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한가운데 좁은 구명보트, 호랑이와 함께 남게 된 소년의 놀라운 이야기가 시작된다.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전세계적인 스테디셀러로 명성이 높은 얀 마텔의 ‘파이 이야기’(원제 LIFE OF PI)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파이 이야기’는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출간돼 커다란 인
■누나 어린 시절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빠진 자신을 구하다 죽은 동생을 잊지 못하는 윤희. 그 죄책감 때문에 장마 기간에는 외출을 하지 못해 늘 일자리를 잃고 만다. 어느 날 윤희는 동생의 유일한 사진을 간직해뒀던 지갑을 동네 불량학생 진호에게 빼앗긴다. 두 사람은 윤희가 급식 도우미로 일하게 된 학교에서 우연히 다시 마주친다. 다른 삶을 살았지만 각자 내
사람 구하기 좋은 날, 두 남녀가 만났다. 생명을 구할 수도, 때론 놓칠 수도 있는 이들의 ‘진짜’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자신을 희생하며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도, 반대로 목숨을 내던져도 결국 누군가의 숨이 꺼져가는 것을 봐야만 하는 이들. 영화 ‘반창꼬’는 생명과 직결된 직업을 가졌지만 미처 자신의 상처
웃음 속에 슬픔이 있고, 슬픔 속에 감동이, 감동 속에 사랑이 있는 순정만화 같은 연극 ‘못생겨서 죄송합니다’가 내년 2월 24일까지 소극장 ‘상상아트홀’에서 공연한다.이 연극은 ‘못생긴’ 여자는 취직도, 사랑도 남들보다 두 배 이상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얼굴은 내동댕’
■가문의 영광 5 : 가문의 귀환 10년 전 ‘가문의 영광’을 위해 명문대 출신 엘리트 벤처 사업가 대서를 사위로 들였던 조폭 가문 쓰리제이파. 10년 후 쓰리제이파는 천직(?)인 조폭을 청산하고 ‘장삼건설’을 차려 어엿한 기업인으로서 건실한 삶을 살게 된다. 하지만 쓰리제이파의 순수혈통 삼형제가 아닌 대서가 사장
절대 반지를 둘러싼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시작되기 전 이야기인 호빗들의 여정이 시작된다.1937년 9월 21일 J. R. R. 톨킨은 ‘호빗’이라는 이름의 어린이를 위한 책을 출간했다. 자신만의 안락한 호빗 은신처에서 살고 있던 빌보 배긴스가 회색의 마법사 간달프와 13명의 난쟁이들에 의해서 경이롭지만 위험한
■레미제라블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의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휴 잭맨).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모두의 박해를 받던 장발장은 우연히 만난 신부의 손길 아래 구원을 받고 새로운 삶을 결심한다. 정체를 숨기고 마들렌이라는 새 이름으로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지내던 장발장은 운명의 여인 판틴(앤 해서웨이)과 마주친다. 죽음을 눈앞에 둔 판틴은 자신의 유일한
훔쳐서라도 갖고 싶은 ‘러브스토리’를 발견하다.1944년 프랑스, 전쟁의 끝 무렵 운명처럼 서로에게 끌린 두 남녀는 세상이 부러워할 정도로 매혹적인 사랑을 나누지만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이 찾아와 결국 이별하게 된다. 사랑을 잊지 못한 남자는 자신들의 사랑을 소설로 탄생시켜 여자를 찾아간다.2012년 미국 뉴욕,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행복
■나의 PS 파트너 옛 사랑에 허덕이며 망가져 버린 가여운 연애 하수 현승(지성)은 전 여친에게 멋진 새 남자가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열등감이 폭발한다. 외로움에 잠 못 이루고 뒤척이던 그에게 어느 날 밤 야릇한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한편 무결점 외모로도 극복 못한 남친 애정결핍증후군 윤정(김아중)은 그의 관심을 되돌릴 비장의 이벤트를 준비한다.
