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독일의 국방비 지출 수준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주독 미군을 2만5000명으로 줄이겠다고 감축을 공식화했다.이는 독일의 군사비 지출 분담에 대한 불만이 작용한 것이어서 현재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는 주한미군에도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독일에 주둔한 미군의 수를 2만5000명으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독일 주둔 미군 감축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베이징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은 "중요한 사건"이라면서 원인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50일 동안 별다른 지역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다가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은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베이징은 대도시이고 잘 연계된 도시라는 점에서 우려된다면서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성공적인 통제 능력을 보여
세계적 팝스타 비욘세가 검찰에 공개서한을 보내며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 운동에 적극 가세했다.비욘세는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흑인 여성 브레오나 테일러의 사건에 관해 정의가 실현돼야 한다며 검찰에 공개서한을 보냈다.14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비욘세는 이날 대니얼 캐머린 켄터키주 검찰총장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브레오나 테일러’ 사건에서 경찰의 가혹행위에 관한 엄밀한 수사를 통해 흑인 여성들의 삶의 가치를 증명해달라고 촉구했다. 루이빌에 거주하던 26세 흑인 여
주한 미국대사관에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란 대형 배너가 걸렸다.주한 미국대사관은 지난 13일 트위터에 배너 사진과 함께 "미국민들의 비통함을 함께 나누고 있으며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배너는 인종 차별과 경찰 만행에 대한 항의이며 더욱더 포용력 있고 정당한 사회를 향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도 이날 트위터에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1963년 아메리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을 찾았다가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잇따라 노출하면서 어디 아픈 것 아니냐는 얘기로 트위터가 들썩였다.발단이 된 건 토요일인 13일(현지시간) 웨스트포인트 졸업식 축사를 위해 연단에 올랐을 때다.트럼프 대통령은 미리 준비돼 있던 물컵을 오른손으로 들어 물을 마시려다가 잠시 멈칫하고는 왼손으로 잔을 거들었다. 축사가 끝난 후 연단을 내려가면서 또 한 번 자연스러워 보이지 않는 장면이 연출됐다. 경사가 심해 보이지 않는 계단을 내려가면서 느리게 엉금엉금 걷는 듯한 모습을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7일 만에 다시 발생한 이후 나흘이 채 안 돼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어섰다.지난 14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베이징 코로나19 영도소조는 전날 대책회의를 열어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 신규 확진자 1명을 시작으로 12일에는 확진자 6명이 발생했고 13일에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인 36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어 14일 오전 0∼7시 확진 환자 8명이 추가됐다. 이번 확진자 증가는 모두 베이징 최대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新發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가 코로나19와의 첫 번째 전투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AFP 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국민 담화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도 "바이러스와의 첫 번째 승리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수도 파리를 포함해 프랑스 본토 전역을 15일부터 녹색 안전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도권 지역은 코로나19 주황색 경계지역이어서 야외 테이블 영업만 허용됐다. 프랑스령 마요트섬과 기아나는 코로나19 위험이 여전히
북한 외무성은 12일 남북간 모든 통신 연락 체널을 차단·폐기한 북측에 ‘유감’을 표명한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남한을 질책하라”며 반발했다.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이러한 입장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발언에 관련해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 대답' 형식으로 이뤄졌다. 대변인은 "유엔 사무총장이 진정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면 우리를 향하여 그 무슨 '유감'과 같은 쓸개빠진 타령을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북남합의를 헌신짝처럼 줴버리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상당 기간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연준은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을 0.00~0.25%로 동결했다.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올해뿐만 아니라, 내후년 말까지 2~3년간 초저금리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연준은 FOMC 종료 후 발표한 성명에서 "도전적인 시기에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그동안 해온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준은 또
미국에서 '흑인 사망' 항의 시위 확산으로 인종차별과 연관된 역사적 상징물들이 퇴출당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도 청산 대상이 됐다.AFP통신에 따르면 미 스트리밍서비스 HBO 맥스는 9일(현지시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보유 콘텐츠 목록에서 삭제했다. 이 영화는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8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영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영화로 여겨진다.하지만 최근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인해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남
