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성 평택대학교교수·(사)청소년지도연구원장 생존권을 앞두고 양보란 있을 수 없다. 고령화되어가는 장년과 젊은 청년들이 아르바이트구직난으로 경쟁하면서 사회적 갈등이 늘어나고 있다. 취업을 하기위해 부모세대와 경쟁을 벌이는 서글픈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2030세대는 학비와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일자리를 찾는다. 학업과 알바에 지친 몸으로 취
중소기업이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요건 중에는 기술개발과 기술의 사업화를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상당수 중소기업들은 자금부족으로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엄두를 내지 못한다. 이는 충남 중소기업들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충남발전연구원이 그제 발표한 ‘충남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활동 특성 분석과 정책수요 도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관내
충남도의 아이돌보미 사업 예산 중 일부가 편성되지 않아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소식이다. 도내 아이돌보미 서비스 사업을 위해 올해 필요한 예산은 약 56억 원인데 도가 편성한 예산은 36억여 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아이돌보미 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예산부족으로 유명무실해진다면 맞벌이 부부들은 물론 일손이 바쁜 농어촌 부모들
김형태 한남대 총장 여행 중에 초등학교 3학년인 외손자에게 줄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세계 국기백과’라는 책을 샀다. 그런데 내가 먼저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다. 국기는 고대 이집트나 중국의 주(周)나라 때부터 썼지만 나라를 상징하는 수단으로 쓴 것은 프랑스 혁명 이후부터다. 프랑스가 ‘자유, 평등, 박애’를 상징하
한국경제의 시한폭탄인 가계부채의 심각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가계의 이자부담은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로 늘어나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이자비용은 9만 5387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다. 이자비용은 주택 구입이나 가계 운영 등을 위해 빌린 돈에 대한 것이어서 사업목적 등 기타 대출
임성규 교통안전공단 중부지역본부 과장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어 많은 전문가들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전략적으로 제시하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대응하고 있는데 교통분야도 예외는 아니다.특히 온실가스 배출량의
‘익숙치 않아서 그렇습니다.’위 글은 ‘익숙치’가 아니라 ‘익숙지’가 바른말이다. ‘익숙지’와 ‘익숙치’를 가려 쓰는 것이 익숙지 않더라도 잘 가려서 바르게 써야 한다.‘~하다’ 용언을 준말 형태로 사용할 때에는 ‘어간
박상배 세종엠앤씨 대표이사 어제 국회에서는 18대 대통령취임식이 있었다. 그 어느 선거보다 지지층이 극단적으로 갈려 치열하게 싸웠던 지난 대통령선거의 결과다.하지만 대통령과 같이할 정부의 국무요인들은 아무도 함께하는 이들이 없다.우선 국회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으며, 총리 및 각 장관들 모두가 아직 인사청문회 중에 있다.이제 겨우 절반을 넘긴 이
날이 갈수록 더 그립네요사랑하는 아빠! 오늘따라 가슴이 너무 벅차네요. 새로운 일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분주해. 아무 것도 모를 때 아빠 여기 모셔두고 나서 여지껏 미친듯이 돈 번다고 발 동동 구르면서 살아왔는데 왜 자구 나이가 먹을수록 아빠가 더 그리워질까? 점점 더 그립고, 보고 싶고 그러네. 어릴 때부터 여태까지 맘 편히 한 번 살아본 적 없
충남 논산 출신인 윤창중 전 대통령직인수위대변인이 청와대 대변인으로 내정되자 그를 바라보는 긍정과 부정의 시각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보수 세력을 대변해온 언론인으로서 남달리 투철한 국가관을 가지고 소신 있게 발언해온 그에게 성원을 보내는 국민도 있지만, ‘극우논객’임을 들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는 이도 상당하다.김현 민주통합당 대변인
