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태평천국의 수도 난징이 함락하며 태평천국이 멸망하다.태평천국은 청나라 말기에 세워진 기독교적인 이념의 신정국가로 1843년 홍수전이 창시한 배상제회에서 비롯됐다. 창시자인 홍수전이 여호와로부터 타락한 중국을 구제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주장했고 이를 따르는 이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1851년 1만여 명을 주축으로 태평천국이 세워졌다.태평천국이 워낙 거대해지자 청나라는 이를 없애기 위해 대규모로 토벌군을 꾸렸으나 거듭 실패했다. 태평천국은 파죽지세로 세력을 확장했으나 서구열강 앞에선 무력했다. 1860년대 들어 청나라가
▲7월 18일=당나라가 고구려의 안시성을 포위하다. 안시성은 당시 인구가 10만 명 정도였던 고구려 요충지로 고구려의 방어성들 가운데 요동성 다음으로 중요한 곳이었다.고구려는 중국의 왕조 입장에서 굉장히 성가신 상대였고 대부분 중국에 적을 둔 나라들은 고구려를 한 번씩 공격했다. 수나라를 멸망시키며 중국을 통일한 당나라 역시 고구려 정벌을 꿈꿨고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공격을 감행한다.당태종 이세민은 10만 대군을 일으켜 고구려를 공격했고 파죽지세로 안시성을 향했다. 안시성을 구원하기 위해 고구려는 대규모 원군을 편성해 보냈으나 실패
▲7월 15일=로제타석이 발견되다.로제타석은 기원전 196년에 고대 이집트에서 제작된 같은 내용의 글이 이집트 상형문자, 이집트 민중문자, 고대 그리스어 등 세 가지 문자로 번역된 돌이다. 로제타석은 높이 114㎝에 너비는 72.3㎝다.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왕이 사제들에게 큰 은혜를 베푼 것을 찬양한다는 내용으로 고대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인류사에서 엄청난 발견으로 평가된다. 고대 이집트 문명은 어떤 문명보다 더욱 크게 발달한 문명으로 평가받는데 고대문자를 해석할 수 있는 자료가 없어 그저 고대의 신화에 불과했다. 그러나
▲7월 12일=프랑스가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다. 프랑스는 최근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축구강국이다. 유럽에서도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과 출전 때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분류됐으나 네덜란드와 함께 월드컵을 우승하지 못한 비운의 강팀이었다.프랑스는 1998년 월드컵을 자국에서 개최함에 따라 첫 우승을 노리기 시작했다. 이민자 2세 등을 대거 대표팀에 승선시키는 등 자국에서 첫 월드컵 우승을 갈망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지네딘 지단으로 그는 알제리 이민자 2세였다.프랑스에서 월드컵이 개최되자 프랑스는
▲7월 11일=전주교도소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던 최병국이 탈옥하다. 최병국은 승용차 운전자를 위협해 차량과 금품 등을 훔친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2004년 8월부터 복역 중이었다. 수감 중 가족이 면회를 오지 않아 딸이 보고 싶단 이유로 2008년 오늘 탈옥을 감행했다. 탈옥은 성공했으나 곧바로 검거됐다. 이틀 뒤인 같은 해 오늘 대전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충격적인 건 그가 교도소 정문을 통해 당당히 세상 밖으로 나왔단 것이고 이후 교도소 관리 소홀이 문제됐다.
