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연구용원자로 ‘하나로’가 ‘또’ 멈췄다. 안전성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더 크게 번진다.원자력연은 지난 6일 하나로가 사전 테스트 일환으로 기동 중에 자동 정지돼 현재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하나로는 정식 가동 전 실시해야 하는 종합성능시험을 지난 3일부터 수행하고 있으며 6일 새벽 2시 20분경 원자로 자동 정지가 발생했다. 원자력연은 실험설비인 냉중성자(Cold Neutron) 계통의 오류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상세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현재
국내 연구팀이 해바라기가 빛의 방향으로 배향하는 자연적 현상을 모방한 나노구조체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KAIST는 윤동기 화학과·나노과학기술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나선 나노 구조체를 만드는 액정 물질을 이용해 광결정 필름을 제작하고 이를 이용해 식품이나 약물 등에 함유된 카이랄(같은 화학 분자식으로 됐으나 거울상에 서로 겹쳐질 수 없는 분자 혹은 나노 구조) 물질을 별다른 기기 없이 눈으로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연구팀의 연구를 통해 기존에 제작이 어려웠던 나노미터 크기의 카이랄 광결정 제작에 성공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액
국내 연구진이 군사용 레이더 및 이동통신 기지국에 주로 쓰이는 고출력 전력소자를 국산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로써 외산 장비 의존도를 줄이고 일본 수출 규제 대응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S-대역 200W급 질화갈륨 전력소자’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소자 설계부터 공정은 물론, 측정 및 패키징까지 모두 국내 기술력으로 이룬 성과다. S-대역이란 4㎓ 주파수 대역을 의미한다. 해당 주파수는 주로 레이더 장비와 같은 곳에 많이 사용하며 민간에서는 5G 이동통신, 와이파이, 블루투스 통
국내 연구팀이 초미세먼지 농도 수치의 신뢰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평가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가스분석표준센터 연구팀이 초미세먼지 측정기의 측정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성능평가시스템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의 개발로 그동안 기술이 부재해 평가가 어려웠던 측정기의 핵심 부품, 입경분립장치의 효율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게 됐다. 또 시판 중인 국내·외 초미세먼지 측정기 평가에 활용, 고성능 측정기 국산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초미세먼지는 PM2.5(지름 2.5 마이크로미터)
[KISTI의 과학향기] 두뇌정보를 읽는 컴퓨터인터페이스의 미래는 과연 어떠할까? 사람의 생각과 기분을 디지털로 변환하여 공유할 수 있는 기술이 이미 개발된 가운데, 두뇌컴퓨터인터페이스(Brain Computer Interface)를 사용해 컴퓨터에 인간의 마음을 제한된 용도로 연결이 가능하여 Facebook을 비롯한 다수의 스타트업들이 해당 기술을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현 수준으로는 신체의 움직임이나 감정상태와 같은 수치들을 측정하는 수준으로 두뇌컴퓨터인터페이스가 활용되고 있으나 기기학습 알고리즘의 정교화와 더불어 하드
[KISTI의 과학향기] 구글, 양자컴퓨터 개발에 성공하다 지난 9월 20일, 파이낸셜타임스가 구글이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는 소식을 보도해 파장을 일으켰다. 기사에서는 구글이 ‘시커모어’라는 이름의 양자컴퓨터 칩을 만들었으며, 이에 대한 문건이 미국항공우주국(NASA) 사이트에 게재됐다가 삭제된 상태라고 전했다. 시커모어는 난수(일정한 규칙 없이 임의로 나타나는 수)를 만든 뒤 이 수가 난수가 맞는지를 증명하는 단순한 컴퓨터다.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로는 1만 년 계산해야 풀 수 있는 난수 증명 계산을 시커모어는 단 200
