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18개 외청장 인선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박근혜 정부 내각 구성이 완료됐다. 하지만 국정원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등 4대 권력기관장의 인사청문회 통과 여부가 관건이다. 오늘 열리는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와 관련, 민주통합당은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제기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근거 없는 인신공격이라고 반박했다.검찰총장과 경찰청장,
성낙원 한국청소년영상예술진흥원장 영상언어(동영상 이미지)는 20세기 문자언어가 그랬듯이 사회경제적 시스템의 생산과 재생산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정보를 전달하는 21세기의 주된 언어로 부상하고 있다. 이미지와 사운드 그리고 텍스트가 하나로 융합된 영상매체는 그 어떤 언어보다도 강력하게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으며, 빛의 속도로 전 세계 구석구석으로 전달
길 공 섭 대전시문화원연합회장· 사진 작가 지난주 광양 매실농원 뒤에 있는 쪽비산 등반을 하며 봄바람을 가득 가슴에 담아왔다. 날씨도 청명하고 봄바람도 기분 좋은, 산행하기에 적당한 기온이 일행을 환영했다. 언덕을 오르자 청 매실농원의 대표 아이콘인 장독대가 예의 단정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맞는다.이 농원의 주인은 홍쌍리 여사. 농원을 만든 사람
정 호 세우리병원장 최근 미래창조와 관련된 과학과 학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는 ‘통섭(統攝)의 학문’ 강의로 EBS 전파를 통해 선풍적 인기몰이를 하고 주목 받은 바 있다. ‘학문도 퓨전시대’, ‘인문과 자연의 만남’을 주창해온 최 교수는 그의 강의를 통해 &lsq
신웅순 중부대 교수 내 고향 앞산은 진달래꽃 천지였다. 온통 산이 붉었다. 학교에서 파하면 진달래꽃을 따러갔다. 그 때는 주전부리 대신 풀뿌리나 캐먹고 꽃잎, 열매나 따먹는 것이 전부였다.꽃샘 바람은 이 산 저 산 붉은 물감을 뿌리느라 참으로 고생이 많겠다. 바삐 다니지 않으면 그 많은 산에 그런 고운 물감을 칠할 수 있을까. 그래서 3월은 찬바람과 따뜻한
정장희 박근혜 정부 첫 국세청장에 대전 출신의 김덕중 중부지방국세청장이 내정됐다.간혹 제기됐던 김 청장 기용설이 현실화 되면서 대전지방국세청은 물론, 대전지역 세정가에선 사실상 잔칫집 분위기다. 좀처럼 심중을 내색하지 않는 국세청 직원들 사이에서조차 너 나할 것 없이 기쁨을 스스럼없이 표출하고 있다.김덕중 내정자의 경우 대전에
이상진 다양한 장르의 예술 공연작들을 유치, 시민들 예술적 감각과 품격을 높여온 논산시가 신춘음악회를 올해 첫 공연물로 시민들에게 선사했다.지난 15일 저녁, 건양대 콘서트홀에서 펼쳐진 신춘음악회에는 1000여 명에 이르는 관람객들이 운집, 아름다운 선율에 매료됐다.음악회를 통해 관객들은 봄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 왔음을 새삼 실감했다
최 문 갑 본사 고충처리인 객원 논설위원 한국은 한때 미국발 금융위기를 그런대로 선방(善防)하는 경제 강국으로 분류됐다.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의 혹한에도 탄탄한 맷집으로 잘 버텨낸 국가로 꼽혔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세계 각국에 경기회복의 기운이 봄날의 훈풍처럼 퍼져가고 있는데 한국만 예외다.일본은 작년 12월 산업생산이 18개월 만에
강헌희 대전 예지 중·고등학교 교장 필자는 나의 인생 제1주기를 끝내고 잠시 휴식의 안락함에 젖어 지냈다. 매일 아침마다 한 아름씩 주어지는 하루 분량의 자유를 어떤 방법으로 만끽할 것인지를 꿈꿔 보는 즐거움이 제법 달콤했다. 젊은 시절의 생계형 삶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시간의 널빤지 위에 하루의 일상을 그려 나가는 일은 그야말로 꿀물에
허태정 유성구청장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요즘은 어디를 가든 ‘창조경제’라는 용어가 화두다. 창조경제란 무엇인가? 영국의 경영전략전문가인 존 호킨스(J. Howkins)는 2001년 ‘창조경제(The Creative Economy)’라는 책에서 ‘새로운 아이디어, 즉 창의력으로 제조업·서비스업
이 완 순 시인·소설가 통일에 대한 염원이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다. 통일을 강조하면 오히려 종북분자가 아닌가,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본다.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이 괴현상이 더 심해졌다. 일본의 식민통치자들이 항일 독립투사를 탄압하기 위하여 내세운 반공이데올로기를 그대로 이어받아 준용하는 친일파와 그 후손들인 반통일 세력이 반공을 앞세워 통일
