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건설의 계절인 봄이 돌아왔으나 건설업 경기는 아직 냉혹하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으로 원자잿값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계는 자재난이 더 심화되기 전에 정부가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주길 바라고 있다.17일 건설산업연구원의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내 건설산업에 미칠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급등한 유가와 유연탄 가격이 안정화되지 않을 경우 건축물은 지난해 대비 1.5%, 일반 토목시설은 3% 가량 생산비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실제로 건설 주요 자재인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미국이 러시아에 이어 중국에 대한 제재 압박 카드를 꺼내들자 충청권 수출기업이 떨고 있다. 러시아 발 수출 리스크가 커진 상황 속 중국 수출길마저 막힐 경우 타격이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최근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지원에 나설 경우 중국에 대한 전방위 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회담을 가진 뒤 나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 회담에서 중국이 러시아를 어떤 방식으로든 지원할 경우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한 7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해제함에 따라 충청권 항공·여행업계의 매출이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정부 발표 후 항공권 예약이 증가해서다. 충청권 여행업계는 오랫동안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조치가 해제되기를 염원해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드는 것이 근본 해결책이지만 자가격리가 유지되면서 수요가 제로까지 바닥쳐서다.다행히 정부는 세계 각국의 흐름과 지방선거를 의식해 오는 21일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한 7일간 자가격리를 면제하기로 했다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차기정권이 들어선 뒤 그간 중소기업을 옭아맸던 주52시간제와 중대재해법이 개선·개정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은 경영 리스크 해소에 따른 활력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주52시간제에 대한 보완책으로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대폭 확대해 기존 주 52시간제 불만을 해소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란 해당 기간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52시간 이내이기만 하면, 매주 52시간을 지킬 필요 없이 자유롭게 근무 시간을 정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지금은 연구직은 최대 3개월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대기업이 제품가격을 인상하겠다고 속속 발표하고 있다. 원자잿값과 환율 상승으로 무역수지가 악화돼서다.충청제조기업들은 새 정부가 약속한 ‘납품단가 연동제’ 조속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러시아가 지난달 24일부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은 러시아와 동맹국 벨라루스에 경제 제재를 가하고 있다. 러시아 은행과 주요 자회사. 재벌의 자산을 동결했고, EU 금융시장에 대한 접근도 제한시켰다. 또 러시아의 돈줄을 차단하기 위해 원유·가스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 밝혔다.반면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전기차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금융업계의 ‘새 먹거리’로 부상 중이다.주요 보험사를 중심으로 차 소유자에 관한 특약 보험을 개발하는 등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지만 정작 화재사고가 발생하는 전기차 충전소에 대한 피해 보상 보험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보험 본연의 역할이 상호부조를 통한 안전망 구축인만큼 전기차 충전 사업자의 배상 책임 의무 보험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전기차 충전소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에 따라 그 수가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기준 급속충전기와 완속충전기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서방 국가들의 강력한 경제 제재로 러시아 경제가 디폴트(국가 부도)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충청 수출기업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황이 심각해지고 루블화가 폭락하면서 우리 기업의 대금 결제가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1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의 러시아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27억 5000만 달러에 이른다. 전체 중소기업 수출의 2.8%를 차지한다. 중소기업 부문 수출액으로만 따지면 10위로 거래량이 많은 국가가 러시아다. 수출 업종의 26%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 대전 유성구에서 일식집을 운영하는 김모 씨는 최근 모듬회에서 연어를 제외시켰다. 그는 “수입 생연어값이 너무 올라서 지금 이 가격으로는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며 “소비자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 이윤이 안 남는데 그렇다고 갑자기 가격을 변경할 수 없어 아예 빼버렸다”고 말했다.#. 대전 동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박모 씨는 최근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그는 “지금 연어만 오르는 게 아니다. 횟감은 신선제품이라 곧 가격이 오를 걸 알아도 사재기도 안 되고, 코로나19 시국까지 겹치면서 너무 힘들다”며 “시세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산유국이자 천연가스 부국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건화물선(이하 벌크선) 운임까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원자재 수입가 오름세로 인한 충청권 중소기업의 영업이익 하락이 불가피하다.벌크선은 철광석·석탄·곡물 등의 원자재를 주로 운송한다. 이에 대한 운임 동향을 보여주는 발틱운임지수(BDI)는 14일 기준 2718p로 지난 1월 26일 올해 최저치인 1296p를 기록한 이래로 두 달새 2배 넘게 뛰었다.해운업계에서는 벌크선을 이용해 러시아에서 원유·천연가스와 우크라이나에서 곡물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가능 여부를 논의하는 중고차 시장 생계형 적하 업종 심의가 이달 중 재개되는 가운데 충청 자동차업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완성차 내수침체 속 대기업 중고차 매물 시스템 등과 연계를 통해 경영난을 일부 타개할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13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이달 중 중고차 판매업에 대한 생계형 적합 업종 심의위원회가 열린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이르면 오는 17일 개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 여부를 결정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본격적인 새 정부 출범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금융권 내부에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가계대출 잔액이 3개월 연속 줄어들었고 윤석열 당선인이 후보시절부터 현 정부의 대출 총량제를 강하게 비판해 왔던 만큼 규제 완화 여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일각선 해당 공약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한국은행이 지난 10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 1000억 원으로 올 1월 말보다 1000억 원 줄었다. 