·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영업자를 비롯한 비임금근로자는 지난 8월기준 668만 6000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33만 6000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만 8000명 증가해 2008년(455만 8000명)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았다. 반면 고용
치솟는 식재료값 탓에 요식업계가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저물고 있던 ‘착한가격 식당’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물가안정을 위한 착한가격이 유지되려면 재료비와 세제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착한가격업소는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우수 물가안정 모범업소로 지난 2011년 도입됐다. 요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숙박업 등의 서비스 업종에서 지역 평균가격 이하의 품목이 있거나 1년 이내 가격을 인하한 품목이 있을 때 등을 기준으로 선정되며 종사자의 친절도, 영업장의 청결도 등도 반영된다. 대전시 내 착한가격업소는 201
민간에서 개발된 소나무 재선충병 치료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개발자 측은 재선충병 예방·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했지만 산림청의 철저한 외면 속에 상용화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산림청은 개발자 측의 각종 의혹 제기에 ‘(사찰 등) 그런 사실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본보단독 기획보도 [산림청은 왜?] 1. 상용화 꿈꾸는 소나무 재선충 천적백신2. 산림청, 민간 백신기업 사찰 의혹3. 민간 천적백신 검증 조작·방해 의혹4. 수백억 쓰고도 백신 개발 못한 이유5. [사설
본보단독 기획보도 [산림청은 왜?] 1. 상용화 꿈꾸는 소나무 재선충 천적백신2. 산림청, 민간 백신기업 사찰 의혹3. 민간 천적백신 검증 조작·방해 의혹4. 수백억 쓰고도 백신 개발 못한 이유5. [사설] 산림청 천적 백신 외면 의혹 소명해야 산림청의 사찰 의혹과 함께 천적백신 검증 과정에서 수차례 조작·방해가 있었다고 대덕바이오는 주장하고 있다.재선충병 천적백신(예방·치료)을 개발한 대덕바이오는 2000년 성창근 충남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주도로 설립된 바이오기업(충남 금산)으로 천연물·미생물 기반의 바이오 신소재를 개발해왔고
본보단독 기획보도 [산림청은 왜?] 1. 상용화 꿈꾸는 소나무 재선충 천적백신2. 산림청, 민간 백신기업 사찰 의혹3. 민간 천적백신 검증 조작·방해 의혹4. 수백억 쓰고도 백신 개발 못한 이유5. [사설] 산림청 천적 백신 외면 의혹 소명해야 소나무 재선충병 천적백신(예방·치료)기업에 대한 사찰과 검증 조작·방해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백신개발이 늦춰지는 이유에 대한 정황이 모이고 있다. 현재 방제 시스템이 유지돼야 ‘카르텔 이득’을 지켜낼 수 있다는 주장이다.산림청은 재선충병 확산이 우려되는 지역이나 피해고사목 주변 20m 내외에
본보단독 기획보도 [산림청은 왜?] 1. 상용화 꿈꾸는 소나무 재선충 천적백신2. 산림청, 민간 백신기업 사찰 의혹3. 민간 천적백신 검증 조작·방해 의혹4. 수백억 쓰고도 백신 개발 못한 이유5. [사설] 산림청 천적 백신 외면 의혹 소명해야 산림청이 세계 최초로 소나무 재선충병 천적백신(예방·치료)을 개발한 바이오기업을 사찰했다는 지적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본보가 입수한 사찰 의혹 문건에 따르면 산림청은 개발자의 활동상황을 세세히 확인·보고했다.지난달 14일 세종시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윤미향
오는 22일부터 수도권 등 택시 승차난이 발생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개인택시 부제(강제 휴무제)’가 일괄 해제된다. 지방은 연장·운영할 경우 2년마다 심의를 받아야 하는 단서가 붙었으나 택시업계에서는 부제 유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개인택시 부제(강제 휴무제)’는 지난 1973년 석유 파동에 따라 에너지 절약을 목적으로 도입됐으나 국민이 주로 이용하는 중형택시에 휴무가 강제된 탓에 택시 공급력이 저하됨으로써 승차난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더불어 고급택시(3000CC 이상)·전기차에는 미적용돼 형평성 문제도 거
이태원 참사에 따른 애도 물결 속에서 말 못할 속앓이를 하는 이들이 있다. 골목상권을 지켜온 소상공인과 코로나가 사그러들면서 기지개를 켜고 있던 기획사 등이다. 경기침체의 그늘에서 벗어나 희망의 불씨를 살려나가는 상황에서 대형 참사가 발생, 경기가 다시 급속도로 얼어붙을 조짐을 보이자 냉가슴만 앓고 있는 거다.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뒤 정부가 오는 5일 자정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하면서 전국 지자체 등 다양한 주관단체에서 기존 계획된 행사를 줄줄이 축소하거나 취소하면서 여기에 생계가 달린 이들은 다시금 불황의 터널을 맞이해야 할
정부가 겨울철을 앞두고 난방과 소상공인들의 에너지값 부담을 줄이기 위해 LNG와 LPG에 대한 관세를 인하한다. 가스 수요가 많고 치솟는 도시가스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많은 상황 속 에너지값 상승발 원가부담 등이 해소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최근 기획재정부는 내달부터 겨울철 서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에 할당관세를 적용, 한시적으로 0%까지 관세를 내리겠다고 밝혔다.기재부는 겨울철 난방용으로 사용되는 LNG와 LPG 수입에 붙는 관세를 내년 3월까지 0% 적용한다. 이와 함께
강원도지사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 레고랜드 사태로 충청자금에 적신호를 켜졌다.지난 5월 개장한 레고랜드는 강원도 산하 강원중도개발공사(GJC)를 통해 추진했다. 당초 2015년 개장하기로 했으나 개발지역에 선사시대 유적이 발견된 데다 코로나19가 터지면서 개장 비용이 불어났다. 이에 강원중도개발공사는 강원도의 지급 보증을 통해 2050억 원의 채권을 발행했다.문제는 지난 6월 선출된 김진태 강원지사가 전임 지사 지우기에 나서면서 발생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채권 만기를 하루 앞두고 법원에 강원중도개발공사의 회생을 신청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