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단체가 정부와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단체의 강대강 싸움의 중단을 촉구했다.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등 7개 환자단체로 구성된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의협이 환자를 버린지 14일째"라며 "환자들은 스스로를 돌보며 불안과 싸우고 있다. 의료인들은 집단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을 준수해야 하는 정부도 의료사고처리특례법 관련 공청회를 이틀 전 공지하는 등 절차를 무시하고 밀어붙이고 있다. 특례법 제정을 멈추고 실효적인 의료공백을 해소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사단체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투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대전시의사회는 29일 대전 중구 대흥동 국민의힘 대전시당 앞에서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의 대화는 더 이상 무의미하다”며 “전국 의사들은 하나 돼 국민 건강과 전문가의 자존심을 정략적 목적으로 희생시키는 어리석은 정부에 맞서야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정부가 협박을 일삼고 있다. 정부가 초안으로 제시한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은 한국의료분쟁조정원의 조정 및 중재절차에 참여한 경우에만 해당한다. 아무 소용없는 특례법이다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사단체의 갈등이 지속되자 정부가 결국 예고한 대로 칼을 빼 들었다. 각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 자택에 찾아가 업무개시명령을 하고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를 경찰 고발하면서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도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발생한 의료공백에 대한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 사직 전공의 현장 복귀에 목소리를 실었다. 의사단체는 정부를 향한 날 선 입장을 지속했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각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 자택에 방문해 업무개시명령서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인도네시아에 비전염성질환 관리 사전 조사단을 파견, 반다아체 지역민 건강관리에 들어간다.본격적인 건강관리에 앞서 조사단은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반다아체 지역민을 대상으로 기본 건강검진을 실시했으며 비전염성질환 인식 수준과 건강생활 실천에 관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또 반다아체 시장을 비롯한 지역정부, 언론기관 관계자 등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인도네시아의 m-Health 적용 방안과 사업 참여도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김인원 회장은 “인도네시아 반다아체 지역정부와 함께 지역주민의 비전염성질환관리를 통한 건강증진에
선병원재단 선메디컬센터 선병원 간호국이 최근 유성호텔에서 2024년 신규 간호사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리엔테이션은 질 향상과 환자안전, 낙상, 욕창 통증간호, CP, CPCR 이론 및 실기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의 2023년 호스피스 전문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28일 대전성모병원에 따르면 전국 호스피스 전문기관과 호스피스 시범사업 기관 17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평가는 인력·시설·교육이수 등 법적 기준 준수 여부, 기관 운영의 적정성, 운영 실적, 치료·돌봄에 대한 만족도 등에 대한 심사로 진행됐다. 대전성모병원은 환자의 증상 관리를 비롯해 미술치료, 음악요법, 돌봄 교육 등 다양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정기적인 사별 가족 모임을 통해 사
=의대 정원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사단체 간 갈등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정부는 29일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사직한 전공의에 대해 면허정지 처분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최후통첩을 했지만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법대로 하겠다면 법으로 맞서겠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주요 수련병원 99곳 전공의 9909명(80.6%)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 중 8939명(72.7%)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
충남대학교병원 대전광역치매센터가 내달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치매공공후견인 후보자를 모집한다.치매공공후견인은 치매환자의 의사결정을 지원 또는 대리하며 사회복지서비스 이용과 신청 지원, 의료서비스 이용에 관한 사무 지원 등을 담당한다. 민법에 따라 결격사유가 없는 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선발되면 양성교육 과정을 거쳐 후견인으로 활동한다.김세영 기자 ksy@ggilbo.com
을지대학교가 27일 대전을지대병원에서 2024년도 상반기 교원 임용장 수여식 개최한 가운데 임용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여식에서는 의학과 김갑중 교수를 비롯한 신규임용 3명, 재임용 14명, 승진임용 1명 등 모두 18명이 임용장을 받았다.