지난해 12월(-2000억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조만간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가 해제됨에 따라 충청권 항공·여행업계가 기나긴 매출 타격을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방역 규제가 완화되더라도 전 세계적인 오미크론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어 새정부가 해외여행 수요를 끌어올려주길 기대하고 있다.충청권 항공·여행업계의 중심인 청주국제공항은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지난 2020년 2월 말부터 국제노선 운항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하루평균 1000여 명대에 이르던 국제선 이용객은 제로가 됐다. 2년 전 오사카·후쿠오카·괌·타이베이 노선을 신규 개설한 상황이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제20대 대통령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충청경제에 대한 주요 공약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를 바라는 염원이 모아지고 있다.윤 당선인의 대전 공약은 ‘중원 신산업벨트 구축’이 핵심이다.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을 중심으로 산업·연구단지를 총망라해 4차 산업지도를 재편하겠다는 취지로, 원주(의료헬스)·오송(바이오)충주(2차전지)·청주(시스템반도체)·대전(IT)·천안(디스플레이)·논산(첨단국방)·익산(식품)·전주(탄소융합)를 연계해 첨단미래산업의 연구개발과 스타트업 전진기지로 양성하겠다는 공약이다. 특히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정권 교체가 이뤄지자 이전 정부가 실시한 탈원전 정책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원전 비중 증가로 에너지 수급난이 해소될 수 있을지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본격 업무에 돌입할 경우 지난 2017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의 신규 원전건설 전면 백지화 발표 이후 5년여간 건설이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공사가 재개되고, 이를 기점으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백지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 당선인은 이번 대선에서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과 원전 최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대선 이후 전기료가 인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 에너지 원자재 값 상승 영향을 고려해 내달 전기료를 올릴지, 물가상승 우려가 증폭되는 만큼 동결될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한전은 오는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올 2분기 전기요금을 kWh당 3원씩 인상하는 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전기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한전이 제출한 전기요금안을 검토한 후 이달 20일까지 인상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산자부가 20일까지 별도 의견을 회신하지 않을 경우 한전은 다음날 정부에 제출한 전기요금안을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한국마트협회에 이어 한국석유유통협회가 카드업계에 수수료율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날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으로 주유소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주유소 점주들은 유가 인상분만큼의 인하를 요구하고 있지만 카드업계는 유통업종 중 주유소 수수료율이 가장 낮다며 더 낮출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신경전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한국석유유통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정부가 유류세 인하폭을 30%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정유업계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류세 인하가 결정되면 가격 하락으로 판매량을 올릴 수 있지만 해당 과정에서 벌어지는 체감 시차로 인해 소비자들의 비난의 화살이 오롯이 정유업계로 향하게 될 수 있어서다.정부가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적용이 가능한 유류세 인하율 최대치는 30%다. 만약 30% 인하율이 확정된다면 휘발유 1리터당 세금은 574원으로 내려간다. 유류세 인하 전보다는 246원, 인하율 20% 적용 때보다는 8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앞서 파업 종료를 선언한 CJ택배노조가 다시 ‘태업’을 선언하자 지역소상공인들이 허탈함을 감추지 못 하고 있다. 부속합의서 입장차로 인한 결과인데 자영업계는 파업과 다를 바 없어 배송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7일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은 입장문을 통해 “택배노조가 최근 조합원들에게 ‘파업은 중단하지만, 태업은 계속한다’는 지침을 하달했다”며 이 때문에 조합원이 많은 경기 성남과 울산, 경남 창원 등 일부 지역에서는 복귀 논의가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택배노조와 대리점연합은 지난 2일 파업을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지난해 11월 1일부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와 함께 도입된 방역패스가 지난 1일부터 중단되면서 대전외식업계 소비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다만 오미크론 확산이 잦아들지 않아 점심 장사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여 영업시간을 더 늘려달라는 목소리가 모아지고 있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8일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방역패스 조정방안을 보고 받은 뒤 방역패스 잠정 중단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방역패스를 적용해왔던 모든 시설에 대한 적용이 해제됐다. 내달 1일 시행 예정이었던 청소년 방역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으로 향후 물가가 더 오를 전망이다. 정부는 치솟는 외식물가와 휘발윳값을 잡기 위해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 현황 공시와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등을 도입했으나 효과가 지지부진해 더 실질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고조된다.충청지방통계청의 '2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충청권의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충남은 4.2%, 세종은 3.8%, 대전은 3.7% 각각 상승했다. 특히나 대전의 경우 지난해 9월(3.3%)부터 10월(3.5%), 11월(4.1%), 12월(4.1%),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