[KISTI의 과학향기] 우리 몸에 생기는 다양한 돌 우리 몸에 돌이 생기면 엄청난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요로결석이 주는 통증은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다고 한다. 이쯤 되면 궁금하다. 우리 몸에서 돌은 어디에 생기며 왜 생기는 걸까? 얼굴에도 돌이 생긴다얼굴에는 눈과 코, 입 안쪽에 돌이 생긴다. 눈은 눈꺼풀 속에 생기는데, 건조하거나 염증이 생기면 눈을 보호하는 점액질이 결막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딱딱하게 돌처럼 굳어진다. 이런 결막결석은 최근 들어 20~30대 여성에게 자주 발견된다. 원인은 짙은 눈화장으로 미세한 화장품
[KISTI의 과학향기] 허세 부리는 타짜 컴퓨터? AI의 끝없는 진화 1복잡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하고인간의 도움 없이 각종 차나 장비를 운전한다.면접이나 서류심사 등의 작업도 어렵지 않다. AI가 똑똑해지면서 그 활용 범위가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2이러한 AI의 진화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최근 학계에 보고된 흥미로운 사례를 알아보면서AI의 현재와 미래를 예측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3최근 네이처지에서는물리 법칙을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 신경망이 소개됐다. 일명 코페르니쿠스 AI다. 4취리히 연방 공대(
[KISTI의 과학향기] 인공지능을 통한 속도위반감식 기능 제고 프랑스의 위반행위 및 벌금지불 시스템 자동화를 담당하는 기관에 따르면, 속도위반 단속카메라의 오작동으로 인해 벌금통지에 오류가 빈번하게 생기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동 기관에 따르면, 통지 내역에 적시된 도로에서 속도위반이 없었음에도 벌금통지가 날아와 재조사를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는 속도위반 감시카메라에 인공지능 기능을 도입하여, 감식 기능을 제고하기에 나섰다. 인공지능이 도입된 감시카메라는 속도에 의한 단순 촬영을 시행하는 기
KAIST 연구팀이 국내 물리학에서 흔하지 않은 이론적 발견과 증명을 이뤄냈다.KAIST는 이성빈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두 겹으로 비스듬하게 겹쳐 있는 뒤틀린 이중 층 그래핀(탄소 원자 한 겹으로 이루어진 벌집격자 구조의 이차원 물질)의 나노 물결무늬에서 새로운 고차-위상학적 양자 상태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이론적으로 규명했다고 4일 밝혔다.나노 물결무늬는 대칭 이동성을 가져 그래핀의 전자 구조를 매우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최근까지 각도에 따른 이중층 그래핀의 전자 구조 변화를 설명하기 위한 이론 연구들이 계속되고 있
과학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복합 과학문화 공간이 기초과학연구원(IBS)에 문을 연다.IBS는 오는 10일 IBS 과학문화센터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센터는 연면적 6914㎡의 총 3층으로 구성됐으며 각 층별엔 주제에 맞는 시설들이 자리 잡았다. 구체적으로 1층은 과학도서관, 전시관과 IBS 홍보관, 2층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강당과 컨퍼런스룸이 있으며 3층엔 편의·휴게 공간인 사이언스 라운지가 자리한다.과학도서관은 교양과학 분양 원서 등을 포함해 2만여 권이 소장됐으며 Nature, Science, Cel
KAIST가 내년부터 3개(부산, 전북, 경북 구미) 국립공고에서 인공지능(AI)과 연계한 특화교육 프로그램을 전국에서 최초로 운영한다.KAIST는 각 국립공고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교육과정 기획부터 교사·학생 대상 교육, 학생 현장실습·견학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각 학교가 세부 교육과정을 수립하는 단계부터 참여토록 하고 교사·학생 대상으로 AI 전반에 대한 특강, 특화 분야별 세부기술에 대한 교육 등을 실시한다.또 학생의 현장실습·견학을 위해 국내외 현장실습 우수기업 추천연계, 대학 내 관련 연구실 탐방 등도 지원한다.
