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용철 목사 지난해 노숙인 복지법이 시행되면서 올해 벧엘의집에는 상담원, 영양사, 관리원 등 일꾼들이 충원돼 새로운 벧엘을 향한 희망찬 출발을 하고 있다. 새로운 일꾼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한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건물관리원인 황 모 씨다. 그는 올해 40대의 청년(?)으로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설비기술자로 열심히 일해 어느 정도 돈을 모아 장사를 하
현 정부 들어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대기업보다 일은 더 많이 하면서도 임금은 더 적게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 자료를 보면 작년 3분기 중소제조업의 1인당 월평균 임금은 268만 3170원으로 대기업 516만 6133원의 51.94%에 불과했다. 임금격차가 현 정부 들어 4.01%포인트나 벌어졌다.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임금수준은 국내 제조업 근로자 전
강성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부조직개편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하면서 충청민의 눈과 귀는 이제 새 정부 내각에 충청인사로 누가 입각하느냐에 쏠리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철통보완’ 탓에 하마평만 무성하면서도 그 하마평에 충청인사는 눈씻고 봐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에서도 충청인사가 &
Q.만 75세 이상 부분틀니 보험적용이 2013년 7월부터 시행된다는 정보를 들었는데, 왜 완전틀니보다 늦게 적용되는 건가요?A.건강보험 재정을 감안해 2012년 7월 완전틀니에 대해 먼저 급여를 실시하고, 2013년 7월 부분틀니에 대해 급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치아가 남아있는 어르신보다는 완전 무치악 어르신이 음식을 섭취하는데 더 어려움을 겪고
Q. 지난해까지는 매출액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올해에는 매출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런데 매입세금계산서 받는 것을 미처 신경쓰지 못해서 부가가치세를 많이 부담하게 되었습니다. 부랴부랴 매입 거래처에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줄 것을 요구하였는데 10일이 지나서 않된다고 합니다. 부가가치세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A.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를 하는 달입니다.
선오 만불선원 주지 연초부터 퍼붓기 시작한 폭설로 온 산하가 하얗게 뒤덮였다. 남녘의 양지바른 곳은 그나마 눈이 녹아 따스하다. 그러나 대전 곳곳의 보도와 뒷골목은 빙판길이다. 설상가상 혹한도 계속되며 모두가 살얼음판 걷듯 하고 다닌다. 농촌은 눈폭탄을 맞아 하우스가 무너지고 채소값은 치솟고 있다. 가축들도 추위에 못견뎌 얼어죽고, 전기세는 또 오른다고 들
정하성 평택대학교교수 (사)청소년지도연구원장 소통과 화합의 시대를 맞게 될 박근혜 정부는 정권인수를 하면서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우선사업을 추진해야한다. 빈민의 생존권, 후진지역의 개발, 동서지역의 이견(異見), 국가의 장래를 위한 당면과제 등을 추진하는 것이 우선이다. 제18대대통령 취임식이 앞으로 40일 남았다. 그동안 인수위원회는 선거공약이행
전 성 우 한남대학교 홍보팀장 전 한국일보 기자 싸이(유투브 조회수), 간 기증자, Wi-Fi, 모바일뱅킹, 남성화장품, 성형, 대학진학률, 노동시간, 증류주(소주) 소비, 항생재 소비, 이혼율, 자살률, 청소년 불행지수…….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을 도달한 것들이다. 한두 가지를 빼고는 명예롭지 못한 훈장들이다. 특히 이혼율,
이성국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창의미래연구소 전문위원 30여 년 전 12월 어느 겨울날, 처음 대전역에서 가족과 함께 택시를 타면서 기사에게 “유성 대덕연구단지 가실 수 있어요” 라고 물었다. 그런데 기사 아저씨는 아무 말이 없었다. 다시 물었다. “요금을 추가로 더 드릴께요.” 그러자 기사 아저씨는 못내 “
새해를 맞으면서 각종 물가가 하늘 모르게 치솟고 있다. 밀가루 등 주요 식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빵과 과자류를 비롯해 된장과 고추장 등 가공식품들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대규모 식품업체들은 두부나 콩나물은 물론 올리브유 등 거의 모든 식료품 가격을 경쟁이나 하듯이 올려 받겠다고 발표했다.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는 소주 값도 이미 하이트 진로가 8%이상 가격
