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코로나19 감염 위기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332만 명에게 2차 방역지원금으로 1인당 300만 원이 지급된다. 대선 후 2차 추경도 뒤따를 전망이다.국회는 지난 21일 본회의를 열고 16조 9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재석 의원 213인 중 찬성 203인, 반대 1인, 기권 9인이 나왔다. 이날 의결된 추경안은 정부가 제출한 것보다 2조 9000억 원이 순증한 것으로, 소상공인 지원에만 12조 8000억 원이 배정됐다. 그 중 손실보상금 2조 8000억 원은 손실보상률을 기존 80%서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 대전 중구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윤 모(55·여) 씨는 최근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바로 술값 때문이다. 주류 판매가 주 수익원인 호프집 특성상 원가 부담이 커지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소줏값을 올려야 할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손님들의 발길이 끊길까 한숨만 늘고 있다. 그는 “안주보다는 술 위주 장사인데 안줏값을 올려봐야 의미가 크지 않고 술값을 건드리자니 ‘돈독 올랐다’는 쓴소리만 들을 것 같아 쉽게 답을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소줏값 인상발 자영업 경기침체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소주에 이어 아이스크림도 가격이 오른다. 빙그레의 인상 결정이 신호탄이 돼 다른 업체들도 줄줄이 가격 인상 대열에 동참하는 모양새다.원재료 비용 상승에 어쩔 수 없는 처사라는 게 그들의 입장이지만 최근 수년간의 가격 담합으로 과징금을 물게 된 주요 빙과업체들이 기다렸다는 듯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서자 과징금으로 인한 피해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쇄도한다.유통업계에 따르면 해태아이스크림은 지난 12일부터 '부라보콘'의 판매 정책을 바꿔 가격을 1000원으로 고정했다. 기존 가격은 1500원이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니아 간에 전쟁 가능성이 높아지자 충청권 경제계도 빨간불이 켜졌다.러시아는 서구의 소련 국가에 대한 나토 가입이 확장되는 것에 대해서 반감을 갖는다. 반면 미국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과 더불어 돈바스지역에 대한 친러 분리주의 반군과 정부군의 교전에 대해서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외교 태도다. 한국으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다만 러시아와의 갈등은 충청권에도 어려움을 낳는다.일단 러시아는 한국 수출액의 1.6%, 수입액 2.8% 비중을 차지하는 10위 교역대국이다. 문제는 우리가 두 국가의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정부가 사회적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으나 자영업자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영업제한시간이 한 시간 연장됐지만 실질적인 영향이 미흡할 뿐더러 결국 ‘되돌이표’ 조치 아니냐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8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영업시간 제한을 밤 9시에서 10시로 조정하고 기존에 3그룹 시설에만 적용됐던 10시 제한 기준을 모든 시설에 동일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6명 그대로 유지한다.방역패스는 현장의 수용성, 방역상황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이젠 영혼까지 끌어 ‘투자’하는 게 아니라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은행들의 대출금리가 지난해 3분기부터 가파르게 오르다보니 이제는 금리가 무섭게 뛰는 일명 ‘금리발작’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6개월 간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하면서 최소 2%대였던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대 5%까지 뛴 상황이다. 무주택자가 의문의 1승을 거뒀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기준금리가 제로에 가까웠던 2020년에 집을 산 사람들이 2%대 이율의 주담대 3억을 빌렸으면 이자가 130만 원대에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자영업계도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 대출 부담은 둘째 치고 소비 침체 가중으로 매출 회복이 더딜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들은 대출만기 추가 유예 등 금융 지원을 통해 부채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자영업자들의 매출 회복은 더딘 수준에 머물러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숙박·음식업 생산은 2019년 12월(서비스업 생산지수 계절조정지수 기준)의 89.8%, 여가서비스업 생산은 72.8% 수준에 머물렀다. 연말과 올 설 코로나19 재유행 및 오미크론 확산으로 특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내수 침체 장기화에 허덕이는 지역 기업들이 고금리 시대를 앞두고 두려움에 떨고있다. 대출 부담에 더해 글로벌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이라는 삼중고가 겹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금리 상승으로 지역 소비가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현재 중소기업은 은행권 대출의 ‘큰손’이 됐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대출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소기업대출 증가액이 8년 만에 가계대출 증가액을 앞지른 상태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자영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의 대출 규모는 코로나19 시작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한국의 기준금리 줄인상 예고가 충청권 서민경제를 옥죄고 있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대출 제한이 강화돼 자금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시중금리가 계속 오른다면 저신용자부터 도산할 것이라는 게 지역 경제학계의 경고이다.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역별 여신은 대전 61조 8169억 원, 세종 15조 5350억 원, 충남 79조 101억 원에 달한다. 전년보다 각각 9.9% 14.08%, 10.2% 상승했다. 이 중 가계대출은 76조 2649억 원, 주택담보대출은 38조 6515억 원에 달한다.대전의 한 경제학과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새해 한국을 비롯한 각국이 기준금리 줄인상을 예고하면서 충청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 만약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고물가조차 잡지 못할 경우에는 상당한 경제 피해가 찾아올 전망이다. 관련기사ㄴ 지역 中企 “고금리 시대 두렵다”ㄴ 자영업계 “매출회복 더뎌질 것”ㄴ 지역민 “서민경제 더 힘들어진다”각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1년 전부터 예고됐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가 되살아날 경우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시장통화량을 줄이는 긴축이 진행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비 회복이 정점을 찍기 전에 긴축이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지난해 말부터 진행 중인 CJ대한통운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충청권 택배업계서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21일부터는 파업 택배사가 늘어날 예정이라 피해가 확산될 전망이다.