터키의 유명 요리사 겸 요식 사업가가 SNS에 소 도살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터키의 유명 스테이크 전문점 '누스르 에트'를 운영하는 요식 사업가인 누스레트 괵체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원형 소 도살장에 소들이 빽빽하게 서 있고 그 한 가운데 괵체 자신이 양손을 허리에 올린 채 서 있는 모습이다. 괵체는 이 사진에 "아주 중요한 만남"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그러나 죽음을 앞둔 소 앞에 거만한 자세로 선 괵체의 모습에 '부도덕하고 끔찍하다
최근 미국에서 흑인 사망 항의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에서 한인 노인이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는 인종차별 사건이 벌어졌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이 매체는 재미교포인 피해자의 손녀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할아버지가 지난 9일 버스에서 한국인이라서 폭행을 당해 크게 다쳤다는 내용을 올렸다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멀지 않은 리알토 지역으로 이 노인을 폭행한 사람은 흑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손녀는 트위터에 얼굴에 피멍이 든 할아버지의 사진을 올렸다. 이 트위터를 본 많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이 청와대 핫라인을 포함해 남북간 모든 통신 연락 채널을 완전히 차단·폐기한다고 밝힌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고 유엔이 10일(현지 시각) 밝혔다.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9일 "6월 9일 12시부터 북남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 오던 북남 당국 사이의 통신연락선, 북남 군부 사이의 동서해통신연락선, 북남통신시험연락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통신연락선을 완전 차단·폐기하게 된다"고 보도했으며 북측은 이후 남북간 모든 통신 채널을 끊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
미국 정부가 3가지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자금을 지원하고 핵심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CNN 방송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에 3개 민간 제약사의 실험용 백신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파우치 소장에 따르면 미 정부는 7월에 모더나와, 8월에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와, 9월에 존슨앤드존슨과 각각 시험용 백신에 대한 제3상 임상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3상 임상 시험은 약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샘 브라운백 미국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담당 대사는 10일(현지시간) 종교의 자유라는 문제에 있어 북한은 갈 길이 멀다며 정상국가처럼 행동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브라운백 대사는 이날 '2019 국제종교자유 보고서' 발간에 맞춘 외신기자 브리핑에서 "북한은 갈 길이 멀다. 종교적 박해의 영역에서 아주 공격적이고 지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 주민들이 일정 기간 중국에 머물다가 신앙을 갖게 되고 북한으로 돌아와 강제수용소로 보내지고 목숨을 잃기도 하는 사례를 거론하면서 "우리는 북한이 정상국가처럼 행동하길 요청하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증상이 없는 환자는 다른 사람에게 거의 전염시키지 않는다고 한 발언을 사실상 철회했다고 CNBC 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은 무증상 감염자의 전염에 대해 "정말 복잡한 문제"라면서 "사실 우리는 그에 대한 대답을 아직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8일) 나의 언급은 매우 적은 연구에 관한 것"이라면서 "내가 '매우 희귀하다'고 표현했는데, 이를 무증상 전염이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하다고 말하는 건 오해라고 생각한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아프리카 부룬디의 피에르 은쿠룬지자 대통령이 돌연 사망했다.부룬디 정부가 밝힌 사인은 심장마비다. 하지만 그가 코로나 19에 감염돼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영국 매체 가디언은 "은쿠룬지자 대통령이 코로나 19에 감염돼 사망했다는 의혹이 많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런 의혹은 "코로나19에 걸린 그의 부인이 열흘 전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출국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면서 확산하고 있다. 은쿠룬지자 대통령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조치를 거부하고 스포츠 경기와 대
미국 뉴저지주에서 백인 교통경찰이 비무장 흑인 남성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미 언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달 25일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이어지는 상황과 맞물려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뉴저지주 검찰은 전날 흑인 모리스 고든(28)이 교통경찰의 총격을 받는 장면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10분 분량의 영상을 보면 뉴저지주 교통경찰 랜들 웨첼은 지난달 23일 오전 6시 30분께 가든 스테이트 파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가 흑인 인권운동을 지지하는 이 회사를 비판한 고객에게 "잃어서 행복한 고객"이라고 말했다.베이조스 CEO는 지난 7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데이브란 이름의 고객이 보낸 이메일 내용을 첨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경제매체 CNBC가 지난 8일 보도했다.이 이메일에는 욕설이 포함된 모욕적 발언 및 인종차별적 속어 등과 함께, 인종차별 항의시위에 연대를 표명한 아마존의 결정이 회사를 망칠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베이조스 CEO는 이 이메일에 관해 자신에게 온 "역겹지만 놀랍지는 않은" 이
카자흐스탄은 독립과 동시에 민주주의 국가임을 천명했다.카자흐스탄은 독립 후 30년 동안 정치 구조와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으며 민주주의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법적 기반을 강화시켜 왔다.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2019년 선거 운동에서 "정치의 연속성, 공정성, 지속 가능성”이 정책 운영의 핵심 요소이라고 강조했다.대통령은 이 3가지 원칙을 정치분야와 경제 및 사회분야를 개혁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았다. 임기 첫해부터 정치적 변화를 이끌어 냈으며 민주주의를 성장시키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2020년 5월 25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