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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까지 이어진 정부 여당과 대한의사협회의 마라톤협상에서 5개 합의문이 잠정 마련됐다. 끝이 보이지 않던 의료계의 파업이 드디어 종결된 거다. 그러나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 소식에 대해 발끈한 모양새다.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는 4일 오전 최종 합의문 서명식을 진행하며 의협은 곧 정부와도 별도 서명식을 실시할 예정이다.합의문에는 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의 4대 정책과 관련해 "국회에 제출된 법안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점에서 재논의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합의가 성사됨에 따라 집단 휴진에 참여하던 모든 의사들은 바로 현장에 복귀할 계획이며 정부는 관련 정책 추진을 일시중지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이날 대한전공의협의회와 전공의와 전임의, 의대생 등으로 구성된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측이 “아직 합의가 타결된적이 없으며, 파업 및 단체 행동은 지속한다”고 회원들에게 공지하면서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자고 일어났는데 나는 모르는 보도자료가. 아직 카톡방도 다 못읽었는데. 회장이 패싱당한건지 거짓 보도자료를 뿌린건지. 나 없이 합의문을 진행한다는 건지?"라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으며 잇따라 젊은의사 비대위가 "정부의 발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합의는 진행중이나, 타결은 사실이 아니다. 파업 및 단체행동은 지속한다"고 회원들에게 긴급 공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완전히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인거다.한편, 합의문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긴밀하게 상호 공조하고 의료인 보호와 의료기관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진 기자 kmj0044@ggilbo.com

보건/의료 | 김미진 기자 | 2020-09-04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