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2020년 대전 문화예술은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언택트(Untact)’ 기지를 십분 발휘하며 험난한 감염병의 파고를 넘고 있는 시민의 일상에 희망을 전했다. 그러나 아쉬움도 남는다. 문화예술의 감동은 결국 현장에 있는 법이기 때문이다. 문화예술은 어느 곳이 됐든 사람을 만나고 상호 감정의 교감이 있을 때라야 비로소 진짜 존재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감염병 위기 속에서 보낸 지난 1년이 주는 교훈은 ‘문화예술은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살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편집자◆ 상생 위한 도전과 희망…대전예술의전
매년 한해의 끝과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이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이벤트들이 진행되고 있다.‘카스’는 공식 웹사이트내에서 별도로 개설된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가 해당 페이지에 새해 맞이 한 줄 소원을 남기고 당목 대신 ‘카스’로 종을 친 다음 친구에게 공유하면 참여가 완료된다.‘카스 제야의 종’ 이벤트는 12월 31일부터 1월 4일까지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비알코올 음료 ‘카스 0.0’을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만 19세 이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시민이 행복한 풍요로운 문화도시,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 도시, 포용하고 함께하는 문화유산도시, 여행하기 편리한 스마트 관광도시, 일자리가 늘어나는 첨단 콘텐츠산업 육성은 대전시가 추진하는 문화예술도시의 지향점이다.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겹지만 문화예술이야말로 감염병을 예방할 가장 강력한 백신이다. 2021년 새해 대전 문화예술정책의 방점은 위드(With) 코로나 시대, 문화예술을 통한 일상 회복에 찍혀있다.내년 대전 문화예술 살림살이는 올해보다 74억 원 증액된 2422억 원이다. 시는 문화복지 확대와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한 케이블방송의 역사 인식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갑다. 한 쪽은 역사적 사실을 잘못 확인했고 다른 한쪽은 ‘픽션’을 명목으로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다.고의는 아니었겠으나 결과적으로 의도치 않은 잘못을 저지른 셈인데 역사를 재밌게 다루는 시도야 좋지만 이를 풀어내는 과정에서의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역사를 소재로 한 콘텐츠는 늘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 마련이다. 우리 역사를 거슬러올라 가면 그만큼 흥미로운 소재가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그래서 대중들은 항상 역사 콘텐츠를 둘러싼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이 2021 그랜드시즌 라인업을 공개했다. 새해에는 위드(With)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지역 예술인과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특별기획 등 8개 분야, 69개 작품 100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상반기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국내·지역 아티스트, 하반기엔 해외초청 및 자체제작 공연을 선보인다. 티켓 오픈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작지만 큰 울림이 있는 공연시즌 오프닝으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2월에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3월엔 베이스 연광철이 무대에 오르고 바이올리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문재인 대통령까지 ‘더 위대한 예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보낸 예술인 고용보험이 전격 시행 중인 가운데 지역 문화예술 현장의 분위기는 썩 밝지만은 않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던 문화예술인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긴 하나 소득이 적은 이들이 태반인 현실에서 과연 얼마나 혜택을 누릴 수 있겠냐는 의구심에서다.지난 6월 개정된 고용보험법이 10일부터 시행되면서 문화예술인도 구직·출산 전후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용보험은 예술인 복지법에 따라 문화예술 창작·실연·기술지원 등을 위한 문화예술용역 관련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전지역 문화예술 환경을 진단하고 새로운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대전문화재단은 16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2020년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윤석진 충남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세미나에서 윤종환 대전예총 사무처장은 문화예술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본질적인 대책 수립 필요성을 주장했다. 윤 사무처장은 “코로나19 관련 추경 예산이 편성돼 현장에 지원됐음에도 감염병 장기화로 각종 시책에도 불구하고 문화예술계의 어려움이 여전하다”며 “내년에도 위험 상황이 지속되면 기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준비해야 할 시기를 맞은 지역 문화예술계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올 한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1년 청사진을 그리는 일로 분주하기 때문인데 분위기가 썩 밝지만은 않다. 온 사회를 뒤덮은 코로나19의 위협이 여전해서다.코로나19의 겨울 재유행 예고가 현실화되면서 문화예술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8일을 기점으로 대전 전역에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면서 사실상 올 연말 각종 공연과 전시의 정상적인 운영에 또 다시 제동이 걸린 탓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영 심상찮다는 점에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융·복합이라는 새 흐름을 몰고 왔다. 문화예술도 예외는 아니다. 인공지능(AR)·가상현실(VR) 등의 과학기술을 만나 앞으로 문화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현장의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어서다. 지난 20일 ‘기술입은 문화예술교육-AR로 만나는 나만의 뮤지컬’ 프로그램이 열린 대전 대덕구문예회관을 찾았다.공간과 콘텐츠·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수준 높은 문화예술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6일부터 엿새간 대전 관내 초등학생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친일 행적이 짙은 고(故) 장우성·김은호·김기창이 그린 표준영정이 새겨진 화폐의 도안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들이 제작한 표준영정을 화폐에서 들어낼 움직임을 보이면서다. 