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이 된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에게 “왜 전화하지 않냐”라고 말했다.이 의원은 한 종편에 출연해 ‘국민의힘으로부터 영입 제안이 없었냐’는 사회자의 질문을 받고 “전화가 없다”며 “김기현 대표는 언론에만 얘기하지 말고 전화라도 한통 해야되는거 아닙니까?”라고 했다. 이 의원은 나아가 “아니 거기 이철규 인재영입위원, 그 분은 인재영입위원장이 뭐하는 겁니까? 인재가 여기 이렇게 있는데…”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의 탈당에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으로의 입당 가능성을 점쳤었다.앞서 김기현 대표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5일 선거제 개편을 두고 기싸움을 벌였다. ‘병립형’으로의 회귀를 주장하는 국민의힘은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도대체 입장이 뭐냐”며 압박했고 민주당은 ‘준연동형’을 기반으로 하는 위성정당 방지법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고 맞받았다.정개특위는 5일 국회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선거운동을 선거 90일 전부터 전면 금지하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또 선거운동 도구를 ‘착용’뿐만 아니라 ‘소지’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완화했다.선거에 영향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이 수도권 출마로 선회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황 의원은 5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내려진 1심 판결과 관련, 수사와 판결의 부당성을 언급하면서 내년 총선 관련, 자신의 거취에 대해 “수도권 출마 의향도 있다”고 밝혔다.황 의원은 우선 2018년 울산시장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이른바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에 연루되 최근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1심 법원 판결은 매우 부당하고 편향된 정치적 판결”이라며 “항소심에서 반드시 무죄를 입증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의 일원인 조응천 의원이 당내 친명(친이재명)계를 비롯해 의원들이 탈당한 이상민 의원을 향해 비난한 것을 두고 ‘학교폭력 가담자’에 비유하며 아연실색했다.조 의원은 5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의원을 비난한 일부 의원들을 향해 “그것도 초선들, 한참 어린 후배들이 그런다”며 “친명계 의원들을 그동안 학교폭력 방관자 정도로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까 ‘더글로리’에서 박연진과 함께 문동은을 학폭했던 가담자가 아닌가 그런 느낌까지 든다”고 지적했다.이는 이 의원이 지난 3일 탈당을 선언한
당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계의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안건 보고를 놓고 혁신위 측은 지도부에 “보고를 했다”고 하고 지도부는 “보고가 없었다”며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다.당초 혁신위는 혁신안을 4일 당 최고위원회에 보고한 뒤 지도부의 반응에 따라 혁신위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최후통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의 이목이 이날 최고위원회의 반응에 집중됐다. 그러나 당 최고위원회에는 혁신안건을 최고위원회에 넘겼다고 하는데 최고위원회에는 공식적(?) 안건으로 올라오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의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폭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당장 이 의원의 지역구에 걸쳐 있는 대전시·유성구 의원들의 동반 탈당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당 내 상황도 여의치 않다. 비명계 의원들의 ‘혁신’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지방의원 동반 탈당 시간문제이 의원이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하자마자 민주당 소속 대전시·구의회 의원들도 술렁이고 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 패배로 주도권을 국힘에 넘겨준 상황에서도 이 의원 지역구를 기반으로 한 시·구의원들은 민주당 소속 시·구의원의 주축을 이루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자진사퇴로 탄핵 정국을 마무리 지은 여야가 이번에는 ‘쌍특검·국조’로 다시 정면충돌할 전망이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검사 도입안,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도입안 등 속칭 ‘쌍특검법’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 계획안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은 ‘단독처리 불사’ 여당인 국민의힘은 ‘폭주’를 막겠다며 대치하고 있다.3일 국회에 따르면 쌍특검 법안은 지난 4월 27일 민주당 주도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고 180일 심사기간을 거쳐 지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의 희생 요구안을 의결한 뒤 지도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회 회의가 4일 예정됐다.제안을 거부하려면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 달라는 ‘배수진’까지 치며 지도부를 압박하는 동시에 혁신위 조기 해산까지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시사했다.인 위원장의 압박에도 지도부는 혁신위의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적은 상태다. 혁신위의 공식 제안에 이미 김기현 대표가 즉각 거부했다. 개인 거취 문제는 당 지도부가 의결해 강요할 성질의 사안이 아니라는 이유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최근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지혜 전 장철민의원 보좌관을 대전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이 위원장은 장 의원 수석보좌관으로서 도심융합특구 특별법 제정을 위해 지역민들과 각계 전문가들을 만나 법안 성안을 이뤄냈고 이후 특별법의 본회의 통과까지 실무를 도맡았다고 시당은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대전은 국가핵심인재가 몰려있고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R&D 투자가치가 높은 곳이다. 대전이 균형발전을 위한 성장 거점 네트워크구축으로, 대전뿐만 아니라 충청 메가시티를 완성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30일 당 ‘지도부·친윤(친윤석열)·중진 의원을 향한 불출마·험지출마’ 권고안을 의결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 안건을 의결하며 자신의 총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당 지도부를 향해 “저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요구했다. 혁신위 제안을 공관위로 넘기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는 당 지도부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인 위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11차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에 전권을 주겠다고 공언하신 말씀이 허언이 아니면 저를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해 주길 바란다”며 “이에
