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규 교통안전공단 중부지역본부 과장 많은 운전자들이 겨울철에 눈길운전을 상당히 두려워하고 실제로도 눈길운전은 상당히 위험하다. 그런데 자신의 자동차가 스노우타이어를 장착했다는 사실을 믿고 평상시와 같이 운전한다면 그것은 커다란 착각이다. 지난 2010년 12월 13일 새벽 5시경 상주-청원간 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전도되면서 4중 추돌로
박상배 세종엠앤씨 대표이사 2010년 우리나라 서점가를 강타한 미국 하버드대학의 정치철학교수인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란 책에는 그 첫머리에 가격폭리논쟁을 다루고 있다. 2004년 미국 플로리다를 강타한 허리케인의 여파로 무너진 지역의 복구과정에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속에, 전기요금, 대피숙박비, 지
‘아저씨, 이것 고장이 나 작동이 안 되네요. 물려주세요.’ ‘교환은 돼도 물리는 것은 안 된다고 말했잖아요.’큰마음 먹고 산 물건이 불량이거나 마음에 들지 않아 돈으로 돌려받거나 바꾼 물건을 다시 돌려받고 싶을 때 우리는 ‘물린다’라고 한다. 그러나 이때 사용하는 바른말은 ‘무르다
경애아빠이제 몇일 있으면 구정이네요. 당신의 아들 영선이가 휴가를 나왔네요. 다행히 아들 절은 받을 수 있겠네요. 참마음이 답답하고 무어라 말할 수 없는 그리움과 허전함이 마음을 슬프게 하네요. 초하룻날 당신 큰 딸도 온다네. 당신이 살아있다면 좋아했을 텐데. 경주는 올 수 있을런지… 이번에는 아이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일 수 있음 좋으련만. 아
사건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가 ‘안타깝다’는 말도 부족해 ‘가슴이 먹먹하다’는 표현을 쓰는 일이 잦다. 그만큼 우리사회의 안전망이 허술하여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말해 준다. 언제 또 다시 유사한 참변을 당하게 될지 모르는 불안한 사회구조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새벽 빈집서
박상언 대전문화재단 대표 장면 1. 공공재원 지원을 위한 심의회의. 위원 7명은 먼저 신청서들을 살핀다. 이어 벌어지는 토론에서는 전원 합의로 쉽게 결정되는 것들도 있지만 아닌 것들도 많다. 몇몇 사업들은 더 많은 위원들이 속으로는 반대함에도 한두 위원의 강력한 지지 발언에 눌려 결국 선정된다. 지원을 주장한 소수 위원들은 사계의 실력자이다. 다른 위원들도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걱정스러운 시각이 커지고 있다. 그가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참신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는데 있어서는 무난한 인물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특히 신체적인 장애를 극복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라는데 초점을 맞춰 온정적인 평가가 쏟아졌다.그러나 내정 초기의 우호적인 평가와는 달리, 갖가지 걱정과 의혹을 살
강흥식 삼천중학교 교장 2013년 계사년 뱀의 해가 밝았다. 뱀은 자라며 허물을 벗고 다시 소생해 새로운 힘을 갖는 습성으로 치유(治癒)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뱀의 해를 맞아 교육 현장은 교육 본질에서 벗어난 허물을 말끔히 벗고 모두가 행복한 교육이 펼쳐지길 소망한다.그동안 우리나라는 뜨거운 교육열을 연료로 역동적인 사회를 구현했고, 성장한 사회는 교육열을
황선호 경제학 박사 한 때 아시아의 4마리 용으로 분류돼 세계가 놀랄 경제성장을 이뤘던 대한민국. 연평균 10% 안팎의 무서운 경제 성장을 이루던 대한민국은 지난해 성장률 2.0%를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국경제를 폭격한 2009년에 0.3%를 기록했던 것을 제외하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 4/4분기 증가
길 공 섭 대전시문화원연합회장· 사진 작가 우리는 감성(感性)이 풍부한 민족이며, 감동을 받으면 그 기쁨을 가감 없이 표현하는 정이 많은 민족이다. 또 그 흥을 몸짓으로 덩실덩실 춤추며 박수치고 함께 즐기는 어울림문화에 익숙한 배달의 민족이다.배달의 민족의 어원은 원래 단군 조선 이래의 고구려말 ‘밝달(빛의 산)’에서 유래
한탕주의에 길들은 조급함이 대학에서 묻지마 식 학과 통·폐합으로 나타나고 있다. 모 대학에서는 한 학생이 재학 중에 학과 명칭이 세 번이나 변경되는 한심한 일도 벌어져 학생들의 전공 정체성을 흔들어놓았다. 대학의 생존과 시대적 흐름이라는 맥락에서 대학 내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고 하지만 서둘러서 급하게 하는 것은 또 따른 혼란과 피해가 예상된다.
