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권 기자 여성의 날, 미투(#Mee Too) 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여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까지 벼랑으로 몰았다. 미투로 인한 ‘블랙홀’이 전국을 삼키고 있다.‘여성의 존재감’이란 역설적 표현. 세종시도 ‘미투’ 영향권에 근접한 걸까.지난 8일 두 여성이 세종시
이회윤 기자 예산군 신청사 현관 로비에서 오카리나와 하모니카가 뿜어내는 화음을 타고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발라드풍의 경음악이 막 점심식사를 끝내고 청 내로 들어오는 공무원들의 발길을 머물게 했다.지난 21일 오후 12시 30분. 이 고장 출신의 길병권씨가 이끄는 ‘오카랑 하모랑’ 공연팀이 점심시간의 막간을 이용해 신청사 1층 로비에
강선영 기자 모두들 강 건너 불구경이다. 이 지역에 수장이 없다는 이유로, 오는 6월 지방선거만 끝나면 모든 일이 다 해결될 것처럼 모두들 수수방관하고 있다. 다름 아닌 최근 채용·심사비리 등 논란의 중심에서 질타를 받고 있는 시 산하 출자출연기관을 두고 한 말이다. 누구하나 잘못을 인정하고 쇄신을 외치는 이 하나 없다. 선거만 끝나면 다
이쯤 되면 ‘공공의 적’이라고 할 만하다. 지역의 대표 문화예술기관이라는 대전문화재단이 각종 구설과 논란에 대처하는 태도를 보면, 그리 과한 말도 아니다. 문화재단은 현재 재단의 발전을 위해 여기저기서 던진 뼈아픈 직언을 애써 무시하고 눈과 귀를 닫고 있다. 스스로 고립 신세를 자처하고 있다.지난 2016년 이춘아호가 출항하고 지금까지
윤기창 기자 6·13지방선거가 1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서산, 태안은 불법선거지역 오명을 어떻게 씻나가 관건이다.이 지역은 과거 기초단체장과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당선무효형이 선고돼 직위를 상실한 곳이기 때문이다.특히 지난 6·4 지방선거에서는 주민들은 공명선거로 불법선거지역 오명을 씻자는 분위기를 확산시켰지만 정
서중권 기자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행정기능 중심의 자족도시,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쾌적한 친환경도시… 인간존중도시를 만들겠다.”중앙집권적 사회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대한민국역사의 한 획을 긋는 행복도시 건설 기공식 자리다.지난 2007년 7월 20일 오전 10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
실생활에 널리 퍼져있는 경제용어가 있다. 남의 돈을 빌려다 투자해 이익을 내는 ‘레버리지’(Leverage)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타인 자본을 지렛대 삼아 더 큰 수익률을 올리고 싶어 하는 심리가 깔려있다. 과거 ‘부동산 불패신화’를 떠받친 것도 땅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 아래 무리하게 빚을 내 땅을 사들이고 되팔아
황선봉 예산군수 황선봉 예산군수가 지난 2014년 민선6기 예산군호(號)를 출범시키면서 취임 일성으로 내뱉은 ‘섬김 행정’이 4년여의 임기 동안 군민과 공직사회와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 최초 군주혁명가로 알려진 조선조 22대 임금인 정조이산어록에 보면 임금으로써 반드시 이행해야 할 18가지의
서산시청 앞 1호 광장 인도를 점거한 천막농성장은 하루 빨리 자진철거 하는 게 최선이다.영판 볼썽도 사납고 불법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기 때문이다.벌써 50여일 째다. 이제는 자진철거 할 때가 됐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서산시 자원회수시설의 입지를 양대동으로 확정 고시한 ‘서산시를 박살내자’ 천막에는 이렇게 써 놨다.