▲7월 10일=대한민국 축구의 영웅 홍명보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하다.홍명보는 대한민국이 낳은 천재 축구선수다. 선수 시절 수비수였음에도 깔끔한 커버링과 수준 높은 패싱을 통한 빌드업이 최고의 강점이다. 해외 빅클럽의 오퍼가 있었으나 해외 진출은 이뤄지지 않았다.은퇴 이후 딕 아드보카트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발탁됐을 때 코치로 활동했다. 이후 U-20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돼 2009년 FIFA U-20 월드컵에서 18년 만에 8강에 진출했고 올림픽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해 런던올림픽에서 일본을
▲7월 9일=윔블던선수권대회가 처음으로 열리다. 윔블던대회는 영국 런던 윔블던에서 열리는 세계 4대 그랜드 슬램 테니스 대회 중 하나다. 4대 대회 중에서도 권위는 가장 높고 그랜드 슬램 대회 중 유일하게 잔디 코트를 사용한다. 1868년에 설립된 사설 테니스, 크로켓 클럽인 The All England Lawn Tennis and Croquet Club에 시초를 두고 있으며 월터 클롭턴 윙필드란 장군에 의해 현대의 테니스와 유사하게 규칙과 장비가 도입됐다. 웬만한 규정이 다 정해지며 필요했던 건 대회였다.영국답게 엄격한 규정과 장
▲7월 8일=김일성이 사망하다.김일성은 북한의 초대 최고지도자다. 1912년 평안남도 출신으로 항일무장투쟁을 벌인 독립운동가로도 활동했다.광복 후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 설치에 힘썼고 이는 결국 한반도가 남북으로 분단되는 계기가 됐다. 1948년 9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수립되자 내각 수상에 선출되며 북한에서 가장 큰 권력을 잡았다. 이후 러시아 등에 무기 공급을 요청해 1950년 6월 6·25전쟁을 일으켰으나 UN군에 의해 저지당하며 휴전을 통해 지금의 38선이 남들어졌다.1994년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기도 하며 건강에 문
▲7월 5일=수영복인 비키니가 발표되다.비키니는 두 조각으로 된 여성 수영복의 하나로 상체와 하체만 덮는다. 비키니는 원래 체육복으로 쓰였다고 한다. 기원전 1400년경 고대 그리스 고분의 그림에도 나타난다.현대의 비키니는 1946년 오늘 프랑스 파리에서 루이 레아란 디자이너가 발표했다. 여담으로 그의 비키니가 발표되기 며칠 전 전 미국은 남태평양의 비키니섬에서 원폭을 투하하는 핵실험을 했다. 모든 이목은 비키니섬으로 쏠렸고 루이 레아는 이를 이용해 제품 이름을 비키니로 정했다.
▲7월 4일=“참 쉽죠?”로 많은 미술 꿈나무를 좌절에 빠뜨린 미국의 화가 밥 로스가 사망하다. 밥 로스는 1942년 플로리다에서 태어났으며 미국 공군에서 20년 동안 복무했다. 1981년 지인과 ‘그림을 그립시다(The Joy of Painting)’란 TV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명해졌다.국내에선 EBS가 그의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엄청나게 어려운 그림을 그린 뒤 밥 로스는 항상 “참 쉽죠?”라고 했다. 1995년 오늘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7월 3일=무너졌던 성수대교가 다시 건설돼 개통식을 가졌다.성수대교는 서울 한강에 위치한 다리로 성동구 성수동과 강남구 압구정동을 잇는다. 1977년 착공돼 1979년 완공됐고 당시엔 파격적인 하늘색이었다. 1994년 10월 21일 무너져 50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이후 1995년 4월 26일 다시 건설되기 시작했고 2년 뒤인 1997년 6월 완공됐다. 같은 해 오늘 정식 개통식을 가졌다.
▲7월 2일=미국의 대문호 어니스트 허밍웨이가 눈을 감다. 허밍웨이는 1899년 7월 21일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1917년 지방신문인 캔자스시티스타에 입사해 인턴 기자가 됐으나 이내 그만 적십자의 일원으로 이탈리아 북부의 호사루타 전선에 엠뷸란스 기사로 자원하다 중상을 입는다.이후 캐나다에서 토론토스타에서 프리랜서 기자를 지냈고 특파원으로 프랑스에 파견되기도 했다. 간혹 신문에 실리는 소설을 썼다. 대개 단편을 썼으며 짧은 문체의 작품이 특징이다. 1952년 노인과 바다를 발표했고 이로 인해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7월 1일=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다. 청주시는 대한민국 충북 중서부에 있는 시이자 충북도청 소재지다. 충북의 수부도시로 청주란 이름은 고려시대이 붙여졌다.인근 청원군과의 통합이 꾸준히 제기됐는데 청원군의 반대로 1994년부터 세 차례의 통합 시도가 무산됐다. 이후 2012년 6월 청원군 주민을 대상으로 발의된 주민투표에서 투표자의 79%가 청주와의 통합에 찬성했고 충청북도 청주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라 2014년 오늘 청원군이 폐지되고 청주통합시가 출범했다.
