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워야 할 설 연휴기간 동안 이웃 간 살인과 방화까지 불러온 층간 소음갈등이 잇따랐다는 소식이 마음 한 편을 안타깝게 한다. 설 연휴가 시작된 9일 명절을 맞아 부모를 뵈러 온 30대 형제가 아파트의 층간 소음 때문에 이웃과 다투다 흉기에 찔려 숨졌다. 또 10일에는 3층짜리 다가구 주택에서 층간 소음갈등으로 인한 방화로 설을 맞아 부모를 찾은 자녀와 손
국세청이 밝힌 ‘2011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현황’을 보면 국내 근로자 상위 10% 평균 연봉이 9456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근로자 평균 연봉인 2817만 원 대비 3.36배 규모다. 상위 10%의 연간 급여 총계는 146조 9416억 원으로 전체 근로자 급여 437조 8384억 원 중 33.5%에 달한다.얼
이수홍 본보가 지난달 16일자 ‘서산시 해미 한옥호텔 건립계획 백지화 위기’ 보도 후 주민들이 반발하며 지난달 28일 이완섭 시장의 해미면 시정설명회 자리에서 주민들은 재추진을 요구했다.이와 관련, 시의회는 주민들의 의회 항의방문, 추경예산 반영 요구 등 잇따른 반발에 대해
김형태 한남대 총장 내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조근호 변호사가 있다. 그 분은 현재 법무법인 ‘행복마루’의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조 변호사는 검찰에 있을 당시 대전지검장, 부산고검장,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했다. 그러나 검사라는 타이틀 보다는 학자의 모습이 강하다. 박물관 견학과 여행 등 다양한 취미와 관심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2007년이 이제 또 저무네요. 저도… 우리 식구 모두 한 살씩 더 먹고요. 지원이는 벌써 초등학교 4학년, 석원이는 6살… 많이 지났죠? 저도 진급도 했고… 계셨으면 좋아하셨겠죠… 아버지는 잘 계셔요. 아시다시피… 민철이네 식구도 잘 있고… 민철이는 잘하면 내
송도근 교통안전공단 중부지역본부 과장 교통안전공단은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바꿔 도로 위 성숙한 교통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전좌석 안전벨트 매기’,‘운전중 DMB 시청·휴대폰 사용 안하기’,‘에코드라이브 경제운전 실천’,‘교통약자 배려문화운동 이행’등 4대
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마라 / 성낸 까마귀 흰 빛을 새올세라(시샘할세라) / 청강(淸江)에 죠히(깨끗이) 씻은 몸을 더럽힐까 하노라.고려말 정몽주의 모친이 지었다는 백로가(白鷺歌)에서 보듯 까마귀에 대한 첫인상은 형편없었다.우선 온통 검은 색인데, 제비나 흑두루미 같이 일부 검은 색조를 지닌 것도 있지만 까마귀한테서는 이들처럼 배나 날개 등 다른
‘될수록 빨리 출발하세요. 늦습니다.’ ‘예, 오늘도 늦으면 정말 혼납니다. 될수록 짐도 조금만 챙겼고, 일찍 준비를 해서 이번에는 문제없습니다.’그럴 듯하지만 잘못된 표현이다. ‘될 수 있는 대로’를 뜻하는 위 글의 ‘될수록’은 모두 ‘되도록’을 써
오용균 사단법인 모두사랑 대표이사 지난해 12월 10일 정문헌 외 9명의 국회의원은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상이국가유공자의 보철용·생업활동용으로 사용하는 자동차로서 취득세 및 자동차세를 배기량에 관계없이 면제한다’는 취지의 입법 발의를 했는데 상이국가유공자가 아닌 일반
새 정부의 순조로운 출범이 우려된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설 명절 직전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했지만 적절한 조각 발표시점을 한참 넘겨버렸다. 여야는 14일까지 정부조직 개편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고 26일 총리인준안을 의결하기로 했지만 새 정부 출범 전 청문회를 제대로 마치기는 사실상 어려운 상태다.무엇보다 총리 후보로 지명된 ‘정홍원 카
대전고등검찰청이 최근 자체 제정한 ‘국민 감동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검사 1명, 수사관 2명, 실무관 1명, 동호회 1개, 지청 3곳이 ‘국민 감동상’을 받았다. 수상자로 선정된 검사는 기소 후에도 사건 범죄자를 꾸준히 면담하며 격려하는 한편, 이들에게 출소 후 사회적응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선물하는 등