토성(土姓)은 그 지역의 영토를 뜻하는 토(土)와 성씨를 뜻하는 성(姓)이 합쳐진 말로 그 지방에 토착하면서 그곳 지명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 집단을 말한다.토성은 그 지역의 읍사(邑司)를 구성하는 지배 세력이었다. 따라서 그들은 그 지역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여론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친족 집단이라 할 수 있다.토성이라는 용어는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
일부 국립대학이 학생들이 낸 기성회비로 교수나 직원들의 명절휴가비나 수당을 지급하는 등 불법적으로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대학의 교직원은 ‘공무원보수 규정에 따라 급여가 지급되는 데도 자체 규정을 만들어 수당 등을 지급했다는 것이다. 하늘 모르고 치솟아 학부모들의 허리를 휘게 만드는 대학등록금 문제가 국가적 이슈로 등장한 가운데 저질러진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문제가 박근혜 대통령의 언급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서울의 한 마트를 방문, “농축산물이 현지에서는 심할 경우 밭을 갈아엎을 정도로 낮은 판매가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데 소비자들은 지나치게 높은 가격 때문에 밥상 차리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지시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이종협 대전시립미술관 관장 융합과 복합의 시대정신은 과학과 예술 같은 거시적인 영역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예술 안에서의 미시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남규와 최영근 두 예술가는 같은 시각예술의 영역 안에 있는 공예와 예술이 융복합의 실험을 통하여 창조적인 세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걸 잘 보여준다. 이남규는 화가로 출발해 공예의 세
전종구 대전시티즌 사장 지난 6일 대전시티즌 구단 사무국에선 떠들썩한 울림 없이, 그러나 훈훈한 분위기 속에 조촐한 행사가 치러졌다. 대전시티즌 유소년 축구클럽지원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치러진 축구용품 전달행사가 바로 그것.대전시티즌은 이날 행사에서 지역 유소년 축구클럽 11개 팀과 방과후 축구교실을 운영 중인 일선학교 축구부 6개 팀 등 총 17개 팀을
원용철 목사 지난해 진한 감동을 안겨줬던 보석 같은 남자들의 풍물공연을 재현하기로 하고 올해도 극단우금치와 함께 개강식을 시작으로 출발했다. 사실 지난해 보석 같은 남자들의 풍물공연이 그렇게 진한 감동을 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저 울안공동체에서 진행되는 많은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전문 강사가 지도해준다고 하니 손해 볼 것은 없을 것이라는
리헌석 대전예술단체 총연합회장 존경하는 고 성찬경 선생님!꽃봉오리가 새봄을 준비하는 2013년 2월 26일에, 선생님께서 갑자기 먼 길을 떠나셨다는 말씀을 듣고 옷깃을 여미며 묵상합니다. 존경하는 우리 동네 어르신을 갑자기 보내드리는 막막함 가운데에서도, 청색 바탕의 고구려 옷을 입으시고, 꽹과리를 두드리시며 시(詩)의 혼(魂)을 깨우시던 선생님의 모습이
3월 초면 대학 신입생들이 입학식과 함께 부푼 꿈을 안고 본격적인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이다. 그동안 치열했던 대학입시준비에서 벗어나 캠퍼스의 낭만도 즐겨가며 멋진 학창생활을 설계하는 나이다. 그렇지만 한편으론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벌써부터 취업을 위한 스펙쌓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새내기 신입생들의 입장에서는
지난해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위해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보도가 국내 한 일간지를 통해 흘러나왔다. 대북 정보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한 이 보도는 “김정은을 제거하기 위한 시도가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당국이 파악하고 있다”면서 “김영철 정찰총국장의 계급이 강등된 11월 중순 이전에 내부 불만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