기본소득당과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준)이 개혁연합신당을 구성하기로 했다.이들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녹색전환·혁신국가·국민통합’을 기치로 혁신적인 복지국가를 실현해 국민의 삶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가자는데 합의하고 진보적·개혁적 정치세력과의 연대를 확장해 내년 1월 말까지 개혁연합신당을 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총선에서의 선거연합에 머물지 않고 제22대 국회에서 공동의 비전과 가치, 개혁정책에 근거한 공동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이며 장기적인 진보적 정권교체 연합을 발전시켜 대전환의 국가 혁신을 이끌 유능
30일과 내달 1일 연속 개최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한 상황에서 우선 30일 본회의 개최를 둘러싼 여야 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동관 위원장과 검사 2명(손준성·이정섭)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30일과 내달 1일 이틀 연속 본회의를 열어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공언했고 국민의힘은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본회의를 소집했다간 탄핵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로 맞서고 있다.결국 시선은 김진표 국회의장을
제22대 총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중대 분수령 앞에 섰다.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실리를 택할 것이냐, 명분을 지킬 것이냐의 갈림길에 선 건데 결단의 시간 앞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민주당은 29일 예정된 의원총회를 30일로 연기했다. 의총에서는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병립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놓고 난상토론을 벌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두 가지 방식을 놓고 당내에서 계파를 떠나 양분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이날 “오늘(29일) 의총은 내일(30일)로
당 지도부가 대의원 권한을 줄이고 권리당원 비중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차기 전당대회 규칙을 의결한 것에 대해 비명(비이재명)계가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라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 대표를 비판하며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이 전 대표는 28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연대와 공생’ 주최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길로’ 포럼에 참석해 “야당은 참담하다. 제1야당 민주당은 오래 지켜온 가치와 품격을 잃었고 안팎을 향한 적대와 증오의 폭력적 언동이 난무하다”며 사실상 이재명 대표를
657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심사 중인 여야의 대치 국면이 격화되고 있다.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12월 2일)을 코 앞에 두고 있지만 여야가 쟁점 예산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올해도 법정 시한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오는 30일과 내달 1일 본회의 개최 여부도 결정하지 못한 상황인데다 이견이 너무 커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과 이른바 ‘쌍특검’(대장동·김건희 여사 특검)을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이고 국민의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그간 권고 수준에 머물렀던 ‘당 지도부·친윤(친윤석열)·중진들의 불출마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건을 공식 절차를 거쳐 지도부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 혁신위원이 이같은 내용에 대해 “30일 (혁신위) 회의에서 용퇴론 안건을 의결하게 될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일부 혁신 위원들은 지난주에 용퇴론 안건을 공식 의결하자는 입장이었으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반대 입장과 부딪히면서 충돌이 발생해 일부 위원 사퇴설까지 나왔지만 수습됐다.혁신위는 30일 회의를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이 약 5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 룰은 여전히 정해지지 못하고 있다. 선거 룰이 정해지지 않았으니 선거구 획정 역시 미뤄질 수밖에 없고 예비후보들은 예비후보등록 시점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선거제 개편을 위한 여야 논의는 답보상태인데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선거제와 관련해 집중 논의를 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앞서 여야는 선거제 협상 과정에서 지역구의 경우 소선거구제 유지와 3개 권역별(수도권·중부권·남부권) 병립형 비례대표 선출 등에 의견을 모았다. 다
더불어민주당이 27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지난 24일 최고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의결한 전당대회 시 권리당원 표 반영 비율을 높이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이 내달 7일 예정된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되면 이 개정안은 내년 8월 전당대회부터 적용된다.차기 전대에 적용될 개정안은 권리당원 대의원 표 반영 비율을 20대 1 미만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돼 있다. 현재는 권리당원 60표가 대의원 1표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번 비중 조정 방안은 권리당원의 표 비중을 3배 이상 높이게 된다.권리당원 표 반영 비율을 놓고
23일 국회 본회의 개최가 무산된 이후 오는 30일, 내달 1일 개최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및 검사 탄핵,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및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등 쌍특검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격화되면서다.23일 본회의 무산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파행으로 시작됐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쌍특검’ 공세에 여당인 국민의힘이 법사위 파행으로 맞섰다.23일 본회의에 올릴 법안을 의결하기 위해 예정됐던 법사위는 이 위원장 탄핵안을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20여분 만에 산회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잇단 탄핵
내년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30세대의 상당수가 지지정당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여야에 비상이 걸렸다.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인데 정치권은 2030세대 표심 공략에 있어 돌파구 찾지 못하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도 이들의 표심이 승패를 가릴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 세대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표심 잡기'에만 나선다는 지적도 나온다.최근 한 달간 한국갤럽 정례조사의 세대별 지지정당 선호 결과를 살펴보면 2030 세대의 무당파 비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