5·18때 어머니를 여의고 상경한 후 알코올 중독자가 된 아버지와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낸 사격국가대표 심미진 역을 열연한 배우 한혜진. 1980년 5월 18일 이후 26년,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한 작전이 펼쳐진다.‘26년’(지난달 29일 개봉)은 광주의 아픔을 재현하는 것에 그치는
■음치클리닉 빈대떡집을 운영하는 엄마에게 물려받은 모태 음치, 게다가 여자도 남자도 아닌 애매한 음역대를 자랑하던 동주는 숨소리마저 저질성대라는 놀림을 받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음치 클리닉을 찾는다. 돈 없고 시간도 없었던 동주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지도방식을 강조하는 ‘닥터 목’ 음치 클리닉의 반값 특별할인에 눈이 멀어 여고생
내 눈엔 눈물, 그들의 눈에선 피눈물이 흘러야 한다.지난 2004년 밀양의 한 여중생이 44명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있었다. 비슷한 또래였던 미성년 가해자들은 성폭행을 저지르는데 그치지 않고 여중생의 모습을 휴대전화와 캠코더로 촬영해 협박의 도구로 사용했고, 이러한 범죄는 1년 동안이나 이어졌다.영화 ‘돈 크라이 마미’는 해마다 늘
■남영동1985 전 국민의 숨소리까지 검열하는 군부 독재가 기승을 부리던 1985년 9월 4일, 민주화운동가 김종태는 가족들과 목욕탕을 다녀오던 길에 경찰에 연행된다. 예전부터 자주 경찰에 호출됐던 터라 큰일은 없으리라 여겼던 그는 정체 모를 남자들의 손에 어딘가로 끌려간다. 눈이 가려진 채 도착한 곳은 남영동 대공분실. 경찰 공안수사당국이 ‘빨
전설의 킬러와 여심킬러의 수상한 납치극이 시작된다.코미디와 로맨스, 스릴러라는 각기 다른 장르를 조합한 ‘자칼이 온다’(15일 개봉)는 전설적 킬러 봉민정이 마지막 미션인 톱스타 최현을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영화다.킬러와 톱스타라는 이색적인 조합과 납치사건이라는 독특한 상황 설정만으로도 흥미를 자극하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캐치 44 조직의 보스, 멜(브루스 윌리스)의 지시에 따라 테스(말린 애커맨)와 그녀의 친구 카라, 던은 마약을 매매하려는 운반책을 알아내 물건과 돈을 빼앗는 임무를 위해 새벽 2시 반까지 강 건너 외딴 식당으로 가 기다린다. 그러나 약속된 시간은 지나고 테스와 그 일행은 간단한 임무로만 알았던 일들이 깊은 게임으로 빠지고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이어 일
법이 용서한 연쇄살인범, 15년의 공소시효는 끝났지만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일대에서 10명의 여성이 살해된 화성 연쇄살인사건. 이 사건은 지난 2006년 공소시효 만료로 끝내 범인을 찾지 못한 채 종결됐지만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을 통해 다시금 세상에 알려지며 오늘 날
■업사이드 다운 위아래가 거꾸로 상반된 두 행성이 태양을 따라 공전하는 세상, 정반대의 중력이 존재하는 두 세계의 만남은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 두 세계가 가장 가까이 맞닿은 비밀의 숲에서 우연히 만난 하부 세계의 아담(짐 스터게스)과 상부 세계의 에덴(커스틴 던스트)은 강렬한 끌림을 느끼게 된다. 아담과 에덴은 어긋난 우주불변의 법칙에 따라 자신이 속한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 ‘늑대소년’, 운명적 사랑에 빠지다.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강렬한 캐릭터 ‘늑대소년’은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불가,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다. 사람의 언어와 행동을 습득하지 못한 ‘늑대소년’은 거칠고 야생적이지만 영혼 깊숙이는 굉장히 여리고 순
■창 정철민 병장의 분대는 중대의 부식창고를 개조한 창이 없는 내무실에서 지내고 있다. 정철민의 분대는 군내에서도 모범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분대로 소문이 나 있는데 고문관 홍영수 이병이 들어오면서 명성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정철민 병장은 홍영수 이병을 자신의 분대에 맞는 군인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군대는 그런 것을 은근히 정철민 병장에게 요구하고
우리 모두가 가해자일 수도 피해자일 수도 있다. ‘비정한 도시’(25일 개봉)는 살인, 강간, 폭행 등이 만연한 도시의 실체를 카메라에 담아냈다.‘묻지마’ 살인, 성폭행 등 강력 범죄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2012년 대한민국. 날로 높아지는 불안감으로 인해 상반기 극장가는 ‘부러진 화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