한국화학연구원 신종바이러스융합연구단(CEVI)은 6일 화학연에서 UAE 중앙수의학연구소(CVRL)와 공동으로 메르스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심포지엄은 ‘한국과 중동의 메르스 연구개발 최신 동향’을 주제로 기조강연, 메르스 진단, 메르스 백신, 메르스 치료제 연구 세션 등으로 열린다.기조강연엔 울리치 베르너리 CVRL 박사의 ‘중동 지역의 메르스 발생 현황’, 김연숙 충남대병원 교수의 ‘한국의 메르스 발생 임상 특징과 이후 3년간의 면역학적 반응 추적 연구’, 메르스 진단 세션에서는 김승일 CEVI 박사의 ‘감염병 진단을 위한
국내 연구진이 위성 신호를 필요한 곳에 능동적으로 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기술보다 통신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관련 산업과 기술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수요에 따라 위성 자원을 가변 할당할 수 있는 ‘빔 호핑’ 기술을 활용한 위성통신 모뎀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특정 지역에 고정적으로 위성 자원을 할당하는 기존 위성통신의 경우, 통신 수요가 거의 없는 넓은 바다나 영공에도 동일하게 신호를 보내야 했다. 반대로 트래픽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라도 추가 자원 할당이 불가능해 통신 효율성이 떨
한국한의학연구원은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에 선정돼 약용 생물자원 데이터 개방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일 밝혔다.사업은 공공과 민간의 협업을 통해 빅데이터 플랫폼과 센터를 구축하고 데이터 축적·유통을 활성화해 데이터 거래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골자다.한의학연은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를 주제로 한국임업진흥원의 산림 플랫폼 내 최종 센터로 선정됐고 센터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하는 약재 500여 종의 유용성과 바이오 연계 정보 등을 빅데이터로 구축, 산림 플랫폼에 공개할 예정이다.또 의료, 바이
김승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부원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바이오나노융합기술작업반(BNCT) 부의장으로 선출됐다.BNCT는 OECD 과학기술정책위원회 산하 작업반의 하나로 생명공학과 나노기술, 융합기술에 관한 사업을 추진하며, 의장단은 작업반 활동을 사전심의하고 조정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김 부원장이 BNCT의 부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지난 2015년 제1차 총회에서 최용경 생명연 박사가 초대 부의장으로 선출된 후 내년 10차까지 연속적으로 부의장에 지명된 성과로서, 글로벌 바이오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무정자증의 아버지를 체세포 복제한 멸종 위기 토종 단모종(짧은 털) 바둑이 삽살개가 자연 번식으로 2세를 얻어 대를 잇는 데 성공했다. 바둑이 삽살개는 일제의 박멸정책으로 사라지면서 조선 시대 그림 속에서나 볼 수 있었으나 지난 2017년 체세포 복제로 복원에 성공한 토종개이며 이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견종 복원' 사례로 평가받는다.김민규 충남대 교수팀과 (재)한국삽살개재단으로 구성된 단모종 바둑이삽살개 보존 연구팀은 2년 전 체세포 복제로 탄생한 바둑이 삽살개가 7마리의 새끼를 출산해 멸종위기였던 바둑이 삽
KISTI가 3일 대전 본원에서 개최한 ‘슈퍼컴데이’에서 국내 유명 석학들이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을 이용한 실험 성과를 발표한 가운데 대전 지역 연구진들의 성과도 눈부시다.슈퍼컴데이에서 정유성 KAIST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 기술과 슈퍼컴퓨터 활용을 융합해 소재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 역설계 방법을 개발, 4종의 신 물질을 발견했다.주영석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김영태 서울대 의대 흉부외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138개의 폐 선암 사례 전장 유전체 서열 데이터를 분석, 비흡연자한에게 폐암을 일으키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4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Emerging Technology for Life, Our Future’ 를 주제로 2019 KRIBB Annual Conference를 개최한다.컨퍼런스는 바이오경제 시대를 견인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콘텐츠인 바이오 분야 미래 핵심 유망기술에 대해 1년 간 생명연의 우수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성훈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 교수의 강연과 생명연의 국가 바이오 인프라 소개 순으로 진행된다.또 바이오 미래 핵심 유망기술 분야인 유전자 교정 및 치료기술, 줄기세포와 오가노이드
국내 연구진이 버스에 달린 와이파이(Wi-Fi) 속도보다 120배 빠른 차량용 통신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로써 국민들이 원활하게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하며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진정한 초연결 시대를 체감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최근 대전시청 인근에서 시내?고속버스 등 차량용 와이파이 통신시스템을 이용한 시연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공공 와이파이는 최근 이동통신사들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대도시 등에서는 버스에서도 공공와이파이 시범 서비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