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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사람들에게 봄을 왜 좋아하느냐고 물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형형색색의 꽃이 만발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마음에 봄기운을 전해주는 꽃들이 질세라 피니, 그럴 만도 하다. 나 또한 사계절 중 봄을 가장 좋아한다. 하지만 나는 꽃보다는 그 꽃들에 가려져 나들이객들의 발에 밟히기 일쑤인 초록 풀 때문에 봄을 좋아하는 것이다. 이 작은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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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 기자
2010.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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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이나 단란주점, 다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화재로 인해 많은 인명손실이 발생한다. 다중이용시설은 말 그대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이다. 그런데 이러한 업소에서 사소한 부주의나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다면 많은 인명손실이 따르는 것은 어찌 보면 불 보듯 뻔한 일이다.해마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방안전점검이 실시되면서 느끼는 가장 큰 문제는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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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제 기자
2010.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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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제약이 많다. 마음이야 창밖의 사람들 마냥 자유롭게 돌아다니거나 자전거를 타며 즐겁게 다니고 싶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을 뿐이다. 그들에게 남은건 혼자라는 외로움을 등에 얹고 스스로가 주위에 담을 쌓은 채 외부인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것이다. 대전시에서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콜택시를 지난해 말부터 시행하고 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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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식 기자
2010.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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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09시즌에 이어 올해도 지역 연고 프로구단인 한화 이글스가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현재 시즌 성적은 총 40경기 중 14승 26패(5월 15일 집계)로 승률 3할 5푼. 최근 상승세이긴 하나 지난주까지 11연패로 곤두박질치면서 불안한 전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다이너마이트 핵타선의 일본 진출과 베테랑 선수의 은퇴로 투타 모두 절대 열세를 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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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2010.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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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에서 노래 소리가 들린다. “눈부시게 빛나는 나를 따라 Oh! Oh! Oh!”, “날 바라봐 니가 사랑했던 나를”, “오늘도 떠나간 너의 숨결” TV 속 가요프로그램도, 음반가게도 아닌데 노래 소리는 버스 안에서, 지하철 안에서 내가 듣고 싶지 않아도 들리고 또 들린다. 요즘은 대부분의 휴대폰에 mp3기능이 포함돼 있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음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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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2010.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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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승용차로 출근을 하다보면 도로에서 별 일을 다 겪는다.차량의 흐름을 고려해 양보하는 운전 매너를 보여주는 운전자가 있는 반면 자신의 운전 실력을 과시하듯이 짜증나게 운전하는 사람도 있다.‘운전하면 욕부터 는다’는 말이 왜 나왔는지 운전을 시작해 30분이면 터득하게 된다. 특히 좌회전 차로에서 직진신호를 기다리는 운전자를 보고 있으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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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2010.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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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전지역에 소형아파트 품귀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20평대 안팎 아파트 매물은 아예 자취를 감췄고 전세가도 하루가 다르게 치솟아 시름짓게 만들고 있습니다. 예비신혼부부와 직장인, 서민들은 매매, 전셋집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구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서민들을 위한 아파트 공급 정책을 표방하고 있지만 중대형아파트만 늘어나 서민 수요를 충족하기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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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2010.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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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체중조절을 목표로 찾은 산이 1년만에 최고의 놀이터이자 안식처가 되었다. 산이라 하면 무조건 거부반응부터 보였던 나를 변화시킨 산의 매력을 경험한 계절순서대로 소개하고자 한다. 작년 여름 등산을 처음 시작했을 때, 무더운 날씨와 강한 자외선에 주저하던 내가 느낀 산의 매력은 시원하다는 것이었다.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는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한걸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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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천 기자
2010.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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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국교직원노조 명단 공개로 논란을 빚어 온 한나라당 조전혁 국회의원이 법원으로부터 강제이행금 부과 결정을 받은 후 나흘만에 명단을 내렸으나 파문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전교조가 과도한 이념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와 일부 여당 의원들이 전교조가 반교육적 단체인양 몰아붙여 교사와 학부모, 학생간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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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2010.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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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이번 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시·도교육감, 광역의원, 기초의원, 교육위원, 비례대표 등 1인이 8명을 선출한다. 그 만큼 한 표의 가치가 소중하다.그러나 올 지방선거 역시 낮은 투표율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높다.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지난 1995년 68.4%를 기록했으며, 1998년 52.7%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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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기자
2010.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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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은 생활 속의 철학이다. 누구든지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은 쾌적하고 편리하며 재난이 없는 안전한 지역이 되길 바란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서 화재사고, 교통사고, 가스폭발, 붕괴 등 대형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 항상 불안하고 걱정스럽다. 각종 홍보와 캠페인을 통해 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설마하는 안전불감증으로 사고는 되풀이되고 있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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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진 기자
2010.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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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체계 조정할 때 수요자의 의견 수렴을 교통체증을 개선을 위해 신호체계·교차로 구조개선, 교통수요 절감 등 다각적인 점검이 시급하다. 시를 이용할 때마다 운전기사들이 교통신호체계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경우를 흔히 들을 수 있다. 네거리 신호대기 중에 시간별 각 도로의 교통량이 달라 한 방향은 차량이 미처 빠져나가기 전에 신호가 바뀌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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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향 기자
2010.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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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을 6년째 구독하고 있는 애독자다. 신문을 볼 때마다 좀 개운치 않은 것이 있다. 신문에 따라 투데이, 사람들이란 이름의 지면이 있는데 이걸 잘 읽어보면 전부다 공직자, 기관장들 일색이다.‘대전시장은 어디어디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거나 ‘누구누구는 장학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는 식이다.신문의 귀중한 지면이 공공기관 고위직 인사들의 개인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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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재성 기자
2010.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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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중학교 학생을 둔 학부모입니다. 대전은 단일학군으로 1~5지망 희망순위로 60%를 뽑고 나머지 40%는 근거리로 고등학교 배정을 한다는데 고등학교 배정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A. 고등학교 배정은 고등학교별로 희망배정(60%)과 평준화 배정(60%)으로 하되 먼저 복수 지원 뒤 추첨 배정을 합니다. 희망배정의 경우 학교별 정원의 60%는 지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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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2010.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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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 외국인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이다. 왜 한국사람들은 버스에서 발을 밟는 등 누군가에게 미안함을 표시할 때 그냥 웃고마느냐고. 가만히 듣고 보니 나 역시 ‘미안합니다’라는 말 대신 어색한 웃음과 함께 고개를 끄덕이곤 했다. 이처럼 우리는 누군가에게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 많이 서툴다. 친구나 가족들에게도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아끼고 있는 것 같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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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라 기자
2010.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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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부터인가 시간만 나면 손바닥을 들여다본다. 양 손바닥도 아닌 유독 왼쪽 손바닥을. 심심하다 싶으면 손바닥을 쫙 펴 손톱도 보고 이리저리 그어진 손금도 보고 손바닥 군데군데 생긴 굳은살들도 살펴본다. 하지만 내가 유독 눈여겨보는 것은 손목과 엄지손가락 사이의 공간. 왼쪽 손바닥의 왼쪽 아래 끝에 나있는 길. 바로 핏줄들이다. 푸르스름한 기운이 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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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 기자
2010.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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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 국민을 슬픔으로 몰고 간 천안함 침몰 사고 후 남북 관계가 급격히 경색되고 있습니다. 일부 북한 연루설이 제기되면서 우리 정부에게 강도 높은 대응과 실질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습니다. 반면 아직 사고 원인에 대한 규명이 이뤄지지 않은만큼 대북관계에 대해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잖습니다. 천안함 침몰과 정부의 대북관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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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2010.05.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