그러나 이 작업은 어디까지나 표준영정 지정해제 절차가 마무리돼야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실화까진 적잖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한은이 친일 의혹에 휩싸인 장우성이 그린 충남 아산 현충사의 충무공 이순신 표준영정이 지정해제 될 경우 화폐 도안 변경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지난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단재(丹齋) 신채호에 대한 재조명 움직임이 일었던 지역에서 올해는 포커스를 조선시대 문인 김호연재로 맞추는 모양새다. 대전 대덕구를 중심으로 지역 문화예술계 등 각계에서 다양한 기획콘텐츠들을 선보이면서다.동춘당(同春堂) 송준길의 증손부인 김호연재는 조선 후기 여류문학사의 공백을 메워주는 문인으로 수많은 시를 남겼다. 그의 작품들에선 자유분방함과 섬세한 감수성, 높은 문학적 소양이 돋보인다. 남존여비 사상이 짙은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아녀자로 규범이나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제7대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심규익 전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가 내정된 가운데 지역 문화예술계의 반응이 썩 시원찮다. 수장 공백 상태가 해소되는 것보다 심 내정자를 문화예술 컨트롤타워 격(格)인 문화재단 대표이사로 낙점한 대전시의 선택이 과연 최선이었는지에 대한 의구심에서다.우여곡절 끝에 문화재단을 이끌 새 대표이사가 가려졌지만 지역 문화예술계의 근심은 되레 깊어지는 형국이다. 시는 지난 20일 심 전 교수를 문화재단 대표이사로 내정하면서 “당면해 있는 현안 과제를 원활히 수행하고 소통 능력과 리더십으로 조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근대 역사를 간직한 동구 소제동 철도관사촌 존폐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주축으로 한 시민사회단체가 보존을 촉구하고 나섰다. 기산 정명희 화백 등 지역 인사 101명으로 구성된 대전의 근대건축물을 사랑하는 모임은 13일 철도관사 51호 두충나무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철도관사촌 보존 필요성을 주장했다.소제동 철도관사촌은 대전역 동광장 인근에 1920년대 조성돼 일제강점기 철도 업무 종사자들의 숙소 구역으로 활용됐으며 근대기 건축물의 가치가 고스란히 반영돼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들은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대전에서 전국 최초로 학생문화예술관람비 지원이 추진되는 가운데 여러 방면에서 제안된 방법론을 놓고 본격적인 교통정리 작업이 시작되는 모양새다.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지역 문화예술 현장에서 구체적인 실행 계획 수립을 위해 여러 의견들을 제언하고 있기 때문인데 관건은 문화예술계 생태계를 보완하면서 학생들의 알찬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최상의 비책 찾기에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살리고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적 감수성과 바른 인성을 함양할 학
=21대 국회 첫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친일 의혹이 있는 작가가 그린 표준영정을 빠른 시일 내에 지정 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충청권에서만 충남 아산 현충사를 비롯해 3곳에서 친일 논란에 휩싸인 고(故) 장우성 화백이 그린 표준영정이 확인되는데 문광부는 심의 결과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경기 광명갑)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광부 국정감사에서 친일 논란에 휩싸인 작가들에 의해 그려진 정부 표준영정의 조속한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오랜 시간 공석중인 대전문화재단 새 대표이사가 이달 말 경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공모가 본격화되면서 자천타천 유력한 후보군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역 문화예술계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문화재단은 시민의 창조적 문화예술활동과 재단 발전을 위해 봉사할 3년 임기의 대표이사를 공개 모집한다.공모 접수는 5일부터 오는 12일까지이며 새 대표이사는 14일과 16일 두 차례 별도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 등을 거쳐 빠르면 이달 말경 임명될 예정이다.문화재단의 새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대전 공공문화예술시설이 28일부터 다시 관객을 맞는다.지난 8월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조치를 내린 후로 한 달여 만이다. 재휴관 후 관객과의 만남을 고대해 온 지역 문화예술시설에선 정상화의 기대감과 언제 또다시 문을 닫아야 할 지 모른다는 걱정이 교차하는 분위기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 중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문화예술시설의 운영 재개를 결정했다.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8월 23일부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역학조사 과정에서 서울 국·공립예술단원들의 개인 레슨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창작활동은 장려하되 영리 목적의 활동을 제한한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인데 대전에서도 예술단원들의 개인 레슨은 공공연한 비밀인 탓에 이에 대한 전향적인 논의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공립예술단 소속으로 개인 레슨을 통한 영리를 취하는 것이 온당하냐는 데 있다. 이는 대전에서도 마찬가지다.대전시립예술단 조례 제11조에 따르면 비상임 단원을 제외하곤 단장인 대전시장 승인 없인 다른 직무를 겸임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새 수장 선출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임 대표이사 중도 사퇴 이후 4개월여 만인데 선임 과정 등을 감안하면 문화재단 컨트롤타워 공백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여 지역 문화예술 현장의 불안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문화재단 새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 18일 문화재단 이사회가 열려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임추위 구성을 마무리하면서다. 임추위는 대전시와 문화재단 이사회가 각각 2명, 대전시의회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음악인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자유롭게 창작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지역, 나아가 한국 대중음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대전에도 음악창작소 설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대전 중구 아신극장에서 대흥포럼(의장 문성식) 주관으로 제2회 시민 토론회가 열려 각계 전문가들이 음악창작소를 통한 대전의 음악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음악창작소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난 2014년 서울 마포구에 ‘뮤지스땅스’의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펼쳐지고 있는 지역기반형 사업이다. 국비 10억 원, 지자체 1