김장식 편집국장 우리는 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그곳이 어디든 성공이라는 목표를 위해 쉼 없이 달려가는 게 우리네 인간들의 삶이다.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성공적인 삶을 일구려는 노력은 눈물겹기까지 하다. 기업의 ceo나 국가를 운영하는 위정자들도 다를 바 없다. 기업의 성공을 위해,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심초사하면서 고단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
최성아 법무법인 내일 변호사 박근혜 당선자의 새 정부가 성공적으로 국정을 운영해 ‘국민이 행복한 100% 대한민국’을 만들기를 바라는 국민의 기대가 매우 크다. 박근혜 정부가 이러한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이전 정부의 정책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다.소통이 가장 큰 문제다. 이명박 정부는 독단적인 정책결정이 굉장히
심은석 세종경찰서장 새해의 시작이 춥다. 연일 계속된 눈과 찬바람이 매섭다. 추운 날에는 나보다 더 추운 사람을 생각해야 할 텐데, 문풍지 사이로 밤새도록 찬 공기가 휘돌던 어린 날들이 생각난다.지난 한 해 동안 학교폭력이나 문제가 있어 경찰과 상담기관이 확인한 학생은 70여 명, 대부분 사소한 다툼이나 친구들과의 불화로 신고되거나 문제가 되는 경우가 대부
이완순 시인·소설가 세대갈등은 5년 전의 현상이고 지금부터 5년은 세대전쟁이 될 것이라고 한다. 18대 대통령선거가 박빙의 승부였던 만큼 패배에 대한 상실감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날이 갈수록 심화되는 세대갈등이 너무 걱정스러워 잠이 오지 않는다. 일본과 미국의 파렴치한 양적완화정책으로 가뜩이나 세계경제의 몰락이
송복산 묘역 재궁동(齋宮洞)은 송복산의 둘째아들 송찬(宋瓚)이 1456년(세조2) 단종이 폐위되고 사사되자, 관직을 버리고 이곳에 초려(草廬, 오두막집)를 짓고 문과 창을 북쪽으로 향하여 단종을 잊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내어 당시사람들이 과천처사(果川處士)라 불렀다.그는 생육신 이맹전과 친하여 경상도 선산의 금오산에 은거하자 여산송씨 문중에서 초려를 개축해
검찰이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NLL(서해 북방한계선) 대화록’ 발췌본을 열람함에 따라 두 정상의 실제 대화내용이 밝혀질 지 주목된다. 또한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정치권에 파장이 일 가능성도 있다. 문제의 대화록은 지난해 대선의 판세를 흔들 만큼 중대 사안 중 하나였다.검찰은 지난해
교육전문직 시험유출 사건으로 충남도교육청이 어수선한 분위기다. 경찰의 시험유출과 관련한 인사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직원들은 일손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고강도 자체 감사가 진행 중이고 경찰 조사가 마무리되면 교육과학기술부의 감사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수사에 감사까지 장
이상진 26일 대토론회에 참석해야 하는 논산시 공무원들은 벌써부터 부담스럽다.하루 종일 한 장소에서 앉아 있는 것은 그런대로 참을 수 있다.하지만 1000여 명 가까이되는 전체 직원과 외부인사들까지 참석하는 자리에서 토론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 여간 부담이 되는 게 아니다.언변이라도 좋고 임기응변에 능하다면 그런대로 토론회가 덜 부담스럽
정부와 지자체는 공익목적의 사업을 영위하는 비영리 민간단체에 사업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관련법령과 조례는 사회단체에 지원되는 사업보조금은 직접 사업비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범위를 제한했다.이는 사회단체가 자부담 예산을 출연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공익목적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일테면 상근직원의 인건비, 사무실 임대료, 전기세와 전화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