정세인 주필 직장이나 어느 조직 등에서 소위 힘 있는 자리에 오른 사람에게 하는 인사 중에 ‘좋은 자리에 있을 때 잘 부탁 합니다’라는 말이 있다. 요즘은 너무 노골적이다 싶어 자주하지는 않지만 과거 권위주의 시절 많이 듣던 인사말이다. 인사나 재정 등을 손에 쥐고 있는 힘 있는 자리에 오른 사람을 찾아가 머리 숙여 여러모로 잘 봐달라
고은아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대부분이 물건을 펑펑 쓰고 사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늘 부족해 하고 뭔가 새것을 사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강박증이 있는 것처럼 마트에 가서 카트 가득 물건을 담는다. 호주 사람들은 쓰지도 않을 물건을 사는 데만 1년에 12조 5000억 원을 허비한다고 한다. 북미지역에서 사용하는 물건의 9
화악리 묘역 앞에 있는 재실 경모제 충남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에는 고려 후기부터 조선 전기까지의 여산송씨 정가공파 묘역이 있다. 여산송씨는 고려 후기부터 조선 전기까지 연산면 화악리에 입향해 연산 지역에서 토착 세력으로서의 세력을 확대해 나갔다.여산송씨 가문이 번성한 시기는 4세손 송송례(宋松禮)대에 와서이다. 여산송씨는 조선시대 영의정 1명과 좌의정 1명
김준호 대전 휴소아청소년정신과 원장 한 달 뒤면 새 학년이 시작되는 요즈음 소아·청소년 전문 정신과에 내원하는 환자 중 약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질병은 뭐니 뭐니 해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다. 소아·청소년의 약 10%가 이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다.자녀의 손을 잡고 내원한 보호자는 &lsquo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와 해양수산부(해수부)를 세종시에 둬야 한다는 주장이 고조되고 있다. 세종시정상추진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는 그제 대전시청에서 긴급좌담회를 열고 미래부와 해수부는 계획대로 세종시에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우선, 미래부와 해수부의 세종시 입지는 행정의 효율성 제고라는 측면에서 당연하다고 본다. 미래부의 경우 국
이완순 시인·소설가 사정기관이 갑자기 바빠졌다. 감사원, 국세청, 공정위, 검찰의 마술이 시작되었다. 조직을 살리기 위한 충성경쟁인가? 재빠른 변신에 당황하는 국민이 많다.감사원이 4대강 사업 감사결과를 총체적 부실로 발표했다. 2012년 5월에서 9월까지 실시한 감사 결과를 2013년 1월 17일에 발표한 것을 두고도 해석이 분분하다. 지금까
먹는 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가 물이 없이는 살 수 없다. 그 물이 오염됐다면 건강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것은 상식 중의 상식이다. 좋은 물을 마시면 건강해진다는 여러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그래서 물은 생명이라고 불릴 정도다.특히 한창 커나가는 어린 학생들이 마시는 물은 더욱 중요하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이상진 논산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식품의 미국내 진출을 위한 단초가 마련됐다.논산시가 미국내 대형 유통업체인 H-마트와 농식품 수출 유통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협약체결로 논산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식품들이 앞으로 미국 내로 수출되게 되면 교민들은 현지에서 논산 우수 농식품들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된다.게다가 지역 내 농식품의 대미 수출
윤승원 수필가·논설위원 연암 박지원의 서간집 ‘고추장 작은 단지를 보내니’를 흥미롭게 읽었다. 그의 아들 박종채가 쓴 ‘나의 아버지 박지원’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면 연암의 인간적인 체취가 더욱 진하게 느껴진다.‘연암선생 서간첩(燕岩先生 書簡帖)’은 한글세대에게는 쉽게 접근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