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 본부는 지난해 12월 28일부로 파업을 시작했다. CJ대한통운 전체 택배기사 2만 명 중 10% 인 2000여 명이 택배노조원인 가운데 초반엔 1650여 명이 파업에 동참했다. 현재는 450여 명이 배달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달 10일부터는 노조원 200여 명이 본사를 기습 점거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정부 장려금과 비과세 혜택 등을 합쳐 9%대 금리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신청 건수가 5영업일 만에 50만 건을 넘어선 가운데 시중은행들의 고가 상품 프로모션이 도마 위에 올랐다. 상품 취지와는 달리 은행 간 과열 경쟁이 벌어지면서 일각에선 금융당국의 제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청년희망적금은 지난해 총급여 3600만 원 이하인 만 18~34세가 대상이다. 만기는 2년, 가입신청은 오는 21일부터다. 만기까지 납입하는 경우 시중이자에 더해 저축장려금이 추가 지원되며 매월 50만 원 한도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한국인의 식단이 서구화되면서 ‘밥심’이라는 말이 옛말이 된 요즘 농민들이 한숨을 내쉬고 있다. 코로나19로 공공기관 등 납품처가 줄어들고 정부의 쌀 수매 정책으로 인한 원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고충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9kg으로 전년대비 1.4% 감소했다. 1인당 하루 쌀 소비량(평균)은 155.8g으로 역시 전년대비 1.4%(2.2g) 감소했다. 가구부문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역시 56.9kg으로 전년대비 1.4% 줄었고 소비량은 0.8kg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정부가 올들어 고용 회복이 뚜렷하다는 분석을 내놨지만 지역 기업과 자영업자들은 아리송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고용 질이 개선되기보다 주52시간제와 파트직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16일 통계청의 ‘2022년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95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3만 5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우리 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에서 회복할 당시인 2000년 3월(121만1000명) 이후 최고이자, 지난해 3월 이후 11월째 증가세를 지속했다는 게 정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원유값이 고공행진함에 따라 수입물가가 더 치솟고 있어 충청경제가 비상이다. 수입물가를 방어하기 위해 기준금리가 인상될 조짐이라서 지역 중소기업과 자영업계의 영업이익은 축소될 전망이다.국내 원자재 업계에 따르면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해 12월 10일 기준 T당 2625달러에서 지난 11일 3200달러까지 상승했다. 철광석 가격도 같은 기간 T당 108.42달러에서 149.32달러까지 올랐다. 유연탄(연료탄)은 톤당 235.56달러로 6.18% 상승했다. 이 밖에 철광석(1.73%), 구리(1.82%), 아연(0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여야가 지난 14일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을 담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를 합의하지 못한 가운데 추경이 물가상승을 부추길 거라는 경고음이 들린다. 이를 인지한 대전 자영업계도 계절독감 전환에 따른 장사 재개를 더 원하고 있다. 올해 첫 추경안은 소상공인 320만 명 대상 ‘선(先) 300만 원 지원 추경안 처리 후(後) 보완’ 방식이 유력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중재안이다. 이들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법인택시 기사 등 사각지대 취약계층 대상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개인사업자대출을 받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이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옥죄기가 점점 심화되면서 빚투와 영끌을 위한 자금조달창구가 막히자 총량관리에 들어가지 않는 개인사업자대출을 이용하는 꼼수를 부린 거다. 이에 용도 심사와 사후 관리실태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금융감독원의 '국내 시중은행 개인사업자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출건수(계좌수)는 221만 3100건, 대출잔액은 259조 3000억 원에 이른다. 지난 2018년 말 130만 3600건(196조 8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한파와 오미크론 유행 속 기업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전력수요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전의 ‘12월 전력통계월보’와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전력 판매량은 53만 3431GWh(기가와트시)로 전년보다 4.7% 늘었다.현재 연간 전력 판매량은 2019년(-1.1%)에 이어 2020년(-2.2%)까지 2년 연속 역성장한 바 있다. 지난해 전력 판매실적을 용도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용은 1년 전보다 4.5% 증가한 29만 1333GWh를 기록했다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정부가 소상공인 플러스 지원을 늘렸으나 소상공인들의 반응은 차갑다. 이미 빚더미에 앉은 이들이 많은 만큼 대출 지원보다는 제대로 된 손실보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이유에서다.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초저금리 정책자금인 ‘희망플러스 특례보증’으로 10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에서는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신청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취급하는 은행을 확대하고 신청 5부제를 해제해 날짜에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도록 개선했다.희망플러스 특례보증은 '방역지원금'을 받은 중신용 소상공인에게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여야가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을 담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가 14일 불발되면서 대전 자영업계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피해 보상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생존 여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서다. 이들은 빠른 추경 처리와 후속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정부는 새해 첫 추경을 통해 소상공인 320만 명에게 1인당 300만 원씩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위에서 합의한 대로 1000만 원까지 상향할 것을 요구 중이다.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500만 원으로 물러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