▲6월 28일=삼국지의 원소가 사망하다.원소는 후한 말기의 군인으로 하북을 평정했던 강자다. 삼국지에서 가장 먼저 천하통일에 다가갔단 평을 받는다. 명문가의 사생아 출신으로 젊어서는 청류파 사상가로 명성을 떨쳤다.후한의 정치적 부패를 타파하고자 십상시를 물리쳤으나 동탁의 개입으로 정권을 잡는 데 실패하고 중앙에서 쫓겨났다. 이후 반동탁동맹을 만들어 이름을 날렸으나 별다른 업적은 남기지 못했다.조조에게 패한 뒤 202년에 병으로 죽었다. 후계자로 셋째 아들인 원상에게 권력을 물려줬으나 이로 인해 형제간 싸움이 일어났고 원소 일가는 비
▲6월 27일=독일이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동양(대한민국)에게 패배하다.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은 스웨덴, 멕시코, 대한민국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당시 독일은 바로 직전 월드컵인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조별 예선 통과도 당연해 보였다.그러나 독일은 첫 경기인 멘시코에게 0대 1 석패를 당하고 2차전인 스웨덴을 2대 1로 간신히 이기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인 대한민국을 꺾으면 16강에 오를 수 있었고 독일과 비교했을 때 대한민국의 전력은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에 독일의 승리를 점치는 이
▲6월 26일=동화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의 모티브가 된 사건이 독일 하멜른에서 발생하다.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는 동화로 원제를 직역하면 ‘하멜른의 쥐잡이’다.동화에 따르면 평온한 독일의 하멜른에 쥐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쥐는 마을주민에게 매우 큰 피해를 입혔고 피리 부는 사나이가 마을에 나타나 “1000냥을 주면 쥐를 잡겠다”고 공언한다. 그는 1000냥을 받기로 하고 거리로 나가 피리를 연주했는데 쥐가 모두 그를 따라가다 결국 물에 빠져 죽었다.마을주민들은 사나이에게 “쥐가 강물에 빠져 죽은 거지 피리 소리를 듣고
▲6월 25일=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돌아올 수 없는 여행을 떠나다.마이클 잭슨은 1958년 미국 출신의 가수다. 팝의 황제라 불린다. 어릴적 형제들과 잭슨파이브란 밴드에서 보컬로 활동했는데 데뷔 때부터 천재라고 평가받았다. 그의 혁명적인 등장은 여러 방면에서 큰 영향을 미쳤는데 인종 차별로 인한 인종 장벽을 무너뜨렸다.음악하면 빌보드, 빌보드하면 팝이라 할 정도로 당시 미국의 팝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 그 중에서도 황제라 불렸으니 그에 대한 평가는 어떤 말로도 부족하다.그러나 2009년 오늘 캘리포니아에 있는 그의 저택에서 심
▲6월 24일=브라질월드컵 D조 예선에서 우루과이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이탈리아의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이로 물어버리다. 수아레즈는 현재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인 축구선수다. 지금은 과거보다 기량이 하락하긴 했지만 출중한 실력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기행도 실력 만큼 유명하다.2007년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 데뷔전에서 퇴장을 당했고 2010년 아약스에서 뛰던 당시 PSV에인트호번과의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들과 언쟁을 벌이던 중 상대 팀인 오트만 바칼의 왼쪽 목덜미를 물어뜯기도 했다. 절정은 2014브라질월드컵이
▲6월 21일=삼미 슈퍼스타즈가 마지막 홈경기를 치루다. 삼미 슈퍼스타즈는 인천, 경기, 강원을 연고로 한 프로 야구팀으로 홈구장은 인천공설운동장야구장이었다.1982년 2월 공식으로 창단했지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듬해 거액을 투자해 팀을 꾸렸으나 새로운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고 1984년엔 암흑기를 맞았다. 1984년 7월부터 삼미그룹의 주력회사인 삼미해운의 적자가 커진 것이다. 결국 경영난이 일기 시작했고 1985년 오늘 홈경기장에서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삼미 슈퍼스타즈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당시 경기에서 롯데
▲6월 20일=카탈라우눔전투에서 서로마제국의 플라비우스 아이티우스와 훈족의 아틸라가 싸우다.카탈라우눔전투는 샬롱전투라고도 불리며 서로마제국과 서고트제국의 연합군이 훈족과 치룬 전투다.당시 갈리아 지방은 로마의 통제력이 약해진 시기로 이 때문에 곳곳에서 반란이 쉽게 일어났다. 그 중에서도 훈족의 세력이 가장 거대했다.서로마제국의 황제 발렌티니아누스 3세의 누이인 호노리아는 훈족의 왕인 아틸라에게 “자신과 결혼하면 서로마제국의 절반을 주겠다”고 편지를 보냈다. 이에 아틸라는 발렌티니아누스 3세에게 호노리아와 서로마제국의 절반을 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