윤기창 기자 서산시민들이 구본풍 부시장에 거는 기대는 슈퍼문(super moon)만큼 크다. ‘행정의 달인’ 이완섭 시장의 부름을 받은 유능한 재원이기 때문이다.슈퍼문은 지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보름달이다. 달이 지구에 최대한 가까이 가왔을 때 뜨는 달이다. 크기나 밝기는 일반 보름달보다 14%가량 더 크고 30% 정도 더 밝
▲ 윤기창 기자 집안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이뤄진다.이는 명심보감(明心寶鑑) 치가(治家)편에 나오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의 가르침이다.이를 확대해석하면 시민이 화목해야 시정이 잘 된다고 해도 틀린 건 아니리라 본다. 즉 시화만사성(市和萬事成)이다.기자는 요즘 며칠 동안 서산시민의 화목한 모습을 보면서 서산시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윤기창 기자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우리 인간들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만남의 중요성을 강조한 경우는 너무나 많다.부모와 자식의 만남, 부부지간, 스승과 제자, 친구, 선·후배, 이웃의 만남까지 어느 것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만남은 없다.그러면 만남이 왜 이토록 중요한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다 안다.하지만 이러한 만남은 우연히 이뤄지는
지역의 많은 문화예술인들을 만나면 하나같이 예술로만 평가받고 싶은데 세상이 그다지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하는 일이 많다. 현실의 생계 문제와 맞물려 사회로는 경제, 정치, 행정편의주의에 사로잡힌 문화예술 세계에서의 순수성은 사라진 지 오래라는 거다. 이들 앞에서 문제를 듣고 있노라면 대화의 끝엔 ‘그래도 희망이 있겠지’라고 생각하지만 늘 하소연을 듣다 끝이 나곤 한다. 여느 해보다 말도 많고 탈 많았던 2017년의 질곡을 넘어 새해 첫 태양이 밝아왔지만 맘 놓고 관객과 마주하며 신명난 무대 한 번 만드는 게, 시선에 구애
강성대 기자 충남 내 유일한 공항인 서산비행장이 드디어 비상을 위한 날갯짓을 시작했다. 서산 해미비행장 11.9㎢에 민항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다. 때를 맞춰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한 충청 지역 자치단체와 정치권, 지역 경제계가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 K) 항공면허 승인을 촉구하고
친근한 산봉우리, 남쪽방향 좌측엔 금강줄기가 굽이굽이 거칠 것 없다. 한 가운데 호수공원은 구름바다를 손짓한다.서쪽엔 용틀임하는 자태의 세종정부청사, 국무총리 공관은 손에 닿을 듯 눈앞에 머문다.붉은 해의 장엄한 일출. 휘감긴 안개 속에 파고든 한 줌의 빛은 도심 속의 오로라를 연출한다. 자연과 어우러진 수채화의 걸작, 삶의 에너지가 무한 솟는 곳 전월산이
이건용 기자 ‘궁즉변(窮卽變), 변즉통(變卽通), 통즉구(通卽久)’.주역에 나오는 이 말은 ‘궁극에 가면 변하게 되고, 변하는 것은 이치에 따르는 것이며, 이치를 따르는 것이 곧 오래 지속되는 길’이라는 뜻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수적이다.변화하지 않으면 망한다는 위기의식이 기업에만 적용될까?
한장완 금산주재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6일 전국 57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82개 군 중에서 금산군(70위)이 4그룹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금산군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011년 청렴도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지만 2012년 67위로 하락했으나, 심기
김종성 기자 ‘주민 중심의 강정리 문제해결위원회’가 지난 11월 28일 제1차 회의를 거쳐 이달 5일 제2차 회의가 비봉면사무소에서 열렸다.4년여 긴 시간의 숱한 우여곡절 진통 끝에 해결 기미가 보임에도 불구, 강정리 석면·사문석 광산지역 비산먼지로 인한 주민의 환경적 피해로 주민들과 업체 간 대립의 극한 상황을 치닫고
서중권 기자 세종 전월산 자락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을 둘러싼 논쟁이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세종지역 여론의 ‘블랙홀’로 삼킨 논쟁은 정치이슈화의 도화선으로 불붙고 있다, 본질을 왜곡, 호도하는 사태로 시민들의 피로감이 쌓이고 있다,본지는 언론본연에 충실하고 독자들의 부응에 따라 ‘팩트 체크(Fact
이건용 기자 진정한 힘은 강함이 아니라 부드러움에서 나온다. 유능제강(柔能制剛). 부드러운 것이 능히 강한 것을 이긴다.나그네의 옷을 벗기기 위해 해와 바람이 내기를 한다. 강한 바람이 불면 불수록 나그네는 옷을 더 꼭꼭 여민다. 따뜻한 햇살이 나그네를 비춘다. 얼마 후 나그네는 스스로 옷을 벗는다.부드러움은 약자의 특징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