올해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기준이 완화되면서 대전지역 기초생활수급자는 900명이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대전시 관련 예산도 1319억 3800만 원으로 11% 증액된다. 기초수급자가 늘게 되는 것은 복지정책의 확대에 따른 것으로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복지혜택을 받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받고, 정작 받아야 할 사람들은 받지 못하는 주먹구구 식 복지행정
김인수 부여군은 2012년 기준 농업과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체 세대와 인구수가 30%에 달할 정도로 절대 다수를 점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도(農都)이다. 이러한 가운데 부여군농민회가 군에서는 최초로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을 위한 주민발의 조례운동을 시작했다.조례의 주 내용은 군에서는 기금 100억 원을 조성해 부여8미를 중심으로 부여
이회윤 공공기관이나 일반기업들의 승진인사에 활용되고 있는 다면평가제도가 동료직원 간 경계심과 불신풍조를 만연시키면서 적지 않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다면평가제도는 지난 1940년대 영국 군사정보국에서 첩보원을 선발할 때 처음 활용되기 시작했다가 국내에서는 1997년 당시 해양부수산부가 처음으로 도입해 직원들의 승진인사를 평가하는 잣대
김도운 연초부터 충남경찰이 시끄럽다. 오는 3월부터 전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경찰서 장기근무자 순환근무제’ 도입을 놓고 시행 불가피론을 앞세우는 지방청과 결사반대 의사를 피력하고 있는 일선 경찰관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요즘 충남경찰의 관심사는 순환근무제도에 집중돼 있다.경찰은 지난해 김기용
김형태 한남대 총장 우리는 앞에 전개되는 모든 것을 다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관심 갖고 보는 것만 선택적으로 보게 된다. 세상에 수많은 소리가 공존하지만 내가 들은 내용만 내 기억 속에 들어온다. 있는 그대로 보고 듣는 게 아니라 내 눈과 귀로 걸러서(Filtering) 솎아 낸 것만 보고 듣게 되는 것이다. 이때 여과 장치가 중요하다. 신발 사러 가는
너를 보내며…막상 펜을 들고 나니 무엇을 써야 할지… 그동안 너하고 만나서 한 것이 많았던 것 같은데, 너를 보내면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정작 한 것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너는 뭐 생각나는 것 있냐? 30년 동안 늘 내 곁에서 내가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봐 주었던 네가 나에겐 정말 큰 힘이 되었었는데… 누
‘내포 신도시가 전국 최고의 도시로 성장한다구요?’ ‘맞구요,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 여기로 이사 왔습니다.’흔히 사용하는 말이라 자연스럽게 보이지만 바른말이 아니다. ‘성장한다고요?’와 ‘맞고요, 생각하고’가 바른말이다.‘~구요’는 &lsq
冬至(동지)ㅅ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 내어 春風(춘풍)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얼운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황진이의 시조다. 이 시조가 한시로 번역되기도 했는데 그 예를 들어 보자. 冬之永夜(동지영야) : 겨울의 기나긴 밤 - 신위(申緯)截取冬之 夜半强(절취동지 야반강) : 동짓밤 기나긴 밤, 절반을 끊어내어春風被裏 屈蟠藏(춘풍피이
주영수 교통안전공단 중부지역본부 안전관리처장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사람과 자동차 모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겨울에는 눈이 내리거나 빙판길로 인해 보행에 지장을 주는 날이 많기 때문에 보행 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교통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경제활동을 위해 길을 걸을 때, 추운 나머지 교통상황을 정확히 관찰하지 않고 서두르는 경
오용균 사단법인 모두사랑 대표이사 한국인은 인정이 많은 민족성을 갖고 있어 자랑스러울 때가 있다. 세계적인 모금단체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유니세프, 굿네이버스 같은 모금운동이 한국에서만큼은 성공하고 있다고 한다. 3개의 모금단체에서 모금된 금액은 지역사회와 장애인·노인·다문화·무료급식소, 기아·질병으로 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