=전공의 집단사직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대전에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해 사망한 사례가 나왔다. 전공의가 떠난 자리를 다른 의료진이 메우고 있지만 의료체계에서 누수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관련기사 2면26일 대전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구급이송 지연 사례는 지난 20일부터 26일(오전 9시 기준)까지 모두 23건이다. 23일 정오경 의식 장애를 겪던 80대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 왔으나 병상 없음, 전문의 부재, 중환자 진료 불가 등의 사유로 병원 7곳에서
=전공의 집단사직에 의료공백이 지속되면서 정부가 마지막 회유책을 꺼냈다. 29일까지 현장에 복귀하는 사직 전공의에게는 지나간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것이다. 29일 이후부턴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는 마지막 경고인데 의사단체는 내달 3일 총궐기대회를 열어 정부 정책에 항거하기로 해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7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1만 34명(80.5%)으로 근무지 이탈 전공의 수는 9006
대전을지대병원이 내달 중 소아성장발달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26일 을지대병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와 소아재활의학과가 협진한 소아 성장발달센터는 획일화된 성장 호르몬 처방을 넘어 소아의 종합적인 성장과 발달을 위한 연령·개인별 맞춤진료를 진행한다. 센터는 진단결과에 따라 전문 치료사의 일대일 치료와 교육 등을 제공하며 주기적인 추적관찰을 진행한다. 을지대병원은 아이 발달과 성장 관련 진료과의 전문의 진료를 한 자리에서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편리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세영 기자 ksy@gg
=정부가 보건의료 위기로 재난경보를 ‘심각’으로 상향했다. 전공의 파업으로 의료공백이 심화하고 있어서인데 재난경보 심각으로 상향은 코로나19처럼 감염병이 아닌 경우는 사상 처음이다. 정부가 전공의 파업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까지 왔다는 판단이다. 전공의에 전임의까지 피로 누적으로 의료현장을 떠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개 전임의는 2월 말을 기준으로 1년 단위 계약을 하기 때문에 정부가 2월 말이나 내달 초 중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의료계가 강력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가 지난 23일 정월 대보름 맞이 부럼 나눔 액막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공의의 집단사직으로 각 병원이 수술 일정을 조절하고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정부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며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여전히 의료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은 ‘대치’보다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인 21일 밤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의 74.4%인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64.4%인 8024명으로 복지부는
전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자 방역당국이 홍역 의심 증상 발현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제2급 감염병에 해당하는 홍역은 감염재생산지수가 12~18로 전파력이 매우 강하다.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며 홍역 면역이 불충분한 이가 홍역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된다. 감기처럼 기침과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해서 전신에 발진이 나타난다. 심하면 중이염, 폐렴, 설사, 탈수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지난 2019년 일제 예방접종으로 국내 발
대전을지대병원 의료원장인 황인택 산부인과 교수가 지난 15~18일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치료와 수술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캄보디아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황 교수는 오세익 산부인과 교수와 함께 캄보디아 제2의 도시인 바탐방의 이쿡병원(YIKUOK HOSPITAL)과 국립경찰병원, 세리파냐클리닉(SEREYPANHA CLINIC) 등 3개 병원에서 자궁적출 수술과 자궁종양 제거 수술 등 총 4건의 수술을 실시했다. 약물과 간단한 진료를 통한 일반적인 의료봉사와달리 전신마취를 통한 종양수술 등 중증도가 높은 고난도의
전공의의 사직 러시가 계속되고 있다. 대전과 충남, 충북 등에선 60%에 육박하는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세종의 경우 정확히 파악이 안 되지만 큰 병원이 사실상 하나밖에 없어 진료 등엔 큰 차질이 없는 상황이다.20일 충청권 4개 시·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대전의 9개 병원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인턴과 전공의 등 수련의는 553명 중 327명, 59.1%다. 충남대학교병원은 217명 중 81명(37%), 건양대학교병원은 122명 중 100명(82%), 을지대학교병원은 95명 중 75명(79%),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직원들이 지난 17일 논산 중증장애인 복지시설 성모의 마을을 방문,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전용 병원장은 “병원 사명인 복음적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지름길인 봉사활동에 많은 교직원들이 참여하고 있어 감사하다. 꾸준히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해가겠다”라고 말했다.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도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의 사직서가 제출됐다. 대전지역에서는 대전선병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대전을지대병원 등 100여 명이 사직서를 제출, 의료 공백 우려가 현실화됐다. 보건복지부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으로 이들의 사직 의사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현장에 생긴 의료 공백으로 발생할 피해는 환자 몫이 됐다. 정부는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진료 관리체계에 돌입했다.19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지역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대전선병원 1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