김덕영 대전시 경제정책협력관 짚방석(方席) 내지 마라 낙엽(落葉)엔들 못 앉으랴솔불 혀지 마라 어제 진 달 돋아온다아해야 박주산채(薄酒山菜)일망정 없다 말고 내어라‘청구영언(青丘永言)’에 실린 명필 한석봉의 시조다. 그의 시조는 이 한 수만 전해지지만 우리나라 시조를 대표할 만큼 아름답다. ‘혀지 마라&rsquo
Q. 국민연금, 낸 돈보다 많이 받는다는데, 사실인가요?A. 그렇습니다. 국민연금은 납부한 금액보다 나중에 연금으로 받는 액수가 훨씬 많습니다.국민연금은 현재, 소득의 9%를 납부하고 60세 이후부터 소득대체율 40%를 보장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20~30년 후 60세가 되어 받는 연금액을 계산할 때 가입기간 중 납부했던 연금보험료는 60세가 된 시점의
오노균 대전·충남 스페셜올림픽위원회장 지난 5일부터 개최된 2013 스페셜 동계올림픽 평창 세계대회는 역대 동계 스페셜올림픽으로는 최대인 106개국 3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7일 동안 벌어진 대회 기간 중 하루 평균 3만 명씩 모두 20만 명에 육박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그런 만큼 이번 대회는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겨 주고
채재학 학교사랑 학부모회 상임대표 우리나라 사회에서 교육문제 만큼 고질적인 문제가 또 있을까? 학교폭력이나 왕따 문제는 감소 추세 없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각종 대책이 발표되고 있지만 어느 정책하나 뚜렷하게 성과를 내는 것은 없다. 가뜩이나 해결해야 할 교육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이번에 터진 충남도교육청 장학사 시험비리 문제는 정말로 경악을 금치 못하게 만
채훈 대전마케팅공사 사장 지난 2010년 경주문화엑스포가 열렸을 때 대전MICE 서포터즈 학생들이 경주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해 대전을 홍보하러 다닌 적이 있었다.당시 서포터즈 학생들은 엑스포 행사장을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대전은 ○○이다”라고 빈칸이 있는 패널을 보여주면서 빈칸을 채우는 행사를 벌였다. 때마침 경주엑스포 행사장을 찾은 박
길 공 섭 대전시문화원연합회장· 사진 작가 사진가(寫眞家)는 대체로 자연의 아름답고 고결(高潔)함을 앵글에 담기 위해 많은 시간과 자금을 투자한다. 진정한 사진가는 그 현장에서 자연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워 그 순간순간의 용트림을 즐기며 그것을 기록하기 위해 저장한 에너지를 아낌없이 쏟는다. 가슴을 찡하게 울리는 한 컷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피
박근혜 정부 각료 임명에 병역 면제자는 제외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병역면제자는 심각한 장애 등 납득할만한 사유가 확인되지 않는 한 총리나 장관은 물론 청와대 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되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난 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문제가 있어서 병역을 면제받는 것은 괜찮을지도 모르지만 절대로 공직에 들어
박근혜 정부가 오늘 공식 출범한다. 그를 지지했던 국민이나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이나 새 대통령을 중심으로 나라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하면서 ‘국민 행복시대’의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새 정부 출범을 마냥 축하만 할 일도 아니라는 염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최근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지지율이 44%로
권순재 최근 일부 언론이 교육전문직(장학사, 연구사 등) 매관매직 문제의 본질을 교육감 직선제로 호도하고 있다. 이들은 교육감 직선제가 과다한 선거비용을 유발하고, 차기 선거를 준비하기 위해 교육감이 인사비리의 유혹에 넘어가기 쉬워 비리를 저지르게 된다고 주장한다.잘못된 진단에 왜곡된 논리다. 탐욕스럽고 부패했기 때문에 부정을 저지르는
이완순 시인·소설가 프랑스 혁명이 근대 민주주의의 단초가 되었다면, 동학혁명은 민족주의와 항일운동의 뿌리이고, 3·1운동을 비롯한 4·19혁명, 6월 항쟁, 광주민주화운동의 뿌리이다.동학은 종교라기보다 기독교와 서양 문화, 그리고 그 이념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탄생한 일종의 문화운동이었다. 